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골프장 시신을 항공사진을 활용한 탐사기법으로 찾기로 했다. 검찰은 또 장모 집 화재사건과 함께 22개개월간의 범행 공백기를 포함한 시기의 여죄수사를 위해 강의 동선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상요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5일 오전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인 강을 다시 소환해 노래방도우미 박모, 회사원 박모, 여대생 연모, 주부 김모 씨 등을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해 사흘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아직 찾지 못한 중국인 동포 김모(37) 씨의 시신 발굴을 위해서는 화성시, 국토지리원 등으로부터 골프장 조성 전후에 촬영한 항공사진을 제출받아 매장 전후의 지형을 대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지형 대조를 통해 매장 가능지역의 범위를 최대한 좁힌 뒤 탐사기법을 통해 시신을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장모 집 화재에 제기되고 있는 방화 의혹이 연쇄살인사건의 범행 동기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도 여죄수사와 관련 강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범위를 2004년까지로 넓혀 조사에 착수했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자녀가 많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자는 부모와 함께 5년이상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로 거주하는 다자녀가정이어야 하며 입양아 자녀인 경우는 입양일로부터 3년 이상이 경과돼야 한다. 지원규모는 넷째이상인 자녀가 고등학교 입학 또는 재학 중이면 공납금 전액을 지원하고 다섯째이상 자녀가 국내대학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이면 등록금 전액을 세대당 1인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대학생은 오는 2월 2일부터 13일까지, 고등학생은 이달 20일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시세 및 공공시설물 이용시 감면 등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민간기업출산친화기업 인증 및 다자녀모범가정 선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복싱의 등용문인 ‘제35회 프로복싱 전국 신인왕전’이 오는 28일부터 4일간 12체급 1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시 안산공업고등학교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개최된다.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분 4라운드로 체급별 신인왕 타이틀 차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신인복서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세계 챔피언과 인기복서들을 배출해 온 신인왕전은 복싱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회로 안산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국내 프로복싱인구 저변화대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MBC TV를 통해서 매일 전국에 생중계 될 예정이며 경기 관람은 무료입장이다.
안산시가 상록구 사동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 부지에 친환경 저밀도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 부지는 시화호 북단 간척지에 조성된 전체 면적 55만㎡ 규모로 연구원이 2012년까지 전남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유휴공간으로 남게됐으며 이에 시는 연구원 부지에 범죄과학수사대학이나 연구기관, 외국인학교 등을 유치하고 4천100가구 정도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에 공공시설을 최대한 유치하고 시화호와 인근에 건설 예정인 상록구 사동 90브록과 연계해 친환경 저밀도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농어촌공사는 형재 해당 토지의 용도를 연구원 부지에서 시가화 예정 부지로 변경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한 상태이며 시는 도시기본계획에반영, 용도 변경을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농어촌공사 연구원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해와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후 시화호와 사동 90블록을 친환경적으로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적국 최대의 거주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원곡동을 다문화 특구로 지정·신청키로 하고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3층 문화의 집에서 특구 계획안 설명 및 의견청취 등의 공청회를 개최한다. 또한 시는 원곡동 795일대 36만7천541㎡를 다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안을 지난해 12월 28일 확정했으며 정부로부터 특구로 지정받게 되면 내년부터 2013년까지 186억원을 투입해 ▲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 구축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다문화원 건립 ▲만남의 광장 활성화 ▲국제 다문화심포지엄 개최 ▲특화 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민속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복지 및 권익 향상을 도모하는 시범적 공간을 만들어 다국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체류자격별 체류기간 상한 연장 등 출입국관리법상 특례가 적용되고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의 적용
안산시(시장 박주원)가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구성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나섰다.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은 15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발족해 ▲총괄반 ▲재정조기집행반 ▲중소상공대책반 ▲실업대책반 ▲사회안전망대책반 ▲건설사업대책반을 운영한다. 시는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시재정을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90%발주, 60%의 자금을 집행하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으로는 운전자금, 특례보증지원 등 공공기관의 담보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및 공공부문 청년인턴제 도입을 확대 운영하고 소규모 창업지원 및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신빈곤층을 구제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비수급 빈곤층 등 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고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국가경제의 위기상황을 지역에 맞게 지원하면서 기업체와 서민들의 가계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연규검사는 13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혐의(성폭행범죄 처벌법 등 위반)로 구속기소된 조모(56) 피고인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성폭력 범죄자 가운데 재범 위험이 있는 피고인에 대해 1심 판결 전에 청구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해 9월부터 시행된 뒤 전국적으로 여러차례 있었지만 안산지청에서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30분쯤 안산시내 모처에서 등교 중이던 송모(8) 양을 인근 건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둔기로 폭행, 대장이 탈장되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조 씨가 강간치상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전과가 있으며 이날도 송 양을 성폭행 후 걸레자루로 무자비하게 폭행을 하고 대장이 돌출된 상태로 피를 흘리면서 기절해 있는 피해 어린이를 차가운 화장실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더욱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도주하면서 수돗물을 틀어놓아 송 양이 저체온증으로 숨질 뻔 했으나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신고해 목숨을 건졌다. 검찰은 “피의자는 18년 전에 결혼하여 아내가 있는
안산시 대부도와 거북섬, 큰햄섬의 땅 소유자들이 섬과 섬을 잇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공유수면인 바다에 폐아스콘과 콘그리트 덩어리 수백톤을 매립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토지주 들은 4년 전에도 섬과 섬을 잇는 도로공사를 벌이다 불법으로 중단됐음에도 이를 강행해 또다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12일 안산시와 대부도, 거북섬, 큰햄섬 등 토지주들에 따르면 토지주들은 대부도와 거북섬, 큰햄섬을 잇는 도로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유수면인 바다에 폐아스콘과 콘크리트 덩어리 수백톤을 불법으로 매립했다. 이로 인해 폐아스콘과 콘크리트 덩어리에서 나온 시커먼 기름띠가 바다물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불법 매립으로 바닷물의 흐름이 막혀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안산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대부도와 거북섬, 큰햄섬 일대에서 이같은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바다와 갯벌에 대한 오염 실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안산시는 형식적인 원상복구 명령과 계고만 할 뿐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특히 토지주들 가운데 고위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시가 토지주들의 불법을 눈감아주
안산시 상록구는 최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에 대한 효율적 대처방안으로 오는 14일부터 관내 터미널, 주차장, 차고지 등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특별단속을 벌인다. 11일 구에 따르면 환경담당 등 6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 공회전이 많은 터미널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주·정차한 상태로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특별단속반은 제한지역에서 운전자가 운전석에 없고 공회전중임을 확인한 시점부터이고 운전자가 운전석에 있을 경우에는 1차 사전 경고를 한 후 공회전 시간을 측정해 5분 이상 공회전을 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속보>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공개수사 3일 째인 7일까지 9건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펼쳤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에 이르는 12㎞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 분석과 주변 탐문으로 수사를 펼쳐 왔다. 군포 보건소는 피해자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고, 안산 건건동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곳, 안산 성포동은 용의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금융기관이 있는 지역이다. 경찰은 공개수사 착수 3일이 지났지만 경찰에 접수된 제보는 많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2개 중대 170여명의 병력과 수사본부 요원 67명을 투입해 피해자의 집에서 2~3Km 떨어진 군포시 반월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 탐문과 수색작업을 병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한 제보자의 “내가 알고 있는 사람과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내용을 수사한 경찰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집중수사를 벌여 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 7분쯤 군포시 산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