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초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코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칼텍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V-리그 선두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10승(11패)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 5연패 끝에 수확한 감격적인 첫 승이었다. 4라운드 중립경기부터 최근 6승3패의 좋은 성적표를 받은 GS칼텍스는 4위 한국도로공사(6승15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려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GS칼텍스의 이 같은 상승세에는 신인 배유나의 활약이 크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배유나는 팀 사정에 따라 라이트와 센터를 맡아오다 4라운드부터 센터로 자리잡았지만 플레이 위축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을 올린데다 10일 흥국생명전에서는 팀 내 최다인 12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전력 상승을 가져왔다. 겨울리그 개막 10일 앞두고 맹장수술을 받은 특급 센터 정대영이 1라운드 중반에 투입됐지만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다 5라운드부터 묵직한 강타와 철벽 블로킹의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서 진미정(18점)과 하은주(13점), 전주원, 최윤아(이상 11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4-53(16-17, 14-11, 19-19, 1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6승4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쿼터에서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내·외곽에서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6-17로 밀린 신한은행은 2쿼터에 들어 ‘베티랑’ 전주원의 3점포와 ‘스카이’ 하은주의 골밑슛을 앞세워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전을 30-28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하은주의 잇따른 골밑슛과 진미정의 3점포로 쿼터 3분여만에 37-28로 달아났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김은혜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 이어 39-31에서 홍현희와 김은혜에게 연속 미들슛을 내주며 39-37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2~4점차 리드를 유지했으나 우리은행
고관절 부상으로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된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갈라쇼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김연아가 ISU로부터 4대륙 대회 갈라쇼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내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3월 17~23·스웨덴)를 대비해 치료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ISU 의료고문(메디컬 어드바이저)이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 김연아의 부상 상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ISU 담당자는 “갈라쇼는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만이 나서는 자리다. 김연아는 내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부상 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빙상연맹은 “김연아가 국내 팬들을 위해 잠시 갈라쇼 무대에 오르는 것도 고려했지만 ISU의 결정에 따라 부상 치료에 힘을 쏟기로 했다”며 “ISU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차원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김연아의 무리한 4대륙 대회 갈라쇼 출전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2008 설날씨름대회에서 수원시청 윤정수와 한승민이 나란히 통합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모래판의 제왕으로 우뚝섰다. 윤정수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백호-청룡 통합장사(90.1㎏ 이상) 결승에서 김상중(마산씨름단)을 2-0으로 완파하며 장사 타이틀을 획득, 최중량급에서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지난해 추석장사대회에 이어 이번 설날장사대회 마저 우승하는 등 2년 연속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려 최중량급인 청룡급(105.1㎏)에서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윤정수는 16강부터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무거운 체중을 가진 214㎏의 김상중이었다. 하지만 165㎏의 윤정수는 힘과 체력에서 오히려 김상중을 압도했다. 첫째판을 비긴 윤정수는 둘째판에서 배지기에 이은 뿌려치기로 김상중을 모래판에 내다 꽂았고, 이어 셋째판을 비기며 숨을 고른 뒤 마지막 네째판에서 밀어치기로 김상중을 또 한번 모래판에 뉘이고 꽃가마에 올랐다. 한승민도 하루 앞서 열린 백마-거상 통합장사(90㎏ 이하) 결승에서 다섯째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영웅(울산동구청)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한승민은 지난 2006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 쇼를 펼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득점인 41점을 올린 ‘삼바 특급’ 보비를 앞세워 송인석(22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에게 3-2(26-28, 31-33, 25-16, 25-18,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7승째를 챙긴 대한항공(4패)은 삼성화재(18승3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캐피탈과 불꽃튀는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은 보비의 후위 공격과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으나 잦은 범실과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1, 2세트를 잇따라 내줬다. 3세트에 들어서도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0-4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김형우의 스파이크에 이은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6-6 동점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이어 신영수, 보비의 연속 블로킹 득점과 김영래의 서브 득점을 엮어 13-9로 달아난 뒤 23-16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네트 터치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5-8에서 강동진의 스파이크와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리온 트리밍햄(21점·9리바운드)과 김성철(17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0-69(20-16, 20-14, 17-24, 23-15)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22승19패)는 이날 창원 LG에 패한 서울 SK(22승20패)를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초반 8-13으로 뒤쳐진 전자랜드는 섀넌과 트리밍햄이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2쿼터에 들어 조우현과 황성인이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35-21로 크게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삼성 토마스와 강혁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고전하던 전자랜드는 쿼터 2분54초를 남겨놓고 51-52로 역전당했지만 삼성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이한권과 섀넌이 내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57-5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한 전자랜드는 섀넌과 조우현이 연거푸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쿼터 3분여만에 66-58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트리밍햄과 김성철이 연속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승
“유능한 지도자를 초청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꾀하겠습니다.” 경기도야구협회 이태성 회장은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팀의 전력 강화와 일선 지도자들의 우수선수 발굴 및 지도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2~4차례 평가전을 거쳐 명실상부한 최강의 전력을 갖춘 팀을 선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사업은. ▲협회 운영이 정상화된 만큼 이제는 심판부의 공정성을 확립할 때다. 이는 심판부의 역할에 따라 그 종목의 발전과 퇴보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적으로 심판의 공정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프로 스포츠의 심판들 조차 신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 심판부는 2년 동안 이재철 심판이사를 비롯해 7명의 위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제는 우리나라 모든 종목의 심판부 중 가장 투명하고 부정행위가 없는 심판부임을 자부한다. 이는 학교 관계자나 선수단, 학부모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운영을 통해 심판부 신뢰회복의 정착화를 꾀하겠다. -우수 선수 발굴 육
수원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3연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주포’ 티파니(28점)와 한유미(17)의 불구하고 ‘토종 거포’ 김연경(36점)과 황연주(19점)의 화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1-3(25-21, 21-25, 33-3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초반 상대 주포 김연경과 황연주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8로 불안하게 출발한 현대건설은 3-10에서 상대 범실과 윤혜숙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이후 주포 한유미가 블로킹과 스파이크로 연속 3점을 올리는 등 4~5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24-21에서 상대 김혜진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를 21-25로 아깝게 내주며 세트스코어 1-1로 3세트를 맞이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자부 한세트 최다 득점을 올리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2-24에서 티파니의 극적인 2점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현대건설은 이후 끈끈한 응집력을 발휘하며 1
경기도가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 스포츠 축제인 제5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9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막,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휠체어 컬링, 아이스슬레지 하키, 빙상 등 5개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단 422명(선수 204명, 임원 및 보호자 218명)이 참가한다. 첫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도는 74명(선수 40명, 임원 및 보호자 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 아이스슬레이지 하키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은 춘천 의암빙상장, 휠체어컬링은 울산동구빙상장에서 각각 열리며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역경과 시련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한다.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합류한 투자회사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초대 사령탑으로 LG 트윈스 감독을 역임한 이광환(60) 한국기술위원회(KBO)를 확정했다. ‘자율야구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이광환 초대 감독 내정자는 1989년 OB(현 두산)에서 첫 사령탑에 올랐고 LG(1992~1996, 2003), 한화(2001~2002) 등 세 팀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1994년에는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 신인 3인방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자율야구의 꽃을 활짝 피웠다. 2003년 LG를 두 번째로 맡았으나 60승1무72패로 6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이순철 감독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재야로 물러났다. 이후 KBO 육성위원장, 여자야구연맹 부회장을 거치며 유소년 야구 육성에 이바지했고 올해부터 새롭게 기술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연수를 한 경험이 있어 역시 뉴욕 메츠에서 코치를 경험한 박노준 단장과 좋은 궁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센테니얼은 지난해까지 현대 야구단을 이끌었던 김시진 감독에게는 이미 ‘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