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이진용 가평군수가 ‘변화와 활기가 넘치는 가평’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달 27일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이 열린 문화예술회관은 800여명이 운집해 좌석이 없어 일부 참석자들은 로비에서 취임식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을 지켜본 가평군민들의 표정은 새삼 놀라움과 함께 새 가평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식전행사로 양재수 전 군수와 4.25재선거의 경쟁자였던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가 나란히 참석, 축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를 다짐하며 군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세사람이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두손을 번쩍 들어보이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이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민선군수 선거를 치르면서 쌓인 지역간 갈등과 감정을 깨끗이 치유하는 한편 서로서로 가평군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어 가평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흐믓한 시간이었다. 네편 내편하고 빗고개 운운하던 선거판도가 사라진 것 같다. 선거가 끝나면 뒤숭숭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내고장 살림살이를 잘할 수 있도록 군민 한사람 한사람 힘을 보태줘야 할 시기이다. 기자 간담회 석상에서도 밝혔듯이 경제적 어려움을…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5월은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로 봄을 느낄 시간도 없이 여름으로 성큼 들어선 기온이지만 신록의 상큼함이 배꽃이나 연산홍 등과 어우러져 있는 봄이다. 경기지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지역축제에 관련 기사를 보면서 한 번 쯤은 가족과 함께 축제마당으로 나서기를 권유한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제13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지난 달 26일부터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과천시는 6월 30일 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예술무대’를 열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보 4월 27일자 참조) 또한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있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30일간의 일정으로 이천, 여주, 광주의 3개 행사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 Reshaping Asia’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적으로 한국도자의 위상을 세우고, 한국도자문화의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도자문화의 확산과 수용창출에 기여하며 지역 도자산업과 지역발전에 도움을…
경기도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구조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구용역을 통하여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입지공간 재정비를 통한 전략산업유치, 산업단지 내 업종고도화, 기반시설 정비와 쾌적성 확충 및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 등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7일자 참조) 비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도내 산업단지의 문제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들 입주업체 대부분이 중소소기업 위주로 이뤄져 영세화, 슬럼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고 용수, 전기, 오폐수 처리시설이 부족해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는 상태라 한다. 또한 이천 하이닉스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의 산업 지방분산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공장을 신증설을 하는데도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국 236개 국가·지방산업단지 중에서 도내에는 70개(국가 4, 지방 66)의 산업단지가 있다. 이들이 지난 해 기록한 수출실적은 283억1천600만 달러에 이르
과학의 가치는 단순한 학문이나 기술의 수준을 벗어나 우리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하고 원천적인 핵심명제이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21세기는 고급 두뇌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이며 국가의 경쟁력이 곧 잠재성 있는 고도의 창의적 전문 인력을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 토플러(Toeffler)는 “미래의 지배자는 자원도 무기도 아닌 두뇌”라고 표현하였다. 이미 세계 각국은 이러한 과학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 집중 육성하여 자국의 과학 기술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학영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할 시점은 지났다 생각한다. 최근 방송이나 신문매체를 통해 과학영재교육 열풍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만 보더라도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말하는 것이라 본다. 그러나 공공기관에서 실시되는 영재교육은 특정 소수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실정이므로 수혜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과학영재의 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의 적용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라 하겠다. 경기과학멘토 프로그램은 과학적 호기심이 높고 과학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생물이 서로에게 특별한 해(害)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접촉하며 같이 살아가는 생존 형태를 ‘공생(共生)’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생 중 악어와 악어새, 말미잘과 집게처럼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가는 경우를 상리공생, 즉 상생이라고 한다. 이러한 동물사회의 상생이 현대인간사회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다. 이는 악어와 악어새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얻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취재하다보면 대기업을 조심해야 한다는 중소기업 CEO들의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중소기업이 자금을 투자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한 상품 아이디어를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가로채 간다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이다. 자금력에서 대기업을 따라갈 수 없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에 자신들의 여유자금을 모두 쏟는다. 하지만 기술개발 후 생산과 유통, 마케팅에 들어갈 때는 정작 비용이 없어 기술이 사장되거나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마케팅에 밀려 정작 중소기업 제품은 외면받는 경우가
이태호 〈객원 논설위원〉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이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고전적인 그레샴의 법칙대로 음란한 정보와 도구들이 넘실대면서 건전한 정보들이 밀려나는 역기능에 휘말리고 있다. 문명의 총아인 인터넷이 ‘음란의 바다’로 오염되면 많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도 음란해지기 쉬워 타락과 퇴폐 그리고 자멸의 구렁으로 빠진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 최근 흉포한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청소년들도 인터넷의 음란 동영상에 탐닉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청은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인터넷 상 음란물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 6천312건을 적발해 5천535건을 삭제하고 777건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속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음란물 유포를 위해 개설된 음란카페·클럽(268건, 4.2%)이나 음란사이트(509건, 8.1%)보다 정상적인 사이트의 게시판에 음란물을 게재한 경우가 1천699건(26.9%)으로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음란물은 틈만 보이면 파고들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다. 음란물에 관한 사법부의 판단도 엄격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구회근 판사는 3월 29일 음란 동영상을 유명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된 동영상
일본 제국주의가 날로 힘을 얻어가던 1905년 9월,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딸 앨리스가 조선을 방문했다. 민영환, 이 준 등은 그 여인을 만나 “조선이 처한 현실이 급박하다. 그러니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한다. “라며 특사 파견을 제안하자 앨리스는 이를 승낙했고 고종은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Hubert)를 밀사로 파견하게 된다. 그런데 헐버트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훨씬 이전인 7월 29일, 미국과 일본은 몰래 가쓰라-테프트 밀약(Katsura-Taft Secret Agreement)을 맺어 필립핀은 미국이 차지하고, 조선의 외교권은 일본이 넘겨받는 데 합의한 바가 있었다. 고종은 전혀 몰랐다. 부시 대통령과 아베 수상은 지난달 27일, 부시 대통령의 켐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만났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북 핵 문제’를 상당히 깊게 논의한 것 같다. 회담이 끝난 다음 두 사람 모두 ‘북 핵 문제를 긴 시간 논의’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발표는 “북한의 의무 이행을 바란다는 공통된 희망을 밝혔다”는 짤막한 내용뿐이었다. ‘북 핵 문제
최재철 <인터넷 독자>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나무토막, 쇠붙이부터 오래된 가전제품까지 갖가지 낙하물로 인해 사고위험을 경험한 운전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의 대부분은 적재불량 화물차량에서 떨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가 관리하는 서울외곽선(시흥-김포)과 경인고속도로의일교통량은 29만 여대에 이르고, 이중 화물차량은 6만7천대로 전체 통행차량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해 고속도로 상에서의 낙하물 처리건수는 7천500여건으로 일평균 20건 이상이 발생되고 있고 이중 약 32%정도가 법규위반으로 단속되고 있다. 고속도로 낙하물의 주요 원인은 안전불감증이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의 노면낙하물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커다란 위해요인 중의 하나이다. 고속운행의 경우 운전자가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후속차량의 유연한 대응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안개 때문에 발생한 서해대교의 다중연쇄추돌사고도 이런 유형에 해당한다. 더욱이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주행으로 인한 바람의 영향이 크기때문에 화물을 적재할 때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때문에 화물차량 적재함의 박스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