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은 소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삼겹살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삼겹살은 돼지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 복부까지의 넓고 납작한 모양의 부위로 붉은 살코기와 지방이 삼겹의 막을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고소하고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지방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 삽겹살은 황사, 분진이 많은 일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먼지 또는 석탄 분진 등을 흡수하여 기관지나 폐의 오염을 막아 진폐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또 삼겹살의 지방이 수은, 납 등의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해독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리놀산, 아라키돈산)으로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혈류를 좋게 한다. 다른 육류에 비해 특히 비타민 B군 및 양질의 단백질, 인, 칼륨, 철분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주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좋다. 또한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며 메티오닌 성분은 간장보호와 피로회복에 좋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아 과식을 할 경우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돼지고기
날씨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급식에도 신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작년 한해만해도 전국 집단식중독 발생 실태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 중 학교에서의 발생이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것이다. 식중독 사고의 특징 중 하나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한다는 점. 심지어 겨울철에도 식중독 환자가 줄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그 발생 위험요소가 더 많은 만큼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나가야 하겠다. 이처럼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소의 증가와 외식기회 확대 등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 실내온도 상승에 따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급식업체, 학교, 유관 행정기관이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직영 급식이 아니라 위탁 급식이다보니 우리의 아이들이 식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였을 경우 학교의 특성상 피해자들의 숫자가 엄청나고 아직…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화두는 단연 ‘소통’이었다. 그렇게 소통이 강조돼 오면서도 여전히 그 소통의 대상들은 불통의 그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통에 대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소통은 소수의 지식층 또는 전문 학자들의 것이 아니다. 아랫것, 윗것을 막론하고 서로 통하였느냐 하는 그야말로 소통의 문제다. 따라서 워낙 벽창호로 막혀있는 우리사회에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오히려 갈등이 증폭되고 반목이 창궐하고 불신만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소통이란 단어가 우리사회에 핵심단어로 자리잡게 된 것 자체가 현재의 우리사회가 동맥경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소통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서로를 인정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떤 대화도 통할 수가 없고 그 어떤 믿음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없는 한 겉치레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가 없다. 오직 자신에 대한 이해관계를 앞세우다 보니 그야말로 맞닿을 수 있는 길이 없다. 자신의 마음은 닫아 놓고 상대의 솔직한 마음을 요구하는 것으로는 소통의 창구를 열 수 없다. 또 솔직하다고 해서 상대의 상처를 건드리거나 그 솔직함으로 인해
4월 8일 치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상곤 당선인의 취임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과 공휴일을 빼면 취임 준비 기간은 열흘이 채 안된다. 임기가 1년 2개월에 불과한 교육감이라고는 하지만 취임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취임 뒤 제대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당선인도 이런 우려 탓인지 민간인으로 취임준비팀을 구성해 교육청 실·과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지만 도교육청이 민간인 취임준비팀에 보고할 법적 근거(조례)가 없는데다 그런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는 바람에 21일로 예정되었던 업무보고는 무산되고 말았다. 여기서 말하는 선례란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현 김진춘 교육감의 경우로, 그는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았을 뿐 취임준비팀을 가동하지 않았다. 선례란 본받아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면 해서는 안되고, 그런 모범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교육계와 교육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따라서 취임준비팀 가동은 선례에 따라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뻔했다. 알다시피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었다. 교육의 중립성 때문에 정당 공천은 하지 않았지만 음밀한 내천설이 나돈 것도 사실이었다. 투표율이 12.
전통적 형사사법 체계에서는 범죄로 인한 주요 피해자가 국가라고 이해돼 왔다. 살인·강도·강간 등 범인을 검거하고 처벌하는 기능만 강조된 나머지 정작 그 범죄 때문에 피해를 본 개인의 입장은 간과돼 왔다. 수사기관이 사회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범죄 피해를 당한 개인의 처지와 입장에는 제대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면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경찰의 인권 의식이 점점 성숙돼 범죄피해자의 법적 지위에 대한 재검토가 활발해지면서 형사사법이 피해자의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의 사전적 정의는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 명예 따위에 침해 또는 위협을 받은 사람을 말하며 특히 범죄피해자란 범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자와 그 가족 등을 의미한다. 1차적 피해는 폭행ㆍ상해 피해자가 신체적 피해를 입고, 절도ㆍ사기 피해자가 재물이나 재산 손실 등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이다. 2차적 피해는 범죄피해로 인해 실직 등에 의한 경제적 손해, 수사ㆍ재판 과정에 있어서의 정신적ㆍ시간적 부담, 언론의 취재ㆍ보도에 의한 불쾌감, 대인관계 악화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통틀어 말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수원천 튤립축제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3회째 맞은 신생 축제지만 무려 32만여명이 다녀가 행사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 권선구청은 수원천 세류대교~매교 사거리까지 3.2km 구간에 노랑 유채꽃과 튤립, 계절초화 등 35만본의 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다. 또 동심을 자극하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등 토피어리, 착시화단, 바람개비, 솟대 등 테마 화단을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메인무대가 설치된 세류대교 옆은 시 승격 60주년 및 수원천 튤립 축제 기념 돛단배 26척을 설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눈’만 즐겁게 해주는 축제가 아니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 홍보 부스와 농수산물직거래 장터, 재래시장 등이 참가해 판매 매출을 올렸으며 이에 따른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7일 개막식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클래식 공연 등이 열렸고, 축제 다음날은 튤립 어울마당이 열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회원들간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구
우리나라 불상은 금·은·동·돌·나무·종이·흙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쇠로 만든 철불도 있다. 철을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철조불상(鐵造佛像)이라고 해야 옳지만 줄여서 철불이라고 부른다. 최근 ‘예성문화’에 발표한 최인선 순천대 사학과 교수의 논문 ‘한국의 철불-충주 철불을 중심으로’에 보면 우리나라 철불은 신라 하대(下代) 즉 9세기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50구의 철불이 현존하는데 문헌에 나타난 것까지 합치면 70구가 넘는다고 한다. 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철불을 만들기 위해서는 쇠를 만드는 광석과 광석을 쇠로 변화시키는 야철(冶鐵) 기술이 필요했을 것이다. 충주가 야철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지방에 철광산이 많았다는 것이 첫째 이유이고, 철을 만드는데 필요한 연료와 지정학적 유리, 세련된 기술과 풍부한 노동력 등이 다음 조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지역에서 발견된 야철지 유적만도 78곳이나 된다니까 충주를 제철의 고장으로 단정할만 하고 백제·고구려·신라 3국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인 이유가 다름아닌 철광 확보 때문이었다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다.…
요즘 TV를 보면 민간보험사의 홈쇼핑 개인의료보험상품 관련 상업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광고내용을 살펴보면 상품내용이 잘못 전달되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나중에 분쟁으로 발전하기 일쑤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개인의료보험상품은 상품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보험사고에 따른 보상금이 천차만별이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료’와 ‘보험’에 관한 전문용어 일색이어서 보험료와 보험금 간의 관계가 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보험회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한지,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상품에 대해 무지한 보험소비자에게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 보험사의 약관이나 상품안내서는 사실상 계약의 불평등을 야기한다. 보험상품을 구입하게 된 동기도 본인의 필요에 의한 것이기보다 가족이나 친인척 등 가입을 거부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권유에 의한 것이 적지 않다. 상품구입에 더욱 유념해야 하는 지금, 이러한 광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우선 개인의료보험상품은 마치 모든 병원비를 보장하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