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오래 전부터 ‘숯’을 이용해 건강도 지키고 문화도 발달시켰다. 우물을 팔 때는 숯을 바닥에 묻고 숯다리미로 옷을 다려 입었으며 아기를 낳으면 문간에 숯을 단 금줄을 걸었다. 장을 담그면 장독에 숯을 띄웠고 배가 아프면 숯가루를 먹이기도 했다. 그만큼 선조들은 지혜롭게 숯을 이용해 왔다. 최근에는 숯과 황토가 만나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숯가마 찜질이 테마여행으로 인기다. 건강도 지키고 별미도 맛볼 수 있는 숯가마 찜질 여행을 떠나보자.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국보4호 고달사지 가는 길 한 켠에 ‘숲속건강나라’ 푯말이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고요한 물결의 작은 연못, 낚시터가 보인다. 그 뒷편 고래산 기슭에 황토로 지은 숯가마가 보이는데 11개의 가마에서 쉬지 않고 숯 굽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이 곳을 찾으면 수더분한 인상의 박의성 사장이 넉넉한 웃음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 숯가마 찜질의 효능 ‘숲속건강나라’에서는 굵은 참나무들을 가마에 겹겹이 쌓은 다음 입구를 막고 위에서 아래로 불을 지펴 숯을 만든다. 가마 안에서 5일 밤낮
여주경찰서는 2일 남자 중학생들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26·일용직)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월4일 오후 5시쯤 여주군 흥천면에서 시내버스에서 내리는 A(13·중2) 군을 따라가 위협, 집으로 끌고가 성추행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남자 중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동성연애자인 김 씨는 3년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군이 남한강변둔치에 유채꽃단지를 비롯한 메밀꽃, 연꽃 등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지난 30일 여주읍 천송리 금당제 수해복구 마무리 공사 현장과 북내면 당우리 거점면 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 북내면 행정타운 조성현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데 이어 지난 22일 파종한 33만㎡ 부지의 유채꽃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군은 남한강변둔치 걷고싶은 거리 2.5㎞ 인근에 유채꽃단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진공모전, 그림그리기대회, 백일장,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모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이곳에 메밀꽃단지를 조성하고 군농업기술센터와 건설과 등 관련부서 의견을 수렴해 유채꽃단지 확대와 연꽃 등 대단위 꽃단지 조성 가능성을 검토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테마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57대 여주경찰서장으로 김용택(57) 총경이 25일 취임했다. 김 서장은 취임사에서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인권을 중시하는 경찰정의의 표상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서울 성동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투신해 전남 무안서장, 경기 수원남부서장, 서울청 3기동대장, 서울청 보안부 보안2과장, 서울 청량리서장, 경기 이천서장, 경찰수사연수원 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평소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이면서도 업무에 빈틈이 없는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진 김 서장은 부인 이덕인(53)씨와 2남을 두고 있다.
한미 FTA협정에 따른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2008년도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여주군 북내면 한우전문판매점이 적합한 판매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4일 군과 북내한우영농조합(대표 안정복) 등에 따르면 영농조합은 1억4천400만원(국비30%, 지방비30%, 자부담40%)의 예산으로, 당우권역 거점마을조성사업과 연계해 북내면 주민복지회관 1층에 한우전문판매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한우농가(5호)들로 구성된 조합이 관내에서 생산된 한우를 직접 도축의뢰하고 정형작업을 함으로써 원료육 구입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 수도권 주민에게 신선하고 맛 좋은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전라도 정읍 ‘산외마을’과 경북 예천 ‘참우마을’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처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영업장소에 대한 부적절성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나서 사업은 전면보류됐다. 북내면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복지회관을 특정인에 임대해 상업적으로 이용케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민원을 제기한 것이 원인”이라고 귀뜸했다. 결국 오는 5월 오픈 예정이었던 한우전문판매점 개설은 연기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군과 조합측은 이렇다 할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의 소비자 불만이 매달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소비자상담실과 전담 직원을 배치하지 않아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14일 10면 보도> 시민단체가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의 반품·환불 이행 및 소비자불만 처리부서 신설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천·여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3일 소비자서비스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주)신세계에 송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소비자 기본법 시행령 제10조 라항과 마항에, 교환은 동일제품 또는 유사제품으로 가능하며 동일제품으로의 교환이 불가능하고 소비자가 동종의 유사제품으로 교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환급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신세계첼시 측 주장과 같이 할인판매된 물품이라도 교환할 경우 그 정상가격과 할인가격의 차액발생에 관계없이 동일제품으로 하되 동일제품으로의 교환이 불가능한 때에는 동종의 유사제품 또는 소비자 의사에 따라 환급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세계첼시를 방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하루 평균 5건씩(인터넷 포함) 접수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별도의 소비자 불만처리 부서나 전담자를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나친 규제로 개발과 기업유치 등에 제한을 받아온 경기 동부지역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 추진과 환경정책기본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억동·광주시장)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여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이기수 여주군수를 비롯해 용인시(최승대 부시장 대리 참석)·광주시(시장 조억동)·구리시(시장 박영순)·이천시(시장 조병돈)·하남시(임승빈 부시장 대리 참석)·양평군(군수 김선교)·가평군(군수 이진용) 등 8명의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9차 정기회의를 갖고 ‘수도권 규제개혁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 추진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조정 ▲환경정책기본법 개정 ▲동부권 규제개혁 T·F팀 결성 및 운영 ▲규제개혁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등 실천방안을 낭독했다. 이어 각 시·군의 당면현안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개발촉진과 만성적인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여주~성남간 복선전철사업,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조기 완공 ▲자연보전권역내 정비발전지구 도입 ▲자연보전권역내 산업단지 면적 완화 ▲도시관리계획으로 인한 공장 건축물 및 업종 제
한반도대운하건설 지지 결의대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19일 여주군에서 개최된다. 18일 군과 여주군한반도대운하추진운동본부(대표 황순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여주군민회관에서 전국지역운하추진운동본부 80개 단체 임원 및 물길연구회, 광주시장, 양평군수, 여주군기관사회단체장, 상인협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농민단체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운하건설 지지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홍보영상물 상영과 선언문 낭독, 결의문 채택에 이어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의 대운하 관련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한반도대운하건설과 관련, 찬성여론 보다는 반대여론과 집회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운하건설 찬성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대운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 범국민적 찬성여론과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각 읍·면 복지회관 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대운하 홍보영상물 및 전문교수 강의로 이뤄지는 주민교육을 실시한다.
여주군이 토지대장 소유자를 잘못 기재한 과실로 수천만원을 손해배상할 위기에 처해 ‘탁상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가남면 금곡리 논(답) 1천147㎡는 A(68·여)씨 소유로 지난 1956년 소유권을 취득해 지난 1969년 4월18일 등기를 완료했다. 때를 같이해 여주군은 A씨를 소유자로 하는 토지대장을 복구했으며 당시 규정에 따라 소유자 주민등록번호는 기재하지 않았다. 이후 군은 1975년 토지대장에 소유자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도록 지적법이 개정됨에 따라 1977년 각 읍·면을 통한 직권조사를 펼쳐 토지대장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문제의 땅 소유자의 주민등록번호를 A씨가 아닌 동명이인 B(45·여)씨의 주민등록번호로 잘못 오기한 것. 이로 인해 여주군에는 1개의 부동산에 A씨와 B씨를 각각 소유자로 하는 2개의 토지대장이 중복 생성됐다. 이후 B씨가 세금을 연체하자 서울 종로세무서는 B씨의 소유로 오기된 군의 토지대장을 근거로 한국자산관리공사(당시 성업공사)에 공매를 신청했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996년 공매절차를 진행, 이를 C(67)씨가 낙찰받았다. 그 후 자신의 부동산이 공매처분으로 날아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A씨가
신세계첼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의 소비자 불만이 매달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상담실과 전담 직원조차 없어 기업이 돈벌이에만 급급해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신세계첼시와 이천·여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에 따르면 신세계첼시는 여주읍 상거리 산15-1 일원 26만5천500㎡부지에 연면적 2만여㎡의 판매장 등을 건립, 지난해 6월 개장했다. 신세계첼시는 개장이후 매월 방문객이 20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여러가지 이유로 구입했던 제품의 환불 또는 교환이나 반품, 서비스 등에 대한 불만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매장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대부분 외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신세계첼시 측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처리하는 상담실 조차 설치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120개 명품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교외형 아울렛에서 소비자를 경시하고 우롱하는 상술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여주 경실련 이계찬 집행위원장은 “일반 매장이나 통신판매는 물론 홈쇼핑에서도 라벨과 물건을 훼손하지 않고 일정기간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