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가 난리다. 툭하면 신도시요, 했다하면 뉴타운이다. 아파트값이 부의 상징으로 나타나는 세계 제일의 나라가 한국이다. 그 주무대가 바로 신도시요, 뉴타운이다. 우선 ‘집부터 짓고 보자’가 부른 현상이다. 입주를 코앞에 둔 신도시 입주자들의 항변이 불꽃을 튕긴다. 화성 동탄 신도시 아파트는 아직까지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를 했거나 입주를 코앞에 둔 주민들은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로또 아파트’에 당첨된 것만으로도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화성 동탄 아파트 입주가구의 20%인 6천587가구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그런데 신설도로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고 도로 곳곳에 건설장비들로 어지럽기 그지없다. 동탄 신도시는 ‘대도시권 광역 교통단지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총 69.3km에 달하는 광역교통망을 조성중이다. 입주 전에 도로가 완공되어야 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도로뿐이 아니다. 편의시설은 더욱 심각하다. 상가건물은 물론 할인점과 의료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 같은 편의, 의료 시설 등은 이달 중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연말부터 2009년 7월이나 되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도시라는 신도시 열풍은 경기
혁신이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7일 서울에서 개최된 ‘2007 대한민국 혁신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한 지니 로메티 IBM글로벌서비스 대표는 글로벌 시대 모든 단체나 기업, 국가의 최대 과제는 혁신이며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개방과 협업’이라고 단언하였다. 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PC) 회사인 IBM은 지금은 더 이상 컴퓨터를 만들기 않는다. 1990년대 초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내며 기울어가던 하드웨어 회사 IBM은 대대적인 혁신을 거쳐 세계 최대의 서비스 및 컨설팅, e비즈니스 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전 세계 160여 개국, 6만5천여 명의 컨설턴트를 총괄하는 IBM GBS(Global Business Service) 부문의 사령탑인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대표는 “혁신에는 개방과 협업 등이 핵심요소”라고 밝힌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필요성은 우리의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성숙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방의회에서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번 달 5일에 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가 주최하여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본지 9일 보도) 산건위 활동과 관련하여 전문적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모처럼 청소년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드라마를 띄엄띄엄 본지라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었으나, 대략 필자가 이해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학교에서 특별관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 학생들을 별도로 모아 특별관리반을 운영한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학생 두 명이 행정상 착오가 있었는지 특별관리반에 가야 할 친구는 다른 반으로, 다른 반에 가야할 친구는 특별관리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자의 친구는 흔히 놀던 친구였으나 학교가 실수로 반을 잘못 배정하는 바람에 놀던 생활을 청산하고 모범생이 된다. 그리고, 후자의 친구는 특별관리반으로 배정이 되어,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로부터도 특별관리반이라는 차별과 멸시를 받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사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무엇이 문제아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단 말인가?” 드라마에서 운명(?)이 뒤바뀐 친구의 이 같은 대사는 비단 드라마 속의 얘기가 아닌, 우리 현실의 곳곳에서 언제 또다시 나를 그러한 차별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릴지 알 수 없는 상항을 빗대고 있다. 그래서 사실은 두렵다. 우리 사회의 차별이라고 하는 것이…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12월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에게 본인부담금을 도
얼마 전, 미국의 CBS TV의 전설적 앵커로 활동하다 지난 81년 은퇴한 월터 크롱카이트(91)가 “점점 더 많은 영리를 추구하는 미국 미디어들의 압력으로 인해 미국의 건국이념인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 것은 우리에게도 거대 미디어와 민주주의의 관계를 깊이 성찰해 보라는 주문으로 들린다. 그는 지난 8일, 컬럼비아 대학의 저널리즘 스쿨에서 행한 연설에서 “요즘 언론인들은 힘 있는 정치인이나 특수 이해 관계자가 드러내기를 거부하는 진실을 밝히려는 작업에서 더 이상 고용주들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기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이런 말을 했다. 즉 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심층취재나 기획취재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서 “오늘날 정보화 시대를 맞아, 그리고 복잡한 세계에서 양질의 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그러나 지금은 언론인들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마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미디어들이 정부가 합병에 관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통합과 폐쇄가 활발해지면서 1도시 1신문사 현상이 심화돼 가는 것을 염려해서 한 말이다. 한 도시에 군림하는 한 개의 신문사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5일간이나 수돗물 공급이 끊겨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급식을 받지 못해 김밥이나 빵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가정에서는 식수를 구하지 못해 밥조차도 지어 먹을 수 없는 ‘식수대란’. 광주시의 수도관로 파열사태는 명백한 인재인 것으로 밝혀져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수도사업소에서 정수된 수돗물을 배수지로 이송하는 관로위로 아파트 건축허가가 났고 아파트의 하중을 이기지 못한 관로가 파열돼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3억여 원에 이르는 예산낭비와 함께 3만여 명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후 5일여 만에 복구공사가 마무리돼 9일 오후부터 급수가 시작돼 식수대란의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주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실촌읍 곤지암리에 위치한 삼주아파트 옹벽에 균열이 발생해 100여 명의 주민들이 인근 학교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삼면이 50m가 넘는 옹벽에 둘러 싸여 있어 누가 보아도 아파트 허가가 날 수 없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가 지어졌다. 광주시는 주민들의 의해 선출된 자치단체장들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4일은 성 발렌타인데이다. 성 발렌타인데이는 로마 황제 클라디우스가 젊은이들이 입대하여 죽으면 후환을 남기지 않기 위해 결혼금지령을 내린데 대해 발렌타인 신부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허용했다가 처형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설과 영국에서 새가 짝을 짓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설이 있다. 유래야 어떻든 발렌타인데이는 연인들의 날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의 연인들은 이날 축하 카드를 보내 “나의 발렌타인이 되어주세요” 라고 청한다. 상점들은 이날이 오기 전부터 발렌타인 용품과 장식을 판다. 아직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하기 이전의 초등학생들도 하트와 레이스로 교실을 장식한다. 발렌타인데이 선물로는 아주 달콤하고 맛이 독특한 초콜릿이 으뜸이다. 이밖에 사탕, 과일, 꽃, 옷 등도 이날을 중시하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품목들이다. 필자는 1960년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외국인 영어 강사에게 성 발렌타인데이에 관한 흥미진진한 설명을 듣고―당시는 발렌타인데이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을 때였음―폭넓은 견문(?)을 과시하기 위해 다른 외국인 교수가 복도를 지날 때 “성 발렌타인데이를 축하합니다!”라고 영어로 인사한 일이 있다. 그러자 그 교수는 내 말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아
여성들의 필수품중 하나는 바로 화장품이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에서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지금은 화장이 여성 전유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여성들만의 고유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는 분야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몇년전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며 값싸고 저렴한 화장품들이 IMF 이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졌다. 그 회사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화장품 질은 비슷비슷한데 화장품 가격이 비싼 이유중 하나는 유명 연예인에게 고가의 돈을 지급하거나 홍보·광고비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며 자신들은 좋은 성분으로도 가격이 저렴한 화장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홍보전략은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돼 유명 백화점은 아니더라도 대형 할인점을 파고들며 소비층을 넓혀갔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했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됐으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못할망정 소비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이 화장품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3천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던 제품이 어느새 5천이나 줘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리필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로 리필 제품을 팔지 않는다며 새로 나온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 결국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을 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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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9일 회담은 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 구도를 이뤄내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공동 발표문에서 첫째, 민생경제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특히 서민들의 내집 마련 지원을 위한 분양원가 공개 확대 및 대지임대부 분양 주책 공급 등 부동산 대책 마련 등 6개 과제의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는 등 다섯 개 항목에서 협력, 협의, 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문과 상관없이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날카로운 견해 차이를 드러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우선 노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는 선거의 중립과 개헌문제 등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현안에 대해서는 협력과 협의가 아니라 대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대표가 대선관리의 중립을 주문하자 노 대통령은 “대통령은 정치인이므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없다”고 답변함으로써 중립을 안 지키고 여당 편을 들겠다는 뜻으로 비치게 했다. 다만 대통령은 선거운동은 안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국민은 노 대통령의 이러한 다짐을 예의주시하면서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 개헌문제와 관련하여 강재섭 대표가 “대통령은 개헌, 정계개
국가가 충청권에 처음으로 개발한 대산항은 4년간 1천246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개항됐지만, 해운사의 선박을 유치하지 못하여 지금까지 입항료 등 수입은 156만 원인데 비하여 항만시설의 관리비는 연간 5억2천만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대산항은 주변의 석유화학단지 내 정유회사를 비롯해 서산, 당진, 홍성 등 충남 서북부 지역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연간 57만 여 톤의 화물 처리가 목적이었는데, 빗나간 수요 예측과 인근 항만시설과의 중복된 과잉투자도 문제지만 배후시설이 불비하여 선박유치가 어렵다는 전망이다. 1995년 대산항 계획 시점에는 10년 후의 물동량을 연간 359만t으로 예상했지만 준공시점인 2006년에 와서는 288만t으로 축소하고, 항만의 최종 규모도 당초 11선석에서 6선석으로 줄였다. 지금처럼 운영 실적이 저조하면 금후의 건설계획을 모두 재검토해야 할 형편이다. 인근의 평택과 당진항은 22척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4천500여 만t의 화물을 처리하고,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정유회사들은 자체 부두를 갖고 있다. 대산항의 배후시설은 이들 기존 항만 보다 열악하여 수출입 화물의 접근이 어려워 앞으로도 대산항 운영이 개선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