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국제금융위기 및 우리나라의 고환율시대 주가폭락 등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에너지 빈국으로써 난방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11월을 ‘에너지절약의 달’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각종 에너지절약 관련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산업체와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제 1차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 시책은 그동안 초기의 단순 억제정책에서 발전하여 에너지 이용의 합리화와 에너지절약기반 구축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에너지사용기기에 대한 효율관리제도나 산업체의 에너지관리 진단, VA, ESCO 사업 등 90년대 이후에 도입된 각종 에너지절약 제도들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이용합리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때 연간 10% 이상씩 증가하던 우리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이 99년 이후에는 GDP 성장률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의 우리의 에너지절약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하나의 지표로 생각할
매년 찾아오는 대입 수능이 올해에도 별 탈 없이 치러졌다. 그동안 편히 쉬지도 못하고 공부하느라 고생했을 수험생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그동안 힘들게 준비해온 시험도 끝났으니 맘 편히 휴식도 취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며 여유가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동안 자신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이 벗겨졌다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본다면 대입 이후로도 날로 좁아져만 가는 취업의 문을 열기 위해 지금보다 더한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설사 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아픔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고 3학생들의 탈선이 우려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게 된다. 수능이 끝난 학교에서의 수업 역시 시간 때우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연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꽉 짜여진 틀 속에서 잘 버텨온 고 3수험생들에게 어느 정도의 휴식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갑자기 찾아온 시간의 여유로움을 얼마나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할…
최근 경남 K시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시 고유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K시에 따르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존중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인적자원 관리를 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즐겁고 신나는 친구’, ‘건강하고 안전한 친구’, ‘책읽고 배우는 친구’, ‘참여하고 봉사하는 친구’ 등의 4대 정책과제를 정해 모두 76건의 단위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그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이다. 이 외에도 오는 2011년까지 지역 내 공원 일대에 72억원을 들여 목재문화 체험장을 조성해 청소년들이 목재와 관련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고 한다. 또 친환경 쌀과 친환경 채소 및 품질인증 축산물을 공급하는 친환경 급식학교를 모두 89개교 7만1천여명으로 확대하고 내년 1월1일 이후 출생하는 셋째아 이상의 자녀에게 1인당 월 2만원씩의 보장성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해 장애와 교통사고 등에 대비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개발지역 택지지구에 문을 연 어린이교통공원에 실내체험교육장을 추가로 건립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요즘 텔레비전 사극을 보다보면 신하가 꼿꼿하게 서서 국왕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등골이 오싹하다. 과연 그랬을까. 현실과 비교해 볼 때 의문점은 꼬리를 문다. 그러나 조선시대 국왕에 대한 간쟁(諫諍)과 논박(論駁)을 담당하는 사간원(司諫院)이 있었고, 시정 논의, 백관 관찰, 기강과 풍속 정립, 억울한 일을 해결하는 사헌부(司憲府)가 존재 했다. 공무원윤리법, 공무원복무규정, 공무원행동강령 등이 각 개정되고 공직비리 수사를 위해 검찰·경찰·국정원·금감원·국세청 등을 참여시켜 합동수사 태스크포스(TF) 가 설치되고 있다. 청와대가 중점관리 하고 있는 45개의 경제회생·국정안정 의지가 담겨 있는 법안의 선진화 입법취지의 하나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공직자·기업인들의 뇌물죄에 대해서는 징역형 외에 벌금형 병과를 수뢰 금액의 2-5배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관련 법규도 신설되거나 보완되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 및 공직후보자의 재산의 등록과 공개,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규제와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등을 정한 법률은 1981년에 만들어 졌다. 퇴직한…
고등학생 30명을 태우고 단체로 문화탐방을 나섰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 충돌 후 5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학생들과 교사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큰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음주상태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다가 의용소방대원 3명을 숨지게 한 사고와 학교 앞에서 여학생 3명을 숨지게하고 도주한 음주운전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우리사회의 어른과 아이의 교통의식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전국 대부분 경찰서가 매년 유치원생들을 초청해 경찰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이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어린 유치원생들조차도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안전띠와 안전모를 꼭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어른들의 교통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아이들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어른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비상깜빡이 수준이다. 그동안 어른들의 교통의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왔다. 어른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은 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낮고 홍보와 계도에 대해서는 관대
영화는 가끔 지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휴식과 작은 기쁨도 주며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영화 ‘300’은 내가 이제까지 본 영화 중 한동안 시간이 지났어도 그 의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명화로 간직되고 있다. ‘300’은 BC 480년 ‘크세르크세스(Persian ‘God-King’ Xerxes)’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에 맞서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Spartan King Leonidas)’가 스파르타 용사 300명을 이끌고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킨 테르모필레 전투(The Battle Of Thermopylae)라는 역사를 모티브로 만든 프랭크 밀러(Frank Miller)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 300명의 전사들은 죽을 각오로 적과 결투를 벌인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투 가운데 하나인 테르모필레 전투를 통해 스파르타 전사들의 열정과 용기,자유,희생을 그려냈다. 신비로움,맹렬함,천하무적 등으로 대변되는 스파르타는 역사상 가장 불가사의한 문화를 가진 국가로 꼽힌다. 절대 퇴각하거나 항복하지 않도록 교육받은 스파르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심한 일교차·돌풍 등과 관련하여 산불 등 화재와 각종 질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다. 대개 화재는 겨울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통계를 보면, 봄(70%), 겨울(20%), 가을(8%) 기타 발생한다. 또한 산행과 레저활동, 상춘객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안전사고 발생 등 구조·구급요청도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가을철 사고유형으로는 논두렁·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부주의로 인한 과수원화재, 담배꽁초 무심코 버리기, 벌집 태우기,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고사리 채취기간 노약자 실종, 성묘객이나 행락객 부주의에 의한 산불 등이 주를 이룬다. 이중 과수원 화재는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매년 봄철화재의 절반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초기진화에 실패할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재난예방활동의 성패는 각 기관의 노력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외근을 하다보면, “나는 불조심을 생활화하고 있다”는 단언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화재는 한번 당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성인에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휴대전화를 손에 지니고 있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휴대폰은 대중화됐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통화하기보다는 교실 앞·뒤 자리에서도 문자로 대화하기 일쑤다. 일명 엄지족 들이라 불리는 이들은 그들만의 함축된 단어를 짧고 간결하게 수십 번씩 주고받는다. 지난 2006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국적으로 집중 단속했을 때만 해도 전화기를 손에 들고 통화하는 행위 위주로 단속했지만 이젠 통화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 문자를 주고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그 위험성이 심각하다. 지난 9월 1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400명의 승객을 싣고 달리던 통근열차가 화물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25명이 사망하고 13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원인은 적색신호등을 미쳐보지 못한 기관사의 실수였고 기관사는 충돌 직전에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다고 미국 방송이 보도한 적이 있다. 실제로 운전 중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거나 쓰게 되면 사물에 대한 반응시간이 35% 둔해지는 것으로 미국 교통연구소의 실험결과가 드러났으며 실험에 참가한 운전자들 91%가 문자를 쓰는데 정신이 팔려 핸들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휴대전화 사용을 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일 많이 접하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것일 것이다.우리 경찰도 에너지절약을 위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엘리베이터도 사용 시에만 가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약 97%정도로 에너지 절약은 어제 오늘 일만이 아니며 현재 너무나도 좋지 않은 경제상황 때문에 더욱 절약이 대두되는 시대에 에너지 절약도 평소 우리가 몸을 챙기는 것처럼 더 아껴쓰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는 말이 있다. 에너지도 우리가 진작 평소에 더 아껴 쓰고 절약했더라면 지금처럼 큰 불편을 겪지 않았어도 될지 모를 일이다. 지난 몇 개월간 여름에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사용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해 많이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도로에 나가보면 나홀로 차량이 많고 냉난방 잘된 시설에 익숙해서 좀만 몸을 움직이기보다 히터를 켜게 된다. 앞으로 언젠가는 유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좋아져 지금 실천하고 있는 절약에 관련된 일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예전처럼 다시 물도 펑펑 쓰고 전기도 낭비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기 전에 평소 건강관리를…
지난 4일 한 부동산사이트에서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통계청의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액을 기준으로 15년 4개월간 월급을 꼬박 저축해야 서울에서 82㎡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작년보다 1년 2개월이 늘어난 것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준다. 어떤 이에게는 투자와 재산가치로서의 아파트이겠지만,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아파트는 평생의 숙원사업에 가깝다. 이러한 서민들의 평생의 꿈을 한순간에 짓밟는 기막힌 사건이 최근 안양에서 벌어졌다.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 수법은 치밀하고 정교해서 누구라도 그 상황이라면 속을 수밖에 없었겠다하는 생각에 소름이 끼쳐왔다. 최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대림산업이 관련된 안양비산동 대림조합아파트 이중분양사기사건이 일어나 안양이 또다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조합장 김모씨가 아파트 임의분양분 19가구에 대하여 136가구를 이중으로 분양계약하였고, 피해액만 해도 360억원이 넘어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사기사건으로서는 최대 피해액수라고 한다. 특히, 조합장 김모씨는 시행사인 새로본 건설의 자금담당부장을 맡은 사람으로서 이 돈을 남양주 장현지구 아파트 건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