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자유CC(총지배인 이재우) 클럽하우스 현관 앞에 심어진 작은 소나무에 야생 산비둘기 한쌍이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하루 300대 이상 자동차가 통행하는 현관 앞 관상용 소나무에 비둘기가 둥지를 튼 사실이 알려지면서 골프장 방문객들의 눈기을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지난 달 22일 처음 발견된 산비둘기 둥지에서 지난 11일 1마리의 새끼가 탄생하자 이를 본 골프장 방문객들은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문지방에 둥지를 트는 것은 집 주인의 경사뿐 아니라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은 골프장의 길조”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천년 도자의 맥 여주’를 주제로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 기념 남한강 전국트로트가요제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세계도자엑스포 여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다음달 17일 열린다. 오전 9시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이날 가요제는 국내 트로트의 맥을 잇기 위해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여주지부 주최로 KBS ‘6시 내고향’ 고정출연자 가수 변지훈씨가 사회를 본다. 손희주, 문찬영, 안주현씨 등 인기향토가수 등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축하공연도 선사한다. 여주 출신 변달수(민속예술가)씨가 펼치는 팔도 각설이타령과 품바 공연 등도 흥미를 돋우며 트로트가요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등 수상자 8명에 대해선 상금과 도자기 상패, 여주도자기 기념품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사)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로부터 가수회원증 교부 및 상패와 도자기 부상품이 전달된다. 남한강 전국트로트가요제 1회에서는 인천광역시의 서명숙(43·여)씨의 ‘길면 3년 짧으면 1년’(주현미씨 노래)이, 2회에는 대구광역시의 조부자(37·여)씨의 ‘사랑의 포로’(오은주씨 노래)가 3회는 강원 속초의 이미진(34·여)씨의 ‘당돌한
여주에서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기체조교실이 개설된다. 기체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혈순환 동작과 단전호흡을 통해 신체 건강 및 정신의 긴장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17일 여주군 보건소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0월 22일까지 6차례에 걸쳐 각 4주간 기체조교실을 운영한다. 기체조교실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체조 및 한방양생법을 교육해 수강자들이 생활속에서 기체조 및 한방양생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질병이환율을 감소시킨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한방양생법과 기혈순환체조, 단전호흡 등을 배울 수 있는 이번 기체조교실은 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만성피로와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주민은 물론 관내에 거주하는 관심있는 참가 희망자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여주군 보건소 한방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팩스(031-887-3610)로 신청하면 된다. 기체조교실은 여주에서 국선도를 지도하고 있는 기체조 전문강사 신규승씨가 주간반(화요일 오후2시)과 야간반(수요일 저녁7시30분)으로 나눠 실시하며 각 반의 수강생은 30명이다.
여주군이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경기도 시·군별 세정운영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평가될 경우 장려상 수준의 상사업비를 수여하고 특별상을 시상한다’는 기준에 따라 최우수상이 아닌 특별상을 받게 됐다. 상사업비도 최우수상(1억5천만원)보다 낮은 7천만원을 받는다. 17일 군에 따르면 도는 ‘구·출장소가 있는 시·군’을 1그룹, ‘1그룹 외의 시·군 중 세수 규모가 상위 10개 시·군’을 2그룹, 1, 2 그룹을 제외한 시·군을 3그룹으로 분류해 지난 1년 동안 지방세 징수실적 및 세무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주군은 3그룹에 포함됐지만 3개 그룹 전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953점)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모두 4개 항목 14개 지표로 1천점 만점이었으며 분야별로는 지방세 부과징수(350점), 지방세 체납액 정리(250점), 지방세 과표운영 등(250점), 특수시책 등(150점)이었다. 특수시책 평가는 발표회 개최와 그룹별 교차 및 외부전문가 평가를 병행 실시했다. 다만 세수 규모는 지난 해 12월 말 징수액 중 레저세, 지방교육세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속보>여주노인복지회관 수영장이 노인들보다 일반인들을 위한 과다한 강습프로그램을 편성해 노인복지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6일자 11면 보도) 군이 수영장 개장 이후 수년 동안 정원 조차 지정하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져 ‘주먹구구식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체육시설·설치이용에관한법률 시행규칙 안전위생기준에 따르면 시·군 구청장은 수영장 도약대의 높이, 수심, 면적, 수상안전시설의 구비정도 등을 고려해 수영조에서 동시에 수영할 수 있는 인원을 정원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또 수영조 주위의 적당한 곳에 수영장의 정원, 욕수의 순환 횟수, 잔류염소량, 수소이온농도 및 수영자의 준수사항을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여주군은 2004년 개장 이후 최근까지 정원 조차 지정하지 않고 있었으며 수영장 측도 정원을 게시하지 않고 있다가, 본지가 취재에 나서자 부랴부랴 25m 5개 레인과 어린이풀장을 각 25명씩 산정해 150명을 정원으로 급히 지정하고 수영장에 게시토록 했다. 주민 김모(50)씨는 “처음부터 수영장 정원을 지정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지만 25m 길이의 레인에 2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을 지정한 것도 이해하기 어
인도에 설치된 교통표지판이 흘러내려 길 가던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철저한 보수·관리가 시급하다. 16일 여주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쯤 여주읍 상리 현대세차장 앞 인도에서 ‘사고많은 곳’이라고 씌어진 교통표지판이 흘러내려 길 가던 주민이 얼굴을 다쳤다. 경찰은 재발방지를 위해 흘러내린 표지판을 사고 당일 철거했다. 이번 사고는 겨울에 얼었다가 봄이 되면서 날씨가 풀리자 철(지주대)과 알루미늄(표지판)의 인장력 차이로 연결고리가 느슨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여주군이 지난 해 교통표지판 보수비 예산은 3억원이었다. 군이 수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교통표지판의 흘러내림 방지시설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주민 김모(50)씨는 “‘사고 많은 곳’ 표지판에 길 가던 주민이 ‘사고’를 당했다”며 “표지판 나사 반 바퀴만 더 조이거나 흘러내림 방지시설을 설치해 놓았더라면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텐데 관리를 잘못해 불행을 자초했다”고 분개했다. 또 주민 오모(47)씨는 “신규 또는 기존 표지판은 언제라도 흘러내릴 수 있다는 예측으로 설치과정부터 유지관리까지 소홀히 해선 안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점검
<속보>여주군 산림조합이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이란 명칭을 개인판매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특혜논란을 빚고 있는(본보 15일자 10면 보도)가운데 조합측이 당초 나무시장을 직영할 목적으로 여주읍 점봉리에 농지를 임차했다가 이를 포기하고 산림조합에서 퇴직한 김모씨와 나무시장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여주군과 군 산림조합, 주민 등에 따르면 산림조합은 올해 나무시장을 운영할 목적으로 여주읍 점봉리 농지 1천200여㎡를 임차했다. 그러나 조합측은 농지 임차 후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나무시장 운영을 포기하고 김씨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지난 2월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나무시장을 운영하고 간판 및 현수막은 김씨가 제작 사용하도록 했으며 산림조합이 나무시장 직영을 위해 임차했던 점봉리 토지 수수료(사용료)를 김씨가 대신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나무시장을 직영하려던 산림조합이 중도에 이를 포기하고 김씨에게 나무시장 운영을 위탁하고 임차했던 토지의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도록 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 관계자는 “나무시장을 직영하려고 농지를 임
“노인복지회관이 돈벌이에 급급해 정작 노인은 뒷전이고 일반인들이 주인 행세를 하니 분통이 터집니다” 여주노인복지회관 수영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푸념이다. 여주노인복지회관 수영장이 노인들 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습프로그램을 과다 편성해 노인복지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군과 노인복지회관 관계자,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관한 노인복지회관은 연면적 2천300여㎡규모로 지상1층~3층까지 노인주간보호센터, 취미교실, 이·미용실, 컴퓨터교육실 등 10여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25m 규모의 5개 레인 수영장을 시설·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수영장 프로그램을 편성하면서 노인여가복지 목적의 실버반은 월·수·금 오후2시와 3시에 각각 1시간씩 배정돼 있는 반면 오전반과 저녁반, 새벽반, 어린이반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요시간대를 다수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유이용시간도 새벽 8시부터 1시간, 점심 식사시간인 낮 12시부터 4시간, 저녁 6시부터 3시간 동안만 편성돼 있어 노인들과 자유이용자들의 이용이 제한받고 있다. 주민 권모(47)씨는 “강습프로그램 편성표를 보면 월요일 새벽부터 토요일 밤까지 쉴 새 없이 짜여져
여주군청 박은정(25)이 제42회 전국 남녀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천347점으로 국가대표 최은영(1천346점)을 누르고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주군청 양궁부(감독 백웅기·48)는 박운주(30), 박은정(25), 전수미(23), 김혜주(21) 등 4명이 출전해 박은정이 개인종합 1위, 개인전 50m 1위, 개인전 60m 3위를 휩쓸었다. 여자양궁 대표팀 코치를 지낸 백웅기 감독을 주축으로한 여주군청 양궁부는 2006년 제24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박은정이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07년 같은 대회에서 박운주가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등 전국 규모 양궁대회를 석권해 왔다.
여주군 산림조합이 특정 나무판매업자의 개인판매장에 대해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이란 명칭을 사용하도록 허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군 산림조합과 나무전시장 관계자, 주민 등에 따르면 여주읍 연라리 141-1 일원 3천여㎡ 농지에 있는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은 매화나무 등 갖가지 묘목과 화초, 잔디 등을 가식해 놓고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무전시장은 산림조합이 공익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주군 산림조합에서 퇴직한 김모씨(능서면) 개인판매장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김씨는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이란 간판 뿐 아니라 ‘여주군 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 담당’이란 직함의 명함까지 사용, 나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주민 권모(54·여주읍)씨는 “산림조합에서 직영하는 나무전시장인 줄 알고 찾아가 묘목을 구입, 뒷뜰에 심었는데 나중에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이 들었다”며 “산림조합 지정도 아니고 산림조합 나무전시장이란 간판을 버젓이 걸고 판매하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은 특혜가 분명하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 관계자는 “전국 산림조합에서 나무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주군 산림조합의 경우 나무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