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공항 민영화 재추진 발언과 관련해 노조 측이 강력 반발하며 즉각적인 입장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공공운수 노조 인천공항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과의 합의 속에 임기 내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인천공항 민영화 재추진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정창수 사장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단계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분매각으로 가는 방향은 맞다”며 “지금 정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특히 노조는 청주공항 재민영화를 위한 회의에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이 참석하는 것을 두고 해당 당사자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인천공항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5만여명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매각은 우리나라를 팔아먹는 행위에 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저항과 촛불 항쟁을 경험한 MB정권이 인천공항 민영화를 철회한 이유를 잘 살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이 인천공항 민영화를 재추진
인천시는 10일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은 이날부터 대회가 폐막하는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된다. 상황실은 사건·사고, 비상상황 등 대회 전반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총괄조정·홍보지원·보건위생·교통대책·문화관광·환경대책반 등 6개 반의 18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23일까지는 1단계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황실 직원들이 각 부서에서 근무를 선다. 24∼27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을 늘려 근무하고,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8일부터 폐막일까지는 24시간 상황실 근무를 서게 된다.
사격장 소음 등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계양 예비군훈련장 이전 문제가 다시 논의된다. 9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원은 사격훈련 중 발생되는 소음으로 고통받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예비군훈련장의 조속한 이전을 중앙정부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11일 개회하는 제209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경인여대의 예비군훈련장 부지 기부·양여사업의 승인과 합의각서 체결에 국방부의 협조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한다. 경인여대는 기부·양여 방식을 통해 서구 공촌동 일원 훈련장 이전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수용 및 시설조성 비용 300억여 원을 부담하는 대신 계양훈련장 부지를 교지로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계양훈련장 부지 16만5천289㎡ 중 국방부 소유로 돼 있는 5만2천892㎡에 대한 동의와 도시계획 변경, 공익사업자 선정, 해당지역 주민 반발 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경인여대는 지난 2011년 기부·양여사업 제안서를 시를 통해 국방부에 제출했지만, 지난 1월에야 공익사업자 지위를 얻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 또 계산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대신 훈련장 예정부지인 서구 공촌동 지역주민들로부터 또 다른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2일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안내전화를 119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원화된 의료상담(1339) 및 현장출동, 응급처치 안내전화(119)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일부 개정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기존 1339 통화 시 자동연결되는 서비스는 1년의 유예기간이 경과하는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만료된다.
인천경제정의실천협의회(이하 경실련)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관련한 공익소송을 추진한다. 경실련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해 최근 인천 앞바다의 어획량 급감했다고 판단, 연평도 등 도서지역 피해 어민들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꾸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8일부터 연평도 현지에서 실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들을 직접 만나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소송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소송인단을 구성한 후 정부를 상대로 소장을 내기로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꽃게철을 맞아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인천 앞바다의 어획량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앞바다 어획량은 3만5천200t으로 지난 2009년 3만7천900t에 비해 7.2%나 줄었다. 특히 연평도 인근 해역의 어획량은 1천891t으로 22%나 줄었다. 시는 이러한 감소 이유를 수온변화와 폐기물, 해안·해양 쓰레기 등 어장 환경 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한·중 FTA 협상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
인천시가 지난 8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삼화고속 운행중단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삼화고속 노조 전체 11개 노선 중 4개 노선에 대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운수종사자를 투입, 정상운행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노선은 1000번(석남동~서울역), 1500번(계산동~서울역), 9501번(마전지구~양재동), 9802번(마전지구~양재동) 등이다. 시는 또 출근시간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석남동과 부평구청역을 오가는 임시 시내버스 4대를 투입해 운영키로 했다. 기존 노선 중에는 2-1번(청라지구∼작전역)에 4대, 17-1번(청라지구∼검암역)에 2대씩 각각 추가로 배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기타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전 노선에 대해서는 출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이고 예비차를 긴급 투입해 운행토록 운수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비상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은 국철이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화고속 노조는 사측이 지난 3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인천시는 쪽방촌 거주자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월세를 보조해 주는 주택바우처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9㎡ 내외의 단칸방, 가건물, 지하주택의 차상위계층 월세 세입자 중 본인 소유 재산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내달 25일부터 월 5만2천원의보조금을 매달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3~26일까지 주민등록 거주지의 주민자치센터에 접수하면 되고, 신청자격, 소득조회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인천시가 청라·영종·서창2지구 등 신도시 지역에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서창2택지지구 등 신도시 개발지역에 시내버스 12개 노선 21대를 증차해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이들 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 할 경우 공항철도와 수도권전철 1호선, 광역버스와 M버스 등을 이용해 왔으나 인근 버스노선 배차간격이 길어져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관련민원도 잇따라 제기됐다. 이처럼 관할 행정기관으로 접수된 전체 버스불편 민원 중 80~90%가 신도시지역 주민으로 운행노선의 신설 또는 증차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를 해 왔다. 이 같은 열악한 대중교통체계가 인구유입 유인이 많은 신도시개발지역의 입주여건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계획입주 1만405가구 중 4천849가구만이 입주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6%(5월20일 기준)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노선 각 2대씩 4대와 영종도 내 순노선 3대 등 모두 5개 노선 7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청라국제도시에는 검암역 이용 서울방면 출퇴근 노선 5대와 작전·동인
인천시가 사업성 논란을 빚고 있는 영종~강화 간 도로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도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영종~강화 간 도로건설은 총 사업비 6천394억원을 들여 연장 14.6km 폭 20m의 4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8일 타당성 용역결과를 끝냈다. 이번 타당성 용역 결과 4차로 건설의 비용편익(B/C)은 0.59로 나왔으며, 2차로 개설의 경우 0.74까지 올라가고 건설비용은 4천18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적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는 B/C 기준치 1.0을 밑도는 것으로 시의 고속ㆍ일반국도 지정을 통한 국비확보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사업성 확보를 위해선 일일 평균 통행량 15만대 이상이 필요하지만, 오는 2031년 예상되는 일일 통행량은 1만6천대에 불과해 수익성 보전 대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B/C 수치 하나만으로 도로개설의 사업성 유무를 판단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며 “교통연계와 지리적 여건, 국제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시는 6일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수봉공원 일원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290만 시민과 함께하는 추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나근형 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현충일 동영상 상영,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과 17사단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 된 마음으로 미래를 바꿀 씨앗을 뿌리고 가꿀 때, 민주 영령과 유공자들께서 꿈꾸던 나라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개성공단이 멈춰섰지만,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천명한 정부와 함께 한반도의 위협을 방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기념식과 26일 인천대공원 백범광장에서 제62주기 김구 선생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