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이 해외로 달아났다가 2년 2개월 만에 현지에서 자수해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6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이모 씨를 지난달 27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18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임차인 35명의 전세보증금 약 5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시 권선구와 팔달구 다세대주택 등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 임대인의 명의를 빌리며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였던 임대인 40대 여성 강모 씨와 함께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강 씨로부터 전세사기 범행 수법을 배우며 건물을 지은 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3년 8월 21일부터 이 씨 소유 건물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받기 시작했으나, 이 씨는 나흘 전인 같은 달 17일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출국 당시 이 씨는 강 씨가 벌인 다른 전세사기 사건의 바지 임대인 모집책 역할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피해자들 가운데서는 경찰이 앞선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에 적극적
수원소방서가 화재예방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담는다. 6일 수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2025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시 장안구 및 영통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화재예방과 소방안전, 불조심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4절 크기 포스터를 접수받는다. 출품은 1인 1점만 가능하며, 타 대회 미출품작이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수원서 2층 화재예방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 2명(경기도지사상), 우수 3명·장려 3명(수원소방서장상) 등 총 8명을 선정하며, 최우수작은 경기도 대회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이 포스터를 통해 불조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안전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채팅 어플로 초등학생을 불러내 추행한 20대가 유튜버에 쫓겨 지구대로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6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미추홀구에서 초등생 B양을 만나 자신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찾아가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따라붙자 불안감을 느낀 A씨는 계양구의 한 지구대로 피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A씨가 차 안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짜고 조건만남 사기를 벌인 것으로 의심해 지구대로 찾아왔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DB손해보험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투자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 DB손해보험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팁스(TIPS)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 기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DB손해보험은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해 혁신적인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운영사로부터 1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지원받고, 정부로부터 R&D(5억 원), 창업사업화(1억 원), 해외마케팅(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받거나 투자 확약을 받아야 한다. 이후 운영사의 추천을 통해 정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야 팁스 프로그램 참여사로 선정된다. 지원 대상은 설립 이후 7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이며 딥테크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심진섭 DB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디지털금융의 양대 축으로, 혁신을 넘어 금융의 대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며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KB국민카드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해 나섰다. KB국민카드는 10월 한 달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위시드림(WE:SH DREA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위시드림 캠페인은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위시(WE:SH)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았다. 임직원과 국민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목표치(2억 5000만보)를 넘어 3억 8300만보를 달성하며, 3만 5093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등으로 활용된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언어 재활 치료에도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아암은 예방이 어렵고 치료기간도 수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2013
수원시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제작사와 함께 관내 DPF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했다. 구체적으로 ▲매연농도를 측정 후 저감 장치 성능 확인 ▲자기진단장치(OBD) 정상 가동 여부 점검 ▲배기 온도·압력 기록 상태 점검 ▲부착 차량 의무 사항 안내 ▲필터 클리닝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 차량은 2020~2021년 저감 장치를 부착하고 보증기간이 경과된 차량 중 클리닝이 가능한 차량과, 2022년 11월~2024년 12월에 부착해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 100여 대다. 점검 당일 클리닝을 받지 못한 차량은 저감 장치 제작사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기간 3년 이내 차량은 연 1회 무상 지원되며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도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상 차주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2월부터 현재까지 노
대한적십자사가 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남부봉사관은 취약계층 반찬나눔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151만 8000원이다. 평택시 소재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등이 직접 참여한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별이 빛나는 나눔장터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 시립고덕신안인스빌시그니처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생 행사로 진행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ESG 가치 실천을 위한 친환경 행사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하고, 에코백을 장바구니로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에도 동참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원아들이 직접 주변을 정리하며 플로깅 활동을 펼쳐, 작은 손으로 큰 나눔과 환경 사랑을 실천했다. 박진아 시립고덕신안별빛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장터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민호 남부봉사관장은…
동구가 고위직 간부 공무원들의 권력을 활용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소나무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범죄 예방 교육'을 했다. 건강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무원들의 올바른 성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다. 홍의섭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직장 내 성희롱 사례를 예로 들며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실천 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간부 공무원의 말과 행동은 공무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행으로 조직 내에서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 전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위해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자치법규 입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최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노동 형태에 따른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 확보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영(민주·부천4)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해영(민주·비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과 정혜선 부천근로자건강센터장, 이동철 한국노총 부천상담소 실장, 송명진 한국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사무국장,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와 부천시 등 지자체 주도로 배달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재영 도의원은 플랫폼 노동자와 배달라이더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에 공감하면서 이들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도의원은 “플랫폼,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안전과 건강이 노동형태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