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중 화재발생 건수 2,824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151건으로 40.7%를 기록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기적요인의 화재 중 단락 645건(56.0%), 과부하 116건(10.1%), 기타 390건(33.9%)을 나타났다. 그럼 왜 여름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할까?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은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 또는 제품의 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조금의 관심이 여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기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화재예방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전기 화재예방을 예로 들면 먼저 휴가기간 집을 비울 때 방범을 목적으로 전깃불을 켜 놓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열전등, 형광등 등은 장기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의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방범을 목적으로 한다면 타이머나 조도 감지장치가 있
낮에 연구소 근처에서 평생을 농업에 종사하시는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 “이번 비가 그치면 당분간 비는 안 올 거야.” “왜 그러는데요?” “왜긴 개울가 깊은 곳에 어름치가 집을 지었거든.” 예전부터 어름치는 점을 치는 물고기라고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 오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어름치들은 강바닥에 산란을 위해 자갈을 모은다. 그 자갈더미를 강 가장자리에 모으면 그 해는 비가 많이 오고, 강 깊은 곳의 한복판에 모으면 그 해는 가문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오는데 깊은 곳에 산란탑을 쌓으면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 산란이 늦어지거나 수온이 올라가지 못해 부화가 어려운 이유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토종 민물고기에 대해 어떻게 기록해 놓았을까?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쓴 ‘난호어목지’와 ‘전어지’는 쏘가리에 대해 ‘몸이 옆으로 납작하고 배가 넓으며 입이 크고 비늘이 작다. 몸 색의 바탕은 노란색이다. 살갗이 두껍고 살은 여물다. 등지느러미에 가시가 있어서 잘못하면 찔린다. 봄에 복숭아 꽃이 필 무렵이면 살이 부쩍 오른다. 몸의 무늬가 그물
서양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물이 우주 만물의 근원’이라는 일원론을 주장했다. 모든 물질은 물의 다른 형태라는 말이다. 모든 생명의 몸은 물을 담고 있다. 우리 인간의 몸도 70%나 담고 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도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 안과 밖에 엄청난 물을 저장하고 있다. 덕분에 지구가 생명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딘 암스트롱이 달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를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달에는 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물이 있었다면 암스트롱은 분명 생명체를 발견했을 것이다. 21세기 과학자들은 달뿐 아니라 화성 등과 같은 별들에서 무엇보다 먼저 물을 찾고 있다. 외계 생명체들의 존재 여부가 물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은 비와 눈 같은 자연의 순환방식으로 재생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인구 증가,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러 나라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물은 모든 생명의 생존에 불가피한 요소로 무한 자원이 아닌 유한 자원임을 알아야 한다. 세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기후, 인구의 도시화, 경제성장에 따
‘나는 전기다’라는 제목은 글쓰기의 화법에서 ‘전기(電氣)’는 보이지 않지만 마치 움직이는 생물처럼 표현하는 ‘활유법’이라 할 수 있다. 사람처럼 표현하였으므로 ‘의인법’이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왜 전기를 의인화해서 제목을 달았을까? 그것은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불을 이용할 줄 알았고 현대 사회에서도 인간과 전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며 선로를 통해 공급받는 필수적 세 가지는 도시가스, 수돗물, 전기이다. 전기는 관을 통해 전달되지만 공급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정에서 취사와 수돗물, 전자제품 이용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도시가스나 수돗물은 사전에 준비해 저장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무리 쓰고 남아돈다고 해도 저장이 불가능한 것이 바로 전기이다. 이 전기가 불랙아웃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 시민이 동참해야만 효과를 거둘수 있는 것이 ‘전기절약’일 것이다. 지난해 9월 15일 우리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맞았고 그로 인해 새삼 전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난 6월 21일 블랙아웃에 대비
지난해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종자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를 2부에 걸쳐 방영한 바 있다. 자동차나 반도체산업 못지않게 다음 세대의 미래 산업으로 종자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세계는 지금 자국의 종자뿐 아니라 지구상의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바야흐로 총성 없는 종자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왜냐하면 종자는 우리의 먹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세계 종자시장은 2010년에 698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10년 후인 2020년에는 1천650억 달러로 2배 이상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종자 시장은 미국의 몬산토, 듀폰, 스위스 신젠타 등 세계 10대 다국적 종자기업들이 70%가량을 장악하고 있으며 몬산토 하나에서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1996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1∼3위 종묘업체가 모두 외국 업체로 넘어가면서 국내업체들이 가지고 있던 종자권리까지 이전돼 외국 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의 절반 정도가 외국 업체의 종자로 심어졌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정이 평안해야 하는 일이 잘되듯이, 나라의 안보의식이 흔들리지 않아야 국가가 잘되는 법이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매년 의례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나 한낱 노는 날로 치부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이 있어야 나 자신이 있듯이 나라가 없는 개인은 상상 할 수 없는 것이다. 한 국가가 건재하려면 우선 국민의 안보의식이 투철해야 한다. 한때 국방력 세계 4위 베트남은 미국만을 믿고 국가안보는 안일하게 생각했었다. 집권자들은 사리사욕으로 공산세력들은 운동권 학생, 호전적인 노동자, 반정부 인사 및 집단들을 배후조종, 사회혼란을 야기 등 안보의식이 미약해져 결국 자유월남을 패망시켰다. 위 사례에서 보듯이 아무리 국력이 튼튼하다 해도 안보의식이 미약하면 국가는 사라질 수 있다. 되돌아보면 대한민국은 독립, 건국,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로 이어지는 수난과 발전의 역사를 거쳐 눈부신 기적을 만들어 왔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 놓았다. 그러나 한 설문조사기관이 전국 13세 이상 1천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19세의 62.9%, 20대의 58.2%가 6.25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답변했고 미래를
초등학교 시절 생각이 난다. 다니던 학교에서 6월이면 그림대회와 시, 글짓기를 했던 기억이다. 그게 6월 호국ㆍ보훈의 달의 의미도 알지 못하면서 그 행사에 참가했던 일들이, 나이가 들면서 왜 그런 행사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 그림을 그리면 꼭 뿔 달린 북한의 군인들을 그리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 상상속의 사람들이 우리와 동일한 모습이란 걸 성인이 돼 알았다는 점은 때론 얼굴을 화끈거리게 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이달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이고 6.25 발발 62주년이 되는 해다. 해마다 6월이 되면 늘 경건한 마음과 함께 숙연한 마음을 가지는 달이었던 것 같다. 또 보훈 가족들의 마음의 짐들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눠야 한다는 의무감 이생기는 달이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이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하나된 조국에서 전 민족이 같이 오래도록 살아가야 할 것 같은 민족이 선량한 장병들의 소중한 목숨을 너무나 모질게 전사하게 한 자들이 북쪽에 사는 같은 동포들이라니 한탄할 일이다. 6·25전쟁 당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몸 바치신 많은 국가유공자들은 이제 대부분 고령이시다. 보훈처 근무를 하면서 6.25전쟁에 대한 아픈 상처
군 올해는 수도권에 연일 30도가 무더위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고령자,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의 외출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폭염특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때 폭염경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전망될때 발령한다. 국민들은 기상청 특보 주시하면서 아래와 같이 증상이 나타나면 단계별로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폭염에 의한 열손상은 크게 열경련(Heat Cramps), 일사병(Heat Exaustion), 열사병(Heat Stroke)로 나뉜다. 열경련은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 돼 다리 및 복부에서 경련이 나타난다.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혈액의 저류와 체액과 땀을 통한 전해질 과다 배출로 피부가 차갑고 끈끈하며 창백하고 현기증, 실신, 구토, 두통이 동반된다. 열사병은 직접 태양에 노출 또는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시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고 붉으며, 갑자기 무의식 상태로 될 수 있다. 폭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경제발전은 우리국군과 미국을 위시한 참전 21개 우방국의 도움과 희생의 토대위에 마련된 축복이다. 정부는 올해 6ㆍ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과 필리핀ㆍ덴마크 참전용사와 그 가족 122명(미국 98명, 필리핀 20명, 덴마크 4명)을 초청하여 참전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UN 참전용사 재 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2만8,500명이 한국을 다녀간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이 방한하여 설마리전투, 가평전투 기념식 등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21개 참전국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지는 것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렀게 단기간에 발전한 대한민국은 국내참전용사들과 함께 알지도 못하는 나라,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목숨 바쳤던 해외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6.25전쟁에 참전한 나라는 미국을 비롯한 전투지원국 16개국과 인도를 포함한 의료지원국 5개국이다. 참전인원은 총 194만여 명이고 이중 4만여 명이 전사하고 11만 5천여 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지방경찰청 기동8중대 대원들은 지난 20일 안보교육 일환으로 평택 해군 제함대사령부에 있는 천암함과 서해수호관을 다녀왔다. 현장엔 이른 아침부터 학생과 장병,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붐볐다. 안내 요원을 따라간 곳엔 두 동강이 난 천안함 선체가 그때 긴박했던 상황을 연출하듯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흉물스럽게 끊어진 전선이 늘어진 절단부는 2년여 전 끔찍했던 그 날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비록 천안함은 폭침돼 많은 용사들이 숨졌지만 서해 NLL을 수호하던 용맹함과 숭고한 희생정신만큼은 지금도 살아있어 우리들의 호국정신을 일깨웠다. 1, 2차 연평해전과 천암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 도발을 볼 수 있는 서해수호관 관람에서 우리들은 바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해군의 노력과 희생을 엿볼 수 있었다. 바다보다 푸르렀던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은 나뿐 아니라 8중대 대원들 모두 안보와 평화 수호의 중요함을 실감했을 것으로 본다. 이날 끊임없이 이어지는 견학 버스 행렬을 보며 국민들의 안보 의식이 많이 향상됐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는 여전히 천안함 피격 사건을 왜곡해 북한의 소행임을 믿지 않으려는 세력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