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 산하 16개, 군·구 산하 11개 공공기관의 채용규모 1천326명을 당초 계획대로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별 채용인원은 인천도시공사 46명, 인천교통공사 298명, 인천관광공사 29명, 인천시설공단 89명, 인천환경공단 94명, 인천의료원 84명, 인천복지재단 27명,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107명, 서구시설관리공단 135명 등이다. 이들 기관 중 9개 기관은 채용일정 일부 조정하여 채용시험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취업준비생들의 공인영어 성적제출 부담 완화를 위해 공인어학성적 사전제출, 유효기간 특례인정 등 입사지원 요건을 완화해 주도록 27개 공공기관에 통보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된 어학시험 성적은 6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인정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는 다음달 8일까지 ‘항만 야드트랙터(YT, Yard Tractor)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진행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저감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사업비 45%씩을 지원한다. 특히 단기적으로 항만장비를 친환경연료(LNG, 전기 등) 추진 장비로 전환하기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야드트랙터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입자상물질(PM)을 포집해 제거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함으로써 배출가스의 포함된 입자상물질(PM)의 80% 이상을 저감한다. 이에 공사는 항만근로자 및 인근주민들이 쾌적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모집대상은 인천해수청에 등록된 하역사업자(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중 경유 야드트랙터를 보유하고 하역장비로 운용하는 사업자이다. 공사 최준욱 사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따라 항만에서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쾌적한 친환경 항만 구축으로 항만근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내식 보세공장에 대한 특별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내식 보세공장은 외국산 재료 또는 내·외국산 재료를 이용하여 음식물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제조된 음식물을 국제선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한달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선 여객수가 작년 대비 95%가 급감함에 따라 대한항공 등 기내식 보세공장의 경우 일일 생산량 또한 평상시의 5% 수준으로 대폭 감소되어 거의 셧다운(Shut-down) 직전에 이르렀다. 기내식 보세공장의 가동률은 계속 떨어지는 데 반해 임대료 등의 비용은 고정적으로 계속 지출되다 보니 근무인원이 평상시의 30% 수준 이하일 만큼 업체 경영상황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인천세관은 항공업계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하여 제조한 음식물을 국내선 항공기나 호텔 등 국내업체에 납품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기내식 보세공장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너무 어려운데 세관에서 국내산 식재료로 음식물을 제조하여 국내업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다면 경영난 타개 등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
4·15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서 171표 차이로 무소속 윤상현 당선인에게 패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측이 재검표를 추진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거 후 공식 개표가 모두 끝나 당선인이 확정된 상황에서 재검표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할 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투표지 등 선거와 관련한 증거 보전신청을 법원에 해야 한다. 남 후보가 보전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증거는 투표지를 비롯해 투표함, 잔여투표용지, 선거인명부, 선거 당일 개표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다. 만약 남 후보 측의 증거보전 신청을 판사가 받아들이면 법원은 이들 증거품을 확보해 봉인한 뒤 당분간 보관하게 된다. 그러나 투표지 등이 확보됐더라도 실제 재검표를 하기 위해서는 낙선인인 남 후보 측이 별도로 선거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소송은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 등이다. 선거무효 소송은 해당 선거 자체에 이의가 있어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당선무효 소송은 당선인의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때 제기할 수 있다. 선거무효 소송은 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선거구선관위원장을 피고로, 당선무효 소송은 당선인이 결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당
인천시는 오는 22일 세계적 환경기념일 ‘지구의 날 50주년 행사’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후원하고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기념식을 시작으로 5월 30일까지 유튜브, 페이스북(지구의 날 in 인천)을 통해 ▲넷-제로 목표실현을 위한 지구1.5.C 포럼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 ▲기후위기 척척박사 ▲인천 청소년 기후행동 연설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지난 6일부터는 ‘기후위기 시대를 돌파하는 인천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아라!’를 주제로 열리는 청소년 기후행동 연설대회 예선 경연을 위해 인천시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 시는 우수자 9팀에게 시장상, 교육감상, 인천지속가능협의회장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식에서는 광역시도 최초로 시와 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함께 삶의 방식의 대전환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 기후비상사태’를 공동 선포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에는 기후변화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탄소생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등행사가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시 및 10개 군·구의 공공
인천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일원의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가 일부 완화된다. 부평구는 최근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일대 72만1천여 ㎡를 ‘노후 산업단지의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단 구조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노후산단 정비 필요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공개공지 확보 및 용적률,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건축법을 개정하면서 해당 지역을 소규모 휴식시설 등 공개공지 설치를 의무화하는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되, 용적률을 최대 1.2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5천㎡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경우 대지면적의 5~10%를 공개공지로 조성하면 최대 42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기존 부평·주안산단의 용적률은 350% 수준이었다. 구는 이번 청천동 일원의 부평산단과 십정동 일원 주안산단의 ‘노후산단 정비 필요지역’ 지정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의 사업성이 높아져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산단 구조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부평·주안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넘
인천 동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장인 ‘동구어린이교통교육장’을 전면 리모델링해 체험학습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송림동 인천교 부근에 조성된 어린이교통교육장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실시설계용역 및 벤치마킹 등을 통해 충실한 사전준비를 마친 후 4월 초 석면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물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콘텐츠를 직접 몸으로 경험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실내체험 부스가 대거 신규 설치된다. 주요 체험시설로는 ▲스쿨버스 체험(버스로 연출된 공간 안에서 직접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사고시 안전벨트의 중요성 및 안전하게 타고 내리는 법) ▲횡단보도 체험(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요령)과 ▲긴급신고 체험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고 자전거/킥보드 체험 ▲3D 입체영상관 등 실제상황과 유사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관련 조례 제정 및 인터넷 신청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 인천지부가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인천지부 심홍보 전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힘든 대구 시민들을 위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모두가 힘을 합해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 붙잡혀 구속 기소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한 인터넷 BJ A(26)씨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올해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했다. 6개월가량 잠적한 그는 지난해 12월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한 영화관에서 붙잡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인천항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5만3천6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25만4천186TEU보다 0.4%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69만8천81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만689TEU보다 1.7% 줄었다. 항만업계는 대중국 교역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인천항의 특성상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중국 주요 항만 운영이 정상화하고 2월에 처리되지 못한 수출입 화물이 3월로 몰리면서 월간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함에 따라 일부 원양항로 운항이 중단됐고 국내 소비도 위축돼 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로선 올해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고 4월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달 인천항 미주항로(PS8) 재편과 관련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강점과 인센티브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