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이 부도의 공포에서 벗어나 소신껏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4년간 구조조정조합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 조합은 도가 조성한 중소기업구조조정 펀드의 지원을 받아 부도직전 또는 법원관리 기업에 자금을 지원 해 주어 회생을 도와주게 된다.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하겠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과 자본잠식 탈출을 도와주고 부도 또는 법원관리 업체에 지원하기 위해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총 300억원으로 중소기업 기금에서 150억을 출연하고 나머지는 일반 공모에 의해 충당한다. 도는 이 펀드를 가지고 자본잠식 상태에서 부채비율이 1.5배를 넘는 기업이나 부도화의, 법정관리로 넘어간 기업에 펀드를 지원하여 회생을 도와주게 된다. 도는 펀드를 지원하면서 전환사채(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방법을 택하기로 해 지원 받는 기업으로 하여금 상환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지난 해 경기침체로 더욱 심화되었다.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은커녕 오히려 꼬여가고 있다는 것
2000년 2월 북부출장소 시대를 마감하고, 개청한 경기도 제2청에 이어 경기 제2경찰청과 경기 제2교육청이 조만간 개청된다. 이로써 동일한 경기도이면서도 ‘경기북부’로 분리돼 변방의 느낌을 받아온 이 지역이 준 광역자치단체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3월 31일 개청되는 경기 제2경찰청은 경기경찰청 4부장이 청장직을 맡게 되고, 수사, 생활안전, 경기교통 등 3개 과와 수사,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대, 생활질서, 생활안전, 경무, 경비, 교통 등 8개 계가 관내의 10개 경찰서를 통괄한다. 한편 4월 26일 개청되는 경기 제2교육청은 부교육감 아래 2국 10개 과를 두고, 10개 시·군 8개 일선 교육청을 관할한다. 결코 작은 규모의 행정기관이 아니다. 이들 3개의 제2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도정은 물론 치안과 교육면에서 종전과 다른 행정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이들 2청이 아직은 본청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부속 보조기관에 지나지 않다는데 있다. 예컨대 인사는 말할 것도 없이 예산의 편성과 집행, 독자적인 사업 기획과 결정이 불가능 하고, 재량권 역시 한계가 있다. 우리가 염려하는 바는 바로 이 점이다. 대소 사안을 가릴 것도 없이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급식당번제를 놓고 폐지와 지속 논란이 일고 있다. 폐지를 주장하는 쪽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저학년 학생 어머니들이고, 부담스럽긴 해도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해야한다는 어머니들은 지속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급식당번제를 실시하고 있던 서울시교육청은 엊그제 학부모들의 반대를 받아들여 당번제를 없애고 말았다. 그 영향이 경기도에 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알려진대로 학부모 급식당번제는 급식을 스스로 잘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 주는 도우미 제도다. 따라서 이들 어린이가 3학년에 진학하면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생계 유지 때문에 맞벌이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다. 이들 어머니들은 아이들 급식도 중요하지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급식 당번이 부담스럽다는 것이고, 학교 선생들이 급식 도우미 말고도 청소 또는 시험 답안지 채점까지 시켜 순수한 급식당번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에 급식 도우미에 적극적인 어머니들은 교육당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우미를 고용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하다면 학부모들의 급식당번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내 농수산물시장과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상당량이 농약에 크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농산물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잔류농약이 허용치의 2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검출 되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주민 중 상당수가 농약 노출에 무방비한 상태였음이 드러난 셈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먹는 것만이라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도내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재래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총 378건 중 11건(2.9%)의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열무와 상추의 경우 독성이 강한 프로시메돈과 디메토모르프가 기준치의 3배에서 9배까지 초과 검출되었다. 또한 얼가리에서도 디메토모르프가 기준치 0.5ppm의 5배 이상이 검출되었고 참다래는 메치다치온이 기준치 0.05ppm보다 9배나 초과 검출되어 놀라게 했다. 프로시메돈과 디메토모르프는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이 될 수 있고 메치다치온도 독성이 강하다는 것이 도보건 환경연구원의 설
경기도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욕구와 사회적 요구를 모두 포용할 수 있게 한다며 마련한 “주택조례안”이 도의회 심의에서 보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는 경기도가 제안한 주택조례안이 주차장 설치문제 등에 있어서 오히려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려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의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재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1대이상 주차장 의무설치 대상에서 국민임대주택을 제외하고 300세대이상 아파트 건설지역에서의 80%이상 지하 주차장 의무규정을 도시지역 외는 제외시킨다는 규정 등이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가 마련한 주택조례안은 국민임대주택을 주차장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 영세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환경을 고려한다면 주차장 면수를 늘려야 되는데 영세민 임대아파트라고 해서 주차장 설치를 강제하지 않으면 주차난에 이은 주거환경악화가 필연이라는 것이다. 또 도의회는 시지역에서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전체 주차대수의 80%를 지하에 설치하는 규정을 도전체지역으로 확대해야 된다는…
독도를 둘러싼 주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두 나라의 역사 교사들이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대응 - 한일 역사 공통인식 만들기’ 심포지엄을 가진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일본 히로시마현(廣島縣) 교직원조합과 지바현(千葉縣) 일본한국조선관계연구회 소속 교사, 우리나라 전교조 관계자 등 여럿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리가 이번 심포지엄을 주목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들 교사들이 올바른 한·일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2001년부터 부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양측이 공동 집필하는 역사부교재 제작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이다. 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사라 하더라도 역사 해석에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양자 간에도 이견이 있었을 법하고 공통의 인식을 도출하기 까지는 어려움이 있었음직 하다. 그런데 이들은 그 고비를 극복했다. 둘째는 선견지명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역사학을 전공하는 교육자라면 미래를 내다 보는 안목이 있어야하는데 이들은 마치 4년 뒤에 닥칠 사태를 예측이나 한 것처럼 역사부교재 공동 제작을 추진해 왔다는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비록 그것이 우연이었다 하더라도
우리 속담에 ‘옷이 날개다.’라고 했다.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옷을 잘 입으면 인물도 좋아진다는 뜻이다. 옷은 그만큼 인간을 미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시에 옷은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조선 태조 때는 경제육전(經濟六典)을 만들어 사림(士林)과 상민의 옷을 구별했다. 21세기의 복식관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는 그것이 사회규범이었다. 엊그제 사단법인 세계효문화본부(총재 홍일식 박사) 주최로 신세대와 함께하는 ‘효사랑 가족 패션쇼와 콘서트’가 있었다. 유행과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프로 패션쇼와 달리, 사회 저명 인사들이 신세대 모델과 함께 무대에 서서, 효사랑을 나타내는 ‘가족잔치’같아서 보기도 좋아고 감명도 줬다. 순백의 바지 저고리에 두루마기 차림의 홍일식 총재는 학처럼 우아해 보였고, 자주빛 도포 차림의 이존하 부총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는 옛 정승 판서 못지 않은 당당한 풍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큰 갓에 살포시 손을 얹고 먼산 바라보듯 두리번 거리는 제스처는 여유와 사색의 멋을 풍겨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 푸른 아우성 대표 구성애, 변호사 강지원, 명품진품 감정위원 김선원, 국회의원 이계진·
경기도는 도내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는 한편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는 방편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을 위한 주말농장을 활성화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주말농장은 도시민들에게 적당한 일거리와 휴식을 제공하면서 고구마·상추·토마토 등 이른바 웰빙식품을 부산물로 제공 받는 이점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도내 주말 농장은 수원이 7곳, 성남 6곳, 부천 2곳, 안양 3곳 등 모두 148곳에 이른다. 이들 주말농장에서는 밭갈기에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이용 시민의 요구에 의해 농사일의 어려움을 대신해 준다. 또한 농작물 종류 등도 이용시민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여 씨앗 구입은 물론 모종할 묘목도 준비해 준다. 이 같은 농장주의 농사 전반에 대한 조언 및 조농(助農)으로 도시민들의 농사체험에 불편이 없게 하고 있다. 때문에 경험을 한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말농장을 권장하고 있는 광역, 기초 자치단체와 농협도 도시민들이 주말농장에 취미를 갖게 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도 전역이 주말농장 가능 지역이다. 오지라고 할 수 있는 연천·가평·양평 등 모든 지역이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이다. 도시민들이 주말농장에 대해 관심을 가
경기도가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화성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 TV(CCTV)를 연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당장 올안에 16억원을 들여 화성 정남·태안지역과 매송·비봉·봉담지역에 32대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26억원을 들여 56대, 2007년엔 22억원을 들여 으슥한 곳에 4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예산은 모두 66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이미 부천시가 6억여원을 들여 30대의 CCTV를 설치했고, 성남시도 4개 동에 24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군포, 동두천, 안양시 등도 비슷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다보면 도내의 웬만한 도시와 농촌이 CCTV 일색으로 변할 날도 머지 않을 것 같다. 하기야 CCTV는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전에 도입한 치안 수단으로, 그들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한참 뒤진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선진국이 도입한 제도라고 해서 무턱대고 모방해도 좋은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과 집단의 사생활 침해다. 알다시피 아파트의 엘레베이터, 대·소형 매장, 주차장, 금융기관, 사무실 말고도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으로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놓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C
코쟁이들 특히 미국인들이 즐기는 것은 카드놀이다. 카드놀이를 그들은 통틀어 포커라고 한다. 포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산된 작전에 의해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다. 30여 년 전 존 웨인이 주연인 어느 서부영화에서다. 존 웨인이 세븐어디 게임에서 많은 돈을 땄다. 존 웨인은 수없이 잃다가 모든 것을 걸고 하자는 제안을 하고서는 기막히게 상대방을 속인 것이다. 손짓이었다. 그는 블라프(엉터리 패를 가지고 덤벼드는 것: 일종의 속임수)를 칠 때마다 왼손으로 코를 만지작거렸다. 상대방은 나중에 알아 차렸다. 엉터리 패를 갖고 덤빌 때 코를 만진다는 것을 각인 시키고서 마지막 승부를 건 것이다. 존 웨인은 에이스 타이틀 풀 하우스를 잡고서 배팅을 시작, 리미트 없는 풀 배팅을 한 것이다. 킹타이틀을 잡은 상대방이 블라프로 알고 따라와 결국은 졌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 것의 결과이다. 미국의 37대 대통령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후 포커로 몇 10만 불을 땄다. 그는 철저한 포커페이스(무표정?좋은 카드를 잡았거나 못받았어도 똑같은 표정)로 트릭(사기와 비슷한 개념)했다. 마담카드 3장으로 타이틀을 잡을 사람을 이긴 것이다. 물론 닉슨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