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지난 48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의 여행'에 이어 전문 작고가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베토벤 시리즈Ⅰ'를 제 50회 정기연주회로 선보인다. 유광 감독의 지휘로 14일 오후 7시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팝적 요소가 강했던 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전문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속에서 그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자리다. 이날 연주회에서 도립팝스오케스트라는 에그몬트 서곡, 트리플 콘체르토, 교향곡 7번 등 베토벤의 주요 작품을 연주한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이 협연자로 나서 연주회의 격을 한 층 높일 예정. 바이올린에 이화여대 음대교수인 이택주, 첼로에 한양대 음대 교수 박경옥, 피아노에 이고르 니코노비치 러시아 그네신 국립음대 아카데미 교수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에그몬트 서곡'은 베토벤 서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으로,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를 읽고 감격한 베토벤이 1800년에 작곡을 시작해 10년 뒤인 1810년에 완성한 음악이다. '트리플 콘체르토'는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의 트리플 조화가 아름다운 곡. 이날 공연에서는 이들 세명의 협연자들이 오케스트라의 연주
오는 29일 말러 교향곡 10번과 1번 연주를 끝으로 5년간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마감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임헌정씨. 예술의 도시로 성장한 '부천'을 이야기할 때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단연 이 사람의 이름을 먼저 떠올린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임헌정씨. 그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 11월.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국내 음악계에 어떻게 보면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기 때문이다. 세기말과 '코드'가 닿아있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그가 남긴 10곡의 교향곡을 KBS교향악단도, 서울시향도 아닌, 소도시 '부천'에 적을 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곡 완주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오케스트라 역량의 최대치를 요구하는 '난곡'으로 소문난 말러 교향곡 전곡 완주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일로, 국내에서는 그 중 단 한 곡을 실연으로 들을 기회조차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도전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안팎의 많은 우려를 안고 시작했던 이 '말러 대장정'이 99년 11월부터 그동안 9회의 연주를 마치고 이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곡 1
SBS `왕의 여자'에 출연중인 탤런트 이미경(43)이 폐암 진단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미경은 최근 목소리가 갈라지고 기침을 하는 증세로 정밀진단을 한 결과 폐암 판정을 받아 현재 강남 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경은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자는 병원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퇴원해 통원 치료를 할 예정이다. SBS `왕의 여자'에서 동정월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는 이미경은 지난주부터 촬영에서 빠진 상태로 미리 녹화한 분량이 방송된 뒤에는 중도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지난 1981년 연기자로 데뷔한 이미경은 그동안 `약속의 땅', `여명의 눈동자', `애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에 출연해 왔다.
KBS KOREA는 문화 관련 다큐멘터리 100편을 선정한 `KBS 문화다큐 100선'(월-목 오후 3시)을 17일부터 방송한다. 이 시간에는 `뿌리깊은 나무' `TV 문화기행' `한국 탐구' `답사기행-우리 문화 유산을 찾아서' `신한국기행' `한국 재발견' `세계문화유산' 등을 통해 소개됐던 문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 KOREA는 이와 함께 공통의 문화 예술 세계를 호흡하는 스승과 제자의 인간적 교감과 수련과정을 휴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문화탐구 스승과 제자'(목 오후 2시), 박물관 기행기인 `박물관 기행 시간창고로 가는 길'(토 낮 12시)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광복절 특사'의 송윤아가 30일 열리는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는다. 지난해 MBC 영화상에서 올해부터 이름이 바꿔 열리는 대한민국영화대상은 문화예술계 전문위원 500명과 인터넷으로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 등 1천 명의 심사위원단이 e-메일이나 우편 투표로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후보작으로는 '바람난 가족',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가 본상 17개 중 12개 부문에 올라 있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최우수작품상 5천만원, 감독상 3천만원, 남ㆍ녀 주연상 2천만원 등 모두 2억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저녁 6시부터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가수 장나라가 북한 여성들에게 생리대 3억원어치를 보내고 내년 1월 방북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이기도 한 장나라는 지난 8월 CF 출연료 5억원을 물품으로 받아 북한 돕기에 쓰기로 해 화제가 됐다. 장나라는 지난 7일 인천항을 통해 생리대 1억 6천만원 어치(100만개)를 북한에 보낸 데 이어 내년 1월에 나머지를 보낸 뒤 방북할 예정이다. 그는 2억원 상당의 분유도 조만간 북한에 전달된다. 장나라는 14일 오후 7시 대한펄프 청주공장 강당에서 7인조 밴드와 함께 북한 여성돕기 `매직스 자선콘서트'도 연다. 행사장 모금함에 모인 기금은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북한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외아들을 사고로 잃은 탤런트 박원숙(54) 씨가 슬픔을 딛고 드라마 촬영을 재개해 선후배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외주제작사 M시티 PD인 외아들 서범구(34)씨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뒤 5일 장례를 치르고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 10일부터는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의 야외 촬영장에 나와 슬픔을 감추고 태연히 촬영에 임해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박씨는 "아들의 빈 자리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지만 드라마에 피해가 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0일부터 `흥부네…'촬영을 시작한 데 12일 오후 KBS 2TV `진주목걸이'의 녹화도 앞두고 있다.
순위제를 폐지한 가요 프로그램이 변칙적 순위제를 부활시켜 오히려 공정성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화연대와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대개련)은 지난 10월에 방송된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의 3주 분량을 모니터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기가요'는 네티즌 투표로 7팀의 가수를 뽑는 `TAKE7'제도와 7팀 중 1위를 `뮤티즌송'으로 선정해 3회 수상이면 자동으로 빠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연속 몇주 1위를 한 가수가 자동으로 순위프로그램에서 빠지는 포맷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뮤직뱅크'도 출연자들의 ARS 집계로 MVP를 선정하는데 ARS 집계 순위를 현장에서 보여줘 더욱 노골적으로 순위제가 부활하고 있다고 비판받았다. 더욱이 MVP로 선정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정 가수들의 중복 출연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기가요'의 경우 프로젝트 그룹 S가 모니터한 3회에 모두 출연했으며 백지영, 은지원, 이기찬, 이수영, 휘성, 왁스가 3회 중 2회에 출연했다. 전체 출연자의 횟수로 보면 2회 이상 출연가수 비율이 전체 36회 중 15회를…
지난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킬 빌 Vol.1'을 일반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영상물등급위는 12일 오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장 정홍택)를 열어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다시 신청한 `킬 빌 Vol.1'에 대해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결정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원)는 제한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개봉이 불가능한 `제한상영가'로 관람등급이 결정되자 등급분류신청을 자진취하한 후 칼에 찔려 내장이 튀어나오는 장면과 칼로 목을 칠 때 피가 분수처럼 치솟아나오는 장면 등 네 가지 신에서 모두 12초 가량을 잘라내 6일 등급분류를 재신청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예정대로 21일 전국의 170개 스크린에서 `킬 빌 Vol.1'을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제작사인 미국의 미라맥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도 미리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얻었기 때문에 국제적 분쟁의 소지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영등위의 12일 결정으로 `킬 빌 Vol.1'의 개봉을 둘러싼 시비는 일단락됐지만 등급심의에 맞춰 일부 필름을 삭제했다는 점에서 제한상영관 규정의 위헌성과 제한상영가 등급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임종윤 부장판사)는 한나라당과 이재오 의원이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이 김대업 테이프가 조작이라는 양심선언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대표와 취재기자 및 거짓 진술자 금모(구속)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2일 "피고들은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기사는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의 병풍 확산을 막기 위해 금씨에게 기자회견을 강요하고 조작증언 대가로 금품을 지급하는 등 공작정치를 했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잘못된 사실을 전제로 의견을 표명했으므로 명예훼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대업 테이프의 조작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과 국회의원의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한 공익성은 인정되나 진실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금씨는 지난해 9월 한나라당에 "내가 김대업 테이프 조작에 가담했다"며 기자회견을 약속했다 어긴 뒤 민주당 인사와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한나라당이 조작증언 대가로 3천500만원을 줬다"고 말했으며, 오마이뉴스는 그해 12월 인터넷과 주간지에 '한나라당이 김대업 테이프가 조작이라는 양심선언을 요구했다'는 의혹기사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