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정부시의 중심지로서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에 따른 혼잡을 빚어왔던 중앙로가 이제는 과거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행복로’로 명칭을 바꾼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의정부시는 24일 오후 5시 의정부역 앞 행복로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로 문화의 거리’ 준공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행복로는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4차선 차로 위에 온갖 교통정체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시민휴식공간으로의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이곳은 위와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중앙로를 대신해 ‘행복로 문화의 거리’로 명칭을 바꾼 이곳은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오는 분수와 색깔이 바뀌는 바닥장식, 녹지와 어우러진 실개천 등을 만들어 새 생명의 숨결을 불어 놓았다. 여기에 높이가 20여m나 되는 금강송 64그루를 심어 마치 자연산림을 그대로 도심 속에 옮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 사이를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바닥으로 만든 산책로와 계곡으로 조성해 1년 내내 시민들의 품에 안기게 했다. 이와 함
경기경찰청 제2청광역수사대는 23일 영업신고증을 변조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공문서변조 등)로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A시지부 간부 H(5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L(5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11월 3일 일반과세 대상인 의정부시내 B식당의 업소 면적을 줄여서 세무서에 간이과세대상자로 신고를 대행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28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의정부 일대 음식점 38곳의 영업신고서를 위조해 2천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공문서 변조로 38곳의 업소들이 그동안 1억2천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확인하고 명단을 세무서에 통보했다.
경기북부 문화예술 요람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지난 2001년 4월 개관이래 매년 수많은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해오며 군사도시와 미군기지 등으로 대표되던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예술의 창조도시로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특히 의정부뿐 아니라 양주, 동두천 등 인근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공연유치와 중저가의 관람료 책정으로 서울 관객이 지방공연장을 찾는 ‘역관람 행렬’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로써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의 문화향수권 확대와 문화복지증진,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문화예술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한수이북 최대 규모 문화요충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경기북부지역 최대의 시설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300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348평의 웅장한 무대와 총 1천25석의 객석을 보유한 대극장, 237석의 객석을 갖추고 연극·합창·실내악·독주회 등 다양한 공연물을 생동감 있게 펼칠 수 있는 소규
경기도 제2청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수요자 맞춤형 하천정비사업’을 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2청은 지난 22일 가평군 설악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원천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원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목표와 비전, 맞춤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수요자 관점 반영 등을 통한 지역주민 만족도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원천 하천환경정비 사업은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3.3km의 하천 개수 치·이수 기능향상과 한양교 등 주변 5개 교량 및 4.5km의 생태탐방로조성, 신천리와 선촌리 사이 5만1225㎡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과 미원천과 창의천 합류지점 1만1255㎡에 체육시설 조성 등, 총 15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도 2청 하천시설 관계자는 “2011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치수적 안정성확보 및 생태습지, 산책로와 쉼터 등이 들어서 주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들은 21일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에 조속한 토지 보상과 개발 추진을 촉구했다. 고산지구 주민 200여명은 이날 오후 경기도 제2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2, 3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지정을 중단하고 이미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 고시된 고산지구부터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또 “보상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각종 세금 부담과 대출 이자로 가정 경제가 파탄 직전”이라며 “정부와 LH, 국토해양부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정부 자금으로 보상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고산·민락·산곡동 130만3천㎡에 8천817가구(예상 유입인구 2만5천여명) 규모로 조성되는 고산지구는 지난해 10월 개발 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LH의 자금난과 정부의 보금자리 시범지구 추진 등으로 인해 당초 올해 보상해주기로 한 4천409억원 가량의 토지보상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고산지구 통합대책위원회 김용익 사무국장은 “고산지구는 38년간 그린벨트로 묶여 각종 규제로 선의의 피해를 입었다”며 “고산지구와 민락2지구 등 이 일대가 개발되면
“나눔과 기부를 통해 세상이 아름다워 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의정부소방서 이윤분(49·사진) 여성의용소방대장의 말이다. 이 대장은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가 무한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부터 시작한 ‘119한솥밥’ 나누기에 맏언니로써의 역할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 대장을 두고 ‘봉사와 헌신의 주인공’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대장이 맡은 의정부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977년 12월, 50명의 인원으로 창설됐다. 2007년 8월 제8대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이어온 이 대장은 전업주부의 역할과 여성의용소방대장의 역할, 그리고 의정부여성단체협의회 간사역할까지 성실함을 기반으로 늘 앞장서는 모습으로 지역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 관내와 인근 시·군에서 발생하는 각종 화재·구조·구급현장에 참여해 소방대원들의 식사를 챙기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지난 7월과 9월에 발생한 의정부경전철 붕괴사고와 북한의 방류로 인한 임진강수해 현장에 참석해 소방대원을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주최하고 구리·남양주교육청이 주관하는 ‘다름이 하나 되는 2009 행복어울림 다문화 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의정부 신흥대학 벧엘관에서 개최된다. 17일 도 제2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감수성 신장과 인식개선, 학교생활 적응력 및 긍정적 자아형성을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행사에선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이 경기북부다문화교육센터인 신흥대학에서 다문화상설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1년 동안 체험한 문화예절 및 다양한 교육활동의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포천 신봉초등학교 다문화 상설지도반 학생들의 ‘삼색무늬 오색어울림 전통 혼례극’과 마술, 가야금연주 와 중국어연극 등이 발표되고 구리·남양주 교사와 원어민교사가 함께하는 락 밴드 동아리의 찬조출연이 이루어진다. 이날 축제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국회의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도 제2교육청 관내에는 귀국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 자녀, 국제결혼가정 자녀 등 다문화가정 학생 약 2천여 명이 거주하며 귀국학생 특별학급 및 상설지도반 7개교, 다문화교육 상설지도반 10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서북부지역의 교통개선 대책 마련으로 향후 도로시설과 대중교통망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1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국토해양부장관)’에서 파주시 운정 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택지개발 실시계획승인과 광역버스 노선신설 등의 추가적인 개선대책안이 마련됐다. 그동안 파주시에 건설되는 운정 신도시는 2013년 말 준공을 계획으로 약 8만(1·2차 4만6천, 3차 3만4천)세대에 21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 일대 교통 혼잡개선대책과 대중교통신설, 도로망 구축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도 2청은 이 일대 도로 5개(19.7km)노선과 접속시설 6개소, 경의선 추가역사 신설 및 신교통수단(7.4km)을 위해 모두 1조5천여억 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공급하는 해소대책 안을 내놓았다. 이번에 내놓은 대책을 살펴보면 ▶시도 1호선 및 국지도 56호선 확장 ▶김포·관산도로 2단계신설사업 ▶가좌지구∼대화역, 자유로 병목구간 확장과 난지도길 3개소 입체화 ▶경의선 추가역사 신설 및 대화역과 전철3호선연계 교통수단 건설 ▶순환버스 BRT구축과 광역버스 30개 노선 551대 신설
신분을 속여 방북한 파주시 의원 등 59명을 포함 이를 알선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16일 신분을 속여 지난 10월 개성 시내를 관광한 혐의(남북교류 협력법 위반 등)로 파주시의회 K(65), Y(60), P(49), C(46) 의원 등 4명 등 총 59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방북을 알선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등)로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A(50)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6일∼17일 파주시의원 4명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인 것처럼 속여 개성을 관광하고 북측 관계자와 만나게 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59명의 방북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2월 국내에서 구입한 컴퓨터 1대를 정부의 승인없이 개성시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배경과 북측 관계자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A씨를 통해 방북한 파주시의원 4명 등 59명에 대한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으며, 검찰 등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간경화 말기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고등학생의 효행이 알려져 화재를 모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의정부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범희(16)학생. 15일 경기도 제2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간경화 말기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아버지 박종규(50 자영업)씨는 박 군이 태어나기 전부터 간의 건강상태가 안 좋았다. 이후 박 씨는 건강관리에 신경 써 왔으나 최근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고 회복을 위해서는 간 이식 수술밖에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박 군은 아버지 박 씨가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는 이식과 관련한 자료를 직접 공부했으며 이식이 가능한 나이(만 16세)가 될 때를 기다려 자신의 건강상태까지 조절했다. 이에 병원을 찾아 자신의 간 이식을 위한 조직검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고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거쳐 박 군의 간 가운데 80%를 아버지 박 씨에게 이식했고 현재 두 사람은 현재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은 박 씨의 건강문제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소 생활과 학습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