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국이 아닌 동양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경제상황에 상관없이 크리스마스 축일 준비가 한창입니다. 예수를 믿든 믿지 않든 모든 사람들이 이날 만큼은 하나가 됩니다. 한 유명 백화점이 선보인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수도의 밤을 환히 밝히기 시작하자, 거리는 갖가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수놓아집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그리고 신문들도 연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나라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술렁이며 연말의 들뜬 기분에 젖어 듭니다. 예로부터 한국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 받기를 무척이나 즐겼습니다. 이 관습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일이 대중화된 한 가지 원인이었습니다. 그 모든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와 음반 판매에 힘입어, 매출액은 연말에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사실 각종 광고들은, 평범한 청소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 머물거나 선물을 받지 못할 경우, 불행하기 짝이 없는 사람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크리스마스 날이 다가오면 상점과 대형 매장에는 선물을 사려고 나선 인파가 몰리는데 동양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그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도시는 교통 체증에 시달립니다. 호텔, 상가, 음식점, 유흥가들은 넘치는
건강보험이라는 제목아래 민간보험사의 상품판매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수많은 국민들이 과연 건강보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혼란을 느끼게 된다. 대통령은 공공의료 30% 확충과 건강보험보장성 80% 확대를 공약했지만 지금 ‘의료산업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공보험과 민간보험 이원화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나 부작용에 대한 고려없이 일방적이고 조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에 투입되는 재원의 부담성과 국민의 다양한 의료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결국에는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보험의 재정을 이용해 해결해 보자는 것이지만, 이는 공보험의 재정적 위축을 가져와 공보험 존립의 위협이 될 것이다. 또한 건강보험은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납부하면서도 보험급여(진료혜택)를 동등하게 받지만 민간의료보험은 납부하는 보험료에 따라 보험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공보험인 건강보험은 보험료를 체납(진료개시 후 10일 이내에 납부하면 됨)해도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보험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부담없이 질 좋은 의료혜택을 받도록 노력하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저기 개똥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마음을 다 주어도 친구가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버스안 흔들거리는 창가에 기대어 깜박 잠이 든 나의 귓가에 아주 낯익은 노랫소리가 나의 가슴을 흔들어 깨운다. 언젠가 오래도록 신명을 내며 흥얼거리던 이 노래… 정작 이 노래는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노래한 것을 왜 이제야 깨닫게 되는 걸까? 그 작은 어깨 위에는 지나치게 소박하고, 나지막히 들려오는 희망의 목소리가 있다. 아니 어쩌면 절망 속에서 벗어나려는 마지막 외침일 지도 모르는… 목소리 “정말 우리도 할 수 있는 거야? 정말? 언니…누나…” 오늘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 든다… 오늘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든다… 다시 또 노래소리가 들린다. 개똥벌레 노래가 잔잔히 흐르는 내가 탄 버스는 개똥벌레 처럼 꿈틀 꿈틀 기어가듯 미끄러져 나갔다. 그 버스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처럼 차창에 머리를 기대어 상념에 젖어 있거나 친구 아니면 연인, 형제, 직장 선후배 등등 하여튼 얽히고 설킨 끈끈한 인연으로 연신 조잘 대고 있었다. 게중에는 젊은 대학생과 초·중·고등학생들이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가며 손 안에 들려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계절이 되었다. 매년 되풀이 되면서 소방기관에서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예방을 하려고 하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화재는 일순간에 일어나 그에 따른 당사자에게 커다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다. 그래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 대부분이 어찌할 줄을 모르고 공황상태에 이를 정도로 그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전국 소방서에서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피해 발생시 피해복구와 관련되어 상담과 안내를 하고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 공황상태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그에 대해서 소방기관에서도 많은 홍보를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주민들 중 대부분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자포자기 하는 등 도움을 주려고 해도 이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고, 사후 대처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피해 당사자가 대중매체 혹은 사회복지서비스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국회가 국민의 염원인 사법개혁을 거부하며 점점 점입가경이다. 12월 13일 한나라당은 ‘법학교육 및 법조인양성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한 TFT(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내년 1월 공청회를 개최한 뒤 2월에 로스쿨법 심의를 하겠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같은 결정의 본질은 법조이익 옹호, 사법개혁 거부의 귀족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면피용이다. 그간 법조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한나라 당 변호사 출신 의원들은 유독 로스쿨법은 문제가 많다며 어떤 합리적인 대안도 없이 사법개혁을 거부해 왔는데, 2년간의 논의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니 너무도 뻔뻔하다. 또한 김기현 의원이 태스크포스팀의 팀장을 맡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 김 의원은 그간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이었음에도 사법개혁의 당내 논의를 이끌지도 않고 매우 소극적, 정략적이었다. 또 버젓이 변호사 사무실까지 개업하고도 국회의원 행세하는 김 의원은 이전의 행태에 비추어 보면 지역이기주의를 대변할 것이 분명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대변해주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로스쿨법)은 국회 교육위에서 2년간 논의가 되어왔으며, 올해 4월에는 양당 간사간의 합의까지…
국회가 국민의 염원인 사법개혁을 거부하며 점점 점입가경이다. 12월 13일 한나라당은 ‘법학교육 및 법조인양성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한 TFT(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내년 1월 공청회를 개최한 뒤 2월에 로스쿨법 심의를 하겠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같은 결정의 본질은 법조이익 옹호, 사법개혁 거부의 귀족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면피용이다. 그간 법조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한나라 당 변호사 출신 의원들은 유독 로스쿨법은 문제가 많다며 어떤 합리적인 대안도 없이 사법개혁을 거부해 왔는데, 2년간의 논의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니 너무도 뻔뻔하다. 또한 김기현 의원이 태스크포스팀의 팀장을 맡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 김 의원은 그간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이었음에도 사법개혁의 당내 논의를 이끌지도 않고 매우 소극적, 정략적이었다. 또 버젓이 변호사 사무실까지 개업하고도 국회의원 행세하는 김 의원은 이전의 행태에 비추어 보면 지역이기주의를 대변할 것이 분명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대변해주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로스쿨법)은 국회 교육위에서 2년간 논의가 되어왔으며, 올해 4월에는 양당 간사간의 합의까지…
과적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차량의 구조를 변경해 운행하는 일부 화물차량 때문에 도로가 요철처럼 변해가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화물차 구조 변경은 차량의 밑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전석에서 모니터로 축중기를 관찰해 축(바퀴)을 조작하고, 심지어 비행기 이착륙시 사용되는 랜딩기어까지 설치, 바퀴를 접었다 펐다 해 축중을 조작하기까지 한다. 과적차량이란 축중 10톤 또는 총 중량 40톤을 초과한 차량을 말한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화물차 운전자의 차량 불법개조로 40톤 이상의 화물을 적재하고 국도 및 고속도로를 달린다. 도로에 설치된 축중기의 정상적인 중량 계측을 방해하고 과적 운행해 도로의 파손, 소성변형 등을 초래해 포장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로 인해 대형화물차 운행이 많은 산업단지나 공단 지역 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아스팔트 노면이 바퀴자국에 의해 패여 있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핸들조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위험도 높다. 특히 과적차량은 교량의 내하력을 떨어뜨려 교량의 손괴를 가져와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엄청난 결과 를 초래한다. 또한 저속주행으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저하시키며, 타이어 파손 및 제동장치
더불어 살아가는 IT사회, 그리고 아이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소득격차, 그것에 이어지는 학력격차의 고리. 강남 8학군이란 용어조차 낯설고, 학원이나 과외라는 말이 힘겹게 느껴지는 우리의 아이들. 심지어 대학입시를 치룬 후 입사경쟁을 위해 또 다시 과외를 받는 현 사회에서 과연 가지지 못한 자들의 꿈은 있는가? 영재교육, 차세대 인재교육, 리더쉽캠프 등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놀이와 학습이 가미된 고가의 캠프들이 개설되고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수많은 인재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환경속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우리의 아이들에게 남겨진 것은 보이지 않는 미래와 점점 멀어져 가는 꿈. 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온라인 교육시스템 환경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격차 해소 및 평준화 정책이 실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 저변에서는 일반적인 점심 두 세끼 식사비 정도인 온라인 강좌 비용조차 지불할 여력이 없어 소외감과 더불어 괴리감으로 모든 것을 잃어 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준비된 인재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시대에서 IT강국인 한국의 3만불 소득의 꿈은 모두 가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추위를 아랑곳 않고 술에 취해 비틀비틀 세상사를 잊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슬픔 같은 체온의 벽이 다가선다. 나 또한 여기여기 송년모임으로 분주한 육체를 이끌고 다니며 지역예술계를 돌아본다. 예술이 무엇인지 답을 내놓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시대와 공간과 장르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읽히고 긍정적인 통로라면, 존재에 대해, 세계에 대해, 삶에 대해, 피부에 쉽게 다가서고, 인식체계를 각인시킨다는 측면에서 예술은 삶 그 자체다. 지금 경기지역의 예술은 어떠한가. 예술이란 단체의 이름을 걸고 걷는 모양들이 추위 속에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지역문인회만 보아도 하나의 단체면 될 것을 상징적인 명칭을 입혀, 왜 필요한지, 추구하는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지도 불확실한 채 정신적 혼동을 일으킨다. 게다가 무슨 상이니 해서 수상 장면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좀더 통합을 이뤄낼 수는 없는 것일까. 좀더 질적인 예술의 모습을 볼 수는 없을까. 변화를 던지기에는 너무 깊게 병들어 있는 관행으로 오래 걸어온 길이어서인지 아쉬움만 커질 뿐이다. 새해에는 언론에
‘안녕하세요, 경기도청에 김은경 이라고 합니다. 경기도청에 00일자로 00민원을 접수해주셨는데요. 불편함 없이 잘 처리 되셨는지 여쭤보고자 이렇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라는 인사말로 나의 소중한 해피콜 업무는 시작된다. 지난 9월, ‘공직경험이 많지 않은 내가 도민을 대상으로 해피콜 업무가 가능할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공직경험부족이 도민입장에서 민원업무처리 상황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민원이 해결되면 고객에게 전화해 처리과정의 만족과 불만족 정도를 이야기하다보니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차츰 고객과의 관계를 좁혀 더욱 깊은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고객도 편하게 대답해 주었다. 고객들의 반응도 여러가지다. 이젠 고객의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만족하는지, 불편한 사항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어떤 고객은 “한번 찾아가서 고맙다는 인사라도 드려야 되는데 죄송하다”며 담당자의 이름까지 기억하고 칭찬했다. 이런 칭찬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하지만 “담당자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 전화를 했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