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농지전용 및 불법 홍보현판 게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의정부 S병원이 이번에는 응급실 내부의 옥내 소화전과 통로를 임의로 막아 화재에 따른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 18일 의정부소방서와 S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신관(응급의료센터)건물 1층에는 생사의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과 처치실, 수술실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이 응급실에는 화재를 대비해 옥내소화전과 소화기가 설치 또는 비치돼 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응급실 내부의 옥내소화전과 소화기 앞을 각종 병원기자재 등으로 막고 통로를 차단했다. 더욱이 이 병원은 의정부소방서에서 지정한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포함돼 있어 이같은 행위는 ‘소방기본법’과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불법이다. 현재 이 병원 응급실은 모두 43개의 베드를 마련해 일반응급구역과 외상구역, 집중치료구역 및 소아진료실로 나뉘어 환자상태에 따른 응급환자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들의 출입이 찾아 소방시설물의 점검 및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응급실 내부 집중치료환자대기실 옆에 설치된 옥내소화시설 앞에는 병원의 각종
의정부시가 지역에서 담배 사기 캠페인을 벌이려다가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7일 시(市)에 따르면 시는 4월부터 의정부역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담배! 반드시 끊어야 하지만 필연적으로 피워야 한다면 꼭 우리 시에서 사주세요!’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었다. 캠페인이 예고되자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다른 지자체들은 금연조례까지 지정해 금연에 앞장서고 있는데, 오히려 담배를 사라고 권장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며 즉각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담배소비세가 지방세 수입의 재원이기에 꼭 담배를 사야 한다면 의정부 내에서 사달라는 취지였는데, 일각에서 취지와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빚어져 캠페인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지검이 아동대상 성폭력사건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 수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의정부지검 소회의실에서 최근 아동대상의 강력성범죄 발생과 관련, 성폭력사건과 관련한 관계기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들을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위원들은 사건조사과정시 피해아동과 함께 동석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에서 의결되는 자료에 대해서는 검사의 구속취소나 구속영장 재청구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위원회의 위원은 모두 성폭력전문상담사와 심리상담사, 유관단체로부터 추천받은 7인으로 구성하고, 변호사와 의료계, 교육계 및 시민단체 등의 추천으로 구성된 12명을 외부위원으로 함께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성폭력 사건 수사에 따른 수사자문과 인신수사와 석방절차 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 할 방침이다.
서울 신내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광역도로공사구간 일부 개통으로 차량정체가 해소될 방침이다. 17일 도 제2청에 따르면 구리와 남양주, 서울을 잇는 국도 47호선 도로확장공사(6Km)구간 가운데 구리시 갈매동과 서울시 신내동의 왕복 3.1Km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오는 18일부터 개통한다. 이에 따라 도 2청은 이일대가 기존의 상습적인 지체와 정체를 겪던 모습에서 벗어나 원활한 통행의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구리시 갈매동 사거리와 남양주시 퇴계원사거리를 잇는 1.5Km 도로확장공사구간을 오는 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서울시와 구리시 사이의 차량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착한 가격·젊은 쇼핑천국으로 ‘환골탈태’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의정부의 시장은 이미 150년 이전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우리의 상업이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음을 볼 때 시장이 지역경제에 미친 공헌도는 컸다고 볼 수 있다.이에 따라 의정부재래시장 상인들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흔적들을 찾아보자. <편집자 주> 의정부시에 현대적시장이 출현한 것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9·28 서울수복 직후 각지에서 피난해 온 사람들이 지금의 제일시장 부근에 모여 장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한 1953년부터 전쟁 재해복구사업으로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하여 지금의 거리 모습을 갖추었고, 이 때만해도 의정부의 상업은 1959년 제1공설시장을 시작으로 1965년 제2공설시장, 1972년에 제3공설시장인 청과야채시장이 설립되면서 상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그러나 1979년 1월 1일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제조 산업이 인구밀집현상을 초래한다며 공장의 지방 분산화를 위한 공업배치법이 시행, 이로 인한 의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의정부를 이전촉진지역에 포함시
의정부 S병원이 그린벨트 내 농지를 교직원전용 주차장으로 불법 조성(본보 15일자 19면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병원건물 대형 현판도 불법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의정부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대한의사협회 의료심의위원회(이하 의협) 등에 따르면, 이 병원은 본관건물 입구 상단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서 ‘수술감염예방적항생제·급성심근경색증·뇌졸증’부문 1등급 내용이 담긴 대형홍보물 현판을 내걸었다. 이같은 현판을 게시하려면 관계법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것이다. 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시에 광고물의 허가 또는 신고를 거쳐야 하나 이 역시 위반해 불법 행위가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의료법 제57조에는 ‘의료법인·의료기관·의료인이 의료광고를 하려면 미리 광고의 내용과 방법 등에 관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의료협회의 의료광고심의 기준에는 ‘의료기관 건물 안에 붙이는 현수막 등은 사전심의대상이 아니나, 건물의 외벽에 부착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S병원이 개발행위제한구역 내 농지를 교직원전용주차장으로 불법 조성해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의정부S병원은 병원 건물에 포함된 장례식장 앞 대지에 50여대 주차 공간을 교직원 전용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특히 이 주차장의 일부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자연녹지로 병원 측이 교직원의 편의를 명목으로 수년간 인접 농지를 훼손시키고 그 주차면적까지 불법 확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주차가 허용된 공간(972㎡) 외에도 인접된 농지(전·3천722㎡)의 일부를 주차장으로 전용해 사용중인가 하면 농지와 도로 사이를 차량 출입이 편하도록 주차장 입구로 연결시켜 놓았다. 훼손된 지역은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그린벨트와 자연녹지로 개발행위가 일체 금지된 곳인데다 일반인의 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주차장 입구 차단기와 주차 사무실 역시 무허가로 드러나 병원 측의 불법행위가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의정부시청과 주차장사용에 대한 협의가 됐다”며 “오래된 일이라 서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정부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이같은 행위를 할
경기북부지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주엽동 신한은행 일산중앙지점의 땅값이 ㎡당 890만원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가장 낮은 땅은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 161번지로 ㎡당 44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경기북부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8% 인상됐다. 이는 전국 인상률 평균 2.5%, 경기도 평균 2.1%보다 낮은 수치라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시·군별로는 구리시의 인상률 2.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포천시는 1.0%로 가장 작았다. 경기도2청은 구리·남양주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고 양주는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나 관계자는 29일까지 시·군·구 민원실을 찾아 문의할 수 있다.
의정부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부분개통으로 차량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10일 도 제2청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의정부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자금~회천구간 가운데 일부인 자금IC에서 고읍IC 방향 5Km 구간을 오는 15일 10시를 기해 부분개통 한다. 이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에서 고읍택지지구까지 자금IC를 거쳐 고읍IC로 향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은 기존의 국도 3호선 이용 시 보다 2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그 동안 도 2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양주시 고읍택지지구에 8천700가구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 장암IC부터 용현IC 구간 3㎞와 고읍IC에서 자금IC 방향 5㎞구간을 개통해 국도 3호선의 교통흐름을 분산해 왔다. 앞으로 도 2청은 서울지방 국토관리청과의 협의를 통해 양주시 옥정(3만6544세대)·회천(2만2251세대)택지지구 입주예정 시기(2013년 이후)에 맞춰 입주예정자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단계적 임시개통을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 전 구간 준공(2013년)이전에도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도 제2청은 세계측지계를 표준으로 하는 위성측위시스템을 구축한다. 8일 도 제2청에 따르면 지난 1910년 일제강점기 하에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제작된 동경기준의 지적도를 변경된 경·위도를 적용한 세계표준 측지좌표로 전환해 사용키로 했다. 이번 세계측지계 도입은 항공·항해의 군사 분야 외에 측량분야에도 이용되며, 위치정보의 변환과정 없이 실시간 GPS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도시개발 조성사업(아파트 주소부여)과 긴급인명구조, 자동차 네비게이션 등의 위치정보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토지리정보원과 측량학계에서는 세계측지계와 동경측지계의 비교를 통해 평면좌표가 남동쪽으로 365m(위도+10, 경도-8초)변경 된 점을 찾아냈다. 앞으로 도 제2청은 측지계 전환과 관련해 경기북부지역 내 약 2만3천점의 지적측량 기준점실태 조사와 좌표기준점 정비를 통해 변환된 기준점을 기초기준점으로 적용,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