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획과 각오로 시작한 2007년. 도시인들은 여전히 바쁘고 많은 스트레스로 일상에 쫓긴다. 새해 첫 달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늦지 않았다.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자. 망중한 (忙中閑), 자동차 매연과 답답한 건물숲을 벗어나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자.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수리는 것도 좋다. 등산 코스가 마련된 겨울 산과 편안한 휴식을 함께 즐기려면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찾아보자. 축령산자연휴양림은 1995년 설립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고 있다. 축령산(886m)과 서리산(832m)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와 울창한 잣나무 숲 속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분홍 터널을 형성하는 서리산 정상의 1만여평 철쭉군락지와 사계절 푸른 50~60년생 아름드리 잣나무숲으로 유명한 수도권 최고의 자연휴양림 중 하나다. 축령산의 명칭은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광주산맥이 가평군에 이르러 명지산과 운악산을 솟구치며 내려오다가 한강을 앞에 두고 형성된 바위산을 소령산이라 불렀다. 고려 말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못 잡자 몰이꾼이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
경기도 수원시 나혜석 거리에 자리잡은 30여 평의 지하연습실. 손님에 대한 예우일까. 기자가 들어서자 작은 난로 하나를 켠다. 방금 불꽃을 피운 난로 하나가 금세 차가운 지하실 공기를 데울리 없다. 하지만 한기를 느낄 수 없다. 30여명의 ‘젊은’ 연극인들이 뿜어내고 있는 열정때문이다. 경기도청년연극인협회(이하 GYTA)가 2월중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연극 ‘짜장면’을 공연하기 위해 흘리는 구슬땀은 한 겨울임을 무색케 했다. “과거, 한 시대를 ‘살아내었던’ 사람들을 보여주는 연극이예요. 러브스토리가 있고 인생철학도 얻을 수 있죠. 젊은 단원들이 같이 배우면서 만들어가는 연극인만큼 재기발랄한 재미도 한 가득이예요” GYTA의 ‘막내’ 단원인 김혜민(22·여)은 작품 자랑을 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다. 아니, 연극계 원로 또는 선배들이 해외 또는 서울의 유명작품을 답습하거나 흥행성이 보장된 작품을 선택, 공연하는 것에 대한 ‘시위’로도 보인다. 이들의 ‘시위작’ 제목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짜장면(연출 김예기)’이다. 때는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깡패 생활을 접고 자장면 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사진>와 독일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가 만난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는 30일 오후 7시30분 ‘고양어울림누리 2007 신년음악회- 임형주 &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임형주가 노래하는 주옥 같은 아리아와 바이에른 쳄버가 들려주는 흥겨운 왈츠와 폴카를 들을 수 있는 유럽식 신년음악회다.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인 울프 클라우제니처(Ulf Klausenitzer)의 지휘아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97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창립자인 울프 클라우제니처의 지휘 하에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독일 현대 음악의 거장인 칼 하인츠 슈톡하우젠이 2004년 창단 25주년을 기념하여 자신의 작품을 초연한 것은 이 악단 최고의 긍지로 남아 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다. 1982년 페터 슈라이어가 지휘한 바흐 ‘마태수난곡’, 1995년에 헤르만 프라이와 에디트 마티스와 함께한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등이 명연주로 평가받고 있
“미술관에서 클래식을 즐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래식 데이트의 새해맞이 첫 연주회를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연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정기음악회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헨델의 ‘시바여왕의 도착’, 스트라우스의 ‘이집트 행진’ 등 클래식 명곡과 ‘콰이강의 다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랑은 비를 타고’, ‘꽃피는 봄이 오면’ 등 영화음악이 연주된다. ‘클래식 데이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 입구에서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한다. /류설아기자 rsa@
지구촌 최대의 영화잔치 2007년 ‘아카데미영화상’의 후보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영화위원회가 발표한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지명에서 인디뮤지컬 ‘드림걸즈’는 에디 머피와 제니퍼 허드슨이 나란히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 예술감독상, 음향상, 의상상과 주제가상에 세 노래가 후보에 오르는 등 6개 부문에서 8개 후보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주요부문 후보에서는 제외되는 이변을 낳았다. 작품상 후보에는 ‘바벨’을 비롯, ‘디파티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리틀 미스 선샤인’ ‘더 퀸’이 올랐다. ‘바벨’은 작품상과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여우조연상(애드리아나 바라자, 링코 기쿠치), 각본상, 작곡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서 7개의 후보지명을 얻어 ‘드림걸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후보를 냈다. ‘디파티드’는 작품상과 감독상(마틴 스코세지), 남우조연상(마크 월버그)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기부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잭 니컬슨, 맷 데이먼이 후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마크 월버그가 의외로 후보지명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남우주연상…
포근한 겨울 끝무렵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볼 만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만화영화와 판타지, 베스트셀러동화를 영화화한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고르는 즐거움도 준다. 지난 해 연말부터 가족영화의 흥행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개봉 중인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로보트태권V’와 ‘에라곤’ 등은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겨울방학에 맞춰 지난 해 12월 21일 개봉한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밤만 되면 공룡화석과 밀납인형, 동물박제 등 전시물들이 모두 살아 움직이는 자연사박물관에 새로온 야간경비원이 겪게되는 소동을 그린 가족용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다. 11일 개봉한 가족 판타지 ‘에라곤’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최후의 드래곤 라이더 ‘에라곤’이 모험하는 전설과 마술의 세계를 그렸다. 가족 영화의 연이은 성공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가족 영화는 1인당 예매율이 2.2∼3명을 넘어갈 만큼 기본 관람객수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해리 포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 영화제 미국영화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가 있어 화제다. 김진아 감독의 ‘네버 포에버’가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개막한 선댄스영화제 미국영화경쟁(American Competition) 부문에 올랐다. ‘네버 포에버’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인 남자와 백인여자의 비밀스럽고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전세계 배급을 목표로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하고 나우필름과 미국의 Vox3필름이 공동제작한 영화다. 기획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고려해 개발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2005년 심사위원으로, 올해에도 ‘네버 포에버’와 ‘죠수아’로 영화제에 참여한 베라 파미가가 성공한 한국인 2세 남편이 있지만 한국인과 비밀스런 사랑에 빠지는 여인을 연기했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등에 출연한 하정우가 파미가의 정부를 맡았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미국 사회의 엘리트이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인 2세 변호사를 연기했다. 영화제의 핵심 섹션이자 이슈메이커인 미국영화경쟁부문은 ‘메멘토’, ‘저수지의 개들’, ‘헤드윅’, ‘슈퍼 사이즈 미’, ‘리틀 미스 선샤인’ 등
책과 음반으로만 즐기던 재즈를 직접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있다. 만화재즈입문서 ‘재즈잇업 3-만화로 보는 재즈걸작선(고려원북스)’ 출판기념 콘서트가 27일 오후 5시 현대백화점 목동점 토파즈홀에서 열린다. ‘재즈잇업’ 시리즈의 완간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책을 직접 쓰고 그린 남무성 재즈비평가의 사회로 열린다. 웅산(보컬), 이주한(트럼펫), 강태환(색소폰), 박재천(퍼커션), 미연(피아노) 등 한국 최정상급 재즈음악가 12명에 참가해 책에서 소개한 명곡들을 연주한다. 관람객 모두에게는 저자가 서명한 ‘재즈잇업 3’ 책을 준다. ‘재즈잇업(jazz it up)‘시리즈는 ‘만화로 보는 재즈역사 100년’편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만화재즈입문서다. 시리즈 1편과 2편은 2003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60년 전통의 일본 재즈잡지 ‘스윙저널’에 연재 중이다. 문의)02-542-7894 /김재기기자 kjj@
성남시립합창단이 신년맞이 음악회를 갖는다. ‘성남시민을 위한 2007 Happy Concert’를 주제로 연주회는 박창훈 시립합창단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58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성남시민의 행복한 신년출발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4일 공연에서는 ‘여행자’, ‘작은별’, ‘도레미송’ 등 교과서에 실린 음악과 ‘제주도 푸른 밤’, ‘Tea for Two’, ‘You are so beautiful' 등 동요와 팝송, 가요 등을 선보인다. 26일에는 오페라 ‘라보엠’과 ‘On My Own’, ‘Memory’, ‘Bring In Home’ 등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올려져 한 해를 시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흥겹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기기자 kjj@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인정받고 있는 (사)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프라임필)이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1997년 2월 창단기념음악회를 첫 발로 내딘 프라임필은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 및 우수연주자들을 영입해왔다. 교향악 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발레 등 극음악 반주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1998년 4월 유니버설발레단과 뉴욕 및 워싱턴 순회공연때는 뉴욕타임즈로부터 “뛰어난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0년 10월에는 영국최고의 발레전용극장 새들러즈 웰즈에서 ‘지젤’과 ‘돈키호테’를 연주했다. 민간 오케스트라로서는 유일하게 전단원을 상임화 하는 등 프라임필은 매년 5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오페라 및 발레를 연주한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오네긴'을 국내 초연했고 매년 바이올린연주자 강동석과 주요도시 순회공연을 갖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바흐 서거 250주년, 브람스 음악의 밤, 베르디 서거 100주년, 베를리오즈 탄생 200주년, 글린카 탄생 200주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슈만서거 150주년 등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