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야심작이다. 그런데 출발부터 삐끗하더니 시행 2주 만에 엉뚱한 곳에서부터 이 사업의 효용성에 관한 부정적 진단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발표한 희망근로는 차상위 계층 실업자에게 6개월 간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0여만 원을 주겠다는 정부의 회심의 카드였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40만 가구에 무려 1조7천억 소요된다고 한다. 이러한 막대한 예산이 처음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초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최저 생계비 이하에 재산이 1억 3500만 원 이하인 차상위 계층을 조건으로 출발했다. 영세 상인들의 매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쿠폰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쿠폰 발행은 오히려 희망근로를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었고 그 부작용은 엉뚱한 곳에서 더 크게 터지고 말았다.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된 것은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이 중산층 아르바이트로 변질돼 가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 일자리 마련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중산층의 소일거리로 또는 용돈벌이로 전락하게 된 데는 정부와 지자체 등 집행
내년, 2010년 8월이면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의한 조선강제병합이 이루어진 지 100년이 된다. 일본의 강제병합과 점령에 의해 시작된 한국 현대사에서 100년은 식민지와 전쟁, 분단과 독재를 경험하고 또 민주화를 성취하면서 지나온 시대이다. 그러나 그 여파와 후유증은 아직도 우리의 현실로 이어져 끊임없이 평화를 위협한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 낸 경제발전은 우리에게 무한 경쟁을 요구하고 있고 이명박 정권 출범이후 유난히도 그 빛을 발하는 촛불들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의식도 있다. 또한 세계와 맞장뜨는 북한의 핵 위협은 강도를 높여가고 남북대치 국면은 점점 긴장감을 더해 간다. 또한 대외적으로 일본의 군사대국화 시도 등 불안한 요소가 상존하는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에 우리는 속해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 각국이 경제성장을 위해 파괴해온 자연환경과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원자재를 흡수하는 중국을 비롯한 개발국가의 천연자원 남용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심각한 수준에서 위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는 21세기 인류의 생존을 우려할 정도가 되고 있어 생태적 평화를 절실하게 추구해야할 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백화점은 ‘근대의 쇼윈도’ 또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백화점은 변화하는 근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돈이면 못할 것이 없다는 자본주의의 상징이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웬만한 중소도시에 까지 백화점이 들어서 있어서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지만 일제치하 때만해도 백화점은 부자들이나 드나드는 특별한 구매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에 세워진 봉마르셰백화점이었고, 동양에서는 1904년 개업한 일본의 미쯔코시(三越)백화점이었다. 조선에서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4년 서울(당시 경성) 남대문통에 개업한 조지야(丁字屋)백화점이 첫 번째였다. 1905년 일본 미쯔코시(三越)백화점이 조선출장소로 개설한 미쯔코시백화점, 1906년 개업한 미나카이(三中井)백화점, 같은해 문을 연 히라다(平田)백화점, 1931년 개업한 동화백화점, 같은해 창업한 화신백화점 등 모두 6개였다. 그러나 동화백화점은 개업 1년을 채 못넘기고 화신백화점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일제하의 백화점은 5개였다. 조지야, 미쯔코시, 미나카이, 히라다백화점은 일본인 소유이고, 화신(和信)백화점 만이 박흥식이 경영하는 유일한 조선 자본 백화점이었다. 화신백화점의
지역 언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기지역의 대표 정론지인 경기신문의 창간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시민 우선’ 등의 사시 아래 기존 지방언론의 틀을 깨고 지방신문의 고유성과 지역 중심의 독창적 보도를 통해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정직한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경기신문은 그동안 인천·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28면을 발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인터넷판 강화를 위한 국내 유수의 포털사이트 제휴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끈한’ 기사를 제공해왔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여론 주도층의 칼럼 필진 구성 등을 통해 지역언론 창달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이는 지역의 현안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민 등의 민원 현장에 즉시 달려가 어려움을 듣고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성과 주민 밀착 보도는 지역의 다른 언론에 비해 주목할 만한 점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특히 경기신문은 중소기업대상 등의 여러 행사를 통해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
흘러간 시대에 중매쟁이가 신랑 후보의 외모(外貌)를 소개 할 때 ‘신성일 정도는 안 되지만’, ‘신성일 보다 훨씬 잘 생겼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처럼 모든 기준을 신성일에게 맞춘 적이 있다. 그러나 신성일 보다 훨씬 잘 생겼다고 하면 누구든 곧이를 듣지 않고, 그 사람 허풍쟁이... 이렇게 말 할 것이다. 결국 누구도 부정하지 못 할 그 시절 최고의 꽃미남이 신성일이었다. 얼마 전 ‘신성일이 시대를 위로하다’라는 책이 발간됐다. 솔직히 책 제목이 건방지다. 시대가 사람을 위로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한 사람이 시대를 위로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당대 최고 스타라지만... 어쨌든 요즘 연예인들을 탤런트니 엔터테이너라고 그럴 듯한 말로 불러주지만 조금 전만 해도 통틀어 ‘딴따라’라고 낮잡아 불렀다. 그러나 신성일은 딴따라가 아닌 배우로 우리 머릿속에 각인(刻印)돼 있다. 참고로 이 글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해 봤더니, 딴따라는 유랑극단이나 서커스단이 손님을 모으기 위해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내던 악기소리라고 한다. 신성일씨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반듯한 외모 때문에,고생한번 하지
경기도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사용률이 40%에 육박하면서 하이패스 단말기와 하이패스 차로 등 하이패스와 관련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고들은 운전자의 부주의나 규정 위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마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구리요금소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던 화물차가 하이패스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자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승합차 운전자가 급정거한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화물차의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이 연결되지 않아 차단기가 개방되지 않아 일어난 것이었다. 현재 하이패스 차로의 규정 통과 속도는 30㎞/h이며 차로 내에서 앞 차와의 안전거리는 30m이다. 승합차 운전자가 규정 속도와 안전거리를 지켰다면 이런 사고가 났을까?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오래전 유럽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독일에는 제한속도가 없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이 있다. 아우토반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고성능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나, 고속도로 건설 기술이 있어서가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고 규정을 지키려는 독일인의 운전습관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교통 관련 예산의
세상 사는 뉴스는 아침에 각종 뉴스매체를 통하여 듣지만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소식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에 아침에 처음 만나는 경기신문은 더욱 반갑기만 하다. 적지 않은 지면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풀어서 펼쳐진 세상사는 이야기는 너무 편하게 접하는 것이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보이지 않는 많은 언론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얻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타 언론 매체보다 한 발 먼저 뛰는 모습이 역동의 경기도와 같다는 느낌마저도 든다. 벌써 7주년 이라고 한다. 일곱 살의 나이는 어린아이의 초롱한 눈망울에 비교하고 싶다. 너무나 예뻐서 할아버지가 와락 안아버릴 그런 아이 같은 경기신문이다. 중앙의 언론 매체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잔잔한 감동과 기자의 소견 등을 지면을 빌어서 꼬집는 것을 보면 경기신문은 내게 있어서 중앙 매체이다. 지금 경제가 안 좋다고 하지만 서로 돕고 십시일반 보태고 봉사를 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눈 덮인 만년빙이라도 봄기운에 얼음이 녹듯이 나도 모르게 녹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여행업이다. 경기도의 문화, 역사, 전시, 컨벤션 등에 경기신문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1삭망월(朔望月)은 29.53059일이고, 1태양년은 365.2422일이므로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다. 그러므로 3년에 한 달, 또는 8년에 석 달의 윤달을 넣어야 한다. 만일 음력에서 윤달을 전혀 넣지 않으면 17년 후에는 5,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에 더위로 고통을 받게 된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19년 7윤법으로서,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둔다. 예로부터 윤달을 두는 방법이 여러 가지로 고안되었다. 그 중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는 방법을 19년 7윤법(十九年七閏法)이라 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이에 의하면 19태양년이 235태음월과 같은 일수가 된다. 19태양년=365.2422일×19=6939.6018일, 235삭망월=29.53059일×235=6939.6887일, 차이 0.0869일=2.09시간 여기에서 6939일을 동양에서는 장(章)이라고 하여 BC 600년경인 중국의 춘추시대에 발견되었고, 서양에서는 메톤주기라고 하여 BC 433년에 그리스의 메톤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고 하여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그때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교육감은 법적으로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말뿐이다. 법을 만든 국회나 정당, 후보 모두가 이를 스스로 부정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도 같은날 치러진다. 정치색에 물드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만 백로처럼 때묻지 않고 고상하게 치러낼 수 있을지 결과는 쉽게 예측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지난해 7월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차명계좌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이는 당선무효형에 해당된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지만 이번 판결로 공 교육감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사퇴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 교육감 사태를 계기로 교육감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들의 무관심과 막대한 선거비용, 이념 대결 등이 현재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이다. 가장 최근 실시된 경기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12.3%를 기록했고 지난해 서울교육감 선거 당시 투표율도 15.4%에 불과했다. 선거비용만 해도 임기를 1년여 남겨놓은 경기교육감 선거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