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TV 와 인터넷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부각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실내공기 오염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하루에 거의 80~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실내공기는 의식적이든 무의적이든 우리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 새집증후군(SHS : Sick House Syndrome), 건물증후군 (SBS: Sick Building Syndrome) 등은 실내공기 오염에 관한 대표적 사례이다.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 미세먼지(PM10)는 각종 호흡기 질환(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폐렴, 면폐증) 및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시키킨다. 이산화탄소(CO2)는 눈, 코, 목에 염증, 호흡기 장애, 폐기능 손상을 포름알데히드(HCHO)는 눈, 코, 호흡기 자극, 현기증, 정서불안, 기억력감퇴, 피부질환 총부유세균은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질환, 홍역, 천연두를 야기시킬 수 있다. 공기보다 9배 가까이 무거운 라돈(Rn)은 폐암을 유발시키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가스형태로 방출되어 눈과 호흡기 계통에 염증, 두통, 현기증, 기억상실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
혹자들은 우리나라 도시에는 표정이 없다고 한다. 표정이 없는 도시. 표정이 없는 도시란 무엇을 의미할까. ‘김찬호’는 『도시는 미디어다』에서 도시의 이미지가 즐거움과 관심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어서 급속한 도시화 과정과 근대화 과정에서 빚어진 생활로부터의 유리 현상을 표정이 없는 도시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근대화 과정이 고의적으로 방기해온 문제, 즉 이야기가 사라진, 맥락을 상실한 도시를 표정이 없는 도시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램 질로크’는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라는 책에서 도시의 고고학이라는 ‘벤야민’의 방법론을 언급하면서 “도시 환경이 형성되는 방법 그리고 기억 작업이 도시 환경을 형성하는 방법의 탐구를 통해 도시와 기억하는 주체의 상호관계를 표현하려한다”고 분석한다. 이즈음에서 도시는 텍스트로 바뀐다. 텍스트로서 도시의 중요성은 “우리는 도시내부에서 과거를 정의하고 과거와 현재의 관계를 명확히 표현하는 그런 문화적 형식과 인공물을 만나기 때문이다”는 설명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텍스트화 되고 있는 이 도시 공간은 인간이 남겨놓은 것들이 축적되는 곳이다. 설계자와 큐레이터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정의되고 선별된다는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내 삶을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가평군 해병전우회 어재선(63) 부회장은 봉사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피서지로 유명한 가평군 용추계곡. 이곳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차량과 인파가 뒤엉켜 발디딜틈 없을 정도다. 무질서가 판을 치고, 안전사고도 잇따르는 곳이다. 휴가철에 가족들과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게냐마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숨은 봉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수해때 골프를 치는 정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이들의 땀이 더욱 돋보인다. 가평 해병전우회 회원들. 이들은 여름휴가철인 8월말까지 1개조2명씩 이곳에 상주하며 유원지 곳곳을 순찰하며 자연보호 계도와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는 등 눈코 뜰새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있다. 물론 주말에는 76명 전원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수시로 유원지 부근에 순찰활동하며 만일에 대비해 119소방대와 연계작전도 펼치고있다. 뿐만아니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유원지 순찰활동이 끝나면 늦은저녁시간대에는 주공아파트나 밀집상가등을 차량을 이용해 청소년선도및 야간순찰에도 나서는 등 피서철 방범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있다. 숨은 봉사자들이
어느 시골동네의 면사무소 이야기로 생각되어질지 모르는 이름, 또 부정비리가 발생한 면사무소 인가 하는 생각들이 들 수도 있지만, 요즘 이 서이면사무소가 복원되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이면 사무소를 복원하면서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던 사무소 도대체 이 사무소의 문제가 무엇인지, 서이면 사무소의 기능이 무엇이었는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지난 1999년 10월 현 안양시에서 서이면사무소를 복원하려하였고, 2001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100호로 지정하였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모여 서이면 사무소 복원의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이때부터 서이면 사무소 복원이 순항을 거둘 수 없게 되어진 것이다. 왜 시민단체들이 서이면 사무소 복원의 문제점을 제기하였는지 그것은 우리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에 의해 우리민족은 너무나 많은 수탈을 당해야만 했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태평양전쟁에 청년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우리의 누이들은 정신대로 끌려가고, 우리의 어머니는 집안의 놋그릇을 전쟁물자를 만드는데 헌납하고, 우리의 이름을 일본식이름으로 고쳐야하는 창시개명을 당해야만 했던 일제 강점기 그때의 면사무소라면 이러한 수탈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신 분이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보고 보상금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해도 북쪽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피해가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시간을 내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북쪽의 수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곡창지대라는 황해도에서 피해가 크지만 미사일 문제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민간통일운동단체들도 감히 먼저 수해돕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지난달 28일 개성을 다녀온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의 이동석 상임이사는 개성시 인민위 부위원장이 7월 한달 큰물로 인해 북한 전역에서 3천4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지금 레바논에서 6백명이 죽은 것 때문에 저렇게 떠들석한데 북에서는 3천400명이 죽었다니 얼마나 큰 일이냐”며 이동석 상임이사는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한다. 다행히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에서 먼저 북녘수재돕기운동을 시작했고 북한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아리랑 관광과 8.15민족통일대축전까지 취소되자 비로소 오늘에서야 6.15민족공동위 남측위원회와 민화협까지 나서 북녘돕기 수해운동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됐다. 그러나 가장 먼저 북녘수재민
7월 31일 전국 시·도 교육위원 144명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모두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했다. 1997년 12월 1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교육위원 선출방식은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위원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누구를 선출해야 하는지 관심이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있다고 해서 발표회장을 찾아보았으나 한 권역에서 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데 막상 후보자소견을 듣기 위해 발표회장을 찾은 학교운영위원은 얼마되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까지는 학교운영위원들이 선거권을 갖지만 다음 선거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게 된다. 지방교육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이 시도의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직접 선출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초·중등교육 분야의 정책결정이 시·도교육위원회에서 이루어지고 그 집행이 각 시·도교육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학부모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있는 학교운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향해 치닫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장 동력을 제공해 왔던 제조업의 투자와 창업이 계속 뒷걸음치고 있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9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제조업 전망도 최악으로 나타났고 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 또한 비관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반기에 투자를 줄이겠다는 기업이 49%, 채용도 줄이겠다는 기업이 44%에 이르고 있다. 투자, 소비, 일자리 할 것 없이 어느 것 하나 밝은 구석이 없는 가운데 경제 활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각종 통계가 연일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밑바닥에 민생의 위기가 깔려 있다. 이같은 경제 추락현상 속에서 가장 힘든 계층이 소득 하위의 서민들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올해 상반기 중 “도저히 빚을 갚을 형편이 못된다”며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사람이 5만명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은 작년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잠재적 파산자 규모를 120만명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민간 연구소들은 적어도 약 700만명 이상이…
홍콩은 지금은 중국으로 귀속 되었으나 99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던 땅이다. 홍콩이 영국의 지배 아래 있었던 때에 영국 정부가 홍콩에 총독을 보낼 때마다 확실히 당부하였던 2 가지 통치 원리가 있었다. 첫째는 홍콩 주민들의 사유재산을 철저히 보호하라. 둘째는 경제문제에 있어서 정부가 나서려 들지 말고 시장에 맡기라. 이들 2 가지 원리는 영국이 낳은 천재적인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의 이론을 그대로 따른 내용이다. 그는 ‘국부론(國富論)’이란 명저에서 지금 세계의 잘 사는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기본이론을 설파하였다. 사유재산을 보호하라는 것은 정부가 개입하여야 하는 경우를 일러 주는 것으로 저울을 속이거나, 도둑질로 남의 재산을 탐하거나, 공무원들의 인허가에서 뇌물을 받거나 하는 일들을 정부가 금하라는 내용이 된다. 경제활동에 정부가 쉽사리 나서지 말라는 것은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를 말해 주는 것이다. 원리에는 정부가 국민들에게서 세금을 거둘 때에 가능한 한 적게 거두라는 원리가 포함 된다. 필요 이상의 세금 징수는 정부가 개인들의 사유재산을 빼앗는 것과 마
주택시장 분양가 인하해야 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주택경기가 과열현상이 진정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일단 잡혔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수준으로 올라버린 부동산 가격은 거래가 없는 데도 여전히 오른 수준을 유지한 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 한 신도시 45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옵션을 포함해 평당 1500만원 수준이다. 3년 전에 분양된 같은 지역, 같은 상표, 같은 평형의 분양가는 690만원이었다. 거의 세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다. 5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8505채로 집계되고 있다. 지방의 미분양 사태가 최근 수도권까지 북상하면서 이달 초 용인에서 나온 한 아파트의 경우 60% 가량이 미분양됐다. 고양 투기지역 안에서 지난 주 분양에 나섰던 한 아파트단지는 입지여건이 괜찮은 편이고 잘 알려진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인데도 평형 넷 중 한 평형을 빼곤 3순위에서도 미달, 전체의 절반 가량이 미분양됐다.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는 주택건설 업계의 자금난을 불러오면서 건설경기를 얼어붙게…
어린시절 내가 다니던 시골학교는 허름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학교는 걸어다니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이는 그런 학교였다. 그러나 이 학교는 나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내가 다니던 학교에 몇배로 크고, 에어컨에 난방시설, 소음방지 유리창 등 학교환경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최신 시설의 학교는 이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환경물질에 노출됐다. 아이들은 이를 알게 모르게 마시며 생활하고 있고, 이 물질들이 아이들의 저항력을 떨어트려 잔병치레를 자주 하게 한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매년 경기지역에 신설학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신설학교에서 주로 나타나는 새학교증후군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은 무대책이다. 매년 신설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포름알데이드 등 유독가스를 마시며 생활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새학교증후군은 학교의 신설과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 새학교를 짓는 시공회사가 학교의 개교과정에서 친환경이라는 공문서만으로 준공허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실내공기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