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CCTV화면을 범죄 수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과 절도 예방에도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그 활용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동안 고가의 아날로그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느라 시간과 예산을 낭비해 왔다. 경기도는 범죄예방이나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방범용 CCTV를 경기 서남부를 비롯 도내 전역에 총 5천여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기존에 사용중인 아날로그 CCTV는 추가 설치 땐 별도 예산을 확보해 장비를 재구매해야 하고 통신망을 신축해야 하는 어러움이 있다. 기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한 방향만을 감지하고, 관제실에서 화면을 확인하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전국에 설치된 2만9천여만대의 아날로그 방식 CCTV는 일반적으로 사건 발생 후 그 자료를 수집, 수사에 활용해야 하기에 한계가 있고 신호가 약해 송신 대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모니터 역시 CCTV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무선인터넷망을 활용한 디지털 무선 IP카메라가 개발됐다. IP 카메라는 디지털 방식으로 실시간 상황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아날로그 방범용 CCTV등에 접목해 사용하면
담배속에는 적어도 20여종의 A급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발암물질들의 축적으로 담배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우면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암의 발생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30%, 심장병 발생률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0∼12개피의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17배 더 높으며 하루 40개피 이상 흡연 시에는 100배 더 높다.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갖가지 사실들이 임상연구 등을 통해 밝혀지고 있음에도 여성과 청소년들의 경우는 흡연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금연의 날’로 올해 주제는 ‘여성과 흡연’이다. 여성의 경우 자신의 건강은 물론 임신과 출산 등의 과정에서 새로운 생명체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각별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경우 여성 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04년 7.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 흡연율은 60.9%에서 47.7%로 오히려 크게 감소됐다. 여성들의 흡연율을 줄이는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
우리나라의 각 광역자치단체에는 모두 그 지방의 이름을 딴 종합대학들이 있다. 저 멀리 제주대를 비롯해 서울대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명문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는 것이다. 경기대학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경기대는 몇 년 전 사학비리로 인한 총장 구속에 이은 관선이사 체제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그렇게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오다 지난해 이사회에서 최호준 총장이 선임되고 총장 임기 4년동안 급여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하는 등 5년 동안 파행적으로 운영됐던 학교 운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요즘 또 경기대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대가 매각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매각을 위한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오는 4일 결정될 전망이라고 하며 동국대, CU그룹, 김모씨(6명)등이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을지재단, 인제학원 등과 협상을 벌이다 결렬된 바 있다. 보도나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동국대의 인수가 유력한 듯한데 오는 4일 열리는 법인정상화회의에서 경기대 매각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사회와 총장, 학교 구성원 대
6.2 지방 선거일이다. 우선 가족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나가 신성한 한표를 행사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시·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의회 의원,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모두 3천991명을 뽑는다. 유권자들은 비록 지난 13일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더라도 중앙선관위원회가 발송한 선거공보 등 공개된 각종 자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 앞으로 4년간 지역 살림을 맡길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특히 유권자 1명이 8명의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 ‘1인 8표제’인데다 경쟁률이 2.5대 1에 달하기 때문에 유권자들로서는 선거구당 평균 20명의 후보를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뽑아야 할 후보를 골라내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해도 잘못 뽑아놓고 4년 동안 자책하지 않으려면 선거공보를 잘 보고 후보를 선택한 뒤 투표장에 꼭 가야 한다. 선관위가 유권자의 집으로 보낸 공보를 보면 후보자의 재산, 납세실적, 병역, 전과 등 도덕성을 짐작해볼 수 있는 기초자료들이 있고 소속 정당, 경력, 공약 등을 통해 자질도 엿볼 수 있다. 설
올 들어 경기도의 수출이 눈부시다. 지난 4월 도의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85.0% 증가한 7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70억 달러를 넘어선 직후 바로 신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이 같은 도의 수출실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수출이 만장기염을 토하는 것은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IT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른 수출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놀라운 수출실적과 향후 비교적 밝은 전망에만 기대어 여유를 부릴 때는 아닌 듯하다. 개별 기업의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아 기업의 대표들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올해 환율여건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연초 달러당 1,167.6원을 기록했던 원화환율은 지난 4월25일 1,104원으로 5.4% 떨어지며 조만간 1,100원을 하회할 듯 했다. 당시 달러당 1,100원을 금년도 수출환율로 책정했던 상당수 기업은 노심초사하면서 대안 마련에 부심했었다. 최근 환율이 올라가 지난 5월24일 달러당 1,214원으로…
오늘 실시되는 지방선거 중 경기도지사 선거의 결과와 도내 물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흥미롭지만 논리적인 해답을 얻기 힘들다. 지난 1995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1998년(2회)을 제외한 1995년, 2002년, 2006년 모두 대선 직후인 1~3년 사이에 실시돼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대변됐다. 올해 실시되는 지방선거 역시 이명박 정부 3년 차에 실시된다. 1회 선거(1995년)에서 당시 집권당인 민주자유당(현 한나라당) 이인제 후보가 승리했고 2회 선거(1998년) 역시 집권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임창열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선거가 실시된 해당연도의 1·2분기와 직전 4분기의 물가 상승률은 1회의 경우 약 5.5%, 2회에는 약 6.5%다. 이는 일반적으로 물가 안정세로 평가되는 2%대를 휠씬 초과한 것으로, 당시 도내 물가가 불안정한 상황이었던 반면 선거결과는 당시 집권당이 승리했다. 3회 선거(2002년)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가 승리하면서 당시 집권당인 새천년 민주당이 패배했고 4회 선거(2006년) 역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이 패배했다. 3회와 4회 선거가 실시된 해당연도의 1&midd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 가운데 ‘투표(ballot)는 총알(bullet) 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선거는 총알(bullet)로 (적을) 살상하는 무기의 전쟁이 아니라, 투표(ballot)로 (후보자의) 인격과 명예와 능력을 쏘는 마음의 전쟁이다. 따라서 유권자는 투표를 통해 무능한 후보자에게 냉정한 마음으로 총알을 날리는 저격수가 돼야 한다. 공직의 권력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쓸 위험이 있는 후보자, 당선되는 순간 독선으로 흐를 소지가 있는 후보자는 투표로 가차 없이 물리쳐야 한다. 그것이 ‘투표의 힘’이다. 선거가 끝나고 나서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Ballot’과 ‘bullet’. 이 두 단어는 모두 같은 어원을 갖고 있으면서 철자와 발음 또한 비슷하다. Ballot의 어원은 이탈리아 방언 ballotta(작은 공)이다. ballotta는 balla(공)에 ‘작다’라는 뜻의 ‘otta’가 붙은 것이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재판정에서 유죄와 무죄를 가릴 때 배심원들이 흰 공(찬성)과 검은 공(반대)을 투표함에 넣었는데, 이때의 공이 바로 ballotta이다. 이러한 흔적은 영어의 black ball(반대
이제 6.2 지방선거도 종착점이 보인다. 오늘밤 12시가 지나면 선거운동도 끝나고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누군가 선택을 받게 된다. 출마한 후보들도 애썼고 이들을 도운 선거운동원들도, 선관위 직원들도 고생이 많았다. 내일 투표가 끝나고 당선자들이 가려지고 나면 국민들은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동안 천안함과 선거로 인해 주춤했던 각 지역의 축제들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축제는 우울하고 착잡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화성시 제부도에서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6일 열리는 ‘제1회 제부도장어잡기 축제’는 눈길을 끄는 행사다. 제부도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하다.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인해 생긴 길 양옆에 펼쳐진 갯벌을 보며, 신선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섬까지 달리는 기분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다. 조개구이나 바지락칼국수, 생선회 등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화성팔경이기도 한 저녁의 낙조는 가히 환상적인 정취를 선사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해수욕장의 모래톱과 즐비한 해송들이 사라지는 대신 우후죽순처럼 상가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면서부터 제부도 특유의 정취가 사라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 사흘을 앞두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를 사퇴한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우선 여야는 경기지사 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를 놓고 분주하게 표계산을 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후유증은 만만치가 않다.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가뜩이나 유권자들로부터 관심밖으로 멀어지고 있는 지방선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정당정치의 한계성,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조되는 정당에 대해 제한을 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기호와 이름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투표당일날 그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1인8표제로 그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혼란스러운 이번 선거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 많다. 진보신당은 수도권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일부 후보를 내고 선거전을 치루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감안해 볼때 당선가능성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심상정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미약해 지자 아예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참여당도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당이어서 군소정당간 이합집산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양상이다. 심 후보의 사퇴가 야권의 다른 광역후보에
21세기에 진입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관통하고 있음이 분명해진다. 산업화시대로 통칭되는 20세기의 패러다임은 이제 디지털시대, 정보·지식사회와 융복합의 시대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됐다. 20세기가 냉전과 이념갈등, 흑백논리의 양자택일 사회였다면, 세기말적 혼돈과 대변혁의 소용돌이를 관통하며 이제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이 정착돼 가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잣대가 공존하는 전환기에는 혼란과 가치관의 충돌이 노정되기 마련이지만, 누가 먼저 미래의 흐름을 읽고 패러다임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시대의 승자가 결정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세계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는 반면 벼랑 끝에 몰려 추락하는 국가들이 생기게 된다는 사실은 가까운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1970년대에 아르헨티나는 개발도상국 중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다. 또한 1950년대 초 서양의 전문가들이 ‘장래가 가장 유망한 나라’로 지목한 나라는 필리핀과 버마(미얀마)였다. 그런데, 오늘날 이 나라들은 모두 가난에 허덕이는 나라들로 전락해 있다. 남북한을 보아도 그렇다. 1970년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