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된 2005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하 생체축전)에서 우승,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생체축전 선수단은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16개 시도 선수단과 결전, 개최지인 충남과 지난 해 준우승 팀인 서울 선수단을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1년 6종목 우승으로 전국을 제패한 이래 금년까지 내리 5연패, 경기도 생활체육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경기도생활체육선수단과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의 노고에 경하를 보내며 도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갖은 지원은 아끼지 않은 손학규 도지사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경기도 선수단은 배드민턴, 족구, 육상 등 전체 29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준우승 3종목, 3위도 4종목을 차지 사실상 전 종목에 걸쳐서 천안종합운동장 원두에 팡파레를 울렸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육상·배드민턴·족구 등이 5연패를 기록, 경기도가 기초종목에 강한 일면을 보여준 것은 획기적이라고 할만 하다. 또한 탁구·배구가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것과 생활체조가 3년 만에 우승한 것도 값진 승리였다. 경기도는 지난 2001년 6종목 우승을 시작으로
실학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실학자들의 학문적 연구와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이라고 할만한 실학자들이 여럿 있어서 다행이다. 그 가운데 한 분으로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1880-1936)를 들 수 있다. 단재의 실학사상과 연구업적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워낙 내용이 심오한데다 범위가 광범위한 탓도 있지만 범인(凡人)으로서는 감히 접근할 수 없는 높은 경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단재의 자존심은 유명하다. 그는 평생동안 고개를 수그리고 세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얼굴을 반듯하게 들고 세수를 하다보니 웃도리가 젖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고, 옷이 젖으면 뒷수발을 부인이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는 그 까닭을 신(神) 앞이라면 모를까 세수나 하자고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니까 그 자존심은 비길데가 없었다. 단재는 ‘20세기 신국민’이라는 논설에서 “신국민의 이상기력(理想氣力)을 분흥(奮興) 하여 국민적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여 실력을 장(長)하며 세계 대세의 풍조를 선응(善應)하여 문명을 확(擴)하면 가히 동아일방(東亞一方)에 건립하여 강국의 기를 과(誇)할지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나라의 성
혜자(惠子:장자와 동시대 사람으로 명가, 논리학파에 속함)가 장자(莊子:노자와 함께 도교의 종조)에게 말하기를 “위왕이 나에게 큰 박씨를 주어서 심어 잘 길렀더니 다섯 섬들이의 큰 박이 열렸다. 이 박에 물을 담았더니 너무 무거워서 혼자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쪼개어 바가지를 만들려고 했으나 평평하고 얕아서 아무 것도 담을 수가 없었다. 확실히 크기는 크지만 쓸모가 없기 때문에 이를 부숴 버렸다.”고 했다. 장자가 이에 대해 면박을 주었다. “선생은 본래부터 큰 것을 쓰는 데 서투르군요. 옛날 송나라 사람으로 손이 트지 않는 약을 잘 만드는 사람이 있었소. 그런데 그 사람은 대를 이은 가업으로 솜을 빨아 바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소. 하루는 한 나그네가 이 소문을 듣고 와서 백금을 줄 테니 그 방법을 팔라고 했소. 그래서 이 족장은 일족을 모아 의논하기를 ‘우리가 대대로 솜을 빨아 바래는 일을 해왔지만 수입은 몇 푼 안 되었다. 어떤 사람이 와서 하루아침에 이 비방을 백금에 팔라 하니 이 기회에 팔아 버리자’고 하였소. 나그네는 이 비방을 사가지고 오왕(吳王)에게 가서 겨울전투에서 이약을 효과 있게 쓰면 이길 수 있다고 설득을 했소. 오왕은 그를
경기도가 경기도 방문의 해에 맞추어 개최하기로 한 ‘세계평화축전’이 자칫 실패하리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경기도는 안보 관광지인 파주 임진각, 도라산역 및 평화공원에서 세계평화축전을 열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40여 일간 열릴 예정인 세계평화축전에는 세계 저명인사는 물론 북한인사까지도 초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구상하기 어려운 대규모 세계적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행사가 주차장 등 행사 인프라 구축이 지지부진하고 저명인사 및 북한인사 참여도 불투명, 동네행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세계평화축전 행사를 위해 250억원의 예산을 확보 교통망 구축 및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으나 진척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또 도는 외국인 참여를 위한 교섭과 북한인사 참석을 위해 북측과 접촉하고 있으나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파주일대의 안보 관광지에서 음악의 언덕공연, 평화 프린지 공연, 작은 음악회, 평화의 메시지전 등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관람객 수송대책도 마련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손학규 도지사 체제 출범이후 많은 대형 행사를…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병역 의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자신을 낳아준 나라의 국적을 버리려한다면 이는 떳떳한 일인가, 부끄러운 짓인가. 대답은 두 가지로 나뉠 수밖에 없다. 포기하려는 자는 선택적 권리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겁하다 못해 조국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헌법으로 모든 국민은 병역, 납세, 교육, 근로의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은 국민의 합의로, 국민이 만든 것이니까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지켜야한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병역을 필한 남성에 한해 국적 포기를 허용하는 내용의 국적법을 개정하고 다음달 시행하기로 하자, 하루 수백 명의 국적 포기자가 서울·부산·광주·대전 등지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몰려와 법석을 떨고 있다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현재까지의 국적 포기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개정안 시행 때까지는 적어도 1천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주말까지의 국적포기자 자녀의 부모 신분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환멸을 느끼게 된다. 즉 교수 등 학계 인사가 41.1%, 상사원 40.6%, 공무원 1.8% 등으로 나타났기 때문이
군사시설보호법이 시대흐름에 맞춰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군사시설보호법은 제정된 지 수십 년이 되었어도 안보라는 특수 상황으로 규제개혁대상에서 철저히 배제, 해당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보다 향상된 국방환경을 조성하려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함에도 불구,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현재의 군사시설보호법을 고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형적인 안보 특수지역인 파주출신의 이재창의원은 이 같은 군사시설보호법의 문제를 제기하는 군사시설보호법 개선토론회를 개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토론회에서는 현 군사시설보호법은 현지여건을 고려치 않은 일률적인 군사시설보호지역 지정, 일관성 없는 군부대협의와 과다한 군사시설 지정, 보상규정미비 등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또 국가안보논리와 지역개발논리를 조화시켜 국방목적을 원활히 수행하면서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을 보호하는 공약수를 법에 담아야 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그동안 군사시설보호법은 국가방위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한 군부대와 대북방어작전 수행을 위해서는 군사보호지역 지
꽃게 값이 금값이 된지 오래다. 꽃게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 어선들이 연평 바다를 휘졌고 다니며 큰 것 작은 것 할 것 없이 모조리 훑어 가버린 탓이다. 이 바람에 죽어나는 것은 꽃게잡이 어민들 뿐이다. 연평도를 비롯한 5도서민들은 2003년부터 중국어선의 꽃게 남획이 시작되면서 어획고가 급격히 감소한데다 꽃게철에 대비해 어구와 선박 수리 등을 하느라 빚을 내썼는데 그 빚이 적게는 1억원, 많게는 4~5억원까지 늘어나 빚더미 위에 올라선 상태다. 이 난감한 사태를 누가 풀 것인가. 두 말할 것 없이 정부 몫이다. 그런데 정부의 대응책은 지극히 미온적이다. 꽃게 잡이 어민의 생사도 중요하지만 불법 어업은 주권국가에 대한 도전이므로 용납할 수 없다. 해경과 해군은 가차없이 이들을 나포해 응분의 처벌을 가하고, 중국 정부로부터는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국가간의 마찰과 단속의 한계 등 미묘한 문제점 때문에 무차별 단속이 어려울 수는 있을 것이다. 하나 그들의 행위 자체가 불법이고, 주권 침해라면 다른 눈치 볼 것 없이 단속해야하고, 그렇게 하는 것 만이 어민과 국가 이익을 보호하는 길이다. 사태를 지켜
선배! 언제 들어도 듣기 좋은 말이다. 신문사에 이어 방송에 몸을 담은 이래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처럼 듣기 좋은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선배라는 말 한마디에 애뜻한 정겨움을 느끼는 것이 어찌 나 한사람 뿐이겠는가만 방송이 됐든 신문이든지간에 언론사회에 뿌리를 내려 생활하는 이면 누구나 이러 한마디의 말에 애착을 갖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그것은 언론이 우리 사회에 문을 연 이래 이제까지 수많은 변혁기와 어려운 시기를 헤쳐 오는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서도 동질성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고 시청자 애독자와 더불어 영광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왔다는 훈훈한 동지애와 아울러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동반자로서 서로를 격려해 주는 많은 것들을 한마디로 함축시킨 의미가 근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배는 자사와 타사를 불문하고 서로간 사랑과 존경의 정을 듬뿍 담고 있어 후배를 이끌어 주는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는 후배를 아끼고 사랑해 온 우리 언론사회 풍토는 오래 전부터 타분야에 비추어 부러움을 받아왔으며 긍지 또한 적지 않았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자에 이르러 시대의 변천때문인가, 물질만능의 풍조에 물들음이든가, 우리네 선후배라는 관념이 점차 퇴색
우리나라는 좋든 싫든 미국, 일본, 중국, 북한과 아주 멀리할 수도, 아주 가까이 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달리말하면 ‘불가원 불가근(不可遠 不可近)의 관계다. 그렇다고 해서 4나라에 대해 누구나 호감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나이와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우리나라 국민의 국가 선호도다. 이 궁금증을 풀어주는 설문조사가 최근 발표됐다. 조사자는 일본 시즈오카(靜岡) 현립대학 조교수 고하리 스스무(小針 進), 같은 대학 교수 와다나베 소오(渡邊 聰), 쯔쿠바대학 조교수 이시이 겐이찌(石井健一) 등 3인으로 작년 9월 서울에서 조사한 것으로 되어있다. 설문은 ‘당신은 어느 나라에 호감을 가지는가’라는 질문을 연령대 별로 묻고, 나중에 전체 연령으로 합친 형식이다. 18~19세층은 일본·중국·미국·북한의 순이었고, 20~29세층은 북한·일본·중국·미국, 30~39세층은 북한·중국·일본·미국, 40~49세층은 중국·미국·북한·일본, 50~60세층은 미국·중국·일본·북한의 순이다. 전체 연령 합산에서는 중국(68.8%)·북한(60.3%), 미국(55.5%), 일본(53.6%)으로 나타났다. 일제 식민지 경험이 없는 18~29세까지의
한국전력공사가 입찰 공고를 하면서 참여업체를 제한시켜 도내 전문건설업체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경기도 전문건설협회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시정건의를 받고도 제한을 풀지 않아 원성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는 한전 경기북부지사에서 최근 실시한 아스콘도로 복구공사 입찰에서 또 신기술보유업체로 제한시켜 입찰에 참가하지 못한 도내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기회 있을 때마다 투명한 계약사무를 외쳐대는 한전이 유착의혹을 살 수 있는 제한경쟁입찰을 선호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건설업계의 지적이다. 한전 경기 북부지사는 지난 10일 일산~능곡 간 포장복구공사를 발주하면서 폐아스콘 현장 재활용 신기술 보유업체 또는 협약업체로 응찰자격을 제한시켜 대다수 포장전문건설 업체들이 응찰조차 못했다. 이 공사는 예비가격 기초금액이 8억 9천만 원이며 전선 지중화에 따른 아스콘 포장도로복구 공사였다. 이 공사구간 3.6km 가운데 48.8%인 2.4km는 신기술과 관련 없는 보도블록 포장공사여서 건설업계로부터 더욱 큰 불만을 사고 있다. 건설업계는 지난 11일 한전제천지점에서는 1억 9천만 원 상당의 포장복구공사를 발주했는데 한전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