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재협상 논란에 휩싸이고 한·EU FTA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굵직 굵직한 두 협상이 한달 사이에 잇달아 벌어지면서 기업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TA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업들은 막연히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만 품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도움보다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한·미 FTA의 허와실을 짚어보고 윤곽이 드러난 한·EU FTA가 앞으로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조명한다. ◇ 기업에서 바라본 한·미 FTA의 재조명 다 끝난줄 알았던 한·미 FTA가 추가 협상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는 ‘재협상 불가’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부내에서도 추가협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해 노동·환경과 같은 분야에서 추가협상이 곧 열릴 전망이다. 이번 한·미 FTA는 쌀개방 문제가 집중 조명되면서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FTA가 기업에게 무조건 적으로 이득이 될 수 없다. WTO의 관세에서 벗어난 기업들이 미국에서 갖는 무역특혜가 독이 될 수 있어서다.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 한 가전이나 자동
투기과열지구제도의 지정단위가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되어 지정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통합신당 장경수 의원(경기 안산 상록갑)은 10일 “투기과열지구 지정기준의 요소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기과열지구 지정기준을 달리하도록 하며, 투기과열지구 지정단위를 읍·면·동 단위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의원은 “현행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수도권 내에서도 버블지역과 그렇지 않은지역간에 차별 없이 획일적으로 지정하고 있어, 효과적인 주택정책이 아닌 단순 규제가 되고 있다”면서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지역별 온도차를 반영해야 제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4조에 의거)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서 주택에 대한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청약경쟁률·주택가격 등을 고려해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투기과열지구 지정현황을 보면 가평, 양평, 여주군 등 자연보전권역 일부와 도서지역 및 접경지역등을 제외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전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부
‘젊은 감각의 패션 리더 모여라!’ 쇼핑리조트 애경백화점이 오는 17일 까지 ‘DREAM 영패션 젊음의 축제’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DREAM 영패션 젊음의 축제’는 최근 신세대 소비패턴에 맞는 영브랜드 판매와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돼 소비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미용에 관심이 높은 신세대들을 위해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15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애경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권 증정행사는 지하1층 수입캐주얼과 1·2층 피혁코너, 4층 스포츠 코너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젊은 층에게 해외 여행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 17일까지 홍콩 디즈니랜드와 심천을 4박5일간 여행 할 수 있는 여행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 행사는 애경 삼성카드나 드림 보너스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각 층별 계산대에서 응모권을 증정하고 수원점에서 5명(1인 동반가능)을 선정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여행이 진행된다. 신세대들의 구매욕을 충족하는 다양한 행사도 눈에 띈다. 애경 백화점 수원점은 스승의 날이 포함된
지난달 궂은 날씨 탓에 매출 부진을 겪은 유통업체들과 대형할인점들이 일제히 손님 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5월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증가 추세에 있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들은 스승의 날 기획전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심사다. 인터넷몰은 5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이어진다는 점을 적극 공략, 최근 패션 유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피스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 유통점들 스승의날 행사 풍성 =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감사의달 캐주얼 선물상품 특집전’을 열어 갤럭시 캐주얼 티셔츠(6만9천-12만9천원), 마에스트로 캐주얼 점퍼(12만9천~15만9천원) 등을 40~50% 싸게 팔고 ‘감사의달 선물 상품전’에서는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의 티셔츠와 바지세트를 폴로 22만6천원, 헤지스 19만6천원 등에 판매한다. 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는 13일까지 ‘셔츠 타이 선물세트전’을 통해 닥스, 예작 등의 선물세트를 15만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스승의 날 선물상품 특가전’을 열고 슈페리어, 아쿠아스큐텀,
농협경기지역본부는 강원 홍천대명콘도에서 축협 경제상무를 대상으로 ‘축산경제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 FTA협상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경제사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청 축산과장을 비롯한 축산과 담당계장, 지역축협 경제상무, 경기농협 경제부본부장 등 도내 축산발전을 이끌고 있는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산농가 활로개척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조충희 도 축산과장은 “협동조합에서는 축산물에 대한 생산지원보다는 축산물 유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로 축산농가에서는 마음놓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윤호 경기농협 경제부본부장은 “한·미 FTA타결로 축산업에 가장 큰 충격이 올 것”이라며 “그동안 한우에 대한 품질고급화 노력으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축산업을 사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기술인력 일자리 창출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내 산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여전히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34억에 불과하던 기업부설연구소 설치·지원사업을 올해 28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240개 업체들을 선정해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활동 제고와 기술인력 일자리 창출을 도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주대·성균관대·수원과학대 등 대학 부설 산학연구소내 연구원들이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가뭄에 콩 나듯’ 극히 저조하다.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차원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한해 2~3명으로 한정돼 있어 실질적인 취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연구원 중 석·박사급은 27.4%로 대기업의 47.6%에 비해 약 절반수준으로 절대적으로 고급 연구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주대 산학연구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비슷한 임금과 근무 환경 여건을 보장한다고 해도 연구원들이 중·소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극히 적다”며 &ldq
중소 제조업체는 은행 수수료 부담을 크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93곳을 대상으로 은행거래 수수료 부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2%가 ‘은행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의 ‘국내은행 수익구조로 본 시사점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수수료 부담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한 기업은 5.7%였고 ‘적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수수료 중에서도 ‘대출부문’과 ‘신용카드’, ‘예금부문’에서 ‘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를 50% 이상 할인해주면 주거래은행을 바꾸겠는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8.9%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고 ‘바꾸지 않겠다’는 기업도 41.1%를 차지했다. 최근 금융노조가 추진중인 은행창구 마감시간 1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99.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중기청, 2009년까지 중소기업청은 제조업 창업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2009년 말까지 3년간 비수도권 지역에서 창업하는 제조업종 기업에 투자 금액의 1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 기업은 올해 1월 이후 창업한 비수도권 제조업 기업 중 토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신규투자금액이 5억원 이상이고 신규 고용인원이 5명 이상인 업체로 한정하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투자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기업 1곳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보조금은 지급 시작 시점부터 3년 동안 나눠서 지급되며 이 기간 지원대상 기업은 고용 인력을 5인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제조업 창업지원금 사업을 위해 1천502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중기청을 통해 지원대상 기업 선정과 현장조사,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 등 종합적인 관리와 창업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등잔 밑이 어둡다···’ 한·아세아권 FTA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지만 한·미 FTA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파급효과와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외교통상부와 관세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9일 경기중기청 대강당에서 ‘한·아세아권 FTA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한·아세아권 FTA가 한·미 FTA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정부기관이 중소기업인을 초청해 의미와 기업들의 대처방안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아세아권 국가 일반품목군의 관세 철폐범위와 국내 수출품의 아세안 수출 및 무역흑자 등 장미빛 전망과 쌍, 돼지고기, 닭고기 등 농수산물의 피해를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한·아세아권 FTA가 본격 시행되면 2010년까지 아세아권 국가 일반품목군의 모든 관세가 완전 철폐되고, 일반민감품목은 2016년까지 관세가 0~5%감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아권 9개국과 지난해 8월24일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FTA를 체결했다. 경기중기청
농협경기지역본부는 9일 농촌사랑회원 40명과 함께 가평군 북면 멱골리에서 ‘농촌사랑회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농촌사랑회원들에게 농촌의 소중함과 영농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한 이날 행사는 고추 심기, 고구마 심기 등 실제로 농촌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이무범(57세)씨는“요즘 도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농업·농촌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울 수 있어서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앞으로도 농촌사랑 회원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촌 알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