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 외식증가 및 집단급식의 확대 등으로 식중독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과거 식중독은 주로 4~10월사이에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난방시설의 발달 등으로 겨울철 실내온도가 높아 사계절 발생하는 양상이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보다 오히려 봄, 가을철에 발생이 높은 쌍봉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주의하다가 봄, 가을철이 되면서 행락철 유동인구증가와 식중독에 대한 위험인식이 낮아져 다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방대책으로 식품취급의 3대 원칙을 들 수 있는데, 첫번째가 청결의 원칙이다. 아무리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청결을 등한시하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없다. 식품위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청결한 재료, 청결한 제조(가공,조리)장소, 청결한 설비, 청결한 기구, 식품취급자의 청결 등이다. 두 번째는 신속의 원칙이다. 식품을 취식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나 청결을 유지한다 해도 어떤 세균도 존재하지 않는 무균상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착된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가공·조리해 바로 섭취하는 것이 청결 다음으로 중요하다. 세 번째로 냉각 또는 가열의 원칙이다. 식중독
날이 갈수록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기상이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태풍과 장마철 국지성 집중폭우, 해일 등 자연재해가 해마다 그 강도를 더 해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장마권에 들어가 집중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반복되는가 하면 지역적으로는 집중호우로 물난리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해마다 자연재해 피해를 겪으면서도 피해최소화를 위한 대비책 강구는 매우 무딘 상태다. 앞으로 여름에서 가을철로 접어들게 되면 우리나라를 지나갈 태풍도 발생될 것으로 본다.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각종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지자체 공무원들의 비상대기 근무에서부터 위험지역 주민대피조치, 침수가옥 배수 작업, 유실된 도로 및 제방 복구 작업 등에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해마다 자연재해 발생 시 표출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사전에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언론매체를 통해 지득 하고 피해규모나 태풍의 예상 진로, 강수량까지 짐작하면서도 지자체 공무원들의 비상대기 근무는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실태다. 형식적인 상황실 운영으로 재해발생 시 직원소집이 어렵게 되고 실시간 상황처리요원조차 사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올바른 경제적 지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으며, 근면과 정직, 성실함은 물론 풍성과 땀흘려 노력하고 절약하는 근본이 된다. 조기 경제교육은 그 자녀의 일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제대로 배운 경제지식은 탐심을 갖지 않는다. 많은 부모들이 조기교육 서두르지만 사람이 되는 기초경제교육은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 확실한 경제지식은 자신을 풍요롭게 하며, 성공한 인생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게 한다. 또 금전의 유혹이나 부적절한 거래, 관계로 부터도 냉철한 판단을 서게 한다. 청소년의 기초경제교육은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우선, 재산을 모으는 것 보다 어떻게 제대로 사용하는지를 먼저 교육을 통해 그 중요성을 심어줘야 한다. 지금 자녀들의 집 밖은 바로 시장이기 때문이다. 자녀교육에 대한 경제교육은 일생을 좌우한다. 우리현실을 도외시 한 교육현실을 개선하고 부모도 자녀에 대한 기초경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 해야 한다. 학교나 집 밖은 바로 경제현실이기 때문이다. 돈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바로 알고 사용하는 방법의 깨달음은 국가경제와 사회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그에게는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28년을 살아왔지만 그때의 5분이 천금처럼 귀하게 여겨졌다. 그 소중한 5분을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해 본 그는 형장에 끌려온 동료들에게 한마디씩 인사하는데 2분이 지났고, 지난 28년의 세월을 소중하게 사용하지 못한 후회와 뉘우침에 눈물을 흘렸다.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집행중지 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된 그는 바로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였다. 죽음 앞에서 느꼈던 최후의 5분을 항상 잊지 않고 시간을 금같이 생각한 그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소방관들은 이런 5분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자주 경험한다. 화재·구조·구급 현장 활동을 하다보면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수 분씩 허비하며 1분 1초의 촌각을 다투는 동안 소중한 생명의 불씨가 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765만대로 인구별 2.83명당 1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토록 많은 자동차들의 불법 주·정차는 아파트 및 주택가, 골목길은 물론 심지어 소화전 주변까지 점거해 긴급자동차의 출동여건
최근 고유가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가 인기다. 도내 셀프주유소 현황을 보면 2008년 말 29개소에서 2009년 말 61개소로 약 50%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셀프주유소는 정전기 등이 원인이 되는 유증기 폭발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주유소에서 발생한 30여 건의 화재 중 13건이 정전기 등에 의한 발화였다. 이렇듯 셀프주유 시 빈번히 발생되는 유증기 폭발화재는 운전자가 주유하는 동안 차안에 머물어 있다 나오는 과정에서 몸에 축적된 정전기가 차량에 접촉돼 생기는 스파크 때문에 발생한다. 이 스파크가 자동차 주유구 주변의 유증기에 착화됨으로써 폭발과 함께 화재로 발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셀프주유 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셀프형 주유취급소에서 주유 중에는 차안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부득이 차안에 출입해야 할 경우 반드시 연료주입구 반대쪽을 이용하고, 차에서 내리면 셀프주유기의 정전기 제거장치를 먼저 접촉한 후 차량이나 주유노즐을 접촉하도록 한다. 특히 주유 중 주유구 부분의 유증기에 불
지난 6월은 월드컵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웃고 울었던 드라마 같은 한 달이었다. 온 국민이 하나 돼 똑같은 마음과 눈빛으로 16강 진출을 염원할 때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러웠다.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우리에게 11월은 또 하나의 월드컵인 ‘G-20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달이다. 이번 G-20행사는 국내총생산(GDP)규모가 세계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2/3을 차지하는 주요기구이자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들의 모임으로 대표적인 G7에 들어가는 강국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국가들에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의장국이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국가 간 경제 및 금융정책 현안과 기후, 에너지, 식량안보, 고용창출, 무역 등 다양한 이슈를 실질적으로 논의하게 되며 총 40개국(G20+초청국20개국)을 포함 총 2만여 명의 외빈이 참가할 예정이다.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인 G20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국민 한사람이 해외에 나갈 때 그 나라의 평가 기준은 가장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을을 두고 높다란 하늘을 가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며 그가 가지고 있는 푸르름을 동경했다. 선비들은 ‘푸른색은 쪽에서 뽑은 것이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다’는 뜻의 청취지어람(淸取之於藍)을 군자의 언으로 새겼다. 도종환 시인은 ‘높은 구름이 지나가는 쪽빛 푸른 아래 사뿐히 추켜세운 추녀(衝椽)를 보라한다’고도 했다. 상징적인 의미의 푸른색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비로움과 동시에 알 수 없는 미지의 것을 상상하게 한다. 그래서 푸른색은 우리에게 선의와 갈망이 공존하는 색이라 할 수 있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여성부터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싶어 하는 생명공학자들에게 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른 장미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영어사전에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적혀져 있다. 또한 소유자에게 젊음을 주거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러시아에서는 바바 야가(자연을 상징하는 변덕스러운 늙은 여신으로 낮을 상징하는 하얀 기사, 밤을 상징하는 검은 기사,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기사를 시종으로 부린다)에
장마가 지나가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강, 바다로 가서 물놀이를 즐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5명에 달하고, 안전사고 원인도 안전수칙 불이행과 수영미숙, 음주수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피서객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일선 소방서들이 강, 바다 등에 수난구조대를 운영해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피서객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수영을 하기 전 손·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준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등)부터 물에 적신 후 들어가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휴식을 취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플때, 식사·음주 후에는 수영을 하지 말고, 장시간에 걸친 수영은 삼가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은 정부가 책임져야 마땅하다. 독립운동가들은 일본의 침략으로 한일병탄을 당할 때 오로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독립투쟁을 하며 일평생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노력하거나 희생을 당했으며, 체포돼 끝까지 옥중에서 투쟁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사형 또는 일제의 만행과 손에 의해 처형을 당했다. 나라를 되찾은지 91주년이 지났지만 미발굴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제대로 반영되거나 이루어지지 않아 그 후손들이 가슴을 치거나 눈물을 흘리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의 후손들은 일제들에 의해 혹독한 탄압과 고문 그리고 감사와 홀대, 냉대로 어려움이 말로 할 수 없었으며, 가난으로 대물림돼 배움의 길이나 사회진출의 길에서도 소외당하며 현재에 이르렀기에 매우 열악한 생활을 하며 지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부 독립운동가들은 후손이 없거나 모두 집안이 소멸되는 등 생활고에 항상 노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는 우리민족을 말살하고 영구적인 식민지로 통합하려 획책하며, 인력과 자원을 수탈해갔다.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담보로 국권을 되찾은 광복을 일궈냈지만 빛도 그림자도 없이 일제의 총칼 앞에…
얼마전 인천대교에서 버스추락사고로 25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조사결과 운행 중 고장난 차량이 안전조치의무 즉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은채 차량을 그대로 방치, 후행하던 버스가 차량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 됐다. 우리나라 교통안전 관련 각종 법률에서는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해당법률에 근거 조항을 두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도로교통법이며, 해당법률에는 차량 고장 등의 사유로 자동차를 이동할 수 없을 경우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킨 후 비상등을 켜고 안전삼각대를 주간에는 100m 지점에, 야간에는 200m지점에 설치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 고장난 차량 운전자는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키지도 않은 채 도로위에 그대로 방치해 대형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과연 얼마나 많은 운전자가 차량에 안전삼각대를 구비하고 관련법에 따라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을까? 최근 언론보도에서 안전삼각대의 수요자가 부쩍 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결코 반가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만큼 많은 운전자가 차량에 안전삼각대를 구비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했다는 결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