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는 9월 말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요 수요처로 삼아온 한국 배터리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전기차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군용 드론,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성장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31일 발간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기 진단과 극복 전략 : 미국 감세법(OBBBA)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 유럽 이어 미국도 전기차 판매 급감 우려 보고서는 보조금 축소·폐지 여파로 유럽에서 이미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독일이 27%, 스웨덴 16%, 프랑스 3% 감소했다. 미국 역시 세액공제 종료 시 배터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유럽연합(EU) 시장 점유율은 2022년 63.5%에서 지난해 48.8%로 떨어지며 과반을 내줬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34%에서 47.8%로 급등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은 “보조금 축소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저가형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기업의 점유율 확대를 초래하고 있다”며 “세계 배터리 시장의 수요 둔화와 맞물려 한국의 입지가 위태롭다”고 분석했다. ◇ ESS·군용 드론·휴머노이드 ‘대안 시장’ 부상 보고서는 배터리 수요 둔화를 상쇄할 유망 시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군용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을 꼽았다. ESS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3년 44GWh에서 2030년 508GWh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ESS를 세액공제 지원 대상으로 유지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실장은 “미국 내 전기차 라인을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용 드론 시장은 세계 국방 지출 확대와 함께 2023년 141억 달러에서 2032년 47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산 드론 규제를 강화하며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휴머노이드의 경우 AI 발전으로 전력 소모가 늘어나면서 전용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배터리의 원가 비중은 약 4%에 불과하지만, 휴머노이드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수요 증가 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 “美·中 기술 경쟁 속 배터리 강점 살려야”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기술개발과 양산 경쟁이 미·중 간에서 격화되고 있다”며 “배터리 분야 강점을 살려 미국과 협력을 확대한다면 한국이 휴머노이드용 고성능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라는 ‘수요 절벽’을 앞둔 한국 배터리 산업이 전환점에 서 있다. 이제는 전통적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수요처 개척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건설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원청의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건설 현장의 노사 관계는 물론 공사 기간과 비용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정안은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원청을 사용자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십 개 하청업체가 동시에 투입되는 건설 현장에서는 다수의 노조가 원청과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건설 공정 특성상 한 부문이 멈추면 전체 일정이 차질을 빚는다. 철근 작업이 중단되면 콘크리트 타설은 물론 이후 마감 공정까지 연쇄 지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도미노 지연은 공사 장기화와 비용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노조 교섭력이 강화되면서 인건비 상승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일반공사 직종 평균 일임금은 2020년 상반기 20만 9168원에서 올해 상반기 26만 4277원으로 26.3%나 뛰었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 인상률(18.1%)을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는 향후 임금 협상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는 결국 분양가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택 공급 차질은 물론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건설업계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안까지 파업 명분이 될 수 있고,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마저 제한되면 건설산업은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거듭 요구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선·자동차·철강 업계와 달리 건설업은 현장이 계속 바뀌고 공종별로 인력이 들락거리는 특성이 있어 당장은 영향이 표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돌발 변수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법무법인 세종은 “원청업체가 하청업체 근로자의 사용자로 인정될 경우, 하청업체 교체 등 경영상 결정에도 노동조합이 반대파업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은 임금 문제 발생 시 협력사에 떠넘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원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현장 파업 발생 시 원청이 손쓸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대재해 방지 등 안전관리 비용에 더해 노란봉투법까지 겹치면 공사 제반 비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은 제조업과 달리 현장이 수시로 바뀌고 공종별로 인력이 순환 투입돼 여건이 다르지만, 사용자 범위 확대와 손배 청구 제한이 맞물리면 건설업계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업계가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왜 이렇게 하자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지난 29일 오후 찾은 인천 검단 LH37·38단지 아파트. 입주신청 수속을 밟기 위해 주민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각각 855세대와 1083세대가 입주하는 수 있는 두 곳 아파트에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이삿짐을 풀기 시작했다. 검단 LH37단지 아파트는 행복주택이다. 반면 검단 LH38단지는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 혼합 단지다. 꿈에 그리던 청약에 당첨돼 내 집 마련에 성공했으나 검단 LH37단지 입주자들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파트 내부에 곰팡이가 쓸어 있고 벽지 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등 하자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는 하자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29일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37단지 주민들은 입주수속절차뿐만 아니라 하자보수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검단 LH37단지 입주자인 30대 남성 A씨는 “벽지 안 곰팡이가 정말 많고, 마감 처리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며 “입주자들이 모여 있는 톡방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하자 관련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검단 LH37단지 입주자인 30대 여성 A씨는 “곰팡이 문제도 있었고 천장에 구멍이 나있어 이전에 하자보수를 신청했는데, 보수도 엉성했다”며 “입주 전에 문제를 발견해 보수를 신청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난처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검단 LH38단지 아파트 입주자들은 하자가 있지만 검단LH37단지만큼 심한 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검단 LH38단지 입주 예정인 30대 여성 B씨는 “검단 LH37단지가 정말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멘트 마감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문짝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은 문제 등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 주체인 LH는 하자보수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며, 최대한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LH 관계자는 “방문접수, 전화접수,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 하자와 관련된 문의를 받고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통해 입주민들의 불만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댄스 크루 리헤이, 효진초이, 허니제이, 모니카, 립제이가 8월 30일(토)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일본 성우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8월 22일 개봉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개그맨 김준호, 박형준 부산시장이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개그맨 박명수가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8월 29일(금)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9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일(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이어진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썰피소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K-COMEDY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나선 제13회 ‘부코페’는 오늘 8월 29일(금)부터 오는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5 송도맥주축제’가 지난 22일 개막 이후 연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7일차인 28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41만 명에 달하며 여름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총 1천6백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1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 존과 무더위 쉼터가 운영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무대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노라조가, 3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는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채로운 무대와 먹거리,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오는 30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검찰개혁 법안을 포함한 각종 개혁 입법안 처리,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전망된다. 국회는 1일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5~18일까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여당은 개혁 입법과 첫 예산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장외 투쟁까지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검찰개혁이다. 검찰청을 없애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도록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1일 SNS를 통해 “검찰청은 폐지된다. 검사는 수사를 못하게 된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검찰개혁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당지도부와 대통령 관저 만찬 때 9월 안에 정부조직법으로 수사·기소 방침을 분명히 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고 디테일은 추후에 충분한 토론을 하기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국민의힘의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 외환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은 90일로 다음 달 15일 만료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사항 전달 등에 주요 역할을 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2명을 재판에 넘겼다. 남은 수사 기간 국무위원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한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26일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종료된 만큼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팀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강제수사를 통한 자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특검팀의 참고인 조사에 응한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 의원과 김예지 의원 두 명 뿐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이 구속 상태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31일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구속 후 세 번째 출석이다. 지난 29일 김 여사가 구속기소 된 이래 첫 소환조사이기도 하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전 씨는 구속 전인 지난 18일과 구속 후인 25일, 27일 각각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다. 그는 윤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물품과 청탁 요구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주식양수도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상법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와 같은 경영권 이전 시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 소액주주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 인수·합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주식양수도 방식은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고 일반 주주는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일정 지분 이상을 선행 매수한 경우 잔여 주식 전부에 대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매수 가격은 단순 시장가격이 아닌 선행매수 가격과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종합 고려해 산정하도록 했으며, 공개매수 완료 전까지는 선행매수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을 막도록 했다. 이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가 특정 세력이 아닌 모든 주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 중심의 불공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는 경
인천대학교가 인천시로부터 받은 수백억 원의 대학발전기금(경기신문 8월 29일 1면 보도)으로 수십억 원의 이자만 챙기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2020년 인천대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대학발전기금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78억 1000만 원, 2020·2021·2022년 150억 원, 2023년 200억 원, 2024·2025년 220억 원 등 지금까지 모두 1168억 1000만 원이 인천대 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됐다. 남은 832억 원은 오는 2027년(2026년 340억 원, 2027년 491억 9000만 원)까지 지급해야 한다. 인천대는 지난 2023부터 2025년까지 3년간 660억 원을 받아 갔지만 시 승인 내역은 없다. 돈만 받았을 뿐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인천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450억 원 중 416억 8069만 3000원을 사용했다. 나머니 33억 1937만 7000원은 별도 계좌에 수년째 남아 있다. 지원 연도와 실제 사용 승인일도 차이가 난다. 2021년 교부금은 2022년에, 2022년 교부금은 2023년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신보가 자체 분석·발간한 소상공인 백서를 토대로 현장 과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자유 제안으로 제시됐다. 공모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은퇴 고령 자영업자의 청년 승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상담 시스템, 공공 배달앱 연계 금융모델 등 총 105건으로 집계됐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실도와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뽑혔다. 기존의 신용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실제 영업성과를 반영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금 운용과 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이지훈(Easy Hoon)’과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수원시립미술관이 미술관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접점을 마련하는 야외 프로젝트 '나난 : 투명한 정원'을 9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나난은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시들지 않는 꽃 '롱롱타임 플라워' 시리즈를 통해 치유와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며 브랜드 협업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나난은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존재의 유한함을 예술적 생명력으로 그려내 나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선보인다. 안과 밖의 경계 위에 피어난 '투명한 정원'은 광교 호수공원의 자연과 계절과 어우러진다. 코스모스, 노을처럼 감정이 스민 기억의 잔상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기 안의 정원을 마주하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시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2024년부터 이어온 야외 프로젝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대미술을 만난다'라는 주제처럼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접점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인 9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나난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 이미지 꽃갈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몽양기념관이 '여운형 통일 특강&토크 Ⅰ: 몽양과 대한민국 정치'를 9월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독립과 통합, 공존을 꿈꾸었던 몽양 여운형의 정치철학과 리더십을 조명하고, 그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여운형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 활발히 활동한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그의 행보는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 사회와 정치에 많은 의미를 전한다. 행사는 특강과 토크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먼저 김준혁 제22대 국회의원이 '몽양 여운형과 대한민국 정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여운형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통합과 국민을 향한 리더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에서는 김태일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준혁 의원이 대담을 나누며 여운형의 정치철학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임을 논의한다. 이번 특강&토크는 여운형의 리더십과 이념, 세대, 지역을 초월한 통합정신을 오늘날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이자 실천의 지표로 삼는 정치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박물관 광복80-합合 특별전 Ⅱ '여운형: 남북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8년 만에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배기종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30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제80회 전국 고교 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K리그1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매탄고는 2017년 왕중왕전이 한 해에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개최될 당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에 트로피를 품었다. 그러면서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매탄고는 전반 초반 금호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금호고 이수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내줬다. 이후 동점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한 매탄고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홍상원의 헤더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문전 앞으로 흐르자 최다훈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흐름을 가져온 매탄고는 거세게 금호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김동연의 기막힌 헤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선발대가 출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9월 1일 출국한다. 이민성호의 유일한 해외파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인도네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J조에 속했다. 44개 팀이 4개 팀씩 11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11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합쳐 총 15개 팀이 U-23 챔피언십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마카오(9월 3일 오후 5시 30분), 라오스(9월 6일 오후 5시 30분), 인도네시아(9월 9일 오후 9시 30분·이상 한국시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 내서 돌아오는 게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