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010남아공월드컵에 동반진출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이와 관련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1974년 뮌헨월드컵 때의 일이다. 호주와 칠레 그리고 공교롭게도 동·서독이 같은 1조에 편성되어 예선에서 동독이 1:0으로 서독을 이기고 양독이 1,2위로 8강(당시 참가국은 16개국)에 올랐고 우승은 서독이었다. 동서독이 맞붙는 날 경기장은 초만원이었고 세계의 눈은 두 팀 응원에 쏠렸는데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어도 양편 독일인들은 숨소리마저 작았으며 이에 눌린 외국 관중들도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실력이 앞선 서독팀이 패한데 대해 국내외인을 막론하고 입을 열지 않았으며, 세계 언론도 코멘트 한 구절 없었던 것은 독일인에 대한 배려에서였다. 동독은 다른 나라 경기와 관계없이 서독만을 이긴다는 결의로 신분이 확실하고 전원 기혼자로 응원단 수백 명을 뽑아 단체연습까지 시킨 후 경기 당일 버스에 분승하여 뮌헨에 도착, 달리는 차안에서 시내 관광을 마치고 바로 경기장 지정 응원석으로 가 앉았으나 서독관중은 말할 것도 없고 동독응원단도 함성은 고사하고 박수소리조차 내지 않았다고 하는 바. 이것은 분단국가로서의 수치를 세계인 앞에 보이지 않으려는 민족
지난해 정부는 신성장 동력에 5년 동안 99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88만개, 부가가치 253조원 창출을 목표로 22개 신성장 동력을 발표한바 있다. 이 중에는 IT융합시스템, 방통융합미디어,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지식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캐릭터, 음악, 출판, 모바일콘텐츠 등 콘텐츠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제적 가치가 확대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관점도 보다 산업적이고 전문적이며,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9년 1월 콘텐츠진흥과 신설과 함께 국내외 콘텐츠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 확대와 이를 아우르는 통합 수도권 중심의 콘텐츠 산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조정 및 혁신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고, 방송·영상 클러스터, 만화·애니메이션, 게임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게임 산업의 경우 지난 3월, MS사의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경기도 성남시로 유치되면서 경
“아니, 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안에 꼬박꼬박 이를 닦고 있는데 칫솔질이 안 되고 있다니 도대체 무슨 그런 말이 있습니까?” 환자는 도리에 치과의사에게 역정을 내고 있다. “이를 몇 번 닦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얼마나 깨끗하게 닦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치과의사는 헷갈리기 쉬운 치과 상식을 설명하기 위해 질문을 계속한다. “칫솔은 부드러운 게 좋습니까? 빳빳한 게 좋습니까?” “예? 글쎄요. 집사람이 사 놓은 걸 그냥 써서 내 칫솔이 부드러운 건지 빳빳한 건지 모르는데요. 아! 아니다, 잇몸에 피가 난다니까 집사람이 부드러운 걸 사다 놓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부드러운 게 좋은 것 아닙니까?” 거울 앞에 서서 입안을 한 번 꼼꼼히 들여다보자. 건강한 잇몸은 연분홍빛이다. 잇몸 끝 부분은 칼날처럼 날카롭고 얇으며 표면은 귤껍질처럼 오돌토돌 하다. 그러나 칫솔질을 엉터리로 하여 염증이 생기면 잇몸 끝 부분부터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도톰해 지고 표면에 오돌토돌한 것이 없어진다. 이것을 치은염이라 한다. 더 진행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냄새도 나며 이가 시리고 흔들리는 소위
얼마전 시판되는 냉장고와 풍선, 자전거 등 일부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충격이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판중인 전기난로와 냉장고, 시멘트, 벽지 등 4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냉장고와 풍선, 자전거, 벽지, 전기난로, 오토바이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 등 6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즉각 판매중지 조치되거나 수거 파기조치 됐다. 석면이 어떤 물질인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유해성분의 물질이다. 폐에 흡입되면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흉막질환이나 석면폐는 물론 폐암, 악성중피종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무서운 물질이다. 최근 석면 광산이 있던 충남 홍성과 보령 지역 주민 상당수가 석면에 장기간 노출돼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은 석면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이번에는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건물 대부분에서 석면이 검출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3천158개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가운데 99.1%인 3천128곳에서 석면이 나왔다. 교과부는 지난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친 서민 중도실용'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연일 민생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직접 면담을 통한 이른바 서민행보가 한층 활발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물가대책이지 싶다. 특히 공공요금에 관한 인상여부는 서민생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가장 예민하고 조심스런 부분이다. 가스요금이나 전기요금 또는 대중교통요금 등이 그 범주에 속할 것이다. 이러한 중앙정부의 행보와는 다르게 경기도는 8월 1일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얼마가 오르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택시를 서민교통수단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가대책을 수립하면서 꼭 서민경제 운운하는 것만 봐도 상위 10%에 속하는 고소득층과 공공 물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들린다. 그까짓 전기요금, 택시요금 몇 푼 올랐다고 내 생활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상위계층에서는 쓰레기봉투 값 따지고 택시요금 따지는 그야말로 서민들의 행태가 그저 구차스럽고 쪼잔 하게 느끼고 있을 터이다. 경기도를 비롯한 기초단체에는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가 설치돼있다. 이 심의위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는 아니다. 오직 도나 시·군에서 정한 가격이 어느 정도 합당한가에…
현재 우리나라는 각종 전염병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사망자와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신종플루는 지난 5월 한국에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이번달 들어서면서 1000명을 돌파한 후 계속해서 증가 추세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백신을 확보해 오는 11월까지 1천300만명에게 백신을 투여한다고 밝힌 바있다. 또한 급속히 늘어나는 A형 간염도 국내에만 올 들어 96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A형 간염은 보통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두통·식욕부진·피로감 등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나타내다가 증상 발생 2주 이전에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해 주변으로 급속하게 전파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 A형간염 분과위에서 필수예방접종 대상자로 생후 7∼24개월 영유아와 고교생 전체에 하자는 안건이 나왔고 복지부는 9월 국제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성인용 백신은 9월 말까지 모두 56만 도즈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남지역에서 잡힌 작은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이 상하 양원에서 통과된 직후인 지난 24일 포고문을 통해 “미국인들은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56년이 지났지만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이날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고 감사하는 적절한 기념식과 활동을 하는 날로 지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또 연방부처와 기관 그리고 관심 있는 단체와 조직, 개인들도 이날 조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전쟁 휴전기념일인 27일 미국 백악관과 의회 의사당, 워싱턴기념탑, 한국전쟁기념관 등 미국 전역의 주요 관공서 등에 성조기가 일제히 조기로 게양됐다. 미국 정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도 한국전쟁 휴전기념일을 앞두고 조기게양 포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국기게양법을 보면 미국에서 조기를 달아 기념하는 날은 그동안 현충일이 유일했으며 개별전쟁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다는 기념일을 지정한 적은 없었다. 한국전쟁에서 미군은 3년여동안 5만4천246명이 전사하고 8천176명 이상이 전쟁포로로 잡히거나 실종됐다. 27
올 들어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4대강 사업 외에, 녹색성장이라는 정책이 있다. 즉, 전세계적으로 문제시 된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환경의 위기, 고유가와 같은 자원고갈 위기에 대해 세계 각국이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변화된 여건 하에서도 환경의 보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녹색성장인 것이다. 해마다 매스컴을 통해서 듣게 되고 직접 겪게 되는 기후변화는 기상재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그 나라, 그 지역의 생태적 환경을 바꾸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사람들이 사는 공간을 나무와 풀과 물이 없는 삭막한 공간으로 만들어 온데다, 석유를 주축으로 하여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에너지 다소비 체제로 운영되는 사회 시스템과 생활 시스템이 그 원이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어느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던 습관으로 인해 앞으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바꿔나가는데 드는 비용이 전세계 GDP의 5~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중국은 물론 신흥 개발도상국가의 경제발전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계인구로 인해 에너지와 자원 부족 현상은…
며칠 전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이 갑자기 폭력시위대로 돌변하면서 주변도로의 보도블록을 깨서 대치 중이던 경찰을 향해 마구 던지는가 하면, 수백 개의 죽봉을 땅에 내려쳐 끝을 뾰족하게 만든 죽창과 쇠파이프로 폭력시위를 벌였다. 브랜드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비록 기능이나 형태가 같을지라도 이미지가 좋은 제품에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국가브랜드 순위에서 한국은 50개국 중 33위로 세계 14위의 경제 규모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다. 실제로 연초에 KOTRA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비슷한 품질이라도 한국 제품이 선진국의 70% 수준에 팔리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 제품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투자와 유치를 통해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브랜드 제고가 필수적이다.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국가브랜드 33위를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그동안 저조했던 공적개발원조를 2015년 국민총소득 대비 0.25%까지 확대 하는 등 다양한 국가 이미지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품격과 이미지를 훼손하는 요인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