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임진강주변 고구려城을 찾아서 지은이 : 진종구 출판사 : 어문학사 199쪽, 1만2천원. 중국이 2007년 창춘 겨울 아시안 게임 개막식을 동북공정과 백두산공정의 선전장으로 삼고 있고 국내 방송 3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인기사극들이 고구려와 대진국(발해) 시대를 조명하고 있는 이때, 새로 발간된 ‘임진강주변 고구려성城(덧말:성)을 찾아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임진강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고구려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일반인 출입이 쉽지 않은 민통선안에 있는 수많은 고구려 및 백제의 성과 보루들을 직접 답사하고 연구해 소개했으며, 오두산성과 베개용암 등 보기 어려운 사진들도 수록해 관련 학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서두에서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내부의 고구려성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찌 중국 본토에 위치한 고구려성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하고 있고 표지에 ‘우리역사 바로알기’라는 부제가 있다. 이 책에는 임진강의 중요성과 삼국의 임진강 주도권 확보기, 임진강 주변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성과 보루 및 이에 얽힌 역사와 전설, 지질, 지형학적으로 본 한탄강과 주변의 고구려 성에 대한 이
도서명 : 네 연애는 왜… 지은이 : 로리고틀립 외 출판사 : 황매 312쪽, 9천5백원. 뉴욕에 사는 TV쇼 작가와 베스트셀러 작가가 도시에서 살아가는 싱글남녀들을 위한 연애에서 살아남는 방법들을 엮은 책을 선보인다. 두 번째 데이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과 소개팅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날 희박한 확률, 데이트에서 계산서를 앞에 둔 남녀의 정해진 행동들, 연애가 시작된 순간 느끼는 두근거리는 감정과 끝나는 날 힘 빠지는 감정까지 연애에 대한 수다와 담론을 모았다. 소개팅에 대해 남자인 케빈은 “본질적으로 의심쩍다”고 한다. 독신 친구가 소개하는 것이라면 왜 그 친구가 그 여자와 사귀지 않고 소개해주니까. “소개팅을 통해 우리는 친구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된다.” 여자인 로리는 “친구가 만남을 주선할 때는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를 대변해야 하는 부동산 중개인의 경우와 같다”고 말한다. 마음이 맞는 두 친구가 각자의 경험담과 생각을 재기발랄하게 얘기하는 형식으로 엮었다. 문장 중간에 속마음과 주석은 이 책이 전문적이라기 보다 재미삼아 읽고 얘깃거리로 삼을 수 있을 만큼 가볍다. /김재기기자 k
‘가난한 휴머니즘’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지음 이후 출판/114쪽, 8천500원. ‘가난한 휴머니즘’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아이티의 민주화에 앞장선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가톨릭신부가 국민들에게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을 엮은 책이다. 해방신학의 모범으로 불리는 아리스티드 신부는 아이티를 짓누르던 뒤발리에 부자의 30년 독재를 끝내면서 4번이나 대통령에 올랐다. 하지만 네 번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한 불운한 정치가였다. 아리스티드는 아이티의 85%의 높은 문맹률로 많은 이들은 친척이나 이웃에게 부탁해 글을 쓰고, 또 그들 중 대부분은 편지지와 봉투를 사기위해 돈을 빌려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그는 “글조차 쓸 수 없는 아이티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단순하면서도 쉽고 직설적인 화법의 9통의 ‘가난한 벗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를 모았다.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면서도 선언적으로 암울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차례의 제목부터 ‘부자는 부유하게,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기브 미 초콜릿”’, ‘뱃속 평화와 머릿속 평화’, ‘우리는 존엄한 가난을 원한다’ 등 암울한 빈곤의 늪으로 빠져드는 가난한 나라와 엄청난 부를 쌓으면서도 뒤돌아
‘블랙 자코뱅’ 시 엘 아르 제임스 지음 필맥 출판/588쪽, 1만6천원. 18세기 아이티공화국의 노예 혁명가 ‘블랙 자코뱅’ 이야기 ‘블랙 자코뱅’은 세계 역사상 유일하게 성공한 노예혁명인 아이티혁명을 이끈 투생 루베르튀르(1743~1803)의 별명이다. 세계 최초의 흑인공화국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 둑립국가인 아이티공화국을 세운 아이티혁명에 대한 역사물이다. 이 책은 작가 스스로 흑인 운동가로 활동했던 전력을 녹여 오랜 기간 노예생활을 했던 흑인들에게 정체성과 자존을 일깨우기 위해 쓴 책이다.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삼아 부를 축적하고 지배자로 군림하던 잘못된 역사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기도 한 것이다. 지금도 아프리카 대륙에는 많은 흑인들이 자본의 노예로 생활하며 그들이 누려야할 인권을 짓밟힌 채 살아가고 있다. 신자유주의 경제 원리 속에서 타의에 의해 그들의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 노예들에게 정체성을 강조하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배경은 제국주의 시대인 17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티로 끌려온 수백만명의 흑인들은 인간이 아닌 짐승대접을 받으며 부당한 노동에 시달리고 인권을 유린 당한다. 그래서 이들은 짐승들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하 도지회) 회장 이취임식이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조강훈(46) 제 25대도지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미술의 중심인 도지회가 다시 거듭나 한국미술을 리드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도지회가 되도록 도움과 채찍질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재순(57) 한국미협 신임이사장은 축사에서 “목에 힘주지 않고 끝까지 겸손하라”고 주문했다. 남궁원(60) 경기예총회장도 “미술인이 모범이 돼 열심히 하면 침체된 경기예총도 빛날 것”이라며 “지회장 이하 지역에서 함께 화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양화가이자 한국미술협회 고양시 지부장인 조 회장은 지난 해 12월 10일 대의원 150명 중 146명이 참가한 지회장선거에서 89표을 얻어 3년 임기의 도지회장에 당선됐다. /김재기기자 kjj@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수아아트스페이스(대표 최수아)의 3번째 신진작가초대전이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2006년 협성대를 졸업한 박성민(30) 조각가의 첫번째 개인전 ‘욕망의 변화에서 각성의 변화로’에서는 욕망을 주제로 한 9점의 철과 나무 등으로 이뤄진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여러 창살이 몸을 관통해 괴로워하는 개와 소의 모습을 그린 ‘욕망’연작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학습적 욕구를 벗어나려고 하지만 이미 몸을 관통한 창살처럼 너무 깊숙히 들어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의 동물들이 표현됐다. 개집 앞에 개줄로 묶여있지만 뛰쳐나가려는 개도 같은 의미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너무나 자연스럽게 몸에 밴 욕구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개는 다름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김재기기자 kjj@
“예술단체는 정치단체가 아니에요. 오케스트라처럼 함께음을 내는 어울림이 중요하지요.” 김훈동(63) 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수원예총)회장은 1월 21일 수원예총 선관위 및 지부장연석회의에서 경선투표 절차없이 회원단체장 12명의 만장일치로 4년 임기의 회장에 추대됐다. 4대에 이어 제 5대 회장직에 연임된 것이다. 이번 회장직 연임과정은 ‘화합하는 예총’을 화두로 내세우는 김 회장의 생각과도 맞는다. 또한 관객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가진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전시장에 관객들이 없어 썰렁한 경우가 많아요. 높아진 관객들의 수준에 호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죠. 이벤트와 일회성, 재탕, 삼탕하는 작품은 안 돼요.” 예술인은 수준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 지원도 없이 수준작은 나오기 힘들다. “‘질 높은 예술’이 반드시 많은 관객 수를 의미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말처럼 턱없이 부족한 수원의 예술문화인프라를 구축해야죠.” 수원예술인의 꿈인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수원예총회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김 회장은 초석이라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시내 곳곳에 방치된 공공건물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2년 2월 11일을 ‘세계병자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모든 인간을, 특히 나약하고 병든 사람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기 사명의 근본적 측면을 실천한다”는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실천의식에 따라 ‘루르드 성모마리아 발현기념일’인 이 날을 ‘세계병자의 날’로 제정한 것이다. 세계병자의 날은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병자들에 대한 사회와 이웃의 관심을 유도해 자선활동을 활성화하고 의료계 종사자들의 사명감을 일깨우며 고통의 의미를 묵상하는 날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병자의 날’제정 서한에서 “하느님 백성과 더 나아가 여러 시민단체와 가톨릭 의료기관들은 병약자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보장해 주고 병자들에게 인간적, 특히 초월적 차원에서 고통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도 담화문에서 “이 세상에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히 필요한 의료품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교회는 다시 한 번 고통받는 이들에게 눈을 돌려 난치병을 앓는 이들, 많은 경우 말기로 죽음을 앞둔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1일 15번째를 맞
수원시 팔달구 교동 수원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직업재활기금 마련을 위해 친환경 천연비누를 판매한다. 천연비누 명절선물세트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용 쵸콜릿 비누, 하트비누 등을 판매한다.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는 1902년 미국 보스톤시에서 에드가 헬름 목사가 ‘자선이 아닌 기회를’란 표어로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전 세계에 54개의 지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가 후원하는 굿윌스토어는 2005년 문을 열어 지역 주민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게다. 문의) 031-229-9191.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대한불교진각종 유가심인당(주교 혜정 정사)은 5일부터 11일까지 올해 두번째 월초불공을 한다. 월초불공은 진각종에서 매달 첫 번째 월요일부터 자성일(일요일)까지 정진하는 불공이다. 매일 낮 불사(오전 10∼12시)와 저녁 불사(동계 오후 6∼7시)가 있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생활불교와 실천불교를 지향하는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등 한국불교 4대 종단 중 대표적 밀교 종단이다. 문의)031-254-2585.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대한불교조계종
남북한 기독교계가 합작해 짓고 있는 평양 봉수교회 준공식이 오는 8월 열리게 됐다. 북한에 40억원을 지원해 봉수교회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통합. 총회장 이광선 목사)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 위원장 강영섭) 대표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평양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봉수교회 재건축을 7월 말께까지 마치고 8월중 준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 대표단은 또 9~10월 봉수교회 내에서 남북한 기독교인 수백여 명이 참가하는 ‘평양대부흥 100주년 공동기도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봉수교회 재건축을 계기로 남북 기독교인들 간의 교류와 북한 내 선교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교회 건축을 논의한다는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예장통합측 대표인 김용덕 장로는 회담을 마친 후 “실무회담은 남북 교회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조만간 평양지역 기독교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예배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도 “봉수교회 교인들이 교회가 완공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공사가 늦어지는 감은 있지만 준공식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