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3일 창사특집 드라마 `이별'(극본 하청옥, 연출 고흥식) 2부작을 연속방송한다. 고 PD는 "`부모님은 어느날 갑자기 자식 곁을 떠난다. 살아계실 때 잘해 드리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부모님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으로는 탤런트 김영옥과 박주아가 캐스팅돼 가슴뭉클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밖에 김영옥의 아들과 며느리로 최상훈과 양금석이 출연한다. 양금석은 입시학원 강사로 수입이 일정치 않은 방송작가 남편 대신 경제적 문제를 책임진다.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양금석은 어느날 갑자기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보따리를 싸들고 함께 살겠다고 찾아와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를 같이 모시는 처지가 된다. 시어머니 김영옥과 친정어머니 박주아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전개되고 그 사이에 끼인 양금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며느리이자 딸인 양금석은 부모라는 존재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위드 미'로 선풍적 인기를 누리는 가수 휘성이 오는 15∼1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콘서트 `It's Real'을 연다. 지난해 `안되나요'로 신인상을 휩쓴 휘성은 최근 발표한 2집이 발매 3주만에 20만장이 팔리고 각종 가요차트 수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는 "지난 10월 10일 예매를 시작해 전체 6천장 중 절반 이상이 30분만에 판매될 만큼 호응이 뜨겁다"면서 "20대 여자 관객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가창력뿐 아니라 역동적인 안무와 무대 연출을 보여주고자 부제를 `Movement'로 달았다. 흑인풍의 리드미컬한 `위드 미'를 비롯해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등 데뷔곡도 부르며 장기인 외국 R&B 음악도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15일 오후 7시. 16일 오후 6시. ☎1544-0737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가 14-20일 '상상력, 플러그인!'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는 최신 디지털 영화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소개하는 영화제로, 2000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국내 55편을 포함해 전세계 300여 편의 장ㆍ단편 디지털 영화가 장편 부문, 단편 부문, 뮤직비디오 부문 등 18개 섹션에 걸쳐 소개된다. 올해 개막작은 '미셸 공드리 특별전'. '휴먼 네이처'로 알려진 공드리 감독의 뮤직비디오, CF 등 25편이 관객을 만난다. 폐막작으로는 스케이트 보드를 다룬 영화 '스톡트(Stoked)'가 상영된다. 상영작 섹션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특별전.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 등의 감독으로 알려진 존즈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와 'Torrance Rises' 등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구로자와 아키라 스튜디오의 신예 감독 느쿠이 유우지가 강사로 나서는 필름 메이킹 워크숍과 TV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오프닝 타이틀 제작사 '디지털 키친' 초청 브로드캐스트 디자인 세미나가 마련되며…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제작 튜브픽쳐스)가 아르헨티나 개봉 첫주에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배급사 튜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9개 관에서 선보인 '집으로…'는 '프레디 앤 제이슨', '이탈리안 잡' 등 큰 규모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 사이에서 주말 1만47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된 것은 '집으로…'가 처음. '집으로…'는 '할머니의 집'을 뜻하는 '카미노 아 카사' (Camino A Casa)라는 제목으로 현지에서 상영되고 있다. 튜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클라린'이나 '라 나시온' 등 현지의 유력신문이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를 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첫주 성적이 좋아 두 번째주에는 4개의 극장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현지에서도 한국이나 아시아 국가에서와 같이 '집으로…'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유네스코(UNESCO)의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 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판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이 녹아 들어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종합예술 장르다. '판소리'에서의 '판'은 '씨름판' '굿판' '판놀음' 등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의미. 평민 문화가 발달한 조선 중기 무렵부터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나 '판소리'라는 말 자체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해방 이후부터였다고 한다. 여러가지 구전 설화를 바탕으로 당초에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변강쇠가' '배비장타령' 등 '열두마당'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다섯마당' 만 지금까지 전승되고 나머지 일곱마당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전승이 끊기고 말았다.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로 이어지는 서양의 오페라와도 비교되지만 특유의 장단과 선율, 창법, 여기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는 아니리(말), 발림(몸짓) 등은 다른 어떤 나라의 예술장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판소리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특히 고수의 북 장단에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15일까지 향토문화제 45호 상반(上盤) 고려백자 요지(이동면 서리 547) 발굴현장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전문화재연구원이 발굴하는 현장은 오전 10시∼오후 4시 공개되며, 현장 옆전시관에는 인근 서리 중덕백자요지(국가지정 사적지 제329호) 등에서 출토된 유물 40∼50점을 전시, 상반 고려백자 요지에서 발굴될 도자기를 예상토록 했다. 상반 고려백자 요지는 우리나라 도자기사(史)의 초창기에 해당하는 통일신라말∼고려초 용인 호족들이 다완(茶碗)류를 생산한 곳으로, 자기의 발생과 초기 제작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학계는 보고 있다. 요지의 대부분은 밭으로 개간돼 있지만 밭 주변에는 도자기를 구울때 손상을 막기 위해 덧쒸우는 도구인 갑발의 파편이 높이 10m로 쌓여있어 상당한 규모의 요지였음을 짐작케 한다. 기전문화재연구원은 2001년과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공방지와 태기장(도자기를 깬 곳)의 발굴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3차발굴에서는 가마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계한 마라토너 손기정 씨의 희귀사진 3점이 새롭게 발굴돼 그의 1주기 기념일(15일)을 앞두고 일반에 공개됐다. 손기정 자료수집가 강형구(화가) 씨는 9일 손씨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시상식 장면과 선수촌기념 촬영, 일본도착 직후 환호모습이 담긴 흑백사진 3점을 언론을 통해 소개했다. 이들은 베를린올림픽 폐막 직후인 1936년 9월 11일 일본 이쿠분샤(郁文舍)출판사가 발행한 자료집 `제11회 올림픽대회 사진첩'에 실려 있는 사진으로, 국내언론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일본선수의 경기사진과 선수단 명단, 경기 일정 및 해설이 상세하게 기록된 200여쪽 분량의 이 자료집에는 미공개 사진 3점을 포함해 모두 8점의 손 선수 관련사진이 게재돼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 직전 사진은 손 선수가 마라톤 우승 직후 시상대에 오르기에 앞서 3위와 2위를 차지한 남승룡 선수와 영국의 어네스트 하퍼 선수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손 선수와 남 선수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일본선수촌에서 찍은 기념사진은 손 선수가 삼단멀리뛰기의 우승자인 나오토 다지마 선수와 함께 포즈를 취한 것이다. 일본 도착 사진은 배편으로 고베항에 입항한 손 선수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양화가 김춘영의 두번째 개인전을 연다. 유화작품 2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관심대상은 어린아이들의 표정이다. 김씨는 아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 묻어나는 동심의 순수함과 해맑은 표정들을 유채의 매끄러운 표현으로 이끌어내 관객에게 전한다. 작품의 모델로 등장하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호기심에 빠진 모습이다. 키 대보기, 새먹이 주기, 강가에서의 놀이 등 자기 놀이에 몰두해 있어 이미 다른 사람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아이들 이외의 것은 배경이 되는 색들과 섞여져 버리거나 생략돼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김씨의 작업들은 파스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색의 혼합을 잔잔하게 이끌어내고 있어 작가 특유의 색감을 맛볼 수 있다. 또 아이들은 진행형의 자세로 금세 화면의 부분 부분이 변화될 것 같은 활력을 머금고 있어 마치 영상물의 정지된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92년 첫 개인전 이후 11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홍사종)은 내년도 공연사업 예산규모를 올해(11억9천만원)보다 43억 5천6백만원이 늘어난 총 55억4천6백만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공연횟수도 올해(280회)보다 대폭 늘려 500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회관 관계자는 "지난 10월 이를 골자로 한 '2004년도 공연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서'를 도에 제출, 10월 말 도지사의 승인을 거친 상태"라고 전했다. 회관측에 따르면 현재 도문예회관은 전체 예산 가운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76%인데 반해 순수 작품제작비가 13%로 너무 낮고, 회관의 입지적 여건상 서비스 수혜계층이 인근 시·군민으로 한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강화, 국내외 우수 외부단체 초청공연 실시, 시즌별 특화 프로그램 신설 등 10개 사업을 신설 및 보강할 예정이다. 회관측 관계자는 "그동안 공연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 다양한 장르의 우수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계획은 도와 회관이 추진중인 내년도 회관 독립법인화를 앞두고 그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올해보다 약 5배 증가한 공연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문화적 잠재력을 키워 외래관광객 수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일 경기대학교 부설 화성학연구소(소장 최홍규) 개소기념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협력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원 화성은 매력 있는 관광대상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각종 이벤트, 성곽 내부 시가지 문화도시 조성, 행정기관과 시민들의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1부 개회식과 2부 '화성의 의의와 외래 관광객 유치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3부 '화성의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안'에서는 화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경기문화재단 강진갑 전문위원은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아름다운 성곽을 둘러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지만, 시가지로 들어오는 순간 복잡한 교통사정, 어지러운 간판, 가로수를 보며 큰 실망을 느끼게 된다"며 "시청, 시민, 시민단체, 예술·학술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결성할 것, 시청내에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