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치열한 작품세계를 체험하는 것 외에 작업실을 찾아가며 수려한 풍광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여유까지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가 바로 그것. 경기문화재단 지원으로 안성에 자리잡은 대안공간 "소나무"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안성 지역작가들과 시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예술문화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교육강좌와 교사 및 예술계 종사자를 위한 전문 워크숍을 12월까지 진행된다. 우선 프로그램에 시작에 앞서 참여 작가들의 기획전이 7월 1일부터 '교육예술과 예술가"를 주제로 펼쳐진다. 전시에는 박영하, 박원태, 차윤숙, 안윤모, 이성구, 정복수, 전원길(이상 회화), 김 억, 류연복(이상 판화), 성동훈, 정해덕, 조성구, 한진섭(이상 조각), 김한사, 박민수, 양상근, 이혜진(이상 도예), 이억배, 정유정(이상 그림책) 등이 참여한다.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작업실 한 곳을 방문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말프로그
부천시여성회관과 (사)민족문학작가회의 부천지부가 개최하는 목요문학나들이가 29일 소설가 한승원을 초청해 '역사와 작가 사이에 들어있는 원효'를 주제로 펼쳐진다. 한승원 소설가는 1968년 대한일보에 "목선"으로 등단, 신화적인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을 써왔다. 1980년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등을 차례로 수상했고, 2002년에는 "아버지와 아들"로 미국의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작 "소설 원효"는 춘원 이광수의 "원효대사"에 반기를 들며 1천400년 전 신라에서 권력층에게 진리를 설하고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하며 어두운 세상의 불을 밝힌 스승으로서의 원효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장편소설. 이번 목요문학 나들이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원효의 이야기를 역사 속의 진실과 작가의 상상을 오가며 만날 수 있다. 강의는 29일 오전 10시 복사골문화센터 514호에서 진행된다. 한편 목요문학나들이는 7월에는 쉬고, 8월 소설가 이상락, 9월 시인 김남조 등으로 이어진다. 문의) 032-320-6342
'X&Y'는 국제음반협회의 지난해 음반 판매량 집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28개국의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남편이기도 한 크리스 마틴(보컬, 기타, 키보드)과 조니 버클랜드(기타), 윌 챔피언(드럼), 가이 베리맨(베이스)으로 이뤄진 콜드플레이는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정규 앨범으로 세계적으로 2천6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그래미상과 브릿상에서 10개 부문을 수상했다.
'Happy Suwon' 행복한 수원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수원예술인총연합회(회장 김훈동·이하 수원예총) 주최로 올해 15번째 개최되는 "해피수원 예술제-예술 컨버전스로 만나는 수원의 어제와 오늘"이 바로 그것. 수원예술제는 27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미술, 사진, 문학 등 각 장르별 작가들이 수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대해 접근·탐색한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각기 다른 예술 장르가 자연스럽게 융합돼 수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재현, 통일된 이미지를 도출함으로써 창작활동 활성화, 지역에 대한 사랑을 고취시킨다는 것이 기획측의 설명이다. 전시도 기획의도를 반영해 단순하게 나열식 작품전시에서 나아가 각 작품간의 연계 및 통합된 형태로 꾸며진다. 우선 수원미술전시관 1층 로비에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그룹 '코파스'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발걸음을 옮겨 들어간 미술관 제1전시장에는 수원의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을 선정해 실제공간으로 제작해 배치돼 있다. 미술관 안의 제작된 수원의 각 공간은 미술과 사진, 문학 작품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향한 효심을 몸소 실천해 만백성으로부터 추앙을 받았던 '정조대왕의 효'가 가무악으로 풀어진 것이다. 1막 '태평성대'에서는 해경국 홍씨의 회갑연을 맞아 궁궐 안팎에서 펼쳐지는 축제분위기를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엮었다.
인간의 근본이면서 수원의 정신적 상징인 '효(孝)'가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되살아나 우리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향한 효심을 몸소 실천해 만백성으로부터 추앙을 받았던 '정조대왕의 효'가 가무악으로 풀어진 것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7일 공연하는 정조대와의 효는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전통무용보존회가 주관했다. 이번 가무극 정조대왕의 효는 배우들의 연극만으로 공연된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춤과 노래 그리고 극적인 요소까지 가미된 종합작품으로 만들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무극 정조대왕의 효는 2002년 이미 초연으로 무대에 올려졌던 작품이다. 당시 도전정신을 가지고 처음 시도한 가무극 정조대왕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지만 연출자 등 극을 만드는데 참여한 관계자들은 어딘지 부족함을 느꼈다. 이에 송악 김복련 화성재인청 이사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목적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새롭게 각색된 정조대왕의 효 탄생을 위해 화성재인청은 운학 이동안 선생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이원근, 강은중, 이학재 선생 등을 참여시켰다. 임진옥 수원대 교수는 갖가지 역사자료를 통해 가무악 정조대왕의 효
'생명사상과 전 지구적 살림운동(Life Thought and Global Livelihood(Sallim) Movement)'을 주제로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나흘간 열린 '세계생명문화포럼-경기 2006'이 23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국내외 학자와 문화예술인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세계의 생명과 평화의 길을 위한 제안(일산선언)'이 채택됐다. 포럼 참가자들은 일산선언에서 현 시대를 '대혼돈의 시대'로 규정하고 전 지구적 인식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이론적 접근을 정리했으며 앞으로 대중적 실천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뜻을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4회째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해외 18개국 26명의 학자와 김지하 시인 등 국내 학자 60여명 등 모두 8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사상, 문화, 정치, 사회, 경제 등 전반에 걸쳐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류설아기자 rsa@
송윤아(33)에게는 딜레마가 있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고정된 지적인 이미지. 이 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온 그가 선택한 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DRM엔터테인먼트ㆍ더 드림&픽쳐스 공동제작)이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각색한 "투란도트"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공연된다. 이 작품은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음악을 배경으로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죽음을 건 대결, 노비 류의 희생적인 숭고함이 어우러져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관람료)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문의) 031-828-5841. /류설아기자 rsa@kgnes.co.kr
뜻밖의 선물 '내 남자의 유통기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제목만 보고 시시한 로맨틱 코미디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원제 '어부와 그의 아내(THE FISHERMAN AND HIS WIFE)'를 봐도 영화의 성격이나 내용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그런데 이 영화, 꽤 맛있다. 마치 단순한 호기심에 길거리에 그려진 화살표를 쫓아가다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무엇(그것이 식당이든, 옷가게든, 혹은 사람이든)인가를 만난 것과 같은 발견의 기쁨도 안겨준다. 영화는 사랑과 결혼, 육아, 사회적 자아실현의 문제를 남녀의 성적 차이를 부각시키며 조명했다. 감독이 던지는 질문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상당히 진지하다. 그런데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로맨틱 코미디의 외양을 띠고 있다. 간혹 익살스러운 만화 컷 안에서 철학적 메시지를 발견하는 경우처럼. 덕분에 100분의 러닝타임은 은연 중 관객에게 성찰의 시간을 안겨준다. 인생의 보편적 문제, 그래서 자칫 상투적이고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이처럼 살갑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은 분명 특별한 재주. '파니 핑크'의 도리스 되리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관람의 '팁'이 되는 관객이라면 영화가 더욱 친근하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