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도당은 22일 “삼성비자금 특별검사제 도입은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청와대, 한나라당, 통합신당은 삼성특검제 도입을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수원역 광장에서 김용한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당 관계자와 당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비자금 의혹 규명과 특별검사선임 촉구’기자회견을 열어 ‘삼성공화국의 폐해’와 ‘유착권력의 정체’ 규명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특검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도당은 “민주노동당은 삼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대통합신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특검법안을 발의했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한나라당, 통합신당이 정치공방으로 이를 얼버무리려 하는 등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 56% 이상이 삼성 비자금 문제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국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며 말 돌리기와 물 타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삼성 비자금 비리 의혹에 청와대, 검찰, 보수언론 등 어느 곳
도의회 건설교통위 조양민(한·용인4)의원은 올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된 도정 현안에 대해선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지적으로 피감기관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비판만을 위한 질의는 최대한 자제했다. 도민들을 위한 행감이 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에서도 전문가 조언과 현장방문 등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조 의원은 건설본부 행감서 “현재 건설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은 총 330개이고, 이중 준공한 지 30년 이상이 된 교량은 1962년에 준공한 지방도 302호선 계류지교 등 33개소에 이른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습적인 ‘선시공’ 관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청북~고덕간 도로 확·포장 공사’시 건설본부는 시공업체로부터 공정계획을 제출 받지 않았고, 업체가 착공 당시 제출한 전체 공정계획에 따라 ‘선공사’를 하는데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본부의 안이한 근절방안을 강력 비난했다. 조 의원은 “도내 남부지역 14개 시·군 도로시설물 622개와 가드레일 1천114m를 도난 당해 차량 추락 사고 발생과 야간 주행시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타한 뒤 “적극적인 순찰과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책
안산 산업단지 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환경관리권을 안산시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도의회 경제투자위 윤화섭(안산)의원은 23일 열리는 제228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 앞서 배포한 ‘환경관리 지도 일원화 대책’에 대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안산 산업단지 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인허가와 지도 점검 업무는 대기·수질,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도가, 폐기물은 환경부와 안산시, 악취는 안산시가 관장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관리권 분산 및 다원화로 기업체 부담 가중은 물론 업무 혼선과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고 환경오염 민원발생이나 사고발생시 신속대응에 어렵다. 안산시에는 공단환경지도과를 신설, 22명의 악취전담 지도팀을 산업단지 내에 전진 배치해 연중 근무함으로서 2004년 악취발생 민원수가 964건에서 올해 9월 현재 174건으로 82%나 감소했다. 악취 민원의 주요 유발물질인 황화수소의 농도도 매년 20%이상 줄었다. 산업단지내 기업인 대표들도 환경관리권 이원화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고, 정책업무가 아닌 단순 단속업무를 위해 도가 출장소까지 설치해 많은 인원 배치를 이해할
도의회가 지난 13일부터 ‘민생·정책 행감’을 화두로 내걸고 실시한 2007 행정사무감사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10개 상임위원회별로 56곳에 이르는 피감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행감 서류 제출 건수는 모두 3천100건이다.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도 무시한 채 내년 도의원 의정비를 7천252만원으로 인상했다. 이 부담감을 의식한 듯 질의 내용이 지난해보다 더 진지하고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라진 점은= ‘신뢰받는 도의회 의정상’ 정립을 위해 행감 시작 전 상임위원회별 교육과 연찬회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도정과 각 산하기관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안 제시 원칙을 우선했다. 도정 현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은 서류 검토가 아닌 철저하게 현장을 직접 방문, 확인하는 등 발로 뛰었고 행감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고압적인 자세도 탈피했다는 호응을 얻었다. 피감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상호 예의를 최대한 지키고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해 유연한 감사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다. ◇상임위별 핵심 내용은=7대 도의회 출
“성추행으로 고발된 직원은 견책을 받은 반면 언어폭력 등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한 직원은 중징계를 요구해 해임 처분을 내린 징계위원회 구성은 잘못된 것 아니냐” 도의회 자치행정위 이병열(한·성남1)의원이 도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징계위원회가 소방공무원만으로 구성된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렇게 추궁했다. 이 의원은 “강력한 지휘 통설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소방공무원으로 본부장이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부하직원인 징계위원장은 당연히 따른다”며 “이것이 소방징계위원회의 한계다”고 몰아붙여 개선 약속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안성과 이천, 동두천, 오산 소방서, 멀티소방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현장 관계공무원과 근무상황을 비롯한 현안 문제점을 직접 파악·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현장방문 위주로 행감을 준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멀티소방관제의 불합리성, 실질적인 근무점검, 소방민원처리 기간 단축 방안 등 현안 문제를 찾아내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시정 약속을 이끌어냈다. 도 4급 공무원 인사비리 문제와 관련한 이 의원의 날선 추궁이 계속됐다. 이 의원은 “공정한 인사를 담당해야 할 당사자가 승진을 위해 저지른 비리이나 혼자서는
화성 태안3지구 택지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주사의 결사 반대와 만년제 고의 누락 등 논란의 여지를 그대로 남겨둔 채 주공측의 사업 강행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21일 도와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도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주공측이 제출한 도지정 문화재 161호인 만년제 보호구역에 대한 현상변경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주공은 내달쯤 사업계획변경에 따른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도에 신청한 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연내 행정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 착공도 가능하다. 이번 심의안에서 주공은 그간 10층 이상으로 계획됐던 만년제 인근 아파트의 층수를 보호구역 200∼250m 내에는 8층 높이 아파트 9개 동을, 250∼300m 지역은 10층 높이 8개 동으로 조정했다. 이 심의안은 도가 이달 초 확정한 만년제에 대한 현상변경허가 처리지침 변경(안)이 도 문화재심의위에서 통과된 결론에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기준안은 현지 지역사정에 맞지 않고 도식적으로만 규제했던 면이 없지 않다”며 “만년제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안이 마련돼 사유재산권 보장측면에서 상당 부분 보장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도의 그린웨이(자전거도로) 사업이 올 현재 208억원에 불과, 심각한 좌초 위기에 놓였다. 도는 지난 2005년부터 도내 모든 시·군을 연결하는 ‘도 그린웨이(15년간 8천577억원 규모)’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도의회 건설교통위 조양민(한·용인4)의원은 21일 제2청 교통도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그린웨이’ 1단계 사업으로 2011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며 “그러나 올 현재까지 북부 지역에 투입된 사업비는 208억9천만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부지역은 지난 2005년 모두 37개 노선에 걸쳐 67억2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49.65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했고, 2006년에는 52억900만원을 투입해 24.41km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고양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 모두 4개 시에서 9.83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을 뿐 2011년 까지 5천억을 투입해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겠다던 야심찬 계획이 흐지부지되고 있다. 북부 지역내에서도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별도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개설 현황을 보면, 파주 26.3km, 고양 3.95km 남양주 8.7
도의회 문화공보위(위원장 이경영)가 2007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수감기관으로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선정했다. 문공위는 2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17개 집행부 및 산하단체에 대한 행감 총평에서 문공위원 자체 비밀 투표를 실시해 (재)세계도자기엑스포(대표이사 권두현)를 행감 최우수 수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공무원은 칭찬과 인센티브가 필요하고, 일을 게을리 하고 잘 못하는 공무원은 벌이 필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공위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한 실태를 파악해 지방의회의 의정활동과 2008년도 예산안 심사시 활용하며, 도정시책에 반영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모든 피 수감기관에서 성의 있고 성실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문공위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세계도자기엑스포는 권 대표이사를 비롯 전 직원들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충실한 내용으로 기한 내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현안 사항 질문에 대해 진솔하고 성의 있게 답변했고, 2007년 사업을 목표치 이상 달성했으며 문화공보위원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을 꼽았다.
도의회 도시환경위 박천복(한·오산1)의원은 21일 “도가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지정폐기물인 석면에 대한 관리행정이 전무하다”고 질책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시위 회의실에서 열린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향후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석면 다량 발생이 예상된다”며 “안전교육, 지도점검 강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는 올 현재까지 시·군별 석면 발생량, 다량 배출현장, 처리과정, 석면위반 건수 등에 대한 통계자료조차 없는 등 환경행정의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23일까지 각 시·군별 올해 지도·점검 건수를 제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가 지난 2005년 전국 석면발생량 조사에 따르면 총 발생량 183톤 중 도가 23톤을 차지해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석면은 인체에 위험성이 커 2003년 7월부터 석면이 함유된 설비 또는 건축물을 해체, 정비할 경우 사전에 관할 노동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건축물 철거시 폐석면 발생 예상시에는 관할 시·군에 폐기물 배출신고를 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온용융 또는 고형화 처리후 일반폐기물 매립장에 매립하거나 이중 포대에 밀봉하
도의회 문화공보위 김현복(한·고양5)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들의 문제점을 밝혀내는가 하면 도정 현안에 대한 민감한 문제도 거침없이 지적하는 소신있는 행감을 펼쳤다. 김 의원은 피감기관의 안이한 대책 수립, 예산 낭비 사례, 도덕적 해이와 형식적인 회의 운영 등에 대해서는 질책을 가하는 대신 대안을 마련, 도민의 입장에서 지역의 민감한 현안을 추궁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도 올렸다. 한류우드 단지 내 주상복합 1천800세대 건립에 따른 입주민 자녀를 인근 한내초등학교 수용 문제를 파헤쳐 도가 허위 답변을 했음을 밝혀냈다. 그는 “도는 학생수용대책 수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고양교육청장이나 한류우드사업단장은 학생수용계획을 백지화 했다는 답변을 했다”며 “인근 한내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수용할 수 없다면 학교 설립은 필요조건”이라며 대책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학교보건법상 한류우드 단지 내에 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면 주상복합의 건립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도 미술관 운영에 대해 “‘2007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이 자체 소장품을 가지고 도민을 찾아가는 사업이라면, 당연히 경기도 미술관이 자체적으로 해야한