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2일부터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 19일부터는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시장·구청장, 3월 21일부터는 군의원 및 군수 예비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5월 14일엔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그런데 19일부터 등록하기로 되어 있는 교육의원은 국회 교육과학위원회가 정당 비례대표제로 할 것인지, 직선제로 할 것인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 동시지방선거는 선거로 인해 파생되는 경비·인력·갈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따라서 6·2 선거에서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1인 8표제가 시행된다. 투표에 따른 시간과 인력 소모는 크게 줄겠지만 무더기 투표가 기대에 미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경기도의 관심은 도지사와 교육감, 주요 도시의 시장 선거에 모아지고 있다. 도지사 예비 후보 등록에 앞서 민주당은 주류 김진표 의원과 비주류 이종걸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경합이 불가피해졌고, 진보신당은 심상정 전 대표를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지목받는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는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출
가평군의 겨울축제가 수도권과 전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인기가수들의 희망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제2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개막일인 지난달 9일에 2만5천여명, 이튿날인 10일엔 4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31일 폐막일까지 총 79만여명이 운집해 추운 겨울날씨를 무색케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1회째 겨울축제를 업그레이드해 보완할 점을 충분히 검토해 얼음낚시에서 잡아올린 송어를 즉석에서 구워먹는 시식코너와 추위를 잊게 하는 간이 천막 속 오뎅과 떡볶이, 잔치국수 등 먹을거리가 있는 곳에는 발조차 디딜 수가 없을 정도로 연일 포화상태였다. 학생들의 방학기간과 휴일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이제는 강태공들의 휴식공간으로, 어린이들의 놀이마당으로 거듭나게 됐다. 입맛을 만족시키며 체험의 시간도 갖고 중간중간 재즈와 인형극 등의 공연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했다. 대성황리에 마치게 된 자라섬 겨울축제는 600여 공직자와 6만 군민이 호흡을 맞추며 결집된 힘을 보여준 쾌거라 볼 수 있다. 개막식날 흰 눈이 서서히 내리며 겨울축제 개막을 알리는 음악소리에 2만5천여명의 인파는 연을 날리고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성을
선거과정에서 생긴 빚 62억원을 해결하지 못해 오근섭 전 양산시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청도군수 재선거 때 후보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주민만 5천여명에 달하는 일까지 있었다. 지금도 일부 단체장들이 선거과정에서 빚을 지는 바람에 당선된 뒤 그 빚을 갚기 위해 돈의 유혹에 빠졌다가 사법처리되는 일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오는 6월 2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지난 2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특히 시도지사와 교육감뿐 아니라 이달 하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광역·기초의원(지역·비례)과 기초단체장, 교육의원 선거까지 한꺼번에 치러져 유권자 1명이 8번 투표해야 하는 선거여서 역대 최대 규모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뽑아야 할 사람이 4천명을 육박하고 후보로 나설 사람도 1만5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벌써부터 선거운동 과열에 따른 각종 불법·부정행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공명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지고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왜곡됨이 없이 반영되어야 한다. 후보자는 선
웃음에 대해 Th. 홉스는 ‘돌연히 나타나는 승리의 감정’이라 하였고, A. 베인은 ‘타인의 권위와 체면이 상실되었을 때에 느끼는 쾌감’라고 하였다. 지구상에서 웃음으로 서로간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은 사람이 유일하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건강에 좋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등 웃음은 실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보석 같은 귀한 존재다. 웃음은 얼굴표정과 웃는 소리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미소(微笑)는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웃음이고, 대소(大笑)는 호쾌한 웃음으로 크고 넓은 웃음이고, 함소(含笑)는 머금고 있는 웃음이고, 실소(失笑)는 참다 못해 터지는 웃음이다. 웃음으로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고, 웃음은 상호간 대화의 통로를 열어주고, 분노를 없애주고,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학습능력과 몸속의 면역력도 높여준다. 심지어 쾌활하게 한번 웃는 것은 에어로빅을 5분 한 것과 같고, 몸속의 650개 근육중 231개가 움직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웃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치
설날을 10여일 앞두고 오산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께서 화성동부경찰서를 찾아 전·의경, 공익요원, 직원 등 200명에게 떡국, 떡, 과일 등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접대한 뒤 “민생치안에 수고가 많다”며 위로하고 갔다. 특히 떡국을 맛있게 하기 위해 3일 전부터 밤낮으로 사골국물을 끓여 왔다고 한다. 오산백합로타리클럽은 장소, 시간을 따지지 않고 장애인이나 노숙자에게 무료이발, 음식제공 등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경찰서장으로서 이분들로부터 ‘사랑의 떡국’을 대접 받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역사회의 경찰활동은 구성원인 시민과 그리고 시민단체, 공공기관, 매스미디어 등 모든 분들이 상호 협력·위로하며 신뢰를 구축해 나갈 때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소 우리 경찰은 치안활동을 하면서 조금만 잘못 해도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고립된 생각에 사랑을 받지 못하는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오산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보여준 사랑의 위문을 통해 우리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지역내 시민단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우리가 시민들을 위하면서 지역치안활동을 전개할 때 오산백합로타리클럽의
폭설이 쏟아진 올 1월 4일 한국물리학회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놀랍게도 이 자리에 물리학계의 최고 원로이신 89세의 윤세원 박사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윤 박사님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국내 물리학 발전을 위해 한국물리학회를 창립하는데 주동적인 역할을 담당하셨던 큰 어른이시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한국물리학회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알게 된 분이다. 이날 축배 제의를 받으신 윤 박사님께서는 작년 12월 초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수주한 쾌거를 언급하며 감격해 하셨고 급기야 윤 박사님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 만세를 외치며 짧지만 한국과학의 발전을 자랑스러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윤세원 박사님의 행적이 알려졌다. 서울대 교수로 근무하던 그가 국비유학생 1호로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르곤연구소에서 1년간 원자력 발전 연수를 마친 후 신설된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과의 과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승만 대통령의 원자력에 대한 비전과 집념 때문이었다. 이후 정부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1962년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 TRIGA-MarkII가 완성되었고 1978년 국내 첫 원
우리나라 농촌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노동력의 고령화이다. 젊은이들이 거의 떠나버린 농촌에서는 노인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노령화된 농민들만 있고 그 뒤를 이을 영농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것이다. 두 번째는 WTO로 인한 농산물의 개방이다. 이제 농산물은 개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외국농산물과의 가격과 품질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이나 남미, 유럽 등은 현대화되고 기업화된 대규모 농업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해내고 가격 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서 한국의 농촌은 대부분 소규모의 영농에 지나지 않아 경쟁력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다가 정부의 농업정책도 체계적이지 않아 배추나 무, 마늘, 양파, 양배추, 쌀 등의 작물이 풍년을 이루거나 과다 생산되면 판로를 잃고 피땀 흘려 경작한 생명같은 농산물을 논밭에 그냥 갈아 엎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매년 반복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는 우리나라 농업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해 주고 있어 희망적이다. 농촌진흥청의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사업(탑프로젝트)이 농가소득 증대와 수입개방에 대한 농업
건축한지 4년여밖에 지나지 않은 매머드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먹는 하마’로 분류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도대체 이들 청사들이 계획단계에서부터 시공과정을 거치는 동안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계기관 검증절차를 한 차례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호화판 청사들이 한결같이 ‘친환경 건축물’을 자초해온 점을 감안할 때 실망감을 넘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 청사 246개(광역 16개, 기초 230개)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상위 30개 기관 가운데 10개가 지난 2005년 이후 신축된 청사였다. 최근 지자체들이 신청사를 지으면서 외벽을 유리로 치장하고 청사 내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지나치게 호화판이라는 비판이 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공직세계의 근본적인 의식개혁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함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지자체 청사중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높은 곳은 용인시청으로 3천375kgoe(석유환산킬로그램)이었고, 2위는 이천시청(2천198kgoe), 3위는 천안시청(1천916kgoe),
올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맹위를 떨친 날들이 많았고, 그런 날씨 속에서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지내왔던 것도 사실이다. 몸을 움츠리고 지내다 보니 자연히 마음의 문도 닫아 두고 지내온 것 같다. 다음에 소개될 이야기의 주인공이 지금까지 남몰래 행해온 훈훈하고 아름다운 선행으로 인해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 켜켜이 쌓여있던 세상살이의 속된 생각들이 말끔히 지워진 것 같아 더욱 활기찬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맞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전근명령을 받고 여주보호관찰소에서 책임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이번 선행의 주인공인 그녀를 알게 되었고, 미담이지만 보호관찰대상자인 그녀가 “그저 평소처럼 조용히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존중하여 그녀의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은 밝히지 않고 미필이나마 그 사연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보호관찰소는 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교도소나 소년원에 구금하는 대신에 사회 내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게 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통하여 범법자의 재범을 예방하고, 그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처우를 실시하는 법무부 산하의 국가기관이다. 여주보호관찰소는 과거 본소인 수원보호관찰소가 관할해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