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9일 새주소 체계인 도로명주소가 고시되어 법정주소로 확정됐다. 올해에는 종전의 지번주소와 병행 사용하고 있으나 2014년부터는 오직 도로명주소만을 사용하게 된다. 이로써 100년 만에 새로운 주소체계로 바뀌어 도로명주소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모든 공공기관·기업·단체·시민들이 새롭고 편리한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포천시는 이에 발맞추어 도로명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청 등 관공서 22개소에 태양열 LED건물번호판 설치, 도로명주소 안내지도 제작, 시가지 지역안내판 등 각종 홍보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공무원, 유관기관 임직원, 이통장협의회 등 각종단체 회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민들이 접하기 쉬운 지역 신문, 소식지, 홈페이지에 도로명주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도로명주소의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기피하는 일도 없지 않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및 안내, 교육 등을 통하여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
요즘 송도신도시의 이슈는 단연 녹색기후기금(GCF)에 있다. 2012년 우리는 독일, 스위스와의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끝에 인천시민의 염원대로 GCF 사무국을 송도로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제 GCF 사무국 유치도시로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얻어야 할지 차분히 검토하여 GCF 사무국 유치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GCF와 함께 우리는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녹색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러한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은 필연적 과제이다. 국가온실가스는 산업 61.2%, 건물 24.5%, 수송 14.3%의 순으로, 이중 건축물 분야는 국가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역할이며, 건축물 분야의 집중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당부분 감축할 수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각국 공통으로 녹색건축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LEED(미국친환경인증시스템) 인증건축물 16개소 중 송도컨벤시아, 쉐라톤인천호텔 등 9개소의 건축물이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연수구의 녹색건축 경쟁력은 타 도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송도동을 제외한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숲이 사라지고 물길이 덮이고 논이 아파트로 변화가면서 공원이 도시인들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편할 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원에서 운동하고, 이웃과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면 먼 곳에 있는 산이나 강가로 나가기보다는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족들이 함께 나가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자연을 체험하기도 한다. 운 좋은 날에는 공원에서 열리는 음악회도 볼 수 있으며 공원에 텃밭을 조성하여 아이들과 함께 가꾸고 나눌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공원이 삶에 지친 도시인의 치유 공간이 되기 시작하였으며 마을공동체를 회복해 나가는 연대의 마당으로 변하고 있다. 공원에 대한 법률적 해석은 ‘공공녹지(公共綠地)의 하나로, 여러 사람들이 쉬거나 가벼운 운동 혹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이나 동산’이다. 공원을 규정하는 주요 단어는 공공성과 녹색, 그리고 삶의 만족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원면적을 비교하면서 그 도시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공원이 갖고 있는 공공성에서 출발한다. 사적 공간인 개인정원이 아닌 공동의 정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국공립보육시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전면무상보육 공표 이후 필자가 거주하는 젊은 부부들이 밀집한 신도시의 국공립보육시설 대기자는 100명을 웃돌 정도다. 부모들은 왜 국공립보육시설을 선호할까? 그 이유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비해 규모가 크고, 지자체의 관리감독으로 운영(회계)이 투명하며, 지자체의 재정지원으로 재정능력이 탄탄하다. 또한 보육교사 채용방법(공개채용)이 적절하고, 지자체의 인건비 지원으로 보육교사의 전문성이 높으며, 이직률이 낮은 점 등으로 추릴 수 있다. 이런 이유는 결국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 비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거라는 기대와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국공립보육시설을 운영할 수탁체 선정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육정책위원으로 시립어린이집 신규 및 재위탁을 심의한 결과, 수탁체 선정방법은 상당부분 합리적이지 못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에 시립어린이집에 갖는 신뢰와 기대와는 상반된, 그야말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방식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평택署 청소년계 순경 진영찬 학교폭력이 우리 모두의 최고 관심사로 문제가 제기되고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어린 학생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져 수많은 학교폭력 사건과 그에 따른 예방대책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수많은 학교폭력 사건으로 인하여 작년대비 학교폭력이 줄었다고 보도되고 있으나, 잠재된 학교폭력은 계속하여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수많은 가해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다보면 학교폭력이 유행처럼 번지고, 가해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방송을 통하여 ‘저런 방법도 있겠구나’ 하면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방법을 터득한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피해학생의 아픔을 한 번 더 생각하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근본적 접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가해학생에 대한 사법적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적 처벌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사회, 우리 모두의 대책이 미흡하고,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해도 대책은 각 추진기구의 시각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학교폭력을
어둠이 물러날 무렵 얼은 몸을 녹이며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시작하는 아침, 형광등 2개에 의지한 채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에서는 또 하루가 시작된다. 경기도 언론담당관실 모니터링팀,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 개국에 따른 뉴스시간대 확대와 인터넷 언론의 등장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로 휴일도 없이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경기도정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활력이 넘치고 살아있는 도정을 전하는 문으로, 또 도민의 마음과 바람을 도정에 알리는 문으로 마치 야누스의 두 얼굴과도 같은 일상은 항상 깨어 도민과 도정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경기도정에 모니터링을 접목하는 것을 민간기업들에서 익숙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주장과 바람이 도정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리고, 도 주요정책이 개별 도민이나 사회단체 그리고 도민들이 중시하는 가치와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일이 바로 모니터링인 것이다. 인간의 본능적 앎과 알림의 욕구에 바탕한 언론매
새해 벽두부터 국제정세가 불안하다. ‘재정절벽 방지법’ 제정으로 재정 위기 모면에 허둥대는 미국을 비롯 파업시위로 시끄러운 유로존의 그리스, 아랍의 민주화 진통 등 각종 돌발변수로 불안정한 나날의 연속이다. 한반도도 중국과 미국 강대국 사이에서 수십 년간 미래 예측이 어려운 파워게임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부터 보자.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지난해 대통령 후보였던 롬니의 외교 정책 기류는 무력으로 군사력과 경제력에 기인한 하드파워 경향인 반면, 민주당의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하드파워에다 문화와 가치 예술 교육 등에 기초한 소프트파워를 결합한 측면이 강하다. 부시 대통령은 재임 당시 아프간을 무력으로 공격했고, 오바마 정부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외교정책 기조를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접목한 스마트파워로 변화해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외교정책에서 두 정당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 5세대 지도부로 질서 있게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 같지만 미래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중국 최대의 정치비리 스캔들인 보시라이(薄熙來)사건은 공산당의 비밀스런 이면에 권력 암투
최근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2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 앞으로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몇 년 내에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인터넷과 게임 등을 통해 폭력문화를 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왕따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겐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쉽게 분노하고 얼굴을 붉히거나 슬픔에 잠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툴툴 털어놓게 하고 함께 고민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무언가 심각한 고민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문제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성인범죄가 늘면 청소년범죄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범죄이고 보면 학교폭력은 분명 사회악의 일부라 할 수 있겠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민·경 협력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대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학교폭력을…
2012년을 마감하는 12월 31일, 모두가 한 해의 수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축복을 빌어주는 덕담을 건네받는 시기에 소방관들은 다시 한 번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고양시 일산에서 화재진압에 나섰다가 동료 소방관이 추락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만 7명의 순직사고다. 화재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은 무시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순직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왜일까? 그동안 발생했던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 원인은 현장활동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인력을 충원하면 되지 않겠는가 하고 말한다.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행정체계상 소방공무원의 신분은 경찰·교육공무원과 달리 광역자치단체 소속의 지방공무원으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소방조직의 운영, 장비의 보강 및 소방공무원의 인건비 충당은 순전히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몫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은 전체 소방예산의 1~1.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예산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다. 재정여건이 넉넉지 못한 대부분의 광역지자체는 분명 소방공무원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곳이 노래방이나 호프집,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이나 화재 시 가장 위험한 장소로 돌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1999년도 인천호프집에서 발생했던 화재는 160여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다중이용업소 화재 사고 대부분은 연기에 질식돼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로, 특히 술에 취해 있을 경우 일반인보다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져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이런 업소를 찾을 때 몇 가지 수칙만 지킨다면 인명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다.가장 먼저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비상구가 없거나 잠겨 있다면 그 업소에서 얼른 나와야 한다. 또한 벽 등에 부착된 장식물이 불에 잘 타는 목재나 불에 타면 유독가스를 분출하는 화학섬유 제품인지 확인하고, 될 수 있으면 석고보드나 타일, 유리 등 불에 타지 않는 장식물을 설치한 업소를 이용하는 게 좋다. 노래방 등 룸에 들어가면 각 실마다 소방시설이 설치돼 화재를 제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화재를 알려주는 비상벨 그리고 어두운 곳을 밝혀 줄 수 있는 비상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이런 시설이 없거나 고장 났다면 기피하는 게 상책이다. 만일 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