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은 보복운전이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로 사고가 날 뻔 하자 상대방 운전자를 쫓아가 다툼을 벌인 가족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며 경찰이 추진하는 안매켜소 운동을 떠올렸다. ‘안매켜소 운동’이란 출발할 때부터 ‘안’전벨트 ‘매’고 주간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을 ‘켜’서 교통‘소’통과 교통안전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운동이다. 만일 끼어들기 전에 방향 지시등을 켜는 매너를 발휘한다면 상대방도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줄 수 있고, 서로의 안전과 교통소통도 보장될 것이다. 실제로도 방향 지시등 작동만으로 보복운전을 48% 감소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12일부터는 차량 사이로 잇따라 급차로 변경을 하는 난폭운전도 처벌이 되니, 운전자 모두가 안매켜소 운동에 동참할 때인 듯 싶다. 아울러 안전띠를 착용하면 사망위험도를 11.7배 감소시킬 수 있고 주간 전조등을 켜면 내 차의 존재가 쉽게 확인돼 사고확률 19% 감소는 물론 특히 노인 등 사회적 약자도 한층 더 보호될…
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라고 한다. 세계화, 정보화, 첨단기술이란 단어로 요약되는 오늘날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방식에 대전환이 필요한 것처럼 올해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우리 국민들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매번 선거 때가 되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식견이 높아 다양한 언어를 쏟아내며 분노의 질타는 하지만 한 표의 행사가 다음 세대에게 주는 가치있는 선물인 걸 알면서도 투표장으로 향하는 행동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거 전에 가지고 있던 불만족스러운 정치행태에 대한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투표라는 행위로 이루어진다는 발상의 전환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선거가 왜 중요한 것일까? 입법부인 국회는 선거에 의해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300명의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무대이다. 국회의원은 4년의 임기동안 국민을 대표하여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기존의 법을 시대변화에 맞춰 고치는 입법 활동을 한다. 그리고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정부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정책 등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수입과 지출을 계산하여 예산안을 편성한다. 국가재정의 수입은 대부분 국민세금
경찰은 타인의 범죄행위로 피해를 당한 사람과 그 배우자, 가족 등의 피해회복, 손실복구, 정당한 권리행사 및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피해자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교통기능에서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뺑소니·무보험, 무등록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피해보상을 받지 못해 치료비, 생활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간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정부 보장 사업으로 피해자가 다른수단(국가배상법, 산업재해 보상보험법 등)으로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사망·상해시 최고 1억원, 부상시 최고 2천만원까지의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녹색교통운동(02-744-4855)은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 또는 중증후유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18세 미만의 자녀에게 분기별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국민안전처에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 목격자 등에게 상담 및 심리치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구제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제도를 이
2016년이 된지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그 해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국가 부처도 마찬가지로 새해가 되면 그 해의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작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쳤던 국가보훈처의 2016년 목표는 ‘명예로운 보훈’이다. 작년 말부터 북한의 도발 및 핵실험 등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에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통해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어 ‘명예로운 보훈’이 2016년 국가보훈처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그렇다면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국민 호국정신 함양이 가장 첫 번째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참전명예수당 및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인상하고,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릴 수 있는 호국영웅비, 동상, 호국기념관 등을 건립하고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등 현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UN 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은혜를 잊지 않는 국민, 은혜를 갚는 대한민국’의 인식을 제
인천치안은 얼마나 안전한가? 인천시민은 인천치안에 대해 얼마나 만족할까? 전국적으로 보면 인천은 살인·강도·강간·절도 등 중요범죄 발생률은 최저수준이며 검거률는 가장 높은 것으로 통계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이 느끼는 치안만족도는 다소 미흡하다. 왜냐하면 범인을 잡아들이면 끝이던 옛날과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요즘 같이 행정수요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현대경찰은 보다 다양한 시민들의 서비스를 요구받는다. 경찰의 역할은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경찰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는 다치기 전에는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피해 이후에는 그 고통이 심하기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단순히 검거, 피해자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고 대물림 되는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잠재적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찰은 사후 모니터닝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 자칫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성을 다하는 관심을 보일 때 그 가정이 우리 경찰을 믿
얼마전 ‘응답하라 1988’ 종영이 있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드라마에 열광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였다. 드라마의 파장은 잊고 있었던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였고 과자, 맥주, 패션 등 많은 뒤돌림을 이끌어 내어 시장경제하고도 연관을 지었다. 불황이 장기화되어가면서 우리의 소비패턴도 변화를 가져왔다. 로드매장보다는 교통비를 아끼고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한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고, 혼자 먹는 음식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겨냥한 편의점 도시락도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다. 외식보다는 집 밥을 선호하며 재료나 반 제품을 구입하여 직접 조리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우리 중년의 문화는 다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그 물건에 이야기를 담은 감성 쇼핑을 좋아하고, 편의점 도시락보다는 도란도란 눈 마주치며 함께 먹는 한끼밥을 더 좋아한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본 기사가 떠오른다. 7살 때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피에르상 보이에(한국이름: 박상만)는 요리사로 성공하여 마침내 작년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해외를 순방하는 프랑스 최고 요리사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프랑스
한때 ‘미생’이라는 TV드라마 덕분에 바둑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圍棋十訣(위기십결)’은 바둑을 두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10가지 격언을 의미한다. 그중에 하나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는다는, 이른 바 ‘捨小取大(사소취대)’이다. 요즘 경찰은 ‘안매켜소’ 운동 추진에 한창이다. 이제는 시민들도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안매켜소는 안전띠는 매고,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은 켜고, 교통소통을 확보하고자 하는, 교통경찰의 2016년 핵심 프로젝트이다. 경찰서 교통과장으로서 안매켜소 운동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며, 새삼 사소취대의 정신이 떠오른다. 안전띠와 전조등, 방향지시등은 운전자들에게 작고 간단한 운전습관이다. 그런데 이미 언론에도 수차례 조명된 바 있듯이, 그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안전띠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 발생시 사망률이 무려 12배나 증가하고, 주간전조등 점등시에는 사고가 19%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은 보복운전 유발의 주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이처럼 중요한 운전습관임에도 아직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단순히 귀
‘힐링 코드’는 미국의 심리학자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와 외과 의사인 벤 존슨 박사의 공저한 책이다. 로이드 박사가 결혼 한지 6개월 후에 부인이 우울증에 걸렸다. 남편이 심리학 박사이기에 모든 방법을 다하여 아내를 치료하려 애썼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여서 12년간 고통에 시달렸다. 그런데 12년째 되던 해 어느 날 로이드 박사가 로스앤젤레스의 회의에 참여하려 와서 귀향하려고 비행장으로 나왔을 때에 아내로부터 우울증 증세를 감당할 수 없으니 도와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요청을 받았다. 상심한 그는 비행기에 앉아 간절히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아내를 우울증에서 구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그때 로이드 박사의 뇌리에 아내를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영감으로 떠올랐다. 그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었다. 집에 도착한 그는 비행기에서 떠오른 방안대로 아내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하였다. 40분간 실천한 결과 아내가 회복되었다. 로이드 박사 부부는 하나님께서 자신 부부만을 위하여 이런 도우심을 주신 것이 아니라 많은 환자들을 돕게 하시기 위하여 자신들에게 이런 도우심을 베푼 것으로 생각하고 각처를 다니며 힐링 세미나를 열었다. 아내를 치료하던 방법
현재의 경찰 순찰 패러다임은 차량 및 도보 순찰로 주거지에 대한 최근접 순찰활동 및 주민의 주거지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경찰 치안 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순찰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인천 중부경찰서에서는 금년부터 ‘포돌이 톡톡’ 순찰제도를 도입하여 이를 모든 경찰관들이 시행하고 있다. ‘포돌이 톡톡’ 순찰은 경찰관 순찰 근무 중 관내 현금다액취급업소 및 여성 1인 운영업소 등 적절한 장소 입구에 순찰카드를 부착하여 경찰관이나 경찰 협력단체(자율방범대 등)가 순찰내용을 기록하여 순찰을 다녀갔음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또한 순찰카드에 주민 의견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게끔 해놓아 이를 통해 경찰관이 주민 의견을 확인 및 이를 경찰의 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포돌이 톡톡 순찰은 지역 순찰활동을 기록과 수치로 표현하여 범죄 취약지역의 위험도를 줄이고,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순찰 실명제를 도입함에 따라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경찰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각 가정에서 각종 난방·전열기구의 잦은 사용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홀몸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가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4만4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중 주택화재가 1만1천여 건으로 25%나 차지했다. 게다가 화재발생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253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67명으로 이는 전체의 70%에 달해 주택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선진국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미국은 1977년, 영국은 1991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6년 앞선 2006년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해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는 각고의 노력을 하였다. 우리나라도 주택화재로 인한 사고와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2012년부터 시행되어 새로 짓는 주택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