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집앨범「신비체험」을 발매한 가수 이상은씨.
`스릴러 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앨프리드 히치콕(1899∼1980)의 걸작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네마테크(www.cinemathequeseoul.org)는 4월 4∼1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히치콕의 대표작 9편을 소개한다. 히치콕에게 처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39계단」(35년)을 비롯해 「숙녀 사라지다」(38년), 「레베카」(40년), 「해외 특파원」(40년), 「스미스씨 부부」(41년), 「망각의 여로」(45년), 「오명」(46년), 「누명 쓴 사나이」(57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59년)가 오후 3시ㆍ5시 30분ㆍ8시에 하루 세 차례씩 상영된다. 히치콕은 마치 검인을 찍듯 자신이 출연한 모든 영화에 한 장면씩 카메오로 출연하는 관례를 만들어왔는데 영화를 보며 히치콕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서울시네마테크는 5월 중순에도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2'라는 이름으로 「현기중」 「의혹의 그림자」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02)3272-8707
화가 강록사씨가 유화로 복원한 고려불화 `수월관음'
미래신화의 원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강화도 강화도는 인문의 총화(總和)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다. 자원이 풍부해 한반도의 문명이 이곳에서 시작됐으며, 대륙의 사상이 들어오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또 반도의 패권을 좌우할 요충지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다. 강화도는 정치와 경제, 사상과 종교를 아우르는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총체적 인문 덩어리다. 최근 출간된 '강화도, 미래신화의 원형'은 단순히 강화도의 과거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강화도의 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영향력을 살펴보는 한편 미래신화의 원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강화도의 위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미래신화전문가인 지은이 이동연은 강화도에 농축되어 있는 역사의 응축물이, 생명복제 시대까지 이른 현대사회의 혼돈을 맑게 해줄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것이 가능한 것은 강화도에 내재돼 있는 '한ㅇ·ㄹ사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모든 사상을 울타리처럼 구분은 하되 분리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덮어주고 안아준다는 이 사상을 미래신화의 큰 틀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또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전등사를 백제의 절로, 오
1980년대 처음으로 난파 홍영후가 '친일음악가'라는 주장을 제기한 노동은 교수. 난파에 대한 기존의 평가와는 달리 그는 난파가 적극적으로 친일행각을 벌였다고 강조한다. "난파가 한국 양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가임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1937년 수원 종로경찰서에서 한 달간 옥고를 치르고 현제명과 함께 '사상전향서'를 쓰고 나온 후부터는 음악을 통한 친일행각을 계속해왔습니다." 그에 따르면 그는 사상전향서 작성 후,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민족부흥운동 단체 흥사단을 탈퇴, 이름을 '모리가와 준'으로 창씨개명하고 공적 친일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활동이 1937년 7월에 친일단체인 조선문예회 소속 음악인으로서 친일가요창작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그는 '총후풍경가' '황군격려가' 등을 작사.작곡 및 보급했으며, "천황폐하의 분부를 받아 일본정신의 필굉일우로 대동아공연권을 건설하여…"라는 춘원 이광수 작사의 '희망의 아침'을 작곡했다. "현재의 홍난파 평가는 몇 음악인들에 의해 사실 이상으로 부풀려져 잘못 전해지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는 어두운 시절의 양악계 공헌자일 수는 있어도 독립운동가로서 민족음악가가 결코 아니었으며, 악단 대부로서 친일음악가였습니다." 한
"난파가 민족음악가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악의 아버지인 그가 우리 음악사에 끼친 영향력과 업적을 제대로 평가하자는 것입니다." 음악평론가 이상만(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씨는 우선 그가 친일행위를 벌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나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가 남긴 업적은 기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1880년대 서구화가 시작되면서 급변해가는 시대를 살았던 난파는 항상 한국음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앞장서 간 예술가의 한 사람이었다. 그의 작품과 생각, 그가 남긴 많은 글들이 우리나라 양악의 변천사에 큰 자국을 남겼다. "지금도 그의 작품을 떼어놓고 우리나라의 신 음악을 말하기는 어렵지요." 실제로 난파의 '고향생각', '봉선화' 등은 전 국민적 가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난파에 대해 "광복전 우리나라 음악을 개화,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담당했던 진보적 음악가"라고 재평가 한 것으로 알려져 난파를 사랑하는 많은 음악인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난파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63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는 44년간을 살았고, 그의 살보다 19년이 더 흘렀는데도 난파의 예술과 삶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홍난파, 친일음악가인가, 민족음악가인가" 경기도 화성 출신인 난파 홍영후(1898∼1941)의 친일성 여부가 80년대부터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난파의 음악과 삶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음악협회(지회장 오현규)는 28일 도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홍난파의 음악과 삶'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난파의 친일성 여부 및 한국음악에 끼친 영향 등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노동은 교수는 '홍난파의 좌절과 굴절'이라는 제목으로 난파의 음악과 삶을 평가했다. 노 교수는 "홍난파가 친일적인 음악활동을 했다는 것은 이미 다 드러난 사실"이라며 홍난파가 1937년 사상전향서를 작성한 뒤 공식적인 친일 음악활동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달리 반대 의견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상만 음악평론가는 '난파 홍영후의 예술과 삶의 재조명'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홍난파가 한국 양악사에 끼친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으며, 음악 업적 측면에서 그를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탁계석 21세기 문화광장 대표, 정희준 난파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김영기 민예총 경기도지회장과 민족문제 연구소 김민철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오는 5월14일 개막하는 제56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에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의 「팡팡 튤립(Fanfan la Tulipe)」이 선정됐다. 「팡팡 튤립」은 52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크리스천 자크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18세기를 배경으로 강요된 결혼을 피해 군대에 입대한 청년 '팡팡'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택시2」로 알려진 제라르 크라브지크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뤽 베송이 시나리오를 맡았다. 주연배우는 뱅상 페레와 페넬로페 크루즈. 영화는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5월14-25일 열리는 올해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파트리스 셰로 감독이 맡는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 중인 래퍼 50Cent(26)의 데뷔앨범「Get Rich or Die Tryin」이 국내에 출시됐다. 이 앨범은 발매 4일만에 9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첫 싱글 `In Da Club'은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특이한 이력이다. 음악적인 후원자이자 스승인 백인래퍼 에미넴이 `최악의 인간말종'이라 부를 정도로 그는 소위 뉴욕 뒷골목을 전전한 문제아였다. 마약 밀매상이었던 어머니를 8세 때 잃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코카인 매매를 10대 때부터 배웠다. 2000년 5월 23세때 총탄 아홉 발을 맞았고 그중 한발은 입을 관통해 혀에 파편을 남겼다. 13일간 집중치료를 받은 후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그날 이후 항상 방탄 조끼를 입고 다닌다. 작년 12월 31일엔 두 개의 총을 갖고 있다 경찰에 체포돼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96년 3분만에 삶을 노래와 랩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 프로듀서 `잼 마스터 제이'를 만난다. 그러나 2000년의 총격 사건 이후 계약은 파기됐고 자신의 음악을 홍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면 하는 만화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박희정의 옴니버스식 멜로만화 「호텔 아프리카」가 1위를 차지했다. 영화전문 인터넷 포탈 싸이트 씨네21 (www.cine21.co.kr)이 21-28일 이같은 내용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텔 아프리카」는 전체 응답자 837명의 45%에 해당하는 380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호텔 아프리카」는 호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풀어낸 만화. 2위는 도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허영만의 「타짜」(21%)가 차지했으며 성인만화 「아색기가」(양영순ㆍ12%)와 씨네21에 연재중인 영화 패러디 만화 「정훈이 만화」(정훈이ㆍ11%)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