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비규제 지역에서 6억 이상의 주택 거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부동산 실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의 제출이 의무화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 원이상 주택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 되며,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 원을 초과한 주택 거래 계약을 하면 예금잔액증명서나 소득금액증명원과 같은 관련 증빙서류도 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신고 항목도 구체화 된다. 예를 들어 증여나 상속을 받았다면 부부, 직계존비속 등 제공자와의 관계를 명시해야 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했을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대출 유형을 세부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조달자금 지급방식 항목도 신설돼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이체하거나 매수인이 인수한 매도인의 대출금액 등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지급한 거래자금의 구체적인 방법을 기재해야 한다. 계획서 미제출 시 불법행위 여부와는 무관하게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5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주택거래 신고절차가 최근 변경되어 주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며, “
미래통합당 유정복(남동갑) 예비후보가 16일 “미래통합당이 인천에서 압승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4·15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 3년간 나라가 무너지고 경제는 물론 안보, 외교, 국가 정체성이 훼손되는 중대한 상황”이라며 “미래통합당 모든 후보들이 심기일전하고 전력투구하자”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 4·15총선은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되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권을 엄정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우리 인천이 ‘국민이기는 정부 없다’는 역사적 경험법칙을 다시 한번 보여주자”고 말했다. 앞서 유정복 예비후보는 구월동 사거리 거리유세를 한 뒤 종교계 모임 등을 찾아 지도자, 신도들과 시국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정규기자 ljk@
경인여자대학교는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를 맞이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펫코노미(Petconomy=pet+economy)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인천·부천 권역 처음으로 ‘펫토탈케어과’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펫코노미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했으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시장규모도 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인여대는 펫토탈케어과를 통해 반려동물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인프라에 집중 투자했다. 허제강 펫토탈케어과 학과장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테크니션)제도 시행에 발맞춰 동물보건 중심의 ‘펫토탈케어’과를 신설했다”며 “수의사인 학과장 본인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동료 수의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케어 중심의 커리큘럼을 완성해 앞으로 학생들이 관련분야 취업을 통해 경험을 쌓고 창업을 통해 고소득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각종 창업지원제도 및 관련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최대·최고의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10년간 창업지원, 기업진단, 바이오기업 평가모형개발 업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현재, 인천 서구가 마스크 제작 관련 규제에 대한 일시적인 개선방안을 정부에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관내 도시관리계획(항만) 내에 공장등록 돼 있는 업체가 마스크를 생산할 수 없는 업체이지만, 마스크를 제작·생산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해야 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구는 마스크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및 국무총리 지시사항’에 따라 국무조정실 적극행정전담 부서 지원위원회와 인천시의 사전컨설팅 지원을 받아 도시관리계획(항만) 내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규제 개선의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현재의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 등 하향 조치되면 2개월 이내에 마스크 생산을 자진 중단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마스크 수급대책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구 역시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자치회 등과 함께 면마스크를 제작·배부하고 있다. 또한 제17보병사단 병
인천 계양구 계양3동 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저소득 가구 33세대에 ‘사랑나눔가게’로부터 기탁받은 물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해온 계양3동 ‘사랑나눔가게’ 사업은 사랑나눔데이를 정해 사랑나눔가게로부터 생산 또는 판매하는 물품을 기탁받아 도움이 필요한 세대에 전달하는 사업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연희동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익명의 나눔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문채 연희동장은 “이번에 기증된 마스크, 부식 등 생활용품은 지역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기증해주신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정규기자 ljk@
별도의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묶은 미인증 마스크 5만장을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사법 위반 및 사기미수 혐의로 A(27)씨 등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이달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인증 마스크 5만장을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SNS에 ‘보건용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판매한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성능 검사와 KF94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 정보가 적힌 별도의 개별 포장 없이 큰 비닐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담은 이른바 ‘벌크(bulk)’ 마스크였다.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약사법에 따라 밀봉 포장돼 있으며 ‘의약외품’이라는 글자와 함께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등의 정보가 표시돼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마스크 구매자인 것처럼 A씨 등과 만난 뒤 일반 마스크 5만장을 압수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다른 유
인천 서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피부에 직접 와닿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개 분야로 나눠 대책을 진행한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방안으로 지역화폐 ‘서로e음’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시 최소 18%부터 최대 22%까지 혜택을 지원한다. 또 서구 최초로 구금고인 하나은행과 연계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 1년간 이차보전 1%를 별도 지원해 업체당 5천만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융자 규모는 총 80억원으로, 일반경영안정자금 40억원에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에 지원되는 재해자금 40억원이 더해진다. 지원 대상은 ▲시내버스·택시운송업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자동차정비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공사업 등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대출금액 최대 2억원 이내에서 2~3년 간 2.0%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인천 계양구는 16일 주민과 소상공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양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e음 플랫폼을 무상 제공하고, 구는 이를 활용해 상품권 운영방식을 구성한다. 운영대행사는 카드 발급과 모바일 앱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계양e음 전자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며, 인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카드발급비용은 다음달 15일까지 무료다. 혜택은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0% 캐시백이 제공되며, 연말정산 시 현금과 같은 30% 소득 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된다. 소상공인(가맹점) 혜택은 계양e음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5% 카드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계양구 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일반가맹점은 연매출액 10억 원 미만, 3~7%의 현장할인을 제공하는 혜택플러스가맹점은 연 매출 제한이 없다. 구 관계자는 “계양e음 도입을 통해 지역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 참여 유도로 지역공동체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앞으로 인천 공공지역에서 욱일기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공공사용 제한 조례’가 통과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는 인천시와 산하기관, 시 주관 행사 등에서 일제상징물과 디자인의 공공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것으로, 일제강점하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등의 명예 실추, 국민감정 자극 행위 등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공공질서와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남궁형 시의원은 “최근 2020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사실상 욱일기 사용이 허용되는 등 일본제국주의와 관련한 올바른 역사의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의 제정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제259회 임시회에서 ‘역사바로알기 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것과 연계해 시민의 올바른 역사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