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정부시장 공천서 탈락한 김문원 의정부 시장이 19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의 작태, 여당의 작태, 지역주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작태를 심판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무소속 임충빈, 오세창 시장과 무소속 밸트를 결성해 공천의 폐해를 바로잡겠다”고 출마 변을 밝혔다. 김 시장은 당초 20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안병용 시장 후보가 20일 정책 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19일로 무소속 출마선언을 앞당겼다. 김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14일 공천결과는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며 “시장 출마하겠다는 분이 소위 정권 실세하는 검은 손을 내세워 줄서기를 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부화뇌동 했다는 사실에 큰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론과 지역정서까지 무시된 한나라당의 공천은 개판, 엉터리 공천”이라고 피력했다.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정되면서 의정부시장 선거판세가 전직 시장의 무소속 개입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한편 임충빈 시장 측 관계자는 “과거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 시 통합과정에서 양주시장이 앞장서 안됐다고 비방했다”며 “연대에 합의한 적은 없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남쪽 접경지역을 논둑, 밭둑, 강둑, 오솔길 등으로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가 다음달초 개장한다. 경기도 제2청은 18일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는 트레킹 코스(182.3㎞)의 주요 구간을 공개했다. 5월초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보일 트레킹 코스의 이름은 현재 공모 진행중이다. 코스는 지역별로 김포시 3개 코스(38.4㎞), 고양시 2개 코스(25.4㎞), 파주시 4개 코스(56.3㎞), 연천군 3개 코스(62.2㎞) 등 모두 12개다. 1개 코스당 평균 거리는 15㎞ 정도로 짧게는 8㎞부터 길게는 21.8㎞까지 다양하다. 보통 체력을 가진 성인이라면 15㎞짜리 코스를 걷는 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는 임진강 둑길과 철새도래지, 김포평야, 태풍전망대, 행주.임진나루 등 다양한 안보.생태광광지를 지나게 돼 있어 보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대명항에서 출발해 덕포진을 지나 문수산성에 이르는 김포 1코스(15.4㎞)는 군 순찰로를 따라 나 있어 철책을 보며 가는 느낌이 새롭다. 휴전선에 가장 근접한 김포 2코스(8.0㎞)는 고려.조선시대 남쪽 지방의 세곡선이 개성과 한양으로 가기 위한 나루터였던 조
의정부의 젖줄인 중랑천이 시민들 사이로 친숙하게 다가서는 웰빙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정부 사이를 가로지르는 중랑천은 지리적 측면에서 양주군 주내면 신북리 북쪽 계곡에서부터 시작돼 남쪽으로 흐르면서 의정부시의 광쟁이 개울과 백석천(白石川)을 합치고, 서원천(書院川)을 합한 물줄기는 다시 도봉구에 와서 한내(漢川)와 당현천(堂峴川)을 이룬 후 바야흐로 상봉동과 면목동에 이른다. 하천의 지류들을 포함, 총 18개의 지류를 갖고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데 그 길이가 자그마치 45.3㎞나 되는 하천으로 서울의 그 어느 하천보다도 긴 중랑천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중랑천의 역사 현 중랑천(中浪川)의 명칭 외에 역사적 측면에는 시대와 지역 특성에 따라 송계천, 중량포(中梁浦, 中良浦), 충량포(忠良浦)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표식되기도 했다. 송계천(松溪川)이라는 명칭은 냇물 동쪽에 송계원(松溪院)이 있는데서 연유됐음을 왕조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태종실록에 “조선 태종 9년 5월에 태조의 제사를 올리기 위해 건원릉에 나가려 홍인문 밖에 이르렀을 때 앞선 신하가 살피고 돌아와 ‘송계원 서쪽천의 물이 넘쳐 건널 수 없습니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17일 4번째 도립노인전문병원이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립노인전문변원은 용인, 이천, 동두천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노인전문병원은 외방리 1만5천342㎡에 지상 2층, 전체면적 7천618㎡, 231병상 규모로 건립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내과, 정신과, 한방과 등의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도립병원으로서 재가방문, 치매상담, 노인보건인력 교육, 치매환자 발견 등 공공부문의 노인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양주에 도립병원이 개원하면 경기동북부지역 노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경기도2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노인인구는 지난해말 현재 29만명으로 경기북부지역 전체 인구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내 정비사업 전문 대행업체 4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2차례에 걸쳐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4개 업체를 등록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또 소재지가 불명확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유령업체 4곳에 대해서는 6개월간 업무 정치 처분을 내렸으며, 5개 업체는 자진 폐업했다고 덧붙였다. 도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조합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량 대행업체에 대한 등록 취소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은 인천 강화의 구제역 발생지와 역학적 연관성이 밝혀진 4개 시·군 20곳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축산농가는 파주 13곳, 남양주 5곳, 양주 1곳, 연천 1곳 등 모두 20곳으로 강화 구제역 발생농장을 방문했던 수의사나 사료차량이 구제역 발생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안병용 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7일 전통 재래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변화를 통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브랜드 전문가로서 새로운 의정부의 미래를 창조할 것”을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기초광역 예비후보자 20여명과 함께 의정부시청과 유관기관, 의정부역과 회룡역 망월사역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의 공약을 밝혔다.
13억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당한 현직 경찰관이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I(57)경위가 지난 6일 오전 7시4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에서 2m 높이의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I경위가 입고 있던 상의 주머니에서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I경위는 청와대와 검찰 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무속인이 “고위층을 통해 청와대에 식자재를 납품토록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4억8천여만원의 사기를 당했으며 또 자신의 친구까지 해당 사업에 동참토록해 친구도 9억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I경위가 수억원대에 이르는 사기를 당하자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며 “또 최근까지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유흥비 마련을 위해 수십차례 강·절도 행각을 벌인 동네 선·후배 사이인 10대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빈 상가와 병원 등에 몰래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J(17)군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귀금속 등을 금은방에 판 혐의(장물알선)로 C(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군 등은 지난달 9일 새벽시간을 이용, 의정부시내의 한 병원에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2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35차례에 걸쳐 총 1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15일 새벽 2시쯤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의 상가 5곳에 잇따라 침입해 금품을 훔치기도 했으며 구속된 J군과 P(17)군은 지난달 5일 거리를 지나던 부녀자의 머리를 내려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도상해)도 있는 등 대담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서 J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용 신흥대학 행정학 교수가 5일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후 의정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행정쇄신과 개혁이 따라야 한다”며 “행정학박사와 교수를 지낸 전문가로서 본인이 반드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과 문화, 역사와 전통성을 가진 의정부시로 만들어 3만 명의 일자리와 매년 500만 명이 찾는 고품격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과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활용, 호원 IC대체도로 건설 및 송추~의정부 교외선 복선 등의 사업추진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