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의 평균 연령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평균 연령은 2001년 당시 31.4세였는데 2002년에 31.9세, 2003년에는 32.3세로 최근 3년 사이에 0.9세가 높아졌다.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는 것은 1천 20만 6천851명의 도민 평균 나이가 그만큼 늙어졌음을 말한다. 인간은 어차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구나 태어 나면서부터 늙게 되고, 병을 앓다가 인생을 마치게 마련이다. 그러나 국가 또는 지역사회는 개인과 달라서 평균 연령은 젊을수록 좋다. 그래야만 생산성과 경제성이 높아지고 역동성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경기도는 해마다 늙어가고 있다. 이는 경기도가 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했다는 반증인 동시에 이른 바 소자화(少子化) 시대가 몰고온 필연의 결과다. 따라서 평균 연령 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시대 현상으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경기도를 보다 젊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내놓은 산아(産兒)권장정책을 적극적으로 원용(援用)해가면서 경기도 나름의 ‘젊은 도 만들기’에 힘써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특히 도시에 비해 훨씬 높아진 농업지역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 일은 시급하
경기도가 연초에 내걸었던 일자리 창출책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만 하다. 경기도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활기를 보여 25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실업자 구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도가 청년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한 단기 실업대책은 대상자들의 관심저조로 실효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는 연초에 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구, 아파트형ㆍ개발입지공장을 비롯하여 도로ㆍ교통 등 제조업 분야에서 5만 7천 978개의 일자리를 그리고 문화ㆍ교육ㆍ관광ㆍ환경 등 서비스업에서 4만 6천 146개의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또 도는 신도시 개발 등 건설업에서 7만 9천 942개의 일자리를 공공부문에서 3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모두 2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밝혀 숫자상으로만 볼 때 계획대비 120%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전국적으로 불경기에 이은 실업률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늘린 것이어서 빛이 난다 하겠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산 공장들이 건설되어 5만 1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인도양 연안을 강타한 지진 해일 쯔나미(津波)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외신은 사망자만도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여기에 미확인된 실종자까지 합치면 최종 사망자수는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이번 지진 해일이 예기치 못했던 천재지변이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가혹한 형벌 같아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삭이기 어렵다. 그러나 어차피 당한 일이다. 지금부터 지구상의 모든 국가와 국민들이 해야할 일은 지진 해일로 인해 죽거나 다친 사람들을 수습하고, 살아남은 이재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나와 주는 일 뿐이다. 특히 사고 당시 현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시급하다. 정부는 피해를 입은 6개국에 60만 달러의 무상지원을 하고 의료진과 10만달러의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의 터키와 대만 지진 때 지원한 10만 달러보다는 많지만 왠지 인색해 보인다. 지진 해일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나라들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일 뿐아니라 중요한 경제교역국으로 해마다 상당한 무역 흑자를 안겨주는 고마운 나라들이다. 그럴진대는 절망과 비탄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한국과
도내 소비자들은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졌지만 향후 6개월 간의 생활형편은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올 9월부터 12월까지(4/4 분기)의 생활형편은 6월부터 9월까지(3/4 분기)의 생활형편보다 조금(3P) 나아졌으나,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생활형편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CSI(소비자 동향지수)가 지난 1/4 분기 72, 2/4 분기 66, 3/4 분기 63이던 것이 4/4 분기에 66을 기록함으로써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계층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전분기보다 생활형편이 더 나빠졌고, 100~20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은 전분기보다 생활형편이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소득이 있는 곳에 생활의 여유가 있고, 저소득층 일수록 호구지책(糊口之策)에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다. 문제는 장래에 대한 예측과 희망인데 조사 항목마다 비관적이어서 안타깝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데도 막연하나마 큰 공포감을 갖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코앞에 있는 일본이 지진 다발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피해가 직접 피부에 와 닿는데서 오는 결과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인 1923년 9월 일본 관동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 동포에게 많은 피해와 서러움을 주었다. 지진에 의한 화재로 요코하마와 도쿄의 일부지역이 불바다가 된 것을 한국 사람의 방화 탓으로 돌려 많은 교포가 일본인의 손에 의해 피살되었다. 그 참혹한 상황은 목불인견(目不忍見) 바로 그것이었다니 치가 떨린다 하겠다. 지진으로 14만 3천여 명이 사망 민심이 뒤숭숭하다고 유언비어까지 날조하여 자국민의 원망을 돌린 술책이 야비하다.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일본인들의 잔혹성이 여기에서도 들어난다. 제1차 세계대전이후 한국을 식민지로 삼는 등 욱일충천하던 일본에 일격이 가해진 재앙인 셈이다. 지진은 세계 곳곳에 맹위를 떨쳐 많은 사상자와 재산상의 손해를 끼친다. 지난 99년에는 한국전 참전국 터키 북서부에서 강진이 발생 1만 7천여 명이 사망, 한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구호, 터키로부터 형제국이라는 칭호를 듣기도 했다. 며칠…
도자기 엑스포, 의료원 등 도 산하기관 대부분이 부실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회자되고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도가 운영자금을 출자ㆍ출연한 산하단체들이 자금운영을 원만히 하지 못하고 수익금 사후정산에 소홀하는 등 운영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기관에서는 이권이랄 수 있는 매점 등 각종 시설 운영권을 임의위탁하고 있어 특혜 의혹마저 일고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각종 비위사실은 경기도가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종합감사에 의해 밝혀졌다. 도는 금년 종합지도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도자기엑스포, 의료원 등 산하기관 8곳에서 101건에 달하는 행정상 오류(?)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감사로 직원 70명이 퇴직 등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재정적 손실도 6천여만 원에 달해 이들 산하기관의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상조치 내용을 보면 도자기 엑스포가 17건이며 이천과 포천의료원이 각각 15건, 금촌 의료원 14건, 경기관광공사 13건, 경기개발연구원 12건, 신용보증재단 8건 및 경기문화재단 7건 등으로 도 산하 전기관이 골고루 지적을 받았다. 또한 신분상 조치도 이천의료원 1
파주시가 시장의 권한을 부시장을 비롯 실ㆍ국장에게 대폭적으로 위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성공을 거두어 시정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파주시의 이 같은 과감한 시장권한 위임은 대개의 시ㆍ군이 시장의 권한을 강화, 법적으로 위임된 사무까지 결재권을 행사하는 것과 대비 신선한 충격마저 준다 하겠다. 파주시는 부시장 및 실ㆍ국장들의 전결을 강화, 소신 있는 행정을 도모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규칙을 개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행정사무의 대폭적인 하향 위임에 따라 부시장과 실ㆍ국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게 되었다. 지금까지 시장의 결재건수는 전체사무 2천 189건 가운데 170건이었으나 규칙개정에 따라 57건으로 줄게 됐다. 시장으로부터 전결권을 위임받은 부시장은 143건에서 207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실ㆍ국장도 370건에서 398건으로 전체대비 18.2%를 점하게 됐다. 특히 실무 책임자라 할 수 있는 각부서장과 부서의 권한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견상으로도 행정 이노베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ㆍ군수의 권한이 과거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었음에도 축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올 3월의 조류독감 악몽은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다. 거의 전국에 퍼지다시피했던 조류독감은 닭과 오리의 씨를 말릴 정도로 맹위를 떨쳤고, 그 바람에 닭과 오리 농가는 물론 요식 업소까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닭이나 오리 사육 농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조류독감 공포증에 걸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그 우려가 사실로 나타나 자못 걱정스럽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광주광역시 씨오리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인간에 전염되지 않는 저병원성 조류독감이라는 점이지만 오리와 닭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어서 사육농가를 긴장시키기는 마찬가지다. 긴장되기는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도에는 현재 2천700만 마리의 닭과 60만 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경기도는 즉각적인 예방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난번 조류독감으로 피해가 엄청났던 고양·이천·안성·평택·김포·용인·화성·포천·양주 등 9개 지역에 대해 초동방역과 함께 매주 2회 이상 임상관찰을 강화하도록 했고, 이들 지역 뿐아니라 다른 지역에 조류독감이 발생할 경우 전담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검역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겨울철 철
프랑스 사람만큼 애국심이 강한 민족은 없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은 프랑스를 아름다운 여성에 비유한다. 그들은 프랑스를 ‘라 파트리’ 또는 ‘라 벨 프랑스’라고 하는데 ‘라 파트리’는 조국이란 뜻이고, ‘라 벨 프랑스’는 아름다운 프랑스라는 뜻이다. 이 보다 프랑스를 미화하는 사람들은 프랑스를 더 젊고 아름답게 의인화시켜 ‘마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프랑스는 필설(筆舌)로 다할 수 없는 파란과 시련의 산물이었다. 로베르 다음으로 태평성대를 간절히 원했던 앙리 1세가 왕이 되었을 때도 반항적인 공작과 백작들이 정쟁(政爭)을 일으켜 앙리 1세를 괴롭혔다. 더 이상의 혼란을 묵과해선 안되겠다고 생각한 앙리 1세는 교회로 하여금 ‘사투 중지령’을 선포하게 하여 이 기간 동안에는 싸움을 할 수 없게 했다. 즉 목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닷새 동안 싸움을 금지 시켰다. 그들은 여기에 축제일, 강림일, 사순절을 더 했으며 싸움은 1년에 3개월 동안만 허용했다. 이는 축구 시즌보다 더 짧은 것이었지만 싸움이 없는 9개월은 평화로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전후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치가는 샤를 드골이었다. 다혈질인 데다 자존심이 강했던 그는 194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관내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는 기술자문지원제가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9월에 이 제도를 처음 시행, 공공기관이나 모기업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에 대해 자문 지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납품 중소업체들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 납품을 성사시킴은 물론 납품가도 제대로 받고 있음은 평가할만하다. 경기중기청은 기술적 애로를 자문지원한 6개 업체가 큰 도움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A업체의 경우 생산한 제품을 모기업에 납품하면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를 과도하게 요구, 부도의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경기중기청의 기술자문으로 깨끗이 해결되었다. 바이어 측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성능과 과도한 품질을 요구하며 손해배상도 거론했었던 것이다. 경기중기청의 기술자문지원으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를 해결케 된 셈이다. 이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많은 시간과 인력ㆍ비용 등이 들어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A사의 경우와 같이 손해배상 문제에 까지 진전되게 되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