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우리는 재정위기 1단계를 극복하고 투자유치와 원도심 활성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및 교육·보육·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인천이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대회의실에서 취임 3년 기자회견을 통해 “유동성 위험요소를 해결하고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순항 중”이라고 지난 3년을 평가했다. 송 시장은 그 동안 공무원 수당 삭감, 세출 구조조정, 공기업 통합, 국비확보,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자산매각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며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1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국 최초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확대, 외국교육기관 유치,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출산율과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며 “문화와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세계적인
인천시는 오는 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제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본부와 함께 15개 동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가족화합, 사회적 통합, 출산장려 정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임산부 체험, 임산부 맞춤 영양건강 쥬스 만들기, 생리주기 팔찌 제작, 떡 만들기, 손수건 염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체험참가 희망자는 해당 보건소나 네이버 카페 ‘맘맘맘 인천’ 또는 전화 (☎) 032-451-4056, 4050, 440-275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의회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된 국립 인천대의 국비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용범(민, 계산1·2·3동)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2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관련 건의안을 발의하고 국립대 수준의 국비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인천대가 법인으로 전환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푼의 국비도 지원받지 못해 공부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이 국회에까지 가서 청원하는 걸 지켜보고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발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인천대도 다른 국립대학 수준과 같이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임시회 예결특위를 열어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추경에 인천대 국비지원 예산 250억원을 편성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송도캠퍼스 강의동 증축비 85억원이 상임위를 통과했음에도 관련예산 전액이 삭감된 채 추경예산안이 통과됐다. 이에 인천대 학생들은 지난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비지원을 요구하고 학생 4천5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한편,
인천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민선 3년을 맞은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교육행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40개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인천시민 1천17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결과 나 교육감의 지난 3년 간 교육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였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미흡’이나 ‘매우 미흡’ 등 부정적인 의견이 72.1%에 달했다. ‘보통’이 19.3%였으며 ‘만족’이나 ‘매우 만족’은 8.6%에 그쳤다. 또한 나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인 ‘학력향상정책’에 대해서도 77%가 ‘동의하지 않음’이나 ‘매우 동의하지 않음’을 선택했다. 학교폭력 대책 등 인성교육과 생활지도 방식에 대한 평가는 ‘미흡’이나 ‘매우 미흡’이 67.3%를 차지했다. ‘보통’이 25.2% 였으며 응답자의 7.7%만이 ‘만족’이나 ‘매우 만족’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교육복지 혜택을 늘리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67.8%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시 교육청의 부패 근절 노력이나 청렴도를 묻는 질문에는 76.7%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Remsima)’가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 허가의견을 받았다. 사진은 셀트리온 램시마. 이르면 내년 3월 인천시와 중국 영성시 용안항을 오가는 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항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오는 9월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회담을 수행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환황해권 관광벨트 조성과 양국 간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백령도~중국 영성시 간 항로개설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측도 해당 항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9월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해 백령도~영선간 항로개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로써 그 동안 양국 실무 차원에서 협의돼 오던 항로개설 문제는 사실상 합의단계 진입, 한중해운회담을 통해 최종 실무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오는 9월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개설에 대한 세부사항이 결정되면 내년 3월 백령도~영성시 간 303t(승객정원 300명) 규모의 초고속여객선이 취항하게 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령도
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될 ‘2013인천실내·무도 AG(아시아 경기대회)’이 지난달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열고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11면 이날 개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알사바 OCA회장, 김영수 대회조직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5천여명이 참석했다. 탤런트 소유진과 방송인 존윤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44개 참가국의 전통음악,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응원 퍼포먼스, 한울소리의 풍물공연 등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노리단의 청사초롱 불빛 사이로 등장한 무용수 60여 명은 흰옷을 입고 인천이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가 됐다는 내용으로 바닥영상과 연동한 공연무대를 선보였다. 소래포구 상인연합회원들은 신달자 시인의 ‘솟아올라라, 하나된 아시아여!’에 곡을 붙인 노래를 합창하고 무대 중간에 발레리나 김주원의 발레공연도 이어졌다. 팝핀, 비보이, 락킹, 현대무용수 등 50명은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이번 대회를 댄스 뮤지컬 형식으로 소개하는 흥겨운 무대를 제공했다. 식전 문화행사가 끝나고 공식행사로 영화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부실시공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천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가 이번엔 불법 준공승인 논란을 빚고 있다. 입주예정 주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허위조작된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해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경제청과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경제청은 지난달 27일 시공사와 입주예정협의회의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내진성능, 구조 안정성 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자신들이 의뢰한 구조안전진단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제청이 서둘러 사용승인을 내준 점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시공사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주민도 모르는 구조안전진단결과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내놓고 버젓이 사용승인을 내주는 것은 입주예정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경제청의 건물 사용승인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과 구조안전진단 연구용역 계약을 맺은 한국건축시공학회도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이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건축시공학회 책임연구원 인천대 양성환(도시건축학부)
인천시가 장애인시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침해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장애인 인권침해 재발방지 및 보호체계 확립에 앞장 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인권침해 등 위법행위가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 위반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실시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행정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애인시설 내 인권지킴이단 운영을 활성화 하고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권감독관을 운영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 홈페이지에는 거주시설 장애인, 종사자, 시민 등으로부터 인권침해 신고내용을 접수 할 수 있도록 인권침해신고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사후복구 체계 강화를 위해 인권침해 사실 인지부터 복구까지 개입·조사·확인 절차를 거쳐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연 2회 이상 인권보장회의를 열어 인권보장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 및 인권침해 예방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시설 거주자와 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보호와 획일적 관리에 치중된 장애인시설 운영을
2014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인 2013 제4회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아경기대회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종목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 44개국에서 2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당구, 볼링, 체스, 바둑,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 카바디, 킥복싱, 무에이, 크라쉬, 25m쇼트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주경기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댄스스포츠와 e-스포츠 대회가 치러지고 당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볼링은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리는 등 인천 주변 9개 경기장에서 12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실내·무도대회는 갈수록 비대해지는 아시안게임의 규모를 줄이고자 아시안게임의 주최자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안게임에서 개최되지 않는 종목을 따로 편성해 치르는 종합대회다. OCA는 실내 아시아경기대회와 아시아 무도대회를 따로 개최해 왔으나 올해부터 두 대회를 합쳐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로 불리게 됐다. 한국은 12개 종목에 선수 121명, 임원
인천시가 27일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통행료 산정에 반발하며 요금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인천시민들의 부담으로 건설한 청라IC 통행료를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산정기준을 적용해 3천원으로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라IC는 875억원의 사업비를 인천시민들이 부담했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통합체산제를 적용해 통행료를 징수하면서 청라IC는 승용차 기준인 3천원(㎞당 224원)의 통행료를 결정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관련 법령에 규정된 통행료 징수기간 30년을 경과한데다 건설유지비의 2배 이상을 회수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그 동안 통합채산제를 근거로 통행료 페지요건을 갖춘 경인고속도로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해 왔다. 청라IC 통행료를 한국도로공사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승용차 기준 1천200원, 민자고속도로의 기준을 적용하면 1천400원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민자인 공항고속도로 본선 이용을 감안하더라도 통행료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달 24일 전까지 통행료 재검토 과정을 거쳐 요금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