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의 불법준공 논란(본보 2013년 7월1일자 10면)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입주예정주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권리회복, 구상권,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정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9일 인천경제청과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경제청은 지난달 구조안전진단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어 해당건물의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하지만 입주예정주민들은 자신들이 의뢰한 구조안전진단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제청이 서둘러 사용승인을 내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제청이 안전진단 용역을 맡은 한국건축시공학회 명의로 구조안전진단결과를 임의로 작성해 사용승인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제청은 기술진으로부터 제출받은 구조안전진단요약본 확인 결과 내진성능과 안전에 이상이 없어 준공승인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양성환 책임연구원은 구조안전진단결과를 공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입수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경제청은 한국건축시공학회의 구조안전진단요약본 입수경로도 밝히지 않고 비공개 원칙만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안전에 이상이 없어 사용승인을 내 준 근거가 된 구조안전진단요약본과 확보경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2013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웨이지종 OCA명예종신부회장, 김영수 대회조직위원장, 송영길 시장, 박종길 문체부 제2차관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폐회식은 대회 기간 중 펼쳐진 선수들의 경기영상 상영과 함께 시작됐으며 알파벳 순서로 44개국 선수단과 임원 2천450명이 차례로 입장했다. 또 조직위의 지원으로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몽골인 여자 당구선수 바야르사이칸 나란투야(19)의 대회참가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영상이 상영됐다. 김영수 대회조직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한 경쟁 속에 우정을 쌓고 감동을 주고 받으며 서로 소통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만의 특화된 스포츠이벤트로 세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함께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송영길 시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내년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을 포함한 전 회원국이 참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회사가 끝나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인천시는 최근 스페인 말라가(Malaga)시와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김교흥 정부부시장과 다미안 카네다 말라가시 수석부시장은 산업경제 및 문화, 교육, 관광 분야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양 시는 지난 2009년 인천대-말라가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33명의 학생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인천 테크노파크도 IT, 전기전자, 바이오, 의약 분야가 특화된 안달루시아 테크노파크와 2011년부터 교류 사업이 진행중이다. 또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스페인 피카소 재단 주최로 지난 6일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피카소 전시회가 열리는 등 민간분야 교류도 활발하다. 한편, 스페인 말라가시는 인구 57만의 항구도시로 태양력·풍력 에너지 발전시스템, 스마트 빌딩 구축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나눔과 배려로 건강한 웃음을 잃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013인천실내&무도AG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임용택(남서울대 운동건강학과) 교수는 서로 기대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제자 8명과 함께 이 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에서 올라와 당구 종목의 경기기록 업무를 돕고 있다. 그는 학생들과 스카우트, 청소년 잼버리 등 행사에서 대회진행과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맡으며 생활 속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어느 한쪽의 희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이해와 배려 속에 기쁨을 나눠 갖는 공동체 양식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임 교수는 “방학기간에 소모적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자원봉사에 참가해 경기진행도 돕고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게 훨씬 유익하다”며 참가취지를 설명했다. 또 학생들에게 물리적인 취업스팩 쌓기보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스스로 알고 깨우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임 교수와 동행한 8명의 학생들도 체력적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안에선 의욕적인 표정으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의 무상보육 대란이 현실화될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재원만으로는 올 10월을 넘기기가 힘든 실정이어서 당장 예비비를 투입하지 않고서는 양육수당과 보육료 지급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도내 0∼5세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보육료를,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키우면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양육수당 4천793억원, 보육료 1조4천265억원 등 모두 1조9천58억원이 올 한해 영유아 무상보육사업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양육수당의 경우 소요액의 32%규모인 1천528억원이 모자라 8월까지만 지급이 가능하고, 보육료의 경우 소요액의 12%규모인 1천67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10월까지만 집행할 수 있다. 인천시 역시 현재의 무상보육사업 재원은 10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12만7천명에 대한 보육비·양육수당 지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미 시가 도화구역, 송도6·8공구, 터미널 부지 매각을 통한 추경예산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인천시가 향후 2년간 청년 10만명 취업을 목표로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3일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10대 고용별 과제를 만들어 올해부터 2015년까지 120여억원을 투입, 10만명 취업알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자리 영향평가를 통해 투자기업 청년고용 쿼터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에 투자를 결정한 대기업 등과 협약을 맺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가운데 50% 이상을 인천지역 청년을 채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직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분야의 직업훈련을 강화해 맞춤형 취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자리 영향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중 4천200명의 취업알선을 지원하고 2015년까지 3만1천200명의 취업을 돕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시와 군·구, 중소기업청 등으로 분산된 청년일자리 지원체계를 통합한 개념의 ‘인천형 고용복지 통합 센터링크’ 구축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2년6개월 남은 사업 목표 기간에 5만8천명의 취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고졸 취업자(250명)가 비전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대학 공부를 하는 경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숨쉬기 좋은 공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숨쉬기 좋은 공간이란 기업 및 단체 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과 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심사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아이숨지수(i숨지수) 모델을 활용해 친환경적 실내공간 관리상태를 평가한다. 공단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13개 항목심사에서 지하도상가 13개소, 실내주차장 8개소가 우수평가를 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연걸 이사장은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모든 시민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공단은 날씨정보를 활용한 시설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부실시공 논란 속에 수년 간 멈춰 선 인천 월미은하레일의 운행 재개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공사 발주자인 인천교통공사와 시공사인 한신공영 간 부실 개선협의가 공전을 거듭하는 속에 상호 입장차와 불신만 증폭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신공영과 주고 받은 월미은하레일 개선·보완 협약안을 공개했다. 이날 이중호 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안에서 제시된 내용대로 우리 측의 입장변화는 없고 한신공영과 추가협의도 계획된 게 없다”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내주 중 최종적인 운영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약안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제시한 38가지를 모두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협약안에 포함시켰다. 반면 한신공영 측은 낙하물 방지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37가지를 철기연이 제시한 방법으로 보수·보강하겠다는 당사의견으로 협약안을 작성했다. 낙하물 방지시설은 시공 당시 설계도면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다 교통공단으로부터 설계도 안전도 검사를 받아 보수·보강 대상이 아니라는 게 한신공영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는 관련법인 삭도·궤도법의 낙하물 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규정과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보수·보
인천시는 인천지역 저소득층의 창업상담과 자금지원을 하는 인천사회적은행이 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정기부금단체에 기부금을 내는 개인이나 법인은 소득세와 법인세 등 세금감면을 받는 등 세제혜택을 누리게 된다. 인천사회적은행 ㈔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은 지난해 7월 설립, 지난달까지 350여명의 창업상담과 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들의 지원으로 12개의 점포가 창업에 성공했으며 현재 창업을 준비중인 5개 점포는 개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재정위기 1단계를 극복하고 투자유치와 원도심 활성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및 교육·보육·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인천이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대회의실에서 취임 3년 기자회견을 통해 “유동성 위험요소를 해결하고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순항 중”이라고 지난 3년을 평가했다. 송 시장은 그 동안 공무원 수당 삭감, 세출 구조조정, 공기업 통합, 국비확보,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자산매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며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최초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확대, 외국교육기관 유치,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출산율과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며 “문화와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