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5시부터 전국의 유명산과 바닷가 등 123개소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무자(戊子)년의 떠오르는 새해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 곳곳의 유명산과 바닷가에는 200여만명이 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새해를 맞아 새벽녘 집과 가까운 산을 찾았다. 많은 차량이 오가는 때이다 보니 경찰과 자율방법대원 등이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날은 이틀 전 내린 눈으로 도로와 등산로가 뒤덮혀 있어서인지 작년에 비해 차량행렬이 길지는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멀쩡한 도로로 차가 지나가는데 왜 차를 막느냐”며 항의를 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내 차는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는 전·후륜 구동 짚차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통제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차를 몰고 등산로로 진입하는 이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한 단속인데 마치 잘못된 것으로 취급하는 이들을 보니 참으로 질서의식이 아쉬웠다. 좋은 날 좋은 것을 보기위해 나온 이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서로 인상을 쓰고 싸우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산 정상에 주차시설 부족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차량을 통제하
2008년 무자년(戊子年) 음악인들의 화두는 앞으로 공연시장이 과거보다 얼마만큼 좋아질 수 있을까하는 기대와 희망이다. 그럴만한 이유 중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2명의 따님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전공해서 당선자가 얼마나 음악가들에게 은근한 관심과 배려를 할 것인가 기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국내 음악계는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클래식은 그렇다 치고 대중음악에서도 100만장 넘는 가수가 1명도 없고 그나마 동방신기가 최근 30만장으로 겨우 체면을 지키는 수준이다. 불법복사가 판을 치고 저작권이 침해받는 한 우리의 음악시장은 아사직전이라 할 수 있다. 공연장 현실은 또한 어떠한가? 필자가 몸 담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통해 로비, 객석, 화장실, 분장실 등을 보수하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장에 쉼터공간을 만들었으나 용적률 위배니, 공원부지이어서 불법이니라는 이유로 편의시설을 짓지 못하는 규제때문에 글자 그대로 공연장뿐 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든다. 우리 공연장도 외국처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그래서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최근 태안반도를 오염시킨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가장 화두로 떠오르며 각종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유출 기름은 ‘타르 볼’(고형화된 기름덩어리)로 변형돼 남쪽의 안면도, 군산, 어청도를 거쳐 전남 무안과 신안까지 남하하고 있다고 한다. 사고 유조선에서 유출된 11만여t의 원유는 태안지역의 양식장과 갯벌을 순식간에 황폐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해 상당한 기름제거가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남은 기름은 10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갯벌에 있어 기름오염은 치명적이다. 서해안은 동해안과 달리 광대한 갯벌·습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더욱 치명적인 것이고 방제·수거 과정의 어려움이다. 특히 자재나 인력이 부족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서해바다가 맞물려 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땀흘려 수거한 부직포는 재대로 수거되지 않아 다시 바다로 재차 유입되는 제2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관광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태안반도에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 인근 상인들의 얼굴에도 주름살이 가시지 않는다. 기름유출…
도심의 친수 공간, 즉 하천의 복원은 훼손돼가는 자연을 재생·보호·육성하고 인간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며 사람들의 생활의 장소를 마련한다. 복원된 하천은 때로는 축제나 놀이문화의 장으로 이용되는 등 도심 속의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하나되는 토지의 문화·풍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정역~수리산 입구 수리고등학교에 이르는 약 5km에 이르는 산본천은 지난 1989년 군포소재 산본 신도시 개발을 위해 친수공간의 보전보다는 오히려 당시 원활한 교통문제 해소 등 도심공간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논리에 밀려 대한주택공사가 산본천을 복개해 왕복 6차선 규모의 콘크리트로 덮어 현재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됨으로써 도심 속 자연하천이라는 천혜의 좋은 입지조건을 가진 군포시가 지금에 와서는 결국 삭막한 콘크리트 숲에 둘러 쌓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최근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과 인근 안양시의 대대적인 안양천 살리기사업, 부천시의 시민의 강 조성사업 등으로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심속의 친수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금런 가운데 단순 하수기능으로 전
희망찬 2008년도가 시작됐다. 올해는 무자년(戊子年)으로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가장 앞선 쥐해이기도 하다. 또한 17대 대통령이 새 정부를 시작하는 우리로서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희망을 흔히 푸른 꿈이라 하며, 평소 일의 계획을 청사진이라 한다. 청사진은 원래 공학에서 이용되는 설계도가 푸른색 바탕 종이에 그려져 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화학처리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푸르게 처리됐지만 계획의 시작을 나타내는 동양의 색깔이 푸른색임과 같다. 오행설(五行說)의 계획이나 시작을 뜻하는 목(木)에 해당하는 색깔도 청색(靑色)으로 우연히 동·서의 의미가 통하는 길한 부분이다. 오행설(五行說)에서 목(木)에 해당하는 것은 청색 외에도 동(東), 춘(春), 인(仁)과 기쁨 등 이 세상의 좋은 의미를 나타내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새해의 포부를 남달리 할 것이요, 가정적으로는 공동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이면서 새로이 구성되는 정부에 대한 많은 희망이 분출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지금 당선자와 인수위에서도 비슷한 전철(前轍)을 가고 있을 것이다. 단 시대차이에 의한 내용만 다를 것이다. 시대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남에 따라 2008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10년만에 바뀌는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무척이나 높다. 새 정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는 실용정부를 만들어야 바람직하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섬김 받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실천하고 실행해야 한다. 억눌린 국민들의 어깨를 편안하게 펼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민은 봉이 아니라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감투나 권위 직위 보다 능력이나 실력이 있고 청렴하고 준비된 사람이 대우받고 인정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새 정부는 끌고 국민은 함께 밀고 합심하는 자세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는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것이 있거나 제도적으로 시정돼야 할 것들은 주저하지 말고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시정돼야 하며 실속 없는 기구나 예산만 낭비하는 부처나 단체는 과감히 정리되어 국민의 버거운 세부담을 줄이는 새정부가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국민 모두는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행동적이며 뚝심 있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정부를 기대하고 있다.
명동은 평일 70만명, 주말에는 100만명이 찾는 서울시내 최고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풍부한 볼거리와 많은 상점이 모여 있어 한국의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 또한 빼놓지 않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06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명동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쇼핑코스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좌판상가’이다. 흥정을 해 값을 깎는 재미도 있거니와 굳이 문을 열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오픈형 매장이라 쉽게 눈요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쇼핑을 즐기다보면 외국 관광객들이 내국인에 비해 비싼 값을 낸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지켜보면 우리가 흥정을 통해서 더 싸게 구입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외국 관광객에게 부른 가격은 우리에게 일러준 가격과 2배정도의 차이는 기본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대부분이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좋은 품질이면서 저렴한 물건을 찾아 한국에 오고, 중국인들은 선진국의 도시적인 모습과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쇼핑을 위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이 점차 한
우리나라 교육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명박 당선자가 내건 대통령선거 공약에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대학에 학생 선발의 자율성을 주고 자립형사립고(이하 자사고)를 100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온 국민의 골치거리인 사교육비를 원어민영어교사 확대배치로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대입자율화와 자사고 확대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고 앞으로도 더욱 불꽃튀는 논쟁이 전개될 것이 예상된다. 당선자의 약속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사교육비 절반 공약 역시 찬반이 갈리고 있다. 사교육비의 원인은 잘못된 대학입시제도와 서열화된 대학구조에 있다. 사교육을 들여야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 사회에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사고를 100개 늘리는 것은 사교육경쟁을 더 일찍 조장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자사고를 나와야 좋은 대학을 가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한발 앞서 아이들을 입시 준비에 돌입시킬 것이 분명하다. 대학에 선발권을 주는 것은 자사고를 100개 늘리는 것보다 더 사교육비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내신과 수능, 논술을 입시에 반영하고 있는데 고교등급제, 본고사, 기여입학제를 금
26일부터 고속도로 구간 과속단속이 시행됐다. 경찰청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둔내터널 편도 2차로에서 실제 구간단속을 실시한다. 구간단속 카메라는 강릉 방면 둔내터널 전 200m 지점과, 터널을 통과한 후 3.9㎞ 지난 지점에 설치됐다. 총 단속 구간은 7.4㎞. 이렇게 되면, 시작과 끝 지점에서는 100㎞/h(제한속도)로 달렸더라도 중간에서 이보다 과속하면 평균 속도가 100㎞/h를 초과해 범칙금을 부과 받는다. 이 구간을 평균 100㎞/h로 지나가면 약 4분26초가 걸리는데, 이보다 빨리 통과하면 속도위반에 걸리는 셈이다. 제한 기준을 초과하는 속도가 20㎞/h 이하일 경우 벌점 없이 범칙금 3만원, 20㎞/h를 초과할 경우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아울러 경찰처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9.03㎞ 편도 2차로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5.8㎞ 편도 2차로 구간에서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제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간 과속단속 시스템은 영국, 네덜란드, 호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도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위험구간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통과시간을 측정, 제한속도 이
구리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여성단체협의회 등 10여개 단체에서 80명의 자원봉사자가 지난 12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현장 자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평소 이맘 때쯤의 평일 날의 경우 만리포로 가는 길이 한적할텐데 오가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의 대열이 아닌가 싶어 우리 국민들의 가슴이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만리포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버스와 트럭, 방제차 등으로 만차가 돼 있었고 대로변에 주차된 차량들도 많았다. 차번호를 보니 멀리 제주도에서부터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차들이었다. 이같이 전국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한 걸음에 내달려온 이들의 정신이 그나마도 우리나라를 지탱해 나가는 밑거름이 아닌가 생각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고현장에 가까울수록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백사장과 방파제는 온통 검게 물들어 있었다. 현장지휘소에서 지역을 배정받아 찾아가는 길목주변에는 기름이 뒤범벅된 방제복과 흡착포, 헌 옷가지 등이 나뒹굴고 있어 폐허를 방불케 했다. 우리는 지난 1995년 여수 앞바다에서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고의 경험이 있다. 그 당시 5개월여 동안 수백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기름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