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급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은혜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송치된 A(15)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 기간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의 연장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이날 종료될 예정인 A군 등의 구속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 늘어난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오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다음 주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38만2천명의 누리꾼이 동의했다. B양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길거리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80대 할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별다른 이유 없이 고령의 피해자를 때려 다치게 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길거리에서 행인 B(85·여)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길을 걷던 B씨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었고, B씨가 피하자 뒤따라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절벽 속에서 청년구직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입직원 채용 분야는 사무(경영일반, 회계, 법무, 기록물관리)·기술(도시계획, 토목, 건축, 조경, 환경)·운영분야다. 채용인원은 장애인 2명 및 취업지원대상자 1명을 포함해 29명이다. 채용 인원 중 14명은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5월11일까지다. 공사는 NCS(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을 거쳐 7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는 시험 응시를 제한한다. 또 필기시험·인성검사·면접시험 등 모든 전형 절차에서 지원자 및 관계자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이승우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취업 준비생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신입직원 채용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속 확인하여 변화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며, 만약 일정이 변경될 시 공사 및 채용홈페이지, 개별안내 등을
인천시가 개설한 온라인 정책토론장에서 횡단보도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찬반투표에 90% 이상의 시민들이 찬성의견을 표시했다. 시는 23일 정책수립 전·후 시민의 정책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 1호 의제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토론은 3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30일간 진행됐으며, 온라인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에 시민 185명이 참여했다. ‘횡단보도,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169명(91.3%)이 찬성, 13명(7.0%)이 반대, 3명(1.6%)이 기타의견을 표시했다. 댓글의 키워드 분석결과 찬성, 흡연, 담배, 금연 순으로 언급횟수가 높이 나타났다. 또 시민들은 횡단보도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단순 찬반의견을 떠나,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금연분위기 조성 등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찬성의견은 보행 중 흡연 등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 호소(24.9%), 흡연자의 흡연태도와 인식개선(13.5%), 단속확대 등 금연분위기 조성 필요(7.0%), 횡단보도 외 금연구역 추가 확대(4.3%) 등이었다. 반면,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인천탁주가 3년 이내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나눔명문기업 8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인천이 사랑이 가득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 동구의회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송광식 구의장을 비롯한 구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의료진을 향한 메시지와 수어 동작을 보이며 감사를 표시했다. /박창우기자 pcw@
공항철도 송인성 신임 부사장은 23일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운전역량 향상과 열차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승무분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송 부사장은 모의운전연습기실에서 진행된 전동차 수동운전과 고장조치 교육을 참관했다. /박창우기자 pcw@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한 이뮨온시아(ImmuneOncia 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IMC-0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승인을 통보 받았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뮨온시아의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대식세포가 몸 안의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삼바 김태한 사장은 “이뮨온시아의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헙계획 승인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후보물질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바이오벤처들에게 높은 품질·빠른 스피드·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CDO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가 50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운영’과 더불어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1인 1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행동(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저탄소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건물조명을 끄는 소등행사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부평구 전역에서 추진했다. 이번 소등행사에는 구 본청, 의회와 갈산동 소재 동남아파트 278가정이 참여했고, 그 외 관공서와 공동주택 등은 자율적으로 동참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소등행사를 계기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건설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가 지난 2월11일 중단된 뒤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복합리조트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 쌍용건설에 공사비 260여 억원을 제때 주지 않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9월 착공된 이 리조트는 27층짜리 특급호텔(750실)이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전체 공정률은 24.5%이다. 이곳은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내년 개장할 예정이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50대 50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푸리그룹과 시저스코리아를 상대로 공사 중단 배경을 파악하는 한편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한 중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기업이 합작해 제3국(한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