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거주하는 최모(43)씨는 요즘, 주차된 자신의 차량만 봐도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타고 있는 렉스턴 차량을 중고시장에 내다 팔고 대신 승용차로 바꾸기 위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때문이다. 7~10인승 차량에 대한 세금 혜택이 내년부터 사라지고 다음달부터 경유가격을 인상한다는 재정경제부의 발표에 비싼 가격을 주고 산 레저용 경유 차량이 일순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수원시 영통에 거주하는 김모(28)씨도 경유값 인상 발표에 울상을 지었다. 국내 유가 상승으로 매일 주유소의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휘발유 가격은 동결 시키고 경유만 인상한다는 정부의 발표 때문이다. 승합 차량으로 적용받던 대부분의 경유 차량들을 승용 차량 기준에 적용되면서 기름값이 늘어난데다 환경부담금 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김씨는 기름값 인상 방안에 앞날이 캄캄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일 재정경제부의 수송용 에너지 세제 조정 방안 발표 이후 경유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ℓ당 1천568원)과 경유 평균 가격(ℓ당 1천259원)이 약 300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다음달부터 경유 소비자가격만 1ℓ당 35원 정도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다음달 5일 부천출장소 개소식을 갖고 부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부천출장소 개소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홍건표 부천시장, 경기·인천지역협동조합이사장, 지역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부천지역은 부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춘희테크노파크, 대우테크노파크 등 기술 집약적 대형 아파트형 공장들이 입주해 있지만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해 줄 창구가 없어 지역 중소기업들의 출장소 설치 요구가 빗발쳐왔다. 또 부천 지역은 최근 기업 입지여건이 호전되면서 9천여개의 중소기업이 들어서고 인근의 계양, 부평, 김포 지역에 중소기업중앙회 공제기금 가입업체(818개업체)와 외국인연수업체(134개업체 628명)가 다수 들어서면서 출장소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잦았다. 이런 논란이 활발하게 오가던 중 김기문 회장의 부임과 함께 현장 밀착 지원 방침이 전격 반영되면서 출장소가 개소하게 됐다. 부천출장소가 개소하면 부천 지역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 방지와 단기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공제사업기금과 외국인연수취업제도 운영, 소기업소상공인공제사업, 제조물책임(PL)단체보험, 청년채용패키지사업, 산
금융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농협경기지역본부가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야심찬 새통장을 내놨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인터넷전용통장인 ‘e-조은통장’을 다음달 1일부터 지역 농·축협을 통해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e-조은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기본금리, 기본우대금리, 추가우대금리로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실명을 증명할 수 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우대금리 적용대상자에게는 타행이체를 포함한 전자금융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이밖에도 ‘e-조은통장’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치식예금과 정기적금 등 적립식예금에 가입하면 고시금리에 추가로 최고 연 0.5%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협은 이번 ‘e-조은통장’ 출시를 기념해 지난 12월말까지 가입한 고객 중 3개월 이상 거래하고 최종 결산기 평잔 100만원 이상으로 e-조은통장 예·적금에 가입한 중·고·대학생 200명을 추첨해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8월말까지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777명을 추첨해 노트북, 전자사전, USB, 농산물상품권 등 푸짐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마케팅 세미나를 1일 경기중소기업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세미나는 중소기업연구원 이정섭 박사의 시장 및 소비자 Trend에 따른 신제품 개발 성공 변수 강연을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 관련 시장분석&마케팅전략에 관해 오산대학의 이준호 교수가,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칩 접합 기술혁신사례에 관해 (주)창조 엔지니어링 김경수 대표이사가 연이어 강의할 예정이다.
PDP와 LCD 패널 업계가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장외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3일 대학로에서 TV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PDP TV와 LCD TV를 비교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SDI는 이날 삼성전자의 PDP ‘깐느’ 50인치 TV와 일본의 S사가 제작한 52인치 LCD TV를 비교했다. 삼성SDI는 시연회에서 줄무늬 셔츠를 입은 여성이 그네를 타는 동영상을 틀어놓고 “PDP 영상에서는 줄무늬를 볼 수 있지만 LCD 화면에서는 줄무늬가 뭉개진다”며 “이는 LCD가 빠른 움직임을 표현할 때 발생하는 잔상 현상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도 지난달 말 파주 공장에서 TV 동호회 회원들을 초청, PDP TV와 LCD TV의 화질을 비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LG필립스LCD는 이날 행사에서 동영상의 잔상 현상을 줄여주는 120Hz 구동 기술과 동영상 응답속도(MPRT: Motion Picture Response Time)를 기존의 12ms에서 5ms로 단축한 신기술을 적용한 LCD 패널을 선보였다. 120Hz 구동 기술은 초당 60 프레임의 화상 사이에 인위적으로 형성한
상생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현대기아자동차(주) 남양연구소(154kV/60MVA)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EVER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 안정된 전력 수급을 통해 우수 기술력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안전공사 관계자들이 현대기아차와 765kV변전소 등 합동 산업체를 견학하며 안정적인 기술지원 등 고객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와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창립 제3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3개 업체를 EVER 파트너십 고객으로 유치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자산 100조원 돌파, 도내 최다 지점 보유 등 경기농협이 멈출줄 모르는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의 이런 성장 배경에는 지난 1961년 8월 종합 농협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래 농촌의 향수를 떠올리는 한결 같은 친근감과 도내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최다 지점 보유라는 두가지 장점이 밑바탕이 됐다. 28일 현재 도내에는 중앙회 소속의 96개 지점과 184개의 출장소, 지역농협 소속의 31개 지점과 514개의 출장소가 있다. 일반 은행들이 수원, 안양, 일산 등 대도시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농협은 읍·면·동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고객 유치와 수익 올리기에 급급한 일반 은행들과 달리 한미 FTA체결 등으로 점점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도내 농가 회생을 위해 일정 수익을 꾸준히 환원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농민들의 신뢰감 향상도 승승 장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농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귀울였던 점도 금융자산 100조원 달성의 근간이 됐다. 경기농협은 지난 1961년 8월 15일 종합농협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 1969년 당시 오랫동안 고질적인 고리 사채에 시달리는 농민 조합원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19개 이동
뼛조각 검출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세관은 29일 2003년 12월 수입금지 조치를 받았던 미국산 쇠고기 1만5천237kg이 부산항을 통해 수원세관 관할 유상냉장 보세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상륙한 것은 3년6개월 만으로 이물검출기(X-Ray검색기)를 활용한 전수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2006년 10월 전수검사를 조건으로 10회에 걸쳐 수입이 재개됐지만 검역불합격으로 전량 반송된 바 있어 이번 검역 결과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본격화 유무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물검출기가 설치된 수도권 소재 39개 검역시행장을 9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1개 권역내에 4~5개 검역시행장을 배정해 1개월씩 순회설치를 하고 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관할 5개 보세창고에서 검역시행장을 운영하고 있어 수입관련 업체의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역시행장으로 배정된 보세창고를 수시로 파악해 수입유관 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보세운송 등 수입화물 통관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은 칭찬과 격려를 잘 해주는 상사를 최고의 상사로, 불성실하고 미덥지 못한 상사를 최악의 상사로 꼽았다. 28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자사 회원인 직장인 458명을 상대로 ‘선호하는 상사와 싫어하는 상사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상사 유형으로 50.2%가 ‘업무 능력을 인정해 주는 상사’를 꼽았다. ‘칭찬과 격려를 잘 해주는 상사’를 좋아한다는 응답이 35.0%로 뒤를 이었고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상사’(10.3%), ‘꼭 필요한 회의만 하는 상사’(4.4%) 등의 대답도 있었다. 가장 싫어하는 ‘최악의 상사’ 유형으로는 ‘불성실하고 못 미더운 상사’(26.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울 것이 없는 상사’(21.4%), ‘자기밖에 모르는 상사’(16.4%), ‘권위적인 상사’(9.9%), ‘변덕이 심한 상사’(8.7%), ‘성과나 아이디어를 가로채는 상사’(7.9%), ‘지나치게 꼼꼼한 상사’(5.2%), ‘의견을 반영해 주지 않는 상사’(3.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싫어하는 상사와 마주칠 경우 행동에 대해서는 ‘티 내지 않으면서 예의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 1.4분기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조업체 390개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중 수출은 59조8천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줄고, 내수는 43조1천585억원으로 1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7조1천7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0%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8.4%(수출 8.0%, 내수 8.8%), 영업이익은 18.6% 각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0.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운송장비(조선), 1차금속(제철)업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고전한 전자통신장비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을 보였다. 이는 원가상승 요인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고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 수출 증가액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큰 업체는 하이닉스반도체로 9천160억원(62.7%)가 늘었으며, SK(9천100억원, 42.8%), 현대중공업(8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