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구제역 1~6차 발생 경계지역(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10㎞)에 대한 가축 이동제한이 23일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6차 발생 경계지역 173가구의 소·돼지 1천137마리에 대해 채혈 및 임상검사를 진행중이며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23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제역 1~5차 발생 경계지역은 지난 9일부터 단계적으로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인 위험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은 당분간 유지되며, 이동통제초소(42개소) 운영 역시 계속된다. 경기도2청은 추웠던 날씨가 점차 풀리고 있어 방제차량을 동원해 구제역 위험·경계지역을 꼼꼼하게 소독할 계획이다. 특히 이 일대 골프장 개장에 대비해 골프장 출입구와 이동통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방침이다. 경기도2청은 행정안전부에 구제역 발생지인 포천·연천 지역을 구제역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축산농민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여섯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3주가 지나 혈청 검사 등을 벌여 이상이 없으면
낮 시간대 여종업원만 있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8일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흉기로 위협하고 수백만 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C(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의정부시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 K(21)씨를 흉기로 위협, 33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와 서울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 7곳을 돌여 모두 209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C씨는 범행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에 여종업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추가범죄의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심리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신임 이동명(53) 의정부지방법원장은 11일 취임 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심리를 철저히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우리 법원이 나아갈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법원장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기의 빚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이 있다”며 “우리가 서로를 수단이나 도구로 대하지 않고,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모두 자기가 가진 빚깔과 향기를 사용해 가장 성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며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민원인에게 친절하고 공판중심주의를 포함해 우리 법원이 나아갈 길이자 목표는 우리가 먼저 서로 이름을 불러주고 나서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행복을 전하는 나눔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있은 취임사에서 이 법원장은 “법관은 조금만 방심하면 주변의 칭찬이나 칭송에 눈이 어두워져 무오류라는 함정
불법으로 게임장을 운영하며 그 수익금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조직폭력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고 인근 게임장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게임산업법 위반)로 포천지역 폭력조직 고문 L(4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2007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포천시내 한 건물에서 불법 게임기 40대를 설치해 놓고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년여 동안 게임장을 불법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 2억원을 조직원의 변호사 비용과 벌금 등 폭력조직을 관리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인근 게임장 업주 3명에게 “이 지역에서 게임장을 하면 가족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미 ‘범죄단체구성·활동’ 죄로 처벌받아 이번 혐의에서는 제외됐다.
‘놀라운 성장’ 10년 기반 ‘무한 잠재력’ 깨운다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행정을 관장하는 경기도 제2청은 오는 16일자로 개청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967년부터 2000년 2월, 도2청으로 승격되기 전까지 33년간 경기북부출장소로 명칭을 이어왔다. 이 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도 남부지역에 비해 안보와 맞물린 국가적 희생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이면서도 경제와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모습으로 일관되어 왔다.이에 김대중 정부시절인 2000년 2월 16일, 비로소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 2청으로 승격돼 강산이 변하는 10년의 시간을 지나왔다.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온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도2청에서 추진했던 각종사업과 이에 대한 성과, 극복해야 할 과제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개청 10년의 성과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부문 확충과 생활편의시설 보강, 지역불균형해소 차원의 재원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0년간 경기북부 내 7개소에 불과했던 산업단지가 19개소로 늘어나 이에 따른 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1천6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4천5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 역량을 결집해 지역실정에 맞는 소방안전대책 강구하겠습니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에 조송래(53) 전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이 취임했다. 조 본부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소방간부 4기로 임용된 후 성주·영주소방서장과 경북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을 역임하는 등 소방행정과 예방, 구조분야를 두루 거친 소방행정가로 평가 받아 왔다. 또한 지난 8월 대구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국내유치에도 커다란 공헌을 기여했다. 조송래 본부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임금숙씨와 2남을 두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설 연휴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 응급환자를 위한 24시간 비상진료 체계에 들어간다. 10일 도2청에 따르면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동안 각종 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 응급환자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처차원의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12개 시·군·구 보건소에 진료안내 반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휴대전화 031+1339)를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에 대한 24시간 진료안내를 실시한다. 또한 의정부성모병원(경기북부권역응급의료센터) 등 18개 지정응급의료기관 외에 25개소의 당직의료기관을 선정,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경기북부지역 내 야간응급진료가 없는 의료취약지역에서는 군(軍)병원(벽제·양주·일동·청평)을 이용하면 된다. 도2청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상시응급진료를 위한 당직의료기관을 모두 227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지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허위표시 및 미 표시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벌여 15개 업체를 적발했다. 9일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재식)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도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의정부시 등 관내 총 435개 음식점과 유통업체에 대한 원산지허위표시 및 미 표시 단속을 벌였다. 이를 통해 원산지를 속이고 판매한 유통업체 3곳과 일반음식점 9곳, 굴비가공업체 1곳 및 정육점 2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A굴비가공업체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중국산 조기 약 5억6천만원 상당을 국내산 굴비로 속인 뒤 시중에 11억원 상당을 유통시켜 약 2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드러났다. 또한 의정부시 소재 D정육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캐나다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오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검찰은 원산지를 허위표시 한 업체 11곳을 형사입건하고 미 표시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기도 제2청은 경기북부지역 장애인 이용시설 개선사업에 모두 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내에 설치된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지역사회시설에 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서비스개선, 노후시설보수 및 장비보강사업에 도·시비 포함 약 4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도2청 사회복지담당부서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수요조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북부지역에 설치된 총 84개 시설 가운데 노후화가 심각한 17개 시설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와 파주시, 고양시와 구리시 등 모두 8곳의 시·군에서 파악된 노후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편의시설물의 개·보수 및 장비교체작업을 위해 도비지원금 신청을 받고 이달 10일부터 각 시·군을 통해 교부될 예정이다. 이번 장애인이용시설 개선사업은 17개 시설, 21개 사업에 도비 1억900만원, 시·군비 2억5천600만원, 자비 3천600만원 등 모두 4억여원이 지원된다. 도2청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도가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장애인 복지인프라확충에 시·군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3일 의정부 내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K(30)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L(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의정부시 A아파트 K(36)씨 집에 들어가 컴퓨터와 귀금속 등 1천18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최근까지 의정부내 아파트를 돌며 15차례에 걸쳐 총 6천700만원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