우리 사회의 부패 불감증 현상은 너무 심한 것 같다. 부패한 정당보다 무능한 정당이 더 싫다는 여론조사가 이를 증명한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지도자가 없는 탓일 것이다. 그래도 부정과 부패 문제는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위장전입’ 인정이나, 경향신문의 보도로 드러난 이명박의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과다 보유문제가 이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예비후보는 고려대학을 나와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의 신임을 얻은 그는 30대에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사장을 맡았고 이어 그룹의 회장까지 승진했다. 현대 가에서는 왕회장 다음의 실세였다. 건설회사는 정부의 개발정보를 빨리 입수해야 성공한다. 그런 그가 정치에 입문하면서는 정주영과 다른 길을 걸었다. 그 무렵부터 그는 ‘대단한 땅 부자’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지금 땅 문제가 그를 괴롭히고 있다. 그는 당 밖에서 불어온 검증 태풍을 맞고 있다. 하나는 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폭로한 ‘위장 전입’사건이다. 이 후보는 하릴없이 위장전입 사건을 인
봉사(奉仕)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에는 45개의 정가맹단체와 6개의 준가맹단체 등 총 51개의 경기단체들이 가입돼 있다. 이들 가맹단체 임원들은 자신의 역할을 사사로운 개인 욕심이 아닌 ‘단체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몇몇 가맹단체 임원들은 편가르기, 개인의 명예 추구 등 사리사욕에 치우쳐 다른 가맹단체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5일 유령 선수 등록과 예산 횡령, 편파 판정 등의 문제로 도 태권도협회 사무실과 간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장부 등을 확보, 검토작업 중이다. 또 2004년 전국체전 체제비 지급여부를 놓고 지난 3월부터 내홍을 빚기 시작한 도 볼링협회는 현재 임원간 맞고소 사태까지 가는 등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말로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협회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함이라지만 서로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협회는 대회준비와 선수등록 등 모든 업무가 마비 상태다. 결국 도 볼링협회 정상화를 위해 중재에 나섰
수상버스로 시암스퀘어(방콕 중심지)로 놀러갔다. 타고나면 여승무원이 승선료를 받으러 온다. 수상버스에는 ‘Monk’라고 써 놓아 스님들을 위한 입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입석표시라 이상하기도 했지만, 복잡한 배에서 그 정도 배려라도 한 모양이다. 선착장은 네오프라야 강 좌우로 번갈아 마련되어 있어 배는 번갈아 정박하며 오르내렸다. 우기가 지났는데도 강은 흙탕물이다. 시암스퀘어는 마천루로 서울이나 진배없다, 아니 더 하다. * 여행자의 거리 카오싼 로드- 가벼워지고 나른해지고 늘어지고 방콕에 도착해서 여행자 거리로 유명한 카오싼으로 갔다. 숙소는 깨끗하고 밝았다. 네팔에서 지내다 오니 깨끗한 것이 오히려 낯설다. 짐을 부리고 땀을 씻은 뒤에 방콕으로 함께 넘어 온 여학생들이랑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발마사지, 전신마사지인 타이마사지, 오일마사지를 하는 곳이었는데 200~300바트(1바트=26원)면 개운한 전신마사지가 가능하다. 발끝에서 부터 머리까지 주무르고 지압하고 꺾는데 한 시간을 받고나니 몸이 가뿐하다. 태국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씩 경험하게 되는데, 마사지를 받으면서 한 숨 자고 일어나면 여행 피로가 확 풀린다
BDA문제로 공전하던 6자 회담이 4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2.13 베이징 합의에 대한 이행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영변 핵 시설 폐쇄와 대북 중유 5만t 지원 이후 각국이 해야 할 조치들도 집중 협의될 것이다.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북미, 북일 관계가 개선되고 남북관계도 남북 정상이 만나 평화체제와 경제협력을 거론하고, 언젠가는 통일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다. 우리는 베트남의 무력통일, 예멘의 합의통일, 독일의 흡수통일을 지켜보았다. 한반도 통일은 평화통일이어야 한다. 그러나 남북의 소득격차를 그냥 둔 합의통일로 양극화를 방치할 수도 없고 남북의 소득을 하향 평준화하는 흡수통일도 바람직하지 않다. 통일 전에 남북의 소득격차를 줄여야 한다. 일방적인 원조가 아니라 북의 소득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북한의 산업화에 주력해야 한다. 시장경제를 도입한 중국의 산업화를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연구해야 한다. 통일한반도 경제체제는 북한체제만이 아니라 남한체제의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남한의 부동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토지공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북한 토지의 국유화를 유지하면서 그 사용권만을 사유화하는 새로운 토지제도를 연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조직하여 정치사찰과 고문으로 악명을 높인 이래 국내외에서 이목을 받아온 중앙정보부는 정권이 바뀜에 따라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이름과 조직을 개편하면서 엄존하고 있다. 이 조직이 국가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국가에 이로운 활동을 하면서도 편향된 시각으로 일부 정치인의 득세나 제거를 위해 봉사한다면 국가를 위해서나 조직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국민의 시각이다. 최근 국정원은 5급 직원 K씨가 2004년 5월부터 ‘부패척결 TF’에 소속돼 ‘수도권 공직자 부동산 투기 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던 중 이명박 전 서울시장 부동산의 차명 은닉 첩보를 입수해 직속 과장에게 보고한 뒤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에 자료 열람을 신청해 그의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소유 자료를 입수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이 직원은 열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차명 은닉 등 핵심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행자부로부터 지원받은 자료도 상부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않은 채 전량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첫째, 국정원이 해외정보의 수집과 분석…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고속도로에 터널이 많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달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터널은 이처럼 우리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일반 도로보다 위험천만한 공간으로 변한다. 추돌사고와 같이 자동차간의 사고도 문제이지만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터널은 반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연기, 어둠 등으로 인해 피해가 커진다. 또한 사고로 인해 전기가 차단될 경우 어둠 속에서 운전자들이 당황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화재 발생시 터널 안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밖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앞 차량 및 연기, 어둠 등으로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차량을 최대한 갓길 쪽으로 정차시켜서 구급 및 구난 활동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갓길 정차도 어려울 경우에는 엔진을 끄고 키를 꽂아 둔 채 신속하게 하차한다. 이후 비상벨을 눌러 주변 차량에게 화재발생을 알린다. 비상벨은 소화기함이나 소화전함에 부착되어 있다. 1천m 이상
수 많은 건설 인들이 건설산업의 성장과정과 현안문제를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왔지만 문제가 풀리지 않고 어려움은 계속 가중되고 있다. 문제를 건설산업의 체제와 기술자를 양성하는 공과대학의 교육체제에서 찾고 보다 원천적인 관점에서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공과대학은 19세기 산업화에 필요했던 전문기술을 산업 별로 교육하는 대학이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으로 분업화된 제조업과 그 생산품을 소비하는 도시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분야 별로 연구 교육하고 있다. 20세기 들어 산업화, 도시화가 어느 수준 달성되면서 제조업과 건설사업이 줄어 이공계의 일감이 줄어든 것이 공과대학의 당면 문제이다. 건설산업은 현행법 상 수주산업인 것이 문제이다. 수주산업은 발주처의 사업이 줄어들면 일감이 줄어든다. 스스로 건설사업을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발주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하수인 역할의 수주체제가 문제이다. 공과대학이 제조업과 건설사업의 경영을 교육하지 않고 경영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기술자들만 양산하는 교육체제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과대학이 기술뿐 아니라 경영을 함께 교육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공과대학은 기존 산업별 전문기술 교육과 병행하여,…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하면 휠씬 낫다라는 의미의 이 속담은 두레와 품앗이의 미풍양속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산업사회에 경쟁 보다는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학·연이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은 대학과 연구소, 기업지원기관 등과 손을 맞잡고 제품 개발과 생산, 정보·인적 교류 등을 통해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클러스터는 걸음마 수준이다. 클러스터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으면서도 쉽사리 맞들려 하지 않는 우리의 혁신의식 부족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의 경제흐름과 기업간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든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철학은 철학으로 지켜내야 할 것이지 한 기업인의 절개로 다져져서는 안된다. 정부나 지자체도 앞다퉈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뛰어들고
신은 그리스의 델포이신전에서 “너 자신을 알라(Know thyself)라는 경구를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제자들에게 소개할 때 “너는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라”는 의미로 썼다. 진리 즉 정확하고 참된 지식에서 행위의 정당성이 나온다고 역설한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독배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진리의 사표(師表)가 되었다. 소크라테스와는 달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 교수 황우석씨는 생명의 존엄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난자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확보하고, 연구비를 남용했으며 학자로서는 드문 활발한 정치 사교활동을 했고, 부실한 연구를 속이기 위해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하여 자신은 물론 서울대학교, 대한민국과 세계의 과학계에 일대 오명(汚名)을 남겼다. 그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의해 2006년의 ‘나쁜 뉴스(breakdown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30대의 젊은 여성으로 미술계의 요직을 누빈 동국대학교 조교수 신정아씨가 1994년 캔자스대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복수전공해 학사학위를, 1995년에는 경영학석사 학위를, 2005년 예일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학력이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