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디자인올림픽’을 개최하여 디자인에 관한 큰 행사를 치렀다. ‘디자인’으로 서울을 새롭게 만든다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공공디자인엑스포도 개최되었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공공디자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 모두 10월에 개최되었는데 가을이 수확의 계절인 것처럼 ‘디자인’과 관련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가 존재한다. 이러한 행사들에서는 일관성을 느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채 익기도 전에 열매를 따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지난 10월에 일본의 고베시와 나고야시가 유네스코의 ‘창조적 도시 네트워크(Creative Cities Network ; 이하 CCN)’에 선정되었다. 특히 고베시는 ‘디자인을 활용한 마을만들기’를 정책으로 하는 일본의 선진적 지자체로써, 2007년 3월에 일본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신청하여 약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고베시는 이를 위해 2007년도에 디자인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각 부처를 횡적으로 연계하는 조직
요즈음은 글자 그대로 자동차홍수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피부로 느끼며 산다. 출, 퇴근 시간대나 러시시간대에는 짧게는 두 번, 길게는 세 번 까지 신호를 받아서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운전에도 예의가 있다. 운전은 상대방과 마주보고 대화하지는 않더라도 각종신호를 예고해줌으로서 말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앞서가는 차량이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려면 좌측 또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줌으로서 뒤에 오는 차량에게 추돌을 방지하고 미리 조심하라는 예고기능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비상깜빡이를 미리 켜줌으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케 하는 무언의 대화로 예고기능을 하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운전하는 분들이 이러한 무언의 계고기능에 대한 예의를 잘 지키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 한가지는 야간에 도로를 운행하면서 차량을 살펴보면 전조등을 상향조정한 채로 교행을 하거나 교차로에서 좌·우회전을 할 차량임에도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로 신호를 기다리고 있거나 전조등을 아예 상향조정해 놓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이다. 이 또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도로를 교행 할 때는 빈번한 도로를 운행할 때는 일시적으로 전조등의 밝기를 줄이
경찰서에 걸려오는 민원 전화 중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는데 구제방법을 알려달라는 내용이 상당수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 결과로 운전면허 취소자가 많아진 탓 일거라 생각되어 딱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그렇게 홍보를 하였는데 음주운전을 하고 다닌다니 착잡한 마음이 든다. 생계형 운전자 구제는 말 그대로 운전이 생계에 중요한 수단인 운전자의 면허를 구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동안 법률(도로교통법)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감경 조건을 완화하여 2004년 4월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상자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되거나, 누적된 벌점으로 취소된 경우로 민간교통전문가와 경찰관으로 구성된 ‘운전면허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에서 행정처분을 감경해 주는 제도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계형 운전자 모두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음주수치가 0.120% 이상, 과거 5년 이내 음주 전력자 및 3회 이상의 인피 사고, 음주측정거부, 뺑소니 또는 경찰관 폭행전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아울러 본인 또는 동거인의 재산이나 소득이 어느 정도 있을 경우 생계형 운전자로…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있는 곳으로, 효의 문화도시로서도 그 맥을 이어온 곳이기도 합니다. 수원이 효의 문화도시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짓고, 불우한 삶을 살다간 아버지 사도세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화성의 융건릉에 아버지를 이장하고, 수원 화성에 자주 방문하였으며, 아버지를 추도하기 위해 용주사를 건립하기도 합니다. 정조대왕의 수원과의 인연은 화성행차를 통해서 잘 드러나기도 하는데,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성대한 회갑연과 백성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수성 화성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원과의 인연은 오래도록 수원의 문화유산으로 남아 효 문화 도시 수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을까요. 치매미술치료협회는 노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수원에 위치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매미술치료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치매미술치료협회는 수원의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치매미술치료는 치매와 같은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 과정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회상과 연상요법, 대화와 또래집단 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다. 이러한 때에 출근길 고속도로나 국도 등 안개로 인한 사고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안개가 잦은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여건에 맞는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개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개발생구간 주행시는 무엇보다도 감속운행이 필요하다. 안개 길은 도로근처에 호수나 강이 있는 경우 산림지역 그리고 기상 상태에 따라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다. 때때로 1미터 앞도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안개등도 도움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안개 길에서는 착시현상으로 자신이 달리는 실제 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돼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개등과 차폭등은 켜고 운행하되 상향등은 켜면 안된다. 상향등은 불빛이 안개 입자에 부딪쳐 난반사를 일으키므로 운전자의 시야를 더욱 흐리게 한다. 안개지역을 지날때는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존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안개지역에서는 중앙선쪽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방 시야가 흐린 상태에서 코앞에 닥친 앞 차량을 발견하고
지난 여름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에 의한 어린이 성추행사건이 몇 건 있었다.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지역에서 끊임없이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던 사례들도 있었다. 위 사건들 중 피해아동의 부모들로부터 직접상담을 접한 상담기관과 지역의 인권단체들이 함께 문제제기를 하여 가해교사가 형사 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없었던 일로 유야무야된 경우도 있었다. ‘우리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으며’ ‘담임교사가 우리학교에 나타나지만 않으면 그만이다’라는 피해아동부모의 태도도 있었으나 그보다 학교측의 은폐시도가 주원인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에서는 해당 교사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들어 휴직을 하게 하고 사건이 조용해지면 다시 출근하여 학교로 복귀하는 것이 대략의 순서이다. 아이들의 다친 몸과 상처의 치유는 영원히 묻어둔 채. 2년전 용산의 신발가게 아저씨인 전과 9범으로부터 죽어간 미연이, 올해 초 혜진· 예슬이 사건도 마찬가이지다. 최근 몇 년간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등은 사실 어찌보면 지역사회내 아동청소년의 성과 인권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를 알 수 있는 사건들이
안일한 교통의식을 가지고 당연히 지켜야할 교통질서를 무시하는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신호등을 잘 보고 건너라”, “차조심해라”, “무단횡단 하지 마라” 라고 외친다면 과연 아이들이 이 말을 잘 지킬 수 있겠는가! 위반을 서슴치 않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아이들이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알아야 한다. 누구나 말로는 쉽게 가르치지만, 평소 우리 아이들 앞에서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모습을 얼마나 잘 보여주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모습을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생활화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교통질서와 교통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의 전체 보행중 사고가운데 무단횡단을 하거나, 횡단보도를 보행하다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려서부터 올바른 보행습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주의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학교에서도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어린이들 대부분의 사고는 학교와 집주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모든 학부모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적어도 주택가 골목길과 학교주변에서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 6월2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학교폭력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이 지났다. 그러나 경찰의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하고 있으나 학교 내·외적으로 음성화된 학교폭력이 꾸준히 증가해 교육당국 및 가정의 관심이 요구된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제2조에 의하면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초·중·고생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추행, 명예훼손, 집단 따돌림(왕따) 등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학교폭력의 행태를 교육당국이나 가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 우선 교육당국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바로 알고 일선학교 교사등에게 주지시켜 자신의 학생들이 그와 같은 피해를 당하고 있지 않는지, 학교 내·외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등을 수시로 관찰하고 피해학생이 확인될시 학교 내부적으로만 숨기려 말고 경찰에 적극적인 신고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외형상의 변화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자. 옷이나 운동화, 안경 등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지 않는지, 몸에 다친 상처나 멍 자
최근 가을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가뭄현상은 물론 산불발생건수도 3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등 가을 산불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을 단풍놀이를 즐기는 단체 등산객의 산행이 잦아지면서 산불발생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실태다. 해마다 산림청등 관계기관에서 산불예방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하지만 산불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불발생실태를 살펴보면 2006년에 405건, 2007년 418건, 2008년 8월 현재 277건으로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되는 주요시기와 과정을 보게 되면 추수가 끝난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철까지 산불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 산불발생의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쓰레기 소각, 성묘객 실화 등이 대부분이고 어린이 불장난도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산불피해를 입은곳의 피해복구는 지역에 따라 40년에서 100여년이 걸린다고 한다. 생물의 다양성이 감소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기도 한다. 그리고 산림고사로 홍수피해가 증가되고 목재, 임산물의 소득손실이 커진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큰 피해를 주고 있
경제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생계형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일부 서민들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절도 등 범죄 행각에 나서기도 하는 실정이다. 일자리를 잃은 50대가 ‘밥 먹게 1만원만 달라’며 상인을 흉기로 협박하다 구속되고 남편 실직으로 어려웠던 40대 주부가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검거되는 일 등은 드러난 사례에 불과하다. 최근 경찰청이 펴낸 ‘2008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1만2천458건의 절도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04년 15만5천311건과 2006년 19만2천670건 보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적 사망 선고나 마찬가지인 개인파산도 급증하고 있다.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중장년층이 잇달아 자살했다는 소식도 이제는 새롭고 충격적이지 않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가장 걱정했던 중산층과 서민층의 동시 몰락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빈곤층 증가는 계층 간 위화감을 심화할 뿐 아니라 이들을 사회로부터 소외시켜 범죄 등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간과할 수 없다.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강남 고시원 ‘묻지마 방화 살인’은 우리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