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지은이: 돈 큐핏 출판사: 한국기독교연구소 281쪽, 1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총조사 결과에서 지난 10년간 천주교는 219만명(74.4%)이 증가한 반면 개신교는 14만 4천명(1.6%)이 줄어들었다. 유럽과 북미 등 전세계적으로도 개신교의 양적인 교세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에 교회의 개혁이 아닌 기독교 자체의 개혁를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영국 성공회 사제인 저자는 교회가 “스스로를 개혁하기 위한 충분한 의지가 없으며 에너지도 없다”며 기독교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9세기 이후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전통적인 철학적 토대가 무너지고 이해가능성을 상실한 설교와 저작들로 인해 일반 대중들로부터의 존경심과 자부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저자는 원래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 나라 종교’로 개혁해, ‘태양의 윤리학’이라는 관점에서 불교적인 ‘공(空)안에서의 휴머니즘’과 연관시켜 철저하게 현실적이며 생명지향적인 모습이 될 것을 주장한다.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2-과학편 지은이: 김보일 출판사: 휴머니스트 346쪽, 1만4천원 ‘21세기에 세계를 살아갈 한국인의 눈으로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는 한국적 교양에 주목해 담론을 벌이는 시리즈다. 편집자들이 1990년대 중후반부터 우리나라 대학에서 실시한 논술 기출 문제를 기초자료로 삼아 대표 논제를 고르고 그 모범답안을 엮었다. 1권 종합편 이후 과학, 문화, 사회, 인문편으로 나눠 출간되는데, 지난 16일 제2권인 과학편이 출간됐다. 과학편에서는 황우석 사건과 유전자 조작식품문제, 종교와 과학의 관계,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 등 인문학의 시각으로 과학계에 던지는 질문 20개를 다룬다. 인문학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낯선’ 과학을 끌어들여, ‘그 낯섬을 끌어안음으로써 인간의 사유를 보다 유연하게 확장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로컬푸드 지은이: 브라이언 핼웨일 출판사: 시울 272쪽, 1만2천원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대한 걱정이 일상이 된 지금 로컬푸드(지역 먹을거리)가 대안임을 강조하는 책이 나왔다. 올 6월의 학교급식 파동처럼 점점 더 커지는 먹거리 문제의 배경으로 저자는 ‘효율성의 논리’를 내세운 세계식량체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한다.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들이 인위적으로 조작된 값싼 가격으로 먹거리 공급망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렇게 단일화된 공급과정은 불안전하고 생산과 소비의 관계성을 무너뜨린다. 따라서 저자는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농업과 환경의 관계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또한 슬로푸드 운동 등 의식과 책임을 가진 음식시민(food citizen)으로의 소비자의 역할도 요구한다./김재기기자 kjj@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어 기분좋죠!(웃음)” 제24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극단 ‘십년후’의 ‘사슴아, 사슴아’ 연출가 송용일(48)씨는 소감을 밝히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 작품은 극단 십년후가 2001년 창작한 것으로, 고려역사의 비운의 왕 목종을 민중이 바라다보는 액자형식으로 그려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9일 열린 폐막식에서 송 연출가는 “연습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굴러가며 연습했지만 단원들 모두 즐겁고 재미있게 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연극제에 대해 “심사위원들도 평했지만 이제 지방과 서울의 격차는 찾기 힘들 정도로 좁혀진 것 같다”며 “오히려 서울 작품보다 나은 것도 찾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그는 “내년 연극제에는 다른 극단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차원에서 출품하지 않고 12월 공연에 충실할 것”이라며 “두 달 후에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독한 소서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극단 ‘유리’의 ‘아버지’는 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4회 전국연극제’가 2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15개 시·도 대표극단이 출전해 각 지역 연극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다툰 이번 전극연극제는 활발한 해외교류와 양질의 신작 탄생 등 많은 성과를 기록했지만, 관객 동원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전국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1983년 부산에서 첫 팡파르를 울린 이후 역사와 전통을 쌓아가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수원에서는 지난 94년 제12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12년만에 다시 찾아 왔다. 두 번째로 행사를 준비한 경기도 연극협회는 전국연극제가 본격적으로 개최되기 한 달 전부터 부대행사를 펼쳤고, 해외극단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올해 대상을 차지한 인천 극단 ‘십년후’의 ‘사슴아 사슴아’를 포함한 6편의 신작이 선보여 지역 연극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대상이 신작에게 돌아가자 각 지역 극단들이 전략적으로 새로운 창작극을 출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어권 연극제로의 발돋움’을 목표로 했던만큼 활발하게 벌어진 해외극단과의 교류도 긍정적이다.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에 따르면 카자흐
“아는 만큼 보인다.” 현대미술사조를 이해하고픈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이 미술사조에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학교 무료교양이론강좌를 열고 있다. 전시관 2층에서 12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3시에 열리는 강좌의 제목은 ‘현대미술의 뿌리를 찾아서-20세기의 미술’이다.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추상미술 등 20세기에 새로 생겨난 미술사조의 새로운 스타일과 작가들을 소개한다. 다음달 4일에는 ‘다다이즘-미술관으로 들어온 변기’를 주제로 최원희 신성대학교 외래교수가 강의한다. 20세기 초 제1차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통을 거부하는 반예술운동으로 탄생한 ‘다다이즘’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알아본다. 같은달 11일에는 ‘초현실주의-의식과 현실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유영석 월전미술관 학예연구원), 22일 ‘추상미술-20세기와 동시대미술의 지평’(김성호 미술평론가), 12월2일 ‘추상표현주의-뉴욕은 어떻게 현대미술의 주도권을 훔쳐갔는가’(유영석)가 각각 이어진다. 문의)031-228-3647. /김재기기자 kjj@
전문작가들과 아마추어 미술인들, 그리고 미술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작가들만의 폐쇄적인 미술이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는 기획전시회가 열리는 것.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 소속 민족미술협회의(이하 민미협) 회원들의 제16회 정기전이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31일부터 11월6일까지 열린다. 정기전의 명칭은 지난해 15회 정기전부터 바꿔 사용하고 있는 ‘동네야 놀자’다. 이 명칭은 민미협의 기획전 주제를 암시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지역의 미술문화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그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작가들의 의지를 상징한다. 이에대해 민미협 김도근 사무국장은 “그 전까지 정기전이 큰 변화없이 회원들끼리만의 전시회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느꼈다”며 “동네사람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동네야놀자’”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열어왔던 민미협의 단순한 정기전에서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아마추어 및 전문미술인이 함께 하는 축제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재탄생한 것이다. 우선 지역에서 미술을 가르치거나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민미협 회원 13명이 힘을 모으고, 지역 각계에서 미술운
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열린 ‘제24회 전국연극제’에서 인천을 대표해 출전한 극단 ‘십년 후’의 ‘사슴아, 사슴아’가 대상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2면 이 작품은 고려 7대왕 목종의 몰락과정을 민중이 바라다보는 액자형식으로 그린 연극으로 대상과 함께 개인 부문의 연출상(송용일)과 연기상(이경미)을 거머쥐었다. 또 경기도를 대표해 연극제에 나선 극단 ‘유리’의 ‘아버지’가 은상(수원시장상)을 수상해 인천 극단과 함께 도 문화계 위상을 드높였다. 이밖에 ‘극단 굴렁쇠’의 ‘붉은 훈장’, ‘극단 청사’의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PLAY5’ 등 총 7개 작품이 단체상을 받았으며 9명이 개인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 연극협회 윤봉구 회장은 “연극제 개최 도시의 극단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다”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지역 연극 활성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과 해외동포극단과의 활발한 교류”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
머리가 무겁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의 두통을 겪을 때 민간요법에서 식용할 수 있는 약초가 ‘갯기름나물’이다. 갯기름나물은 미나리과 뿌리를 이용한다. 뿌리는 봄과 가을에 수확해 잔뿌리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하게 되는데, 바닷가 또는 냇가 등 습한곳에서 자란다. 우선 갯기름나물 뿌리와 구릿대 뿌리를 각각 부드럽게 가루내어 1:1의 비율로 섞는다. 여기에 꿀을 적당히 넣고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20~30알씩 하루에 세 번 섭취하면 된다. 밥 먹고 한 시간 후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가수 MC몽과 린이 함께 부른 노래 ‘너에게 쓰는 편지’의 후렴구 8소절이 모던 록그룹 더더가 부른 노래 ‘이츠 유(It’s you)‘를 표절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6부(재판장 양재영 부장판사)는 ‘이츠 유’를 작사.작곡한 강모씨가 ‘너에게 쓰는 편지’를 작곡한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노래의 8소절이 미국의 전래민요인 ‘할아버지의 시계’에서 사용된 관용구로서 창작성이 없으므로 저작권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두 곡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소절 가락의 진행 흐름이 일부 유사할 뿐 장단이나 코드의 진행 등이 달라 피고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또 “원고의 곡이 1998년, 피고의 곡이 2004년에 각각 공표된 점, 원고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제작된 앨범이 10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널리 방송된 점 등으로 종합하면 원고 저작물에 대한 피고의 접근 가능성이 인정되므로 피고의 곡은 원고의 저작물에 의거한 것이라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피고의 각 곡중 후렴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