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선거법은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마음을 움츠리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간단한 선거법이라도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행동하려고 선관위의 전화는 호떡집에 불붙듯이 정신이 없다. 단체장의 상장을 수여하는 기준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현직의 기초의원이 사퇴 전 사무실개소와 홍보의 허용기준은 어디까진지? 선거구 후보자들의 공보물량은 어느 정도인지? 유권자의 주소지 이전은 어느 시기까지 허용되는지 등 상당히 기초적인 질문에도 첫 전화를 받는 직원들은 즉답을 못하고 지도계장에게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중앙선관위와 경기도 선관위는 바로 답변을 주고 있다. 그만큼 전문 인력이 전화를 바로 받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지역의 선관위를 살펴보면 관리계와 지도계가 선거기간을 맞아 전문 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 인력을 임시로 채용하고 있어 전화를 받고도 선거기간에 제일 바쁜 최 일선의 계장을 연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마저도 연결이 되지 않는 건수가 대부분이다. 예비선거기간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면 본 선거기간에는 어떨까, 지역의 선관위는 임시직원을 채용하면서 선거법에 관련 사전교육도 없이 마구잡이로 모집하고 일선에 투입했다는 결론이
희망근로 사업은 실직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적 민생안전 프로젝트다. 희망근로 사업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자들이 대거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한시적인 일자리를 주고 있다. 또 이 사업은 어려운 지역상권의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또 다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도는 지난 달 2일부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저소득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희망근로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도에 따르면 희망 근로를 통해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에 오는 6월3일까지 근로자 임금 중 최대 6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에 고용 연장을 한 기업에 한해 5개월 동안 최대 310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희망근로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이 참여 희망 근로자와 참여 기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희망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에 비해 일이 고된 제조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젊은이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기업에서는 희망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탓에 선뜻 고용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B등급으 받은 중견업체인 성원건설에 이어 A등급인 남양건설도 유동성 위기에 몰려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건설업계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빚어진 2008년 말 ‘줄도산’ 사태가 재연도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고있다. 지난 2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은 전국 시공능력 평가에서 35위에 오른 중견업체여서 더욱 충격은 크다. 특히 남양건설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데다 하도급업체만 수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설업계의 자금 사정이 가까운 시일 안에 호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 걱정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이 건설업종 대출 규모를 줄이고 신용위험 평가를 대폭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 건설업체 연체대출액은 9천860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27.6%나 늘었고, 연체율도 2.9%로 전체 중소기업 연체율(1.5%)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은행 등 금융기관이 더욱더 건설업종 대출을 꺼리고, 이에 비례해서 건설업체의 자금난은 갈수록 심화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4-5월에
아침에 할 이야기가 있고, 저녁에 할 이야기가 따로 있는데 가급적 아침에는 우울 지수(憂鬱指數)를 낮추기 위해서 어두운 이야기는 피하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구나. 정확히 기억은 없으나,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때 쯤, 집안의 형님 한 분이 정색을 하면서 결혼의 기준 가운데 피해야 할 소위 가이드라인 몇 가지를 주장했다. “상대 집안의 3代까지는 살펴보아야 한다. 첫 째, 윗대에서 노름으로 패가망신한 조상이 없는지. 둘 째, 소위 알코올 중독자가 없는지. 셋 째, 제일 중요한 것이 조상들 중에 자살한 사람이 없는지.” 특히 셋째, “자살” 건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무리 다른 조건이 괜찮더라도 자살한 집안과는 결코 혼사(婚事)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후천적 유전(後天的 遺傳)은 전통이 된다는 말이다. 어느 집에 숟가락 몇 개 정도는 아니더라도, 은밀하게 염탐(廉探)해 보면, 집안의 내력은 소상히 알 수 있었던 시절이다. 요즘이야 불가능하지만 당시에는 가능했다. 조상이 훌륭하면, 집안이 뼈대가 있다고 해서 결코 재산 유무(有無)는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이 대목에서 하나의 진리를 도출(導出)하자면, 조상으로…
천안함이 침몰을 당한지 10여일이 지났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채 온갖 의혹만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군 당국 조차 사고 시간 및 경위 등에 대해 오락가락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을 더욱 침통하게 하고 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이솝우화 중 ‘양치기 소년’이 있다. 이야기 속 소년은 재미삼아 거짓말을 반복, 결국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려 가지고 있던 양을 모두 늑대에게 잃고 말았다. 양치기 소년이 마지막으로 외친 한마디는 진실이었지만 과거의 반복된 거짓말에 파묻혀 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군 당국이 보여온 태도 역시 양치기 소년처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온갖 의혹에 대해 잇따른 말바꾸기 로 사실을 흐리려 한 점은 오히려 일관성 있게 거짓말을 한 양치기 소년보다 못하다. 천안함 침몰 시각은 당초 3월26일 오후 9시45분에서 오후 9시30분으로, 다시 오후 9시22분으로 바뀌었다. 또 폭발 직후를 찍은 TOD 동영상의 촬영시간에 대한 설명과 편집본 고의 누락, 천안함이 백령도 연안에 가까이 간 이유, 천안함 함체 발견이 늦어진 이유 등에 대해서도 공식 브리핑때마다 말이 달랐다
요즘 상가건물마다 당구장이 빼곡하다. 최첨단을 구가하는 IT시대에 다소 세월을 거꾸로 되돌리는듯 당구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당구장을 찾는 주요고객은 40~50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젊은 층이 포켓볼을 즐기는 대신 옛날 방식 그대로 4구볼을 즐긴다. 퇴근 후 팀을 이뤄 가까운 당구장에 몰려가 당구에 몰두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당구천재인 얼짱 당구소녀 차유람이 당구의 옛날 명성을 되찾게 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당구는 구대(billiard table) 위에서 적, 백색 공을 큐(cue stick)로 쳐서 각자의 점수를 겨루는 레저 스포츠다. 현대식 당구의 기원은 영국 기원설과 프랑스 기원설이 있다. 14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고안되었다고 하며, 처음에는 크리켓을 닮은 옥외 스포츠였던 것이 실내경기로 개량되어 유럽 각지에서 발달했다. 미국에는 1820년대에 포켓 테이블이 도입되었는데, 1860년에 프랑스의 베르게가 도미하여 유럽식 게임을 퍼뜨려 그때까지 포켓 게임 일변도였던 미국에서 캐롬 게임이 보급되게 되었다. 그 무렵부터 기구나 기술의 개량 ·향상이 급속히 진척되었다. 당구는 스리쿠션 경기, 미국식 포켓 경기로…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라는 한 네티즌의 글이 국민들을 울리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은 이와 같다. 그런데내 목숨보다 더 귀한 아들과 남편, 동생과 형을 저 깊은 바다 속에 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군에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의 중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유가족들이 수색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깊은 고뇌와 슬픔이 있었는가를 우리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눈시울을 붉힐 뿐이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지난 3일 오후 9시4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4일부터는 모든 인명구조를 중단하고, 선체인양 작업으로 돌입토록 결정했다”고 한다. 눈물이 난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저들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희망의 끈을 놓아 버렸다. 저 어둡고 춥고 캄캄한 바닷속에서 간절히 구조를 바라고 있거나 아니면 싸늘한 주검이 되었지만 혼백이 빠져 나간 몸이라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을 그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통곡이라도 하고 싶다. 더
재산이 저절로 불어난다면 그것만큼 좋은 직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위 공직자들은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도 부동산 가격이 저절로 올랐다고 말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서민들은 벌어 보겠다고 아무리 발버둥 춰봐도 밑빠진 통장 그대로고 살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은 기대조차 하지 못한다. 재산이 많이 오른 사람들은 경기도내 시장·군수들이다. 이들은 항상 시민들의 편에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시간이나 특히 재테크는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어떻게 이들의 재산은 해만 바뀌면 불어나 있을까.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재임기간 평균 100% 증가했다는 사실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단체장들의 재산이 늘어났다는 것은 서민들과는 다른 세상의 삶을 살아가거나 특정의 정보를 입수해 재테크에 활용했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것들을 생각케 한다.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32명의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재임 중인 도내 단체장은 22명이다. 이들이 당시 후보등록을 하면서 신고한 재산 총액과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고, 고용창출능력이 경제 전반에 걸쳐 둔화되면서 청년층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10년 1월 경기도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총취업자수는 5,48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6천명 증가하였으나, 실업률은 5.3%로 전년동월 3.5% 대비 1.8% 증가하여 고용 불안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0년 2월 경기도 기업경기조사(BSI) 결과, 제조업 업황 BSI는 94로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과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해 1인 창업이나 소규모 창업이 대안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은행 2009년 기업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규제부문은 181개 대상국 중 126위에 이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창업절차, 창업소요일, 창업비용, 창업 최소 자본금 비교결과 규제 수준은 높고, 시간에 따른 규제 감소 정도는 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최근 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의 중심축인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경영환경 개선에 많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수병들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실종장병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기도문이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해군 출신으로 알려진 김덕규라는 네티즌은 해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천안함의 탐색.구조작업을 진행중인 군은 3일 오후 함미쪽 절단된 원상사식당에서 실종자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을 발견하자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실종된 천안함 승조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그들의 생환을 간절히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글이 전파되면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현장에서 몸을 사르지 않는 군인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앞선다.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고 적고 있는 기도문은 최초 게재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명령에 따르라며 “하루 빨리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