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북한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런 망신이 없다. 지난 1일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 홍창화 국가정보원 국장, 김태효 대통령대외전략비서관이 남북 비밀접촉을 했다는 것이다. 비밀접촉 자체를 비난 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역대 정권에서도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특사를 파견하고 정상회담 등을 추진해왔다. 남북 관계의 특수성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다. 북한이 비밀 접촉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을 놓고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어 내놓자고 하면서 우리 측에 제발 좀 양보해 달라고 애걸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우리 측이 돈 봉투도 내밀었단다. 물론 우리는 북측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정부 관계자가 말했듯이 "비공개 접촉에서는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를 시인하고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 그 바탕에서 남북관계가 풀리고 그 형식의 하나로 고위급회담, 정상회담도 있을 수 있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명을 믿고 싶다. 또한 "북한이 비공개 접촉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드립니다. 만65세 이상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은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시흥시는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의 어르신 일자리 공고를 냈다. 모집인원은 공공분야 812명, 시장형 117명, 인력파견형 159명으로 총1,088명이었다. 직종도 다양했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교 지도를 위한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경로당에 파견되어 시설 이용자를 위한 돌보미사업과 강사파견사업, 책 읽어주는 할머니 책비-맘, 어린이유괴예방사업, 소외계층 돌봄 지원 사업인 노인생명 돌봄 사업, 노인학대 예방사업, 노노 상담사업 등이다. 그동안의 인생경험에서 얻어진 풍부한 노인들의 노하우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일자리를 확보한 노인들은 지난 3월부터 7개월동안 맡은 곳에서 충실히 임무에 임하고 있다. 시흥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남 다른데가 있다. 시흥시와 시흥시니어클럽, 실버인력뱅크 등 3개그룹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인일자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가운데 시흥시니어클럽이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0년도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전
우리 농업은 산업화 초기에는 국가발전에 필요한 자본과 인력의 공급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농업의 국가 경제적 비중과 위상은 점차 저하되고 있다. 1990년 이후 FTA, DDA협상 진전 등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의 가속화는 우리 농업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생존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6.7%에 불과해 OECD 31개국 중 29위로 꼴찌 수준이며 농산물은 매년 증가 추세이다. 이러한 개방화 시대에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선택하고 품질을 고급화하는 한편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활로를 개척할 수밖에 없다. 그 시작이 바로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강소농)’ 육성이다. 정부에 따르면 2010년 외국인 유학생은 8만3천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고, 2011년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전체 외국인 수는 124만명 이다. 다양한 문화와 패션, 전통 고유 음식들을 쉽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것 못지않게 그들 고국의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우리의 책무이자 우리 농산물의 중요한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다. 기후풍토가 다르듯이 나라별
프로야구 SK의 김성근 감독이 최근 프로축구에 휘몰아치고 있는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해 야구계도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프로축구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승부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리그가 존폐기로에 서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위기로 확산되는 데 대한 원로 스포츠인으로서의 우려에서다. 잘 나가던 대만 프로야구가 승부조작 사건 이후 침체일로에 접어들었고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타자 피트 로즈가 도박사건 연루로 영구 제명되는 등 그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1995년 싼상 타이거즈가 학연과 사조직과 연관돼 시작된 승부조작 스캔들은 불과 3년 전인 2008년에도 폭력조직이 관련된 승부조작이 성행하는 등 최고 11개 구단까지 늘어났던 대만 프로야구 구단은 최근 4개 구단으로 줄어드는 등, 급속한 인기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4천256개), 최다출장 1위(3천562경기)의 피트 로즈가 1989년 당시 신시내티 감독시절 직접 팀 경기에 베팅해 승부조작에 나서다 적발돼 영구 추방됨으로써 여태껏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2006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승부조작이 발각됐다. 당시 승부조닥에 연루된 팀은 유벤투스와 AC밀란
가계부채가 3월말 기준으로 800조원을 넘어서면서 우리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가계 부실은 회복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업부실보다 악성의 위기로 취급된다. 기업은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와 자본소각,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을 통해서 기업회생을 도모할 수 있지만, 한번 부도난 가계는 살려낼 방법이 없어서 경제에서 완전히 퇴장할 때까지 30년을 기다려야 한다. 90년대 들어서 부동산 버블 붕괴를 경험한 일본이 아직도 경제침체를 겪는 것은 가계의 건전성이 아직도 나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가계부채 800조원 규모는 제1, 제2금융권 등 제도권의 가계부채로 여기에서 배제된 자영업자 부채와 대부업체 대출금 등을 합한 실제 가계부채는 1천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 가계부채는 현재 가처분 소득의 155%에 달하는데, 지난 2003년 카드 대란 때의 130%나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때의 137%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155%는 가처분소득을 모두 빚을 갚는 데 써도 1년 반이 걸릴 정도의 부채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다가 더 큰
광명시는 지리적 위치상 수도권 서부권의 중심부이자 수도권 최적의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시를 중심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 제3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의 도로망과 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이 연결돼 서울과 동일생활권을 이루는 교통환경을 가지고 있다. 광명시는 최근 철산·하안동 재건축사업과 소하택지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광명역 복합환승시설 착공을 목표로 광명역세권을 개발 중이며 2011년 3월 국토해양부가 광명·시흥지역 1만7천367천㎡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따라 출퇴근 때 광명교, 철산교, 금천교 등과 연계된 안양천로와 서부간선도로, 그리고 주변지역의 교통정체가 극심해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광명시는 현재 13만1천208가구, 35만2천349명, 자동차 등록대수는 9만8천936대로 증가 추세이다. 주요 상습 정체구간은 시외 진·출입구인 광명대교, 철산대교, 금천교 및 안양천로, 디지털로인데 그 원인은 서울시내 도로 정체와 서부간선도로 상습 정체, 서부간선도로 접근을 위한 철산대교 교통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37
소방방재청에서는 올해 말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와의 전쟁 2단계’ 수행을 위한 전략상황실을 설치 후 본격적인 전시체제에 돌입했다. 화재와의 전쟁 수행 내용으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실내사격장 등 3개 업종을 다중이용업소에 포함해 안전관리 강화, 소방검사의 건물주 자체점검 및 특별조사 체제로 전환, 자체점검제도 및 방화관리제도의 개선을 통한 자기책임성 확보방안 강구, 전 다중이용업소의 화재보험의무화 제도도입, 지하층·무창층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대상 확대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화재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보다 더 적극적인 예방 중심의 소방행정을 펼쳐나감으로써 화재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의지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화재와의 전쟁’은 소방관서 만의 전쟁이 아닌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화재의 원인은 주로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소방관서에서는 특히 화재발생이 많은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해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비상구 폐쇄행위 금지, 소방
1일부터 서울시는 도심 속의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단속을 벌인다. 적발되면 10만원을 내야한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이들 3개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공포했고 이날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대체로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흡연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시민들은 “과태료가 과중하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 광장에서는 단속반이 2명씩 고정 배치되고, 2명은 각 광장을 돌며 순찰활동을 벌여 흡연행위를 적발하면 PDA(개인 휴대용 단말기)로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하게 된다. 서울광장에서 본격적인 단속을 준비하던 한 관계자는 “홍보기간부터 대다수 시민들께서 금연광장 지정에 찬성하셨다. 간혹 과태료 액수가 조금 크지 않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취지에는 공감해주시는 편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도심광장은 공간이 한정돼 어렵지만 향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대형공원 등에 대해서는 흡연자의 건의를 고려해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직ㆍ간접흡연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인만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보수가 이끌다-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에서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1960~70년대 주요 시국사건으로 꼽히는 인혁당(인민혁명당), 통혁당(통일혁명당),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 사건 등이 일부의 주장처럼 정부에 의한 용공조작 사건이 아니라 대부분 실체가 있는 공산혁명운동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좌익운동 이론가로 활동한 안 교수는 1979년에 발각된 남민전의 경우 명백히 북한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려 했고 무장게릴라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행각까지 벌였는데도 2006년 관련자 29명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대학원에 입학한 1962년 빨치산 출신으로 인혁당 가담자인 박현채의 지도아래 사회주의자가 됐다고 고백한 뒤 인혁당은 4·19 이후 첫 자생적 공산주의 정당이었고, 통혁당은 주모자인 김종태가 월북해 북한 지령·자금을 받고 결성된 공산혁명 조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상대에서는 통혁당의 하부운동이 활발했는데 신영복(성공회대 석좌교수)과 박성준(전 성공회대 겸임교수) 두 사람이 리더였고 신영복은 김종태가 포섭한 통혁당의 2인자 김질락의 지도를 받았다고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