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97.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중에 석유는 100%, 석탄과 천연가스는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유한정한 화석자원을 대량으로 쓰게 되면서 석유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는 지금 대체에너지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단계이다. 그리고 대체에너지 개발과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 에너지절약이다. 우리나라는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과소비국가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에너지 절약을 현실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먼저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실천하도록 하자. 그 첫 번째가 안 쓰는 전기기기들의 전기코드를 뽑아 놓음으로써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이다. 둘째로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전기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전기 불 꼭 끄기, 냉장고 문은 꼭 필요할 때만 열기, 가까운 층은 걷기 등. 아이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일등을 가르쳐 에너지절약에 힘쓰게 하면, 아이들도 에
휴대폰 정보료 인출 통신사 답변 바란다 가족중에 모텔레콤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매달 날아오는 휴대전화요금 청구서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그냥 보관만 해 왔었다. 그런데 며칠 전 아주 우연히 휴대전화요금 청구서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7월분 고지서부터 10월분 고지서까지 전혀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사용료가 부과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데이터 정보료’란 명목의 사용료로 매월 3000원씩이나 꼬박꼬박 빠져 나가 버렸다. 도대체 ‘데이터 정보료’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어서 11월 21일날 모텔레콤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그 내용을 물어 보았더니 고객센터 상담원은 ‘모바일 보물섬’이라는 네이트에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사용한 정보료라는 황당한 답변을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 그 누구도 이 ‘모바일 보물섬’이란 네이트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들어본 적도 없고 더더구나 사용한 적도 전혀 없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용어였다. 난 어처구니가 없어서 상담원에게 “그럼 도대체 누가 인터넷으로 가입했는지 그 근거자료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지난 7월 3일날 가입했으며 누가 가입했는지는 모른다”며 정확한 답변도 정확한 근거제시도 해주지 못했다
만석거는 정조 19년(1795) 축조한 것으로 조기정 방죽, 일왕저수지라고도 하는데 70년대 까지만 해도 저수지에서 동네 꼬마들이 수영을 하며 조개를 잡곤 하였다. 얼마 전 만석거의 수질개선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화성성역의궤』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나는 영화정도라는 도면 하나를 볼 수 있었다. 이 도면에 저수지의 둑을 따라 버드나무가 두 줄로 늘어서 있고,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버드나무가 두 줄로 늘어선 것은 최근 공원이나 도로에 나무를 두 줄로 심고 있는데, 이것을 녹도(綠道)라고 부르고 있으니 200년 전 우리조상은 자연공간을 구성하며 녹도 개념을 이미 도입한 것이다. 더욱이 놀란 것은 영화정 상량문에 저수지의 주변에는 수만 송이의 연꽃이 피어 있다고 하니 이는 요즈음 말하는 정화습지 일 것이다. 이러한 만석거에서 우리의 선인들은 논농사를 이야기하고, 또 풍류를 즐겼으니 저수지는 농업용 뿐만 아니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하였으며, 그 아름다움이 더해 수원팔경의 하나인 북지상련(北池象蓮)이라 하였다. 수원시는 그동안 만석거 내에 자연습지조성, 인공정화습지 조성, 생태관찰데크 설치, 소류지 악취방지사업을 통해 다
생활이 윤택해짐에 따라서 가정마다 전기사용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집의 경우만 해도 컴퓨터 두 대와 대형 TV, 대형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에어컨등등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전자제품이 대형화되고 다양화 됨에 따라서 늘어나는 전기사용량 만큼 전기 요금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기 요금 덜 내자고 무턱대고 가전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그래서 조금이나마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전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다. 한전 홈페이지 전기지식센터를 보니 전기 요금 체험관이 있어 우리 가정 내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전자 제품들을 주거 공간별로 나누어 실제 가정집을 모델로 시뮬레이션을 꾸며 전자 제품에 대한 전력소비량을 알려주고 직접 가전기기를 선택해서 전기요금을 계산해주는 편리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집 가전 제품을 선택해 소비전력과 수량,사용시간, 사용주기 등을 입력하니 전기요금이 계산되어 나와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했다. 이를 토대로 사용시간, 사용주기를 조절하여 사용하다 보니 전기요금이 그 전에 비해 20% 정도는 줄어들었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를 무턱대고
퇴근을 하느라 여느 때와 같이 경인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차선을 바꾸려고 사이드 미러를 보니, 옆 차선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속도를 줄였고, 그 오토바이는 굉음을 내며 내 차를 추월해 지나갔다. 고속국도법 제9조에 의하면 “고속국도에는 자동차를 사용하는 이외의 방법으로 통행하거나 출입하지 못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오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고속도로는 이름 그대로 고속으로 주행을 하는 곳이므로 언제나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런 곳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를 당한다면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개방식 고속도로에서의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경찰 등 관리당국은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오토바이 운전자 스스로 단지 불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이와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고속도로에는 지정차로제가 있는데 편도 4차로에서, 1차로는 추월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2차로는 승용차와 중
하늘은 어찌 입시철을 잊지도 않을까.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무더웠다는 10월이 지나자 입동 추위가 엄습했고, 수능일인 16일은 매서운 초겨울 바람이 몰아쳤다. 무한경쟁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수험생들로서는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으리라.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볼 수 있는 수능시험을 위해 며칠 전부터 거리에서는 찹쌀떡을 비롯한 엿, 포크, 화장지가 불티나게 팔렸고 각종 신문에서는 수능 막바지 정리와 컨디션 조절에 관한 기사들로 가득했다. 20년 가까이 이 수능시험 하나만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수능시험이후부터 대학 입학전까지의 약 3개월의 시간은 수능시험으로 억눌려 있던 청소년들에게는 어른들의 묵시적 동의를 받은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무엇을 해도 이해받을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그동안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포기해야 했던 작은 소원들을 풀고, 혹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등 인생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인 것이다. 그런데 간혹 소수의 청소년들은 수험생이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났다는 정신적 해이로 청소년 비행, 탈선 행위에 빠져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경우도 있
지난달에 환경부가 공개한 ‘대기오염물질 오염도’ 자료에 따르면 오존의 시간당 농도는 1996년 전국적으로 343회에 걸쳐 기준치(0.1ppm/h)를 초과했으나 2005년에는 1천303회나 기준치를 초과, 농도 초과 빈도가 3.8배로 높아졌고 한다. 인천시의 경우 오존의 환경기준 초과횟수는 2001년 68회에서 2004년 95회로 높아졌다.(인천발전연구원 자료) 오존은 대표적인 어린이 환경병인 아토피와 천식 모두에 치명타를 입히는 대기오염물질로 주로 대기 중의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2차 오염물질로,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치게 된다. 이와 같이 날로 악화되는 수도권지역의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2007년 7월부터 수도권대기질개선특별법으로 오존을 유발시키는 일차오염물질을 규제한다고 한다. 이 법의 주요내용은 ‘14년까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의 오염도를 파리나 동경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부분 오염물질 저감대책으로는 선진국수준의 배출허용기준 강화, 경유차에 대한 배출저감장치 부착·저공해엔진 개조 및 노후차량 조기폐차, 환경지역지정 및 교통혼잡세 부과 등 환경친화적인 교통 수요관
예상했던 대로 한미 FTA협상이 다음달 미국에서 5차협상까지 열리고 시한내에 협상이 될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찬반양론이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국민들을 상대로 설득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요르단과 미국간의 FTA 체결 과정과 이후의 경제상황을 살펴보면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지않나 싶다. 당시 요르단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FTA 협상과정에서 언론·시민단체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그러나 2001년 12월 요르단-미국 FTA가 발효되고 나서 요르단의 대미 수입은 품목별로 감소 또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러 미국 제품 수입이 급증할 것이라는 비판은 근거없는 기우로 판명되었다. 더 나아가 요르단의 대미 수출이 2001년도 2억 3천불에서 2005년도 12억 7천불로 무려 5.5배나 급성장하였으며 이는 요르단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제공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환경은 요르단과 각각의 경제기반과 산업구조가 상이함에 따라 객관적으로 비교를 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요르단의 성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일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개방과 세계화라는 피할수 없는 큰 파도에 직면
오는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별히 11월 17일로 정한 것은 이 날이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로, 이날을 전후하여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1939년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고 8.15 광복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다. 지난 1988년 9월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단체 등이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복원·제정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가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돼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행사로 거행돼 오고 있다.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란 뜻으로 반도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둘러싸여 잦은 외침을 받았던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순국선열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농경에서 산업으로,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사회가 변천되다보니 부모님은 시골에 거주하고 그 자식들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모일간지에서 출향 자식들 상대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내용 중 ‘시골에 계신 부모님 안위가 걱정이다’가 1위로 나왔다. 우리 동의 실정을 보면 60∼70대가 대부분이고 80대도 직접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땀 흘려 번돈과, 자식들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드리는 돈들이 대부분 엉뚱한 데로 새나가고 있다. 먹고 입는 것조차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모은 노인네 쌈지돈 털어간다는 내용이 각종 미디어 사회면에 비일비재하고, 그 수법이 다양하고 교묘하여 무지한 노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방기관에서는 단속은 커녕 묵인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의식 개혁해야 될 문제점은 첫째, 뜨네기 상인들이다. 노인네들은 자식 뒷바라지에 골병이 들어 퇴행 되다보니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만병통치약에서 식품으로 위장판매하고, 수의복을 미리 준비하면 장수무병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말들로 노인들을 현혹시킴으로서 충동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장소 제공자와 지역 동업자다. 내개인 이익을 위해 다수가 피해를 입어 지방경제가 피폐해 가는 줄도 모르는 이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