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외의 관심속에 추진 해오던 도라산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군부대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경기도는 경의선의 남북 경계지점에 위치한 도라산역일대에 공원을 조성하여 남북왕래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평화의 상징물로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도라산 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던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관할 군부대에 도라산 공원조성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2차에 걸쳐 모두 불가통보를 받았다. 결국은 경기도의 공원조성계획이 무모했던 것으로 드러난 셈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는 김대중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 2002년 파주시 장단면에 소재한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평화 선언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라산 평화공원’을 조성한다고 내외에 공표, 좋은 반향을 받았다. 도는 이 일대 10만여평의 부지에 도비 60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 추진했다. 도는 이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방부와 관할부대에 1차로 협의한 결과 공원을 조성할 경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회신을 받았다. 이에 도는 건축물과 구축물 등 공원시설을 축소 2차 협의요청했으나 불가통보를 받아 사실상 ‘도라산 평화공원’조성은 무산되게 된 것이다. 군에서는 평화공원을
“잎이 아니라 열매를 보고 나무를 판단하라.” 로마 속담이다. “남을 악평하지 말라.” 플라톤이 한 말이다. “상처를 주는 재치는 결코 환영받지 못한다.” 로마 속담이다. “비평가는 남의 옷을 손질해 주는 사람과 같다.”서양 속담이다. 후한(後漢)말기 여남(汝南)지방에 관상을 잘 보는 유명한 허소(許邵)와 그의 사촌형 허정(許靖)이 살았다. 그들은 매달 초하루에 허소의 집에서 그 일대의 인물에 관해 평가했다. 어느날 조조(曺璪)가 찾아와 자신에 대한 인물평을 부탁했다. 이 때만해도 조조는 유명인사가 아니였다. 허소는 조조의 청을 마다했지만 간청에 못이겨 말했다. “당신은 올바르고 평온한 시대에는 간사한 도둑이 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영웅이 될 것이오.” 그런데 십팔사략(十八史略)에는 “잘 다스려지는 세상에서는 유능한 신하가 되겠지만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간사한 영웅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조조는 큰 소리를 내어 웃었다. 만족한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하는 인물평을 ‘월단평(月旦評)’이라고 했다. 요즈음 정가에서는 국무위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논의가 한창이다. 올 들어서만도 재산증식, 자녀문제, 도덕성 시비 등으로
경기도내 사립 유치원들이 교육기관에 어울리지 않는 얄팍한 이기심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도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이 원아들의 원내 사고시 피해보상을 하는 학교안전 공제회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 진 것이다. 학교안전공제회·가입비가 원아 1인당 연간 1천여원 밖에 되지 않는 것을 경비를 아낀다며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학교안전 공제회에 가입한 도내 사립 유치원은 모두 301곳으로 전체 904개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같이 저조한 가입률은 공립 유치원의 경우 도내 821곳 전체가 가입한 것과 크게 대조가 된다. 공립유치원이 100% 가입한 것은 법률적으로 강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내 모든 초중고교도 법률에 의해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해 있다. 사립유치원이 가입을 꺼리는 것은 처벌규정이 없고 사립유치원이 공교육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 내 안전사고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을 수용하는데서 오는 사고는 말할 것도 없고 시설불비에 따른 사고도 비일비재 했다. 특히 유치원 등 미취학아동을 수용하는 유치원을 비롯 예체능계학원 등 사실상 유치원
일본은 마침내 전범국가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해온 일본이, 과거 식민지 역사를 바로 쓰고 독도 시비를 철회하기를 바랬던 우리의 소박한 기대를 여지없이 까뭉개고 말았다. ‘새로운 역사교과서’ 내용은 개악됐고, ‘새로운 공민교과서’는 신청본에서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기술한 것을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로 바꾸도록 지시해 독도 사진과 함께 그대로 실렸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검정교과서의 기술은 정부가 관여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 왔다. 그런데 민간 집필진에게 날조된 사실을 기술하도록 강요했으니 정부가 역사 왜곡을 주도해 왔음을 자인한 셈이고, 추악한 과거사를 미화하기 위해서라면 학자의 양심까지도 뺏아버리는 제국 독재의 야만성을 드러낸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일본과 유화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조선 침략이 몇백년 전에 있었던 일도 아니고, 불과 60년 전에 그것도 박해받은 우리 동포와 박해를 가한 저들의 가해자들이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거짓을 일삼고 있으니, 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정부는 역사 왜곡은 민간 차원, 독도문제는…
미국이 비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 3명중 2명이 보통 비만이 아니라 뚱보다. 이들 뚱보들이 한 손에는 콜라를 다른 손에는 햄버거를 들고 거니는 모습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 정경이다. 또한 의자 하나로는 안되는 거대한 엉덩이의 사람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비만의 천국인 셈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우리나라에도 과체중이 일반화 되엇다.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전체국민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니 심각하다. 특히 청소년의 비만은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이 대한의학협회의 발표다. 비만은 국제적 관심사가 됐다. 비만특별대책팀(IOTF: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은 최근에 낸 한 보고서에서 인류최대의 질병은 비만이라고 천명했다. 비만이 암, 에이즈, 당뇨, 중풍 보다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다. IOTF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이 비만이고 이의 개선 없이는 삶의 질 향상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했다. 지구촌 보건사령탑인 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인류의 공적”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점증하는 비만병을 퇴치하기 위해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이다. 이른바…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작은 육지(陸地)를 섬이라고 한다. 섬은 수효로 보아 고도(孤島)와 제도(諸島)로 나누고, 제도는 다시 군도(群島)와 열도(列島)로 나누며, 성인(成因)으로 보아 화산도(火山島)·산호도(珊瑚島)·육도(陸島)·융기도(隆起島)·지적도(地積島) 등으로 구별한다. 굳이 여기에 보탠다면 인공도(人工島)가 있을 수 있다. 섬이 요즘 관심거리다. 독도(獨島) 탓이다. 섬이란 단어는 중세 국어에서도 ‘섬’이었다. ‘훈민정음 해례(訓民正音 解例)에 “섬 위도(爲島)”가 있고,용비어천가(제67장)에도 ‘섬(島)’이 보인다. 섬은 신화에도 등장한다. 옛날 장길손이라는 거인이 살았는데 몸집이 너무 큰데 비해 먹을 것이 없어서 늘 배가 고팠다. 그래서 돌과 흙, 나무 등을 닥치는대로 먹었는데 설사 구토가 났다. 그 배설물이 흘러내려 태백산맥을 이루고, 똥덩이가 뚱겨져 나가 수없는 섬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다운 섬 신화이다.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의 홍길동(洪吉童)이 실존 인물인지, 가공 인물인지 논란이 있었는데 실존 인물로 밝혀졌다. 그 근거로 여러 증거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중 하나가 1490년(성종21) 12월 29일의 ‘조선왕조실록’을 들 수…
2001년까지만해도 377건에 불과하던 도내의 아동 학대가 2004년 현재 1천 201건으로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숫자도 경기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된 것 뿐이어서 실제로 학대받은 아동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학대 정도에 따라 응급아동학대 사례로 분류된 것이 172건, 단순아동학대 사례가 549건으로 모두 721건에 달하는데 이 역시 2002년의 371건에 비하면 2배에 달한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현재 학대가 진행 또는 반복돼 신체·환경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로 분류되는 응급아동학대가, 학대의 지속성 정도가 미약해 단순아동학대로 분류되는 경우보다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꾸어 말하면 해를 더해 가면서 아동학대의 방법과 정도가 악랄해지고, 건수도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학대 행위자가 다름아닌 친부모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721건 가운데 친아버지 429건, 친어머니 174건으로 가장 가까운 혈육이 가장 비인간적인 학대행위를 한 셈이된다. 학대 유형과 학대 장소도 예사로 보아 넘기기 어렵다. 721건 가운데 가정내 학대가 600건에 달하고, 집근처, 이웃집, 학원, 놀이방, 유치원, 복지시설…
정부가 수원시 등 8개 시에 있는 그린벨트를 훼손,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녹지감소, 난개발의 후유증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관련 지자체에서는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계획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녹지율이 20%에 불과해 그린벨트에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녹지잠식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들 지자체에서는 녹지율을 최소한 30%이상은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개발지구외의 도시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우리는 정부의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임대주택 건설안에 반대하는 지자체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서민에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순기능 보다는 쾌적한 환경의 보존이 우선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부가 건설한 신도시의 대부분이 이미 해당 지자체에서 지적했듯이 녹지율이 20%미만에 머물러 난개발이라는 지적이 높다. 분당의 경우 전체 신도시면적 594만평 중 공원녹지는 19.3%인 115만평에 불과하여 당초 정부가 내걸었던 쾌적한 신도시 주거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평촌신도시는 전체 면적 154만평 중 녹지는 20만평으로 13%에 불과하고 산
사람에게 있어서 신용은 수레에 있어서 멍에걸이와 같다고 했다. 수레에 있어서 멍에걸이가 없다면 수레가 앞으로 갈 수 없듯이 사람에게도 신용이 없으면 세상을 살아 갈 수가 없다는 말이다. 공자가 논어 위정편에서 한 말이다. 요즈음 말로하면 자동차에 있어서 트랜스미션에 비유할 수 있다. 동력전달을 받지 못하면 그 차는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데 개인간에도 신(=신용)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물며 국가에서야 오죽하겠는가. 공자는 국가 존립요건에서 신(=신뢰)을 가장 큰 덕목으로 꼽았다. 자공(공자의 제자)이 정치에 대해 묻자 “정치는 식량을 풍족케 하고(足食) 군비를 충분히 하고(足兵) 백성이 믿도록(民信)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공이 “부득이 해서 하나를 버려야 된다면 셋 중에서 어느 것을 버려야 되느냐”고 묻자 병을 버리라고 했다. 다음은 식을 버리고 신은 버려서는 안된다고 했다. 공자는 나라가 존립하는데 있어서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군비가 없고 식량이 없어 백성이 죽는다해도 백성의 국가에 대한 신뢰만 있으면 국가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가르침이다. 양나라 혜왕이 맹자를 만나서 “나라를 키우기 위해 전력을
양주시가 건축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을 수년간 3만여 평의 농지를 무단 전용하면서까지 수십만 톤을 불법 야적했으나 단속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양주시 당국에서는 야적장이 크기만도 3만 5천여 평에 이르는 동산 크기인데도 위법사실이 없다고 불법 야적업체를 비호, 민원인 등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본보 4월 1일자 13면 머리기사) 양주시의 J건설 폐기물 처리업체는 지난 1997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12-1 4천평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면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당초 허가면적의 8배에 이르는 3만여 평의 농지를 불법으로 전용하여 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이 업체는 건설폐기물을 반입하여 일정기간 내에 재처리를 해 반출해야 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이 재처리 업체는 건축폐기물 뿐 아니라 산업폐기물 까지도 반입 야적하여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재처리 하청업체가 산업폐기물을 반입하는 J업체를 고발해 옴에 따라 밝혀졌다. 그런데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불법이 만연되어 견디다 못한 주민 등이 민원을 제기해도 양주시 당국은 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