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난 시절의 잘못된 선택이나 행동을 바로잡는다는 설정은 환타지 혹은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소재다. 고교시절 부모를 방문해 꼬인 인생을 바로 잡는 ‘백 투 더 퓨쳐’부터 소크라테스, 나폴레옹 등 역사 속 위인들을 직접 모셔와 숙제를 하는 ‘엑설런트 어드벤처’까지 많은 영화가 제작됐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로는 엄마와 아빠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순수했던 그네들을 이해한다는 ‘인어공주’가 있다.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언니가 간다’도 자신의 사랑을 바로잡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코미디 영화다. 여고시절 바람둥이 남학생을 좋아했다가 차인 뒤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하는 서른 살의 나정주가 시간여행을 통해 12년 전으로 돌아가 잘못된 인생을 바로잡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줄거리.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고소영이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바꾸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나정주 역을 맡았고, 이범수와 가수 김민, 조안 등이 출연한다. 오래되지는 않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1990년대 중반을 재현하기 위해 갖가지 요소를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소다. 전국을 뒤져 찾아낸 90년대 느낌의 가평거리가 그곳이다. 낡은 동시상영극장은 물론 그 시절 유행상표 ‘브
“지금까지 영화를 세 편 찍었지만 무대인사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지난 두 편의 영화에서는 제가 주연이 아니었거든요. 처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무대인사 다니는 게 힘들다기보다는 신나고 재밌어요. 물론 영화가 잘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김아중(24)은 지난 16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까지 계속된 전국 순회 무대인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박 웃음을 짓는다. 개봉 2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최근 한국 영화 부진을 훌훌 털어버린 효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봉 3주차로 접어들어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아 300만~400만 고지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연배우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지는 것은 당연지사. “영화 찍으면서 많이 고생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해요. 근데 솔직히 아직 실감은 잘 못하겠어요. 200만 명이 넘었다고들 하시는데, 붕붕 뜨거나 그런 기분은 아니거든요. 왜냐면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저희 스태프들끼리는 이미 대박이 날 걸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김아중은 현재 신인급 연기자 중에는 가장 각광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연히 그의 차기작에 대한 기
홍웅기무용예술단은 내일 오후6시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2006 경기도민을 위한 열린 춤판 - 홍웅기 전통춤의 멋과 열정’을 타이틀로 한 공연을 갖는다. 이날 홍웅기 단장은 무대에 올라 궁중무용에서 무산향과 함께 유일한 독무인 ‘춘앵전’을 비롯해 ‘살풀이 춤’, ‘한량무’, ‘승무’ 등을 선보인다. 또 우문곡 가평문화예술단 단장이 특별출연해 태평무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가야금과 피아노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가야금이중주와 피아노의 만남’과 동서양 악기들이 리듬과 선율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듬과 하모니’ 등 몸짓뿐만 아니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의) 031-580-4832./류설아기자 rsa@
수원미술협회(지회장 강상중·이하 수미협)가 한 해를 마감하는 회원전을 3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연다. 특히 올해 회원전은 수미협 회원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다. 매년 개최하는 정기전이지만 40년간 지역미술의 한 축을 구성했던 원로들은 물론 한국미술협회 임원과 도내 각 지부장, 고문 등을 초청해 수원미술 축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미협은 올해 수원미술 40년을 기념해 수원미술 40년사 발간작업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 관련 포럼, 지역에서 처음 시도한 미술경매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이번 전시는 올해 추진한 각 사업과 행사들을 점검·마무리하며 지역미술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자리인 것이다. 전시에는 하철경, 조강훈, 임무, 박요아 등 초대작가 20여명과 김학두, 이석기, 홍학선 등 90여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디자인, 공예, 서예 등 미술 각 분야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강상중 지회장은 “이 모든 역할과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고문과 자문위원, 임원, 회원 등 모든 이의 왕성한 작품활동과 참여로 가능했다”며 “40년 역사의 단체로써 앞으로는 더욱 지역사회 미술문화 발전에 일조할수 있도록 활동할 것”
“베토벤은 피아니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인물. 그가 남긴 작품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베토벤에 ‘꽂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수원에서 베토벤 프로젝트 그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건반 위의 시인‘ 백건우는 3년 간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기념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열살 때 서울에서 첫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열 두살 때 국립 교향악단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간 백건우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전통을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 (Rosina Lhevine)을 사사, 1967년 런던에서 일로나 카보스(Ilona Kabos)를 사사하는 등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주춧돌을 쌓았다. 나움버그 콩쿠르(Naumberg Award) 우승, 1969년 백건우는 리벤트리(Leventrill) 콩쿠르 결선 진출, 부조니 콩쿠르 입상 등 세계 무대가 한국의 백건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디아파종상 수상, 프랑스 3대 음악상 수상 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그는 98년, RCA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해 큰 호평을 받았다.…
평택시 비전2동 베아트센터(관장 구본권) 유영동(34) 디렉터는 예술가이자 전문기획가의 눈으로 날카롭게 지역미술계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그는 국내대학에서 동양화, 독일과 영국에서 영상예술과 미디어테크놀로지, 유리미술학을 전공한 미디어작가다. 현재는 평택미협 홍보부장을 3년째 맡고 있다. “여전히 지역 예술계는 부족한 것 투성이고 척박한 부분이 많죠.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데 작가 혼자 기획과 마케팅, 홍보 등 모든 것을 해야 하니 당연한 결과죠.” 센터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최근 ‘문화예술기획단’을 구성했다. 상근직 9명과 인턴직 15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은 미술분야 외에 마케팅과 홍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발탁했다. 유 디렉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미술. 다양한 장르의 미술문화를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마이스터 유 프로젝트’를 기획, ‘베아트공작소’ ‘수퍼우먼전’ ‘증명사진전’ 등 비디오아트, 현대조형 등을 선보였다. “색다른 전시공간으로 인식돼 시민과 지역문화인들의 호응이 높았어요. 시 문화공보과도 행사기획을 부탁할 정도니 이제는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것 같아요.” 하지만 평택 유일의 사설전시관으로 힘든 점도 많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엄익수)는 내년 1월 단기특강(1개월) 참가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 특강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29일까지 한 달간으로 수강료는 2~3만원이다. 강좌는 모두 13가지로 ▲쇼콜라티(초콜릿 공예) ▲선물포장+리본공예 ▲패션 핸드 페인팅 ▲예쁜 종이접기 창작교실 ▲힙합댄스 ▲집중력 향상을 위한 뇌호흡 ▲논술대비 청소년 예쁜글씨(POP) ▲북아트-우리들의 추억만들기(초등 3년 이상) ▲점핑클레이(유아~초등 저학년) ▲아로마테라피 ▲기능성 화장품과 비누만들기 ▲나만의 보석-비즈공예 ▲임산부를 위한 명상요가 등이다. 문의)031-218-0400~1.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과천지부가 지난 21~24일간 과천동 소재 선바위미술관에서 개최한 창립회원전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통영지부와 교류전을 겸한 이번 전시회엔 과천지부 18명의 회원들의 작품 48점과 통영지부 12점이 출품됐다. 양 지부 회원들이 지난 수년간 전국 산하를 돌며 찍은 풍경사진들은 전문가들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용철 지부장의 ‘절골의 아침’은 호수에 서린 새벽안개와 물속에 잠긴 나무, 물위에 비친 나무의 그림자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걸작으로 꼽혔다. 김아영의 ‘겨울이야기 2’는 주변 풍경을 일체 배제한 채 하얀 솜을 뿌려놓은 듯 나뭇가지에 핀 눈꽃을 잘 표현했고 김기갑의 ‘비애’는 백로가 죽은 새끼를 입에 문 순간포착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조 지부장은 “이번 창립회원전을 계기로 정기적인 회원전을 개최, 사진작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도서명 : 브레이브 스토리(전2권) 지은이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황매북스 각권 374~449쪽, 각권 9천5백원. “‘해리포터’에 지지 않을 재미와 모험이 담긴 감동판타지를 보여주겠다” 책 ‘브레이브 스토리’의 출판사 홍보 카피다. 출판사의 자신감은 일본 최고 대중소설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라는데에서 출발한다. 올해 일본에서 게임과 만화,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OSMU(One Source Multy-Use) 대표주자라는 점도 한 몫 거들었다. 판타지를 이끄는 주인공 와타루는 게임과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즐거운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소년이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신비로운 친구 미쓰루가 등장하면서 혼란에 빠진 와타루를 모험이 가득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운명의 탑에 도착하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주인공은 자신의 위태로운 삶을 바꾸기 위해 유령빌딩의 계단을 걷고, 환상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넘어 모험이 가득한 운명의 탑 여행에 합류한다. 여느 판타지처럼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이 펼쳐진다. 저자는 전권에서 자신의 장기인 추리소설 형태를 활용
도서명 : 굿바이 김정일 지은이 : 김종서 출판사 : 참콘 경제연구소 304쪽, 1만2천원. 북한을 둘러싼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상황을 정리한 책이다. 국가경영측면에서도 북한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세계흐름을 정확히 읽어내 위험요소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 출판된 ‘굿바이 김정일’에서는 북한을 국가해체 단계로 규정하고 김정일 정권 붕괴 이후 사회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많은 독자가 궁금해하는 ‘김정일 체제의 붕괴’와 ‘한반도 경제’라는 관계성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망, 풀어내고 있다./류설아기자 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