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호매실택지개발지구가 서수원권 중심도시로 개발된다는 내용이었다. 개발 내용에는 무엇보다 친환경과 살기좋은 환경이란 말들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먼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몇년 전에도 그랬듯이 우린 개발이란 명목하에 시내 곳곳을 헤집고 파내 아파트를 세우고 건물을 올렸다. 도로도 확충되긴 했지만 인구가 늘어나는 수요만큼은 아닌것 같다. 50년마다 돌아온다는 재개발. 요즘 수원이 그렇다. 남쪽으로는 영통지역의 막바지 개발과 동쪽으론 연무동 재개발 소문이 피어오르고, 북쪽으론 파장동 일대 및 SK부지, 서쪽으론 호매실지구와 농진청 부지 등이 그렇다. 수원시도 최근 이런 재개발과 관련해 밑그림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수원 건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밑그림에는 공원도 있을 것이고, 아파트도 있고 단독주택도 있지만 단 하나 빠진게 있다면 수원의 지역경제를 책임져야 할 공장이나 대표브랜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요 공공기관도 이전하는 마당에 수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가 수원에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깝다. 많은 대표브랜드들이 수원에 자리 잡아야 만이 수원은 생산성 있고 힘있는 자
텔런트 출신의 가수 유니가 21일 낮 12시 50분경 자신의 아파트에서 2m 높이의 방 문틀에 목을 매 숨졌다. 가족들은 유니가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 네티즌들의 악플(악성 댓글)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이은주씨도 2005년 2월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앞서 1995년에는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 1996년에는 가수 서지원과 김광석이 자살했다 해외 스타로는 로버트 테일러, 그레고리 펙, 폴 뉴먼, 제니퍼 존스, 장궈룽(張國英)이 투신자살했다. 미국의 육체파 여우 마릴린 먼로는 약물을 마시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록그룹 X재팬의 멤버 히데는 목을 매 자살했다. 록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은 권총으로 자살했다. 유명한 연예인들은 화려한 명성 뒤에 짙게 드리워진 고독, 극심한 경쟁과 성급한 성취욕이 빚어내는 불안, 인기인들에게 몰리는 뭇사람의 시선과 간섭, 자기 관리의 소홀 등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휩싸이기 쉽다. 그들이 한 순간에 심한 충격을 받으면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싶은 유혹의 포로가 되고 만다. 자살한 연예인들의 빈소는 슬픔을 못이긴 팬들의 통곡으로 뒤덮인다. 그러
.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본보 18일, 19일자 참조) 이번에는 다행히 도의회 공무국외심사위원회로부터 부결처리 되어 도민의 혈세는 낭비되지는 않았지만 연수경비의 부담주체에 대한 논란으로 연수를 추진하였던 도의원들은 도민들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8일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번 연수의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는 쉽게 알 수는 없는 실정이다. 연수를 계획하였던 도의원들은 비용문제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연수에 동행하여 비용을 부담하는 기관으로 알려진 경기도 산하 연구원에서는 펄쩍뛰며 비용을 부담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월 회기가 끝나자마자 일제히 해외연수를 떠나 선진국 행정제도를 배우는 대신 관광성 놀자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큰 물의를 일으키고 경기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도의원들이 몇 달 지나지 않아 해외연수 문제로 언론의 질타를 받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지난해 11월 기획예산처가 밝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인 예산낭비사례중의 하나가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이었다.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낭비출장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2002년 7월
한반도에도 강한 지진이 늘고 있다. 20일 밤에 강원도 강릉 서쪽 23km를 진앙으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은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 이 지진으로 강원도는 말할 것도 없고 서울과 경기도의 일부 지역에 사는 국민들은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기까지 했다. 심지어 대구와 경북, 부산에서까지 지진이 발생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이 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리히터 규모가 가장 높은 지진은 1980년 평북 의주의 지진 5.3을 비롯하여 1978년 속리산 부근의 5.2, 1978년 충남 홍성, 2003년 백령도 서남 해안의 5.0, 1994년과 2003년 전남 홍도 부근 해상의 4.9 등이다. 이번 강릉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여덟 번째로 센 지진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더구나 한반도에서 지진은 1990년대 초까지는 1년에 20번 정도 발생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1년에 평균 40번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진을 이웃 일본의 고민거리로만 알아왔던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지진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은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 중 하나이다. 국가이미지 제고나 경제·사회 각 부문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정착되기를 국민 대다수가 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 문제는 여전히 미완의 숙제로 남아 있다. 2000년도 이후 전국적인 집회·시위건수는 연간 1만건 이상으로 매일 30여건 정도가 꾸준히 발생했다. 이 가운데 불법폭력시위는 200건을 상회했던 2001년도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62건으로 줄어들었지만, 부상자 수는 6∼7년전 300명 정도였던 것이 재작년부터는 오히려 800여 명을 넘고 있다. 불법폭력시위가 양적으로는 감소했지만 질적으로는 과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찰 내부에서는 1999년 이후 유지해온 무최루탄 원칙이 오히려 시위대와 진압부대 사이의 완충지대를 없애 부상자를 증가시키고 있으므로 이를 철회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와 행정자치부 주도로 폭력시위단체에 대해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가 지원해준 보조금을 환수하고 향후 지급을 중단하는 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책들은 일정부분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유네스코 세계 유형 문화유산인 ‘화성’은 수원을 넘어 유구한 반 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자부심이다. 때문에 수원은 매년 문화관광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를 실시했다. 이 한국 최대의 퍼레이드는 매스컴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도와 수원시, 서울시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화성 융릉까지의 노선에서 국가적 문화축제로 재현할 것이라 밝히면서 지역의 축제에서 전국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지만, 그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정조대왕의 효심과 화성의 우수함을 기리며 수 년간 이를 진행한 지역의 많은 이들이 ‘오히려 우리가 배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원에서는 매년 10월에 실시한 만큼 같은 시기에 개최할 것을, 서울은 서울 페스티벌의 기간에 맞춰 5월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개최시기부터 엇갈린다. 예산중복 및 낭비도 큰 문제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왜 뜨거운 감자를 만들었을까. 김문수 도지사는 도가 주최했던 대규모 행사의 의미와 내용을 따져 중복성을 피해 도내 각 시군에 분배해 효율적 운영을 꾀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시 대표 문화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도 문화행사로 끌어
고 황산덕 서울대 교수가 “좋은 법률가는 나쁜 이웃이다”라는 영국의 법언(法諺)을 <법학통론>의 머리에 인용한 적이 있다. 저명한 형법학자로서 법철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황 교수는 법률 지식을 많이 습득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검사로 임용되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악질 또는 이기적인 이웃으로 비치지 않게 처신하라는 취지로 강의했다. 요즘 이용훈 대법원장은 사법개혁의 선구자로서 지난날 사법부 안에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치고 반성할 점을 찾아내서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등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사법부가 독재정권 시절에 ‘독재의 하수인’, ‘독재의 꼭두각시’란 비판까지 받았으며, 국가보안법과 관련된 사건을 재판하면서 ‘사법살인’까지 자행한 것으로 드러난 점을 감안하면 대법원장의 사법부 권위 회복 노력은 마땅하고 옳다. 하지만 사법부의 주요 구성원인 법관 또는 그 부인들이 부동산 투기를 하거나, 전관예우를 받는 일부 변호사와 정의에 어긋나는 유착관계를 형성하거나, 불완전한 인간인 이상 오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판결의 정당성만을 우기는 집단 이기주의로 함몰한다면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들은 특수한 지위를 보유
지난해 우리는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한 획을 긋는 ‘수출 3천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최종적으로는 수출 3천 260억 달러, 무역흑자 167억 달러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수경기 부진과 함께 북한 핵문제, 아파트 가격 폭등, 한미 FTA에 대한 첨예한 대립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 세계에서 11번째로 이루어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의 19.4%를 차지하는 632억 달러(추정)를 수출하여 ‘한국수출의 조타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도내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3대 수출품과 세계 LCD 판넬 수요가 급증한 평판디스플레이어가 주도하였다. 하지만 이와 함께 도내 수출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오대양육대주를 발로 뛴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결실을 거두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금년은 IMF 외환위기 10년이 되는 해이다. 1997년 12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39억 달러에 불과했고 , IMF 처방에 따른 구조조정이 사회 전반에 불어 닥
몇일 전 친구 네명과 함께 새해도 됐고, 친목도 다질겸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사우나를 갔었다. 금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사우나에는 중학생 무리에서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모여 들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준비한 계란과 과일을 꺼내 먹으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수다도 떨고 피로도 푸는 1석 2조의 즐거운 시간이 무르익을 즈음 자정을 넘기 시작하면서 자기 자리에서 그대로 누워 자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볼썽사나운 광경이 연출됐다. 나이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즈음 됐을까. 사우나 한복판에서 남녀가 거의 포개다시피 서로 끌어안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부부던, 연인이던 서로 아끼는 마음이야 좋지만 초등학생들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함께 하고 있는 공간에서 모범이 되어야 할 어른들의 행동은 자제를 했어야 옳지 않나 싶다.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키둑거리기에 보다 못해 사우나 주인에게 알렸고 얼마후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사우나는 여러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이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에 앞서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어느정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 사우나에 아이들을 데리고 올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